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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닥토닥 그림편지 - 행복을 그리는 화가 이수동이 전하는 80통의 위로 ㅣ 토닥토닥 그림편지 1
이수동 글.그림 / 아트북스 / 2010년 12월
품절
아무것도 없는 푸른색을 한없이 바라보면서도 마음이 편안해질때가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괜히 바다를 찾아가 끝이 어딘지 모를 수평선 너머를 바라보는지도 모른다.
특히나 초록이 무성한 숲을 바라볼때면 더욱 편안함을 느낄때가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나이들어 자꾸 초록 나못잎이 무성한 숲을 찾아가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렇게 멀리 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참 많다 .
바다로 산으로 그리 먼곳으로 가지 않더라도 손바닥위에서 내마음을 위로받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 책은 바로 그런 책이다.
행복을 그리는 화가 이수동이 전하는 80통의 위로 토닥토닥 그림편지!
이 책은 그가 전하고자 하는 사랑이 하얀 달과 예쁜 꽃과 사람으로 마음깊이 스며든다.
책을 손에 들면 약간은 묵직한 느낌이 들지만 한장 한장 넘기다보면 그림에 빠져드는 나를 발견한다.
아주 조그마한 사랑하는 두사람의 모습이 대자연속에 한점 점처럼 그렇게 폭 안겨 있어서인지
바로 내가 그런 모습으로 대자연속에 빠져드는것만 같은 착각을 일으키게 하는 그림이다.
게다가 글로 전해주는 그의 위로의 말들은 또 어찌나 감동스러운지!
언젠가 티비광고중에 하루종일 힘들게 일한 남편에게 카드 한장 내미는 장면을 보며 신랑이랑 나는
혀를 내두르고 머리를 흔들며 '저건 아지니~!' 라는 말을 동시에 한적이 있다.
어떻게 사람의 수고가 얼마인지 액수를 알지못하는 카드 한장으로 보상이 된다는걸까?
어느 가수의 노래중에는 '서있는 사람은 오시오 나는 빈의자, 당신의 자리가 되드리리다'란 가사가 있다.
값비싼 어떤 선물보다도 힘든 일상을 살아가는 이에게 진정한 선물이 될 수 있는 의자가 정답이다.
2002년 월드컵 이후때 부터였던가?
태극기란 그저 깨끗하고 높은 곳에 달려야하는 신성한것으로만 여기던 편견에서 벗어나
태극기를 머리에 두르고 몸에 두르고 쥐고 흔들며 너무 멀기만했던 태극기와 무척 가까워졌다.
태극 무늬를 향기로운 꽃밥으로 채우고 건곤감리 4궤를 숟가락으로 장식한 그의 풍자는
정말 우리나라가 잘 되어 모두가 잘 먹고 잘 살았으면 하는 강한 바램을 담고 보게 한다.
화가의 그림편지 속에는 화가 자신의 화가가 되기까지의 이야기와 화가가 되어서의 이야기가
소소하게 담겨 있어 조금 더 화가 이수동의 그림에 가까워지는 느낌을 받는다.
손바닥위에 책을 펼치면 한편의 아름다운 위로 편지를 받는 듯 한참을 머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