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전 스티브잡스가 떠나자 많은 사람들이 이제 애플의 시대는 끝났다고 생각했다. 경영권을 넘겨 받은 팀 쿡이 과연 애플을 어떻게 이끌어갈지 회의적인 시선으로 바라보았지만 모든 사람들의 예상을 뒤엎고 애플은 시가 총액 1조 달러 돌파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팀 쿡 과연 그는 누구이고 우상과 같은 잡스가 떠난후에도 애플을 더욱 성장시킬 수 있었는지를 이 한권의 책에서 드러내보인다.
팀 쿡은 여섯가지 핵심 가치를 두고 팀을 이끌어나간다. 첫째, 애플은 접근가능성이 인간의 기본권이며 모든 사람이 기술에 접근 할 수 있오야 한다고 믿는다. 둘째, 애플은 교육이 인간의 기본권이며 모든 사람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 셋째, 애플은 환경에 대한 의무감을 바탕으로 제품의 설계와 제조에 임하며 넷째, 애플은 각기 다른 다양한 팀이 존재해야 혁신이 일어날 수 있다고 믿는다. 다섯째, 애플은 프라이버시가 인간의 기본권이라 믿으며 모든 사람들의 프라이버시와 안전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설계된다. 여섯째, 애플은 공급 사슬에 속한 사람들을 교육한 후 그들에게 권한을 부여하며 귀중한 환경 자원을 보전하도록 돕는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팀쿡의 이 핵심가치를 단번에 이해하게 된다.
˝내가 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일 뿐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요.그래서 내가 될 수 있는 최상의 팀 쿡이 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스티브 잡스는 췌장암 선고를 받고도 10년을 더 살아 사람들은 그가 죽을거라는 생각을 하지 않지만 죽기 바로 전 팀 쿡을 불러 애플의 ceo가 되어달라고 말한다. 쿡은 보통때 그랬던 것처럼 자신이 비어있는 잡스의 자리를 대신할 뿐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두달 후 스티브 잡스는 죽고 모두가 애도하는 가운데 새로운 경영자가 된 팀 쿡이 애플을 파멸시킬것이라 걱정하고 불안해했다. 사실 쿡은 잡스만큼 카리스마가 넘치는 리더가 아니다. 하지만 쿡은 사람들의 걱정스러운 눈길을 뒤로하고 스티브잡스가 되려고 하지 않았으며 자신만의 방법으로 회사에 기여하려 애쓴다.
어린시절 성장과정을 통해 그가 얼마나 사교적이며 리더쉽이 강한지를 살필 수 있다. 성인이 되어 도전적인 일에 주저하지 않았으며 스티브 잡스와 손잡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파산직전의 애플을 살렸으며 최고의 자리에서 자신의 성적 취향을 커밍아웃하면서 자신과 비슷한 처지에서 외면당하는 사람들을 돕고자했다. 취임 초기에는 모두의 우려대로 점점 주가가 하락하는듯 했으나 임직원의 재개편과 애플의 자선활동확대, 노동환경 개선등의 노력으로 점점 쿡만의 애플로 자리잡기 시작한다. 잡스가 제품에 무척 엄격하고 경쟁적인 경영을 한 반면 팀 쿡의 경영은 모두가 함께 제품 아이디어를 도모하고 노동자를 생각하고 환경을 생각하는 혁신적인 리더로 인정받게 된다.
스티브 잡스는 애플을 만든 위대한 제품창조자다. 하지만 앞으로의 애플의 미래는 이제 팀쿡에게 달렸다. 컴퓨터를 대신할 다양한 미래 사업을 구상중인 애플이 ‘잘하면서 동시에 선을 행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여기는 팀쿡의 경영아래 또 어떤 모습으로 세상을 놀라게 할지 기대가 된다. 애플의 두번째 리더 팀 쿡의 성장과 경영의 이야기를 참 흥미롭게 펼치고 있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