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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하나면 나도 마술사 (책 + 마술카드)
최현우 지음 / 넥서스BOOKS / 2003년 1월
평점 :
절판
우리 아이들 신이 났다.
이책을 받아 들고선 어찌나 좋아라하던지...
그리고 바로 마술의 세계에 입문!
먼저는 책을 한번 쭈~욱 훑더니 카드 마술을 연습한다.
그러더니 아빠더러 카드 한장을 골라서 다시 집어 넣으란다.
그리곤 그 카드를 척척 알아 맞춘다.
'어라?'
워낙이 아이들이 마술에 관심이 많아서 가끔 그런 재줄 어데서 배워오면 그저 신통 방통했는데
이 책 또한 그런 즐거움을 준다.
아이들이 금방 보구 따라할 수 있는 참 쉬운 마술책!
그리고 갑자기 빨대를 들고 오더니 이리 저리 묶는다.
그러더니 "하나 두울 셋 "하고 잡아 당기니 "톡" 소리와 함께 묶여있던 빨대가 빠지는 것이 아닌가?
"우와 ! 그거 넘 신기하다. 아빠도 좀 가르쳐 주라"
이리해서 우리 집엔 마술 선생님과 그의 제자가 탄생!
충분히 마술을 익혀 선생노릇까지 하니 아이들이 더 더 더 신이 낫겠다.
이번엔 종이 한장을 들고 와선 쓰고 싶은 글을 쓰란다.
자기가 알아 맞혀 보이겠다며~~
'무슨 ? 지가 무슨 수로 내가 쓴 글자를 ?'
그리곤 두번 접어 달란다. 그러더니 갑자기 박박 찢는다.
'아니 저렇게 찢으면 그 글자를 어떻게 알아 맞힌다는게야?'
콧방귀를 끼어 보지만 "아빠 이거라고 썼죠?" 하니 어안이 벙벙!
그리고 또 그거 가르쳐 달라며 이리 저리 해보고 있는 그이!
그리고 신이난 우리 아이들!
너무나 사랑스럽고 행복해 보이는 모습에 웃음이 절로 나온다.
초등 저학년도 충분히 따라할 수 있는 마술책!
한주 남은 방학, 이 마술 몇가지라도 배워간다면 친구들에게 인기 한몸에 받을듯!
'와! 짝짝짝! 대단대단!'
아이들의 함성 소리가 들린다.
또 우리 아이들이 아빠 엄마에게 사랑받는 좋은 시간 될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