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즐놀이 좋아하세요?
아이들과 이 긴긴 겨울을 재밌게 보내는 책으로 고양이 칠교놀이 추천할게요! 어른도 아이도 재밌는 칠교놀이!

이 책은 2017년 네덜란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수학그림동화랍니다. 초등 수학의 핵심인 도형을 익히는데 도움을 준답니다. 게다가 다양한 동물들이 등장해 이야기를 끌어가는 그림동화책이라 아이들은 재밌게 도형을 익히게 되요! 무엇이든 만들 수 있는 일곱개 다양한 도형조각! 삼각형 사각형 다이아몬드등! 단 일곱개의 조각만 있으면 무엇이든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이 엄마인 저도 놀라워서 아이보다 어른이 더 재밌게 하게 되요!

그림마다 칠교 퍼즐 조각이 있어서 그대로 올려 맞추기만 하면 되니 쉽게 퍼즐놀이가 됩니다. 삼각형 크기가 달라서 아이들은 좀 헷갈려 할 수도 있지만 원래의 퍼즐과 다른 모양의 퍼즐이 나와도 틀린게 아니라 다른 포즈의 고양이가 될 수 있다는 사실만 알려준다면 실망하지 않고 끝까지 하게 됩니다.

고양이에게 집을 만들어주고 생선을 만들어주고 친구도 만들어 주다가 악어를 만들어 쫓기게 되는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져서 아이들에게 더욱 재미를 줍니다. 아이들이라면 고양이에게 무엇을 만들어 주고 싶을까요! 아이들의 생각도 엿볼 수 있고 또 사고의 폭과 창의력을 넓힐 수 있는 고양이 칠교! 고양이라서 더 좋아요!ㅋㅋ

​고양이가 정말로 원하는건 무얼까요? 그 정답은 책에서 만나볼 수 있답니다. 아이들과 이 추운 겨울을 집에서 재밌게 보내는 방법으로 칠교놀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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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 불행은 내가 가지지 못한것을 바라볼 때 찾아온다고, 많지는 않지만 내가 가진 것에 집중하자 정답이 보이기 시작했다. 나는 내 생각보다 훨씬 많은 것을 가지고 있었고 충분히 감사한 삶을 보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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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란 인간의 욕망과 여러모로 비슷하지. 공포가공포를 낳는 것처럼 욕망이 욕망을 낳는다네. 내가 공포를 이용했다면 자네는 욕망을 이용한 거야. 허물을벗고자 하는 욕망, 그게 죄라면, 자네와 내가 저지른죄의 무게는 비슷할 걸세." p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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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만약 내 몸에 허물이 생겨나는 재난이 닥친다면 어떻게 할까요? 그런데 뱀의 허물을 벗는 모습을 보면 내몸의 허물도 벗겨진다는 전설이 있다면 믿으시겠어요?

사람이 살아가는 이 세상에는 참 많은 재난이 닥쳐옵니다. 소설이나 영화속에서는 쓰나미가 덥치고 터널이 무너지고 감기바이러스가 퍼지고 심지어 좀비까지 등장해 앞으로 닥쳐올 상상이상의 재난에 대해 생각하게 만듭니다. 이 책은 인간의 상상이 만들어 낸 허물 재난 소설로 허물에 대처하는 사람들과 이를 이용하는 사람들 그리고 전해지는 민간 전설까지 잘 버무려 긴박하고 흥미롭게 펼쳐집니다. 어느날 인간에게 허물이 자라나고 그 허물을 벗기 위해서는 방역센터를 찾아가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아주 거대한 뱀 롱롱이 허물을 벗는 모습을 보면 허물이 벗어진다는 전설에 그 전설을 쫓는 사람들과 방역 센터의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입니다.

주인공 그녀는 방역센터에 끌려가지 않기 위해 요리조리 피해 다닙니다. 방역센터에 끌려가 돌아오지 못한 사람도 있고 또 허물을 벗고 나와도 허물이 다시 자라난다는 사실에 그녀는 전설속의 롱롱을 찾기로 합니다. 다행히 그녀는 피충류사육사로 일한적이 있어 뱀은 얼마든지 다룰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물안에 뱀을 잡는 일에 실패하고 결국 방역센터에 입소하게 된 그녀는 그곳에서 후리와 김과 뾰족할아버지 그리고 척을 만나게 됩니다. 방역센터를 나와서 거대한 뱀 롱롱을 잡는 일에 공조하게 된 그들은 롱롱이 허물을 벗는 전설을 이용해 개발한 롱롱프로틴으로 사람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불러 일으켜 방역센터와 대치하게 됩니다.

전설을 믿고 롱롱을 찾아오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1박까지 하면서 롱롱에게 소원을 비는 사람들의 바램과 달리 롱롱은 쉽게 허물을 벗지 못합니다. 그녀와 그들은 뱀을 이용해 공포를 조장하게 되면 프로틴 판매율이 더욱 증가하게 된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방역센터의 음모를 하나둘 밝히기 시작합니다. 방역센터에서 롱롱을 잡아가자 사람들의 희망은 한순간에 사라지게 되지만 떠돌이아이와 척의 몸에 생겨난 검은 반점이 방역센터의 임상 실험때문이라는 사실에 분개하게 되는 사람들은 순식간에 시위대가 되어 방역센터로 몰려가게 됩니다.

뱀이 허물을 벗고 탈피하는 것은 자연의 순리일뿐 그것이 전설이 될수는 없지만 어디에든 기대고 싶어하는 인간의 심리를 이용해 이야기를 무척 드라마틱하게 끌고 갑니다. 모든것이 인간의 욕심때문이라는 사실을 소설을 통해 다시금 깨닫게 되지만 그렇다라도 제발 허물을 벗고 소원을 들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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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업 - 하 - 반룡, 용이 될 남자
메이위저 지음, 정주은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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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안 왕실의 여인의 삶이라하면 그저 화려하고 아름다운 모습만 떠올린다면 제왕업 왕현의 모습을 통해 겉으로 보여지는 화려함 뒤에 숨겨진 처참하고 고통스러운 사실들을 목격하게 된다.

하루아침에 태황 태후와 함께 수렴청점을 하게 된 왕현! 겉으로 보는 그녀의 삶은 황궁을 틀어쥔 최고의 권력자였지만 늘 주변에는 온갖 술수와 배신과 음모가 도사리고 있다. 가까운 이들을 처단하고 사랑했던 남자의 안위를 챙기며 궁안의 일뿐 아니라 조정의 일까지도 가리지 않고 끼어드 왕현과 티격태격하기도 하지만 자신과 동등한 역할을 충분히 해내는 아내 왕현을 더욱 사랑하게 되는 소기. 어릴적 흠모했던 자담의 일로 잠시 냉랭한 관계를 이어가던중 자객의 칼에 몸을 던지며 소기를 지키려한 일을 계기로 더이상 두사람 사이에는 그무엇도 끼어들 수 없음을 확고히 하게 된다.

"줄곧, 꿈에도 그리던, 나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내 옆에 설 수 있는 나와 생사를 함께할 수 있는 여인을 이미 얻고도 3년이나 놓치고있었던 거요."

서로의 사랑이 얼마나 깊은지를 확인하는 장면과 그저 연약한 어린아이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던 그녀와의 첫 만남을 이야기하는 부분에서는 괜히 뭉클해지고 밀고 당기며 애정행각을 벌이는 이야기에 간질간질하면서도 안에서 조신히 내조만 하는 그런 아내가 아닌 남편의 뜻을 거스르면서도 자신의 뜻을 펼치고 여자라고 뒤로 물러서기보다 오히려 앞서서 난세를 헤쳐나가는 여제의 모습에 반하게 된다. 그런 아내를 만나게 된것이 자신에게 얼마나 큰 행운인지를 이야기하면서 자신과 같은 역할을 해내는 아내 왕현을 자신과 동등한 위치에 세워주는 이런 남자라니!

제왕이 되는 길에 들어선 소기를 다시 멀리 전장으로 떠나보내고 소기도 없이 홀몸이 아닌채로 궁을 지켜 나가게 된 왕현! 태중에 두 아이까지 출산해야하는 고통속에서도 제왕보다 더 명석하게 상황을 판단하고 역적의 무리를 차단하는가 하면 온갖 음모와 술수에 지혜롭게 대처해 결국 소기를 황제로 등극시키고 마는 왕현! 그녀의 그 가녀린 몸 어디에 그런 힘이 숨어 있었던걸까?

그저 한낱 꿈으로만 생각했던 세상을 이루어낸 두사람 앞에 이제 태평성대만 남아 있을터인데 왕현은 백수를 누리지 못하고 단명하니 혼자 남은 소기의 외로움과 그리움이 얼마나 클지 짐작하고도 남는다. 황제의 자리에서 오로지 한 여인만을 사랑하고 먼저 떠난 그녀를 만나러 가는 그날까지 홀로 외로운 싸움을 했을 소기가 다시 만난 그녀와 동화의 마지막처럼 오래오래 행복했으리라!

이 소설은 황제의 운을 타고나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다해 내고 간 한 여인의 이야기이면서 한남자를 사랑하고 죽음 이후에까지 사랑받았던 한 여자의 이야기이다. 단순히 멜로로만 이야기를 끌고 갔더라면 지루했을 이야기를 패업을 위해 그리고 서로를 위해 고군분투하며 때로는 애절하기까지 한 소기와 왕현의 이야기에 흠뻑빠져 들게 되는 소설이다. 후일담까지 멋드러진 이런 소설이라니! 2020년 중국최대의 드라마 장쯔이 주연의 강산고인에서의 이야기가 무척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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