차 마시는 즐거움을 알고부터는 매일 한잔 이상 홍차를 즐겨 마시게 되었다. 한잔의 홍차를 위해 물을 끓이고 차를 고르고 잔을 준비해서 차를 우리는 그 시간들이 모두 힐링이 되는 티타임!
너무 여유없이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차한잔 마시는 시간이 필요한듯. 반박자만 쉬어가기 위해 손에서 마음에서 무엇이건 내려놓고 오로지 차한잔을 마시는 그 순간을 위해 알아야할 모든것이 담긴 이 책! 홍차 맛이 써서 못먹겠다는 사람들을 위해 홍차를 맛있게 끓이는 방법은 물론 홍차를 위한 도구들과 홍차의 역사도 재밌게 들려준다. 덤으로 티타임으로 곁들이면 좋은 티푸드와 테이블세팅등 멋지게 연출하는 방법도 실어놓은 알찬 책이다.
매일 홍차를 마시지만 홍차의 맛이 참 다르게 느껴진다. 홍차의 맛에 영향을 끼치는 다구들과 물과 홍차의 종류등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롭다. 홍차의 물은 정수기물을 사용하면 더 좋겠지만 수돗물로도 충분하며 방금 받은 수돗물을 50원짜리 기포가 올라오도록 팔팔 끓이는 것이 중요하다. 끓인 물을 다시 끓여 우리는것은 피하는것이 좋다. 또한 홍차의 종류와 홍차를 우리는 시간과도 무척 영향이 크다. 찻잎 3g에 200미리 끓는 물로 3분을 우리는 것이 좋고 잎차를 우릴때 쓰는 다구들의 쓰임새와 티백을 우릴때의 방법의 차이 또한 홍차맛에 큰 영향을 끼친다. 밀크티, 로열밀크티, 아이스티 만드는 방법도 친절히 알려준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홍차 맛있게 우리는 법을 제대로 알아야한다. 잎차의 경우 예열해둔 티포트에 찻잎을 넣고 끓는 물을 부어 약 3분간 우려주는데 이때 잎이 물위로 떠오르는 현상이 반복되다가 점점 바닥으로 가라앉는 점핑이 제대로 이루어져야 맛있는 홍차가 만들어진다. 늘 홍차를 우리기 위해 물을 끓이다보면 자꾸만 물을 다시 끓이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너무 끓인 물이나 덜 끓인 물로는 홍차맛을 제대로 낼 수 없다는 사실! 50원 동전 크기 모양의 기포를 꼭 확인하자!
밀크티를 종종 즐겨 마시곤 하는데 티백으로도 얼마든지 쉽게 만들 수 있다. 티백이 잠길 정도로만 끓는 물을 넣고 홍차를 우린다. 그 사이 우유와 물을 100ml씩 같은 비율로 밀크팬에 넣고 끓어 오르기직전에 불을 끄고 홍차우린 물과 티백을 모두 냄비에 넣고 뚜껑을 덮고 3분이상 길게 우린다. 카페에서 마시는 대부분 파우더밀크티라 너무 달달해서 티백을 이용해서 밀크티 끓이는 방법을 종종 이용해서 집에서 티타임을 즐기는 편이다.
홍차를 힐링용 티타임으로 즐기는 것도 좋지만 홍차의 좋은 성분에 대해서도 알고 마시면 더 좋겠다. 홍차 플라보노이드는 강력한 황산화작용을 하며 혈관건강을 유지해주고 독감을 예방해주며 홍차의 카페인은 지방을 연소시켜준다. 홍차의 테아닌은 긴장을 완화시켜줄뿐 아니라 집중력도 향상시켜주며 또한 식후 무설탕 홍차는 불소가 함유되어 있어 충치 예방에도 좋다. 그동안 홍차를 매일 즐겨 마셨지만 이렇게 좋은 효과가 있는 줄은 미처 다 알지 못했다.
사람들은 홍차와 녹차와 우롱차를 다 다른 차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모두 같은 차나무에서 얻은 잎으로 만들어진다는 사실! 다만 산소의 산화 작용을 어느정도로 활성시키느냐에 따라 세가지 다른 차를 만들게 된다. 또한 홍차를 이야기할때 페코라느니 오렌지페코라고 하는 단어들을 많이 들어보게 되는데 모두 차잎의 위치와 크기로 나누는 명칭이다. 가장 끝부분의 새순은 플라워리오렌지페코, 그 다음 잎이 오렌지페코, 페코, 페코소우총, 소우총등으로 명명하고 있을뿐 등급이 품질을 결정짓는건 아니다.
홍차의 차나무를 길러 차를 생산하는 나라가 전세계적으로 30개국 이상이다. 각 지역의 토양이나 기후에 따라 산지만의 독특한 맛과 향을 내므로 홍차의 맛은 무궁무진한거 같다. 차의 발상지인 중국에서 유럽으로 녹차가 건너가면서 처음 영국에서도 녹차를 마셨다고 한다. 지금 우리가 마시는 적갈색의 홍차는 18세기 이후에 나타났다. 포르투칼의 캐서린 왕비가 영국으로 시집오면서 홍차문화를 전파시키게 된다.
홍차하면 꼭 따라붙는것이 마카롱이나 빵이나 초콜릿등의 디저트다. 사실 영국의 저녁식사시간까지의 텀이 너무 길어 도중에 허기를 채우기위해 안나 마리아에 의해 유행하게 된 애프터눈티타임! 그녀가 아니었더라도 티타임은 필수불가결! 오후 서너시쯤 되면 찾게 되는 군것질과 함께 홍차한잔 곁들여 행복한 티타임을 즐시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