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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우리말을 담는 그릇 우리문화그림책 온고지신 5
남경완 지음, 정성화 그림 / 책읽는곰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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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을 가만 생각해보니 정말 멋진 말이다.

우리 말을 담는 그릇?

한참을 생각해보니 정말 그렇다.

내가 장미라고 말하면 장미그릇이 되고 내가 바보라고 말하면 바보그릇이 되는..

 

첫페이지 그림은 우리에게 익숙한 뒤죽박죽 길거리 간판들을 보여준다.

딱 눈에 들어오는것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우리글이다.

그런 우리글 한글이 없었을적에 사람들은 배우고 익히기 어려운 한자때문에

얼마나 힘에 겨웠을까?

그래서 글을 배우기 어려운 백성들은 나라법을 제대로 알지 못해 불편을 겪고

시집을 가서 멀리 살면서 소식 한자 전하지도 받지도 못해 속만태우고

엄마가 가지고 있는 비법을 남기지 못해 안타깝기만 했다.

그런데 세종대왕은 어찌 그리 백성들의 맘을 잘 알았을까?

 

사람의 입모양과 소리가 나는 목구멍을 본따 만든 우리글 한글!

우리가 쓰는 모든 말을 이쁘게 담을수 있는 그릇이 한글이라 생각하니

우리 말을 함부로 사용해서도 안되겠다는 생각이들고

한글을 배우고 익히는데 있어 아이들이 좀 더 자부심을 가지고

자랑스러운 맘으로 한글을 아끼고 사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램도 든다.

그런 맘이 들게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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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단짝 파랑새 사과문고 65
이미애 지음, 이선민 그림 / 파랑새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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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요즘 왜 이리 친구들을 보고싶게 만드는 이야기들이 많을까요?
얼마전 [섹스인더시티]랑 [맘마미아]란 영화를 보면서 개성이 강한 여러명의 여친들이
많이 먹은 나이들임에도 불구하고 똘똘 뭉치는 모습에 반했었는데
이번에 요책을 읽으면서도 한없이 단짝 친구가 그리워지네요! 
 
책속의 두 친구는 환경이나 성격이나 서로의 취미가 무척 다르네요!
아빠도 없이 바쁜 엄마 밑에서 모든걸 스스로 해결해야하는 은비라는 외로운 친구와
맛난 쿠키를 구워내 주는 엄마와 활달한 성격을 지닌 친구 유경이!
항상 멋진 삶을 살고 있는 엄마 친구의 딸 은비가 너무 얄미웁기만한데
그 친구가 자신과 한방을 쓰고 함께 방학을 보내야한다는 사실에 기겁을 하네요!

그치만 커다란 곰인형을 끌어안고 밤마다 훌쩍이는 은비를 생각하니 왠지 불쌍한 생각도 들고
아빠도 없이 엄마마져 멀리 있어 외로운 은비를 생각하니 안타까운 생각도 들었나봐요!
함께 아프리카라 이름붙인 공원에도 가고 자전거 타는것도 가르쳐주고 
바닷가 휴가까지 같이 가 더없이 가까워진 유경과 은비는 이제 정말 단짝 친구가 되었네요!
방학이 끝나고도 은비엄마의 여정이 길어지는 바람에 은비가 유경이학교로 전학하게될때는
사실 살짝 걱정이 되기도 했답니다.
너무 가까운 사이도 너무 오래 함께 붙어 있다보면 서로 오해도 생기고 그러잖아요!
그런데 정말 그렇게 유경이와 은비사이에도 오해의 싹이 터버리더군요ㅜㅜ
하지만 둘의 따뜻한 우정이 더 깊었던지라 그 싹은 진한우정이란 꽃으로 피어나게 되는 이야기! 역시 친구지간의 갈등과 그 갈등의 해소를 흥미진진하게 전해주는 이 책!
정말 감동이었답니다. 
 
제게도 단짝 친구가 있었더랬죠! 
문득 문득 떠오르는 그 아이의 모습과 목소리는 아직도 생생한데 무척 보고싶네요!
세월이 많이 흐른 지금은 많이 변해있겠죠!
더불어 지금은 연락이 되지 않아 소식이 궁금한 친구!
가끔이지만 소식 전하는 친구들에게 문자라도
아니 엽서 한장이라도 띄워 보고싶게 만드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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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희망꿈 2008-10-09 2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래요. 가을이라 그런것 같기도하구요.
이런 내용의 책을 읽으면 더 그렇죠.
저도 학창시절의 친구들이 그리워지네요.
결혼하고 떨어져 지내는 친구들의 안부가 궁금하네요.
저도 이쁜 엽서 한 장 띄워야겠어요.

책방꽃방 2008-10-10 0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르니에서 받은 엽서 요긴하게 쓸거 같아요^^
 
스케치 쉽게 하기 : 동물 드로잉 - 그림 그리는 즐거움을 배운다! 스케치 쉽게 하기 5
김충원 지음 / 진선아트북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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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 방학동안은 아들 아이와 함께 동물 사진을 보고 스케치를 해 보는 시간을 가졌었다.
아이 나름대로 보이는 동물을 그대로 표현하는 것이었는데 역시 살아있는 동물 사진이어서였는지
표현이 많이 서툴고 균형이 잡히지 않았다.
마침 김충원아저씨의 스케치 쉽게하기 씨리즈로 동물 드로잉이 나와 무척 반가웠다.
 
사실 캐릭터에 많이 익숙해져 있는 우리들은 동물 그림을 그려볼라치면
키티나 미피처럼 쉽게 단순화된 동물 그림을 주로 즐겨 그린다.
이 책은 살아있는 동물들의 실제 모습을 스케치할 수 있도록
페이지마다 상세한 설명을 덧붙여 혼자서도 스케치 연습장에 그려 볼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그리고 그저 동그라미 하나 두개 세개로 동물의 얼굴이나 몸통
그리고 움직임을 그릴 수 있도록 지도하는데 정말 신기하기 그지 없다.
또한 사용하는 종이나 연필 재료에 따라 각 동물의 특징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살짝 일러 주기도 한다.
무엇보다 사람들에게 가장 친근한 개와 고양이를 주제로 삼아
갖가지 드로잉을 연습해 볼수 있도록 해주는 책이다. 
 
우선은 아들아이에게 평소대로 우리와 친근한 동물들을 한번 그려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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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그냥 이쁘장하게 그리기만하는 것을 보니 정형화된 캐릭터에 익숙해져 있음을 알 수 있다.
아이도 이런 그림이 너무 만화스럽기만 하고 생생한 느낌이 없다는 말을 한다.
 
자, 그럼 살아있는 동물 스케치를 시작해보자!
언제나 이 시리즈의 처음은 연필을 쉽게 쥐고 선을 긋는 연습부터 한다.
이번에 사실 이 책의 도움을 받고자 했던 아들아이의 실력과
어떤것이 필요한지 절실하게 알게 된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이다.
그냥 점과 점을 잇고, 연필을 쥐고 삐쳐 그리는 사선이나 꼬불꼬불거리는 선들을 그리는 것일뿐인 선긋기와 스트로크, 그라데이션 연습이 아들아이에게는 무척이나 힘에 겨운 작업이었다.
그리고 강아지 그림을 그리는 실전에 들어가서는 정작 동그라미 하나를 그리는 것조차 힘에겨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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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라미를 선긋기 한 부분에 연습한 흔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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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실전에 들어가서는 엉성하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교재에 충실히
그림을 그리려 했다는 것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삐쭉삐쭉 삐져나온 선들을 보니 아들아이에게 가장 필요한것은
연필을 편하게 쥐고  선을 자유자재로 그릴수 있는 연습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절감한다.
 
그래서 아들아이를 위해 선긋기 연습장이라도 하나 마련하기부터 해야할까보다.
다음 이 책 시리즈 부록으로는 김충원 아저씨의 다양한 선긋기 연습장이
하나 추가 되었음 하는 바램이 살짝 든다.
 
아무튼 이런 기회를 통해 아들아이에게 무엇이 더 필요한지 알 수 있게 되어
유익한 시간이 되었던 동물 스케치이며
아들아이의 스케치 실력을 다듬어줄 발걸음을 떼었다는것에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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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한다고 말할 걸 그랬지
님이 아니면 못 산다 할 것을
사랑한다고 말할 걸 그랬지
망설이다가 가버린 사람

마음주고 눈물주고 꿈도 주고
멀어져 갔네 님은 먼곳에
영원히 먼 곳에 망설이다가
님은 먼 곳에

마음주고 눈물주고 꿈도 주고
멀어져 갔네 님은 먼 곳에
영원히 영원히 먼 곳에

님이 아니면 못 산다 할 것을
사랑한다고 말할 걸 그랬지
망설이다가 가버린 사람
망설이다가 님은 먼 곳에

                 ♬♩

지난번 이 영화를 보고 와서는 계속 그 노래가 내 머릿속에 남아

나도 모르게 자꾹 흥얼거리게 된다.

그런데 그 영화를 보며 저 여자는 자기를 떠나 멀리 월남까지 간 남자를

자신도 그닥 사랑하지 않는 남편을 찾아 멀리 월남까지 가는걸까

기껏 가서는 힘껏 안자보지도 못하고 때리기만 하다가 울다가 끝나버린건지....

그런데 이노래를 흥얼거리다보니 그녀는 그를 사랑했음을

그래서 그렇게 그 먼곳까지 그를 찾아 자신의 마음을 전하지 못한 아쉬움을

그렇게 표현하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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