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선생님 1-20 (완) 세트 - '고교데뷔', '수학여행', '사랑을 위하여' 저자 대표작!!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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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을 짝사랑했던 그시절 친구들과의 우정과 사랑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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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소년이 서 있다 민음의 시 149
허연 지음 / 민음사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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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맘에 드는 싯구를 베껴 써 보았다.

그만큼 이 시집은 보통의 시집이 주는 느낌과는 달리

되새겨 읽어보고 싶은 아니 가슴속에 새겨보고 싶은 싯구들이 많았다.

 

-난분분하다.-p13

많이 보는 만큼 인생은 난분분할뿐이다. 보고싶다는 열망은 얼마나 또 굴욕인가,꿀욕은 또 얼마나 지독한 병변인가. 내것도 아닌걸, 언젠가는 도려내야 할텐데, 보려고 하지말라, 보려고 하지말라.

 

난분분,,, 어디서 들어본듯도 한데,,, 많이 본 만큼 인생이 그렇다는건 시인이 그렇단걸까?

 

-안에 있던 자는 이미 밖에 있던 자다.-p14

불빛이 누구를 위해 타고 있다는 설은 철없는 음유시인들의 장난이다. 불빛은 그저 자기가 타고 있을 뿐이다. 불빛이 내것이었던적이 있는가, 내가 불빛이엇던 적이 있는가,

. . .

숨막히게 아름다운 세상엔 늘 나만 있어서 이토록 아찔하다.

 

우린 정말 타고 있는 촛불을 꼭 무언가를 위해 스스로를 희생한다는듯 말한다.

불빛은 정말 저 혼자 그냥 타고 있을뿐인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그 따스함이나

그 불빛의 흔들림은 내 마음을 안정되게 해주니 내것이라고 하고 싶은데

시인은 그것조차 허락치 않으니,,,

 

-나쁜 소년이 서있다.- p17

세월이 흐르는걸 잊을때가 있다. 사는게 별반 값어치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파편같은 삶의 유리 조각들이 처연하게 늘 한자리에 있기 때문이다. 무섭게 반짝이며

. . .

푸른색,때로는 슬프게 때로는 더럽게 나를 치장하던 색, 소년이게 했고 시인이게 했고, 뒷골목을 헤메게 했던 그 색은 이젠 내게 없다. 섭섭하게도.

. . .

무슨법처럼, 한소년이 서 있다.

나쁜 소년이 서있다.

 

그가 소년이면서 시인이었던 그때가 그리운걸까?

 

-빛이 나를 지나가다- p20

손목이 부러지고 깁스한지 한달째,,,

남은 한손에 가방까지 들었는데 하필 비가 올건 또 뭔가, 택시의 얼굴이 하나같이 사납다. 글씨야 안쓰면 그만인데 손다치고 나니까 웬놈의 박수칠 일이 이렇게나 많은지, 용서하자, 빛은 어딘가에 도달하기위해 나를 지나쳤을뿐, 어차피 내 손목이나 내 사랑은 안중에도 없다.

 

왠지 웃음이 나는 시이면서도 왠지 쓸쓸해지는 ,,,

 

-슬픈빙하시대5- p29

. . .

절대 고독안에 뒹굴고 있는 입석들의 폐허다. 인생은

 

떨어지기전, 떨어지기전,그 간들거림,

 

왠지 고독이 벼랑끝에 몰린듯한 이 시 참 간들거린다.

 

-면벽-p38

벽을 보고 누워야 잠이 잘 온다. 그나마 내가 세상을 대할 수 있는 유일한 자세다. 세상 아무것도 바꾸지 못하고 밥이나 먹고 살기로 작정한 날부터 벽보는게 편안하다.

. . .

지리멸렬해졌다. 말없이 바퀴나 굴리는 낙오자다. 나는, 늘 작년 이맘때처럼 사는.

 

벽을 등지고 자거나 벽을 보고 자거나 벽쪽 자리가 좋은 나도 낙오자일까?

나 또한 늘 작년 이맘때처럼 살고 있는걸까?

지리멸렬,,,

 

-생태보고서- p41

강물만 봐도 좋은 날이 있었는데

낙이 사라져 간다.

늘 죽어야 하는 이유만큼 살아야하는 이유도 있었는데

시에는 더 이상 쓸 말이 없고

아픈 다리를 끌고 가는 세월이

회식과 실적과 고지서 같은 것들에

걷어차이며 몇번을 주저 않는다.

시인들도 모이면 아파트 이야기를 한다고 씁쓸해하던 친구 녀석은

아직도 열병을 앓고 있는 모양이다.

잡동사니 끌고 내려오는 장마가 그렇듯

속세의 마음으로 시 쓰는 친구들과 디카 앞에 선 나는

어차피 비틀댈 것은 이미 비틀대기로 한 것임을

문득 깨닫는다 쉽게 산 사람들의 깨달음은 쿨하고

전쟁한 자의 깨달음은 소멸로 간다.

좆도 아니게 된 것은 이미 좆도 아니었던 것

팔당댐 옆 천막속에 앉아

말없이 민물 매운탕을 퍼 넣는다.

 

어쩌면 이 시인 현실을 이렇게나 멋드러지게 쓸 수 있을까?

멋지다.

 

허연, 그는 이제 마흔을 넘은 중년의 나이다.

그래서일까? 마흔을 넘기고 중반으로 달려가고 있는 내게 그의 시는

커다란 울림이 되어 심장을 머리를 그리고 그 어딘지 모를 곳을 파고 든다.

푸른색 젊음을 이야기하는 그가 청춘을 그리워하듯 나 또한 그런 마음이며

현실에 몸을 싣고 살아가지만 시 한편으로 이렇게 통하니 그럼 된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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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트 - Salt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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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안젤리나 졸리는 이런 액션역에 딱이란 생각이 들게 했던 영화에요!
처음 화면엔 북한군에게 잡혀가 고문을 당하는 장면이었는데

눈살이 찌푸려졌었지만,,,

 

하지만 자신은 분명 스파이로 잡혀 죽어야 할 운명인데 맞바꿔치기 되어 살아나게 된답니다.

나가보고 나니 자신을 백방으로 뛰어다니며 구해준 남자는

자신이 의도적으로 접근했던 거미연구가였어요!

그런 사실에 감동한 그녀는 그와 결혼을 했다죠!

 

그렇게 행복한 날을 보내고 있는 그녀 앞에 상상불가의 앞날이 다가옵니다.

어느날 망명해온 러시아인에 의해 들은 러시아의 스파이에 대한 이야기와

러시아 대통령을 죽이도록 되어 있다는 그 스파이의 이름이 에블린 솔트,

바로 그녀의 이름이 러시아 망명자에게서 나오자 마자

그곳 CIA정보국은 혼란속으로 빠져들게 되죠!

 

자신은 분명 미국정보요원인데 러시아의 스파이라니,,,

급박한 상황이 자신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안 그녀는

탈출을 시도 하고 가장 걱정이었던 남편의 안부 때문에 집으로 가지만

이미 그는 샌드위치를 먹다 납치가 되었더라는,,,

 

 


 
그녀가 탈출하던 장면이 무척이나 스릴있게 전개가 되었는데

맥가이버처럼 뚝딱 폭파도구를 만드는 모습도

유조차에서 트럭으로 또 트럭에서 다시 트럭으로 뛰어 내리며

이리 저리 옮겨다니며 긴박하게 도망가던 모습은 정말 믿기지 않았지만

보는이를 흥미진진하게 했습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남편이 애지중지하던 거미에서 독을 빼냅니다.

그리고 그녀는 러이아 망명자의 말대로 러시아 대통령을 암살하고 잡히지만

나중에 알고보니 러시아 대통령은 일시마비를 일으켰을 뿐이라죠!

거미독을 사용하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을 할 수 있더라는,,,

 

그런 그녀가 가게 된곳은 그녀와 같은 스파이를 길러낸 요새였습니다.

그곳에서 그녀가 애타게 구하려 했던 남편을 만난 순간 눈앞에서 그의 죽음을 봅니다.

사실 영화 중간 중간 그녀가 남편을 만나게 되는 장면들을 가끔 보여주는데

액션영화의 긴박함 속에 무척 로맨틱한 느낌을 주었다고 할까요?

 

 



[그림출처:네이버]

 

남편의 죽음을 보고서도 가슴아픈 표현을 하지 못하는 그녀를 보며

정말 그녀는 러시아의 스파이가 맞았나 싶지만 설마하게 된답니다.

그들이 계획을 다 듣고 난 그녀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그곳에 있던 모든 스파이들을 죽입니다.

그러니까 그녀는 혼자 남편을 구하려 했고 남편이 죽자 복수를 하게 된다는 이야기였답니다.

 

분명 미국정보부에서는 그녀를 믿어주지 않았을것이니

그녀 혼자 단독행동을 할 수 밖에 없었겠지만 참으로 안타까운 상황이었답닏.

그리고 역시 진짜 적은 먼곳에 있는것이 아니라 너무도 가까운곳에 있었습니다.

그러니 어떤것이 진짜인지 우리같은 보통 사람이 어찌 알겠어요!

마지막 그들이 핵폭탄을 투하하려는 계획을 막으려 했던 그녀,

결국 세계를 구하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자신은 다시 스파이로 잡히게 된답니다.

하지만 영화란 언제나 반전이 있기 마련이며 진실은 누군가 알아준다는,,,

 

그리고 2편을 예고하듯 그렇게 영화는 끝나지만

크리스마스 안방극장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본 영화치고는 무척 재밌었습니다.

이런저런 추측들을 하게 하면서 긴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을 따라가다 보니

어느새 진실을 알게 되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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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놀이 비룡소의 그림동화 209
이수지 지음 / 비룡소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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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정말 신비롭고 흥미진진하며 경이롭기까지 하다.
역시 이수지의 글자 없는 그림책은 아이들에게도 엄마들에게도
상상 그 이상의 것을 선물한다.
 
 

 

길쭉했던 거울속으로라는 책과 비슷한 판형으로
이번엔 위아래로 넘겨 보는 그림자 놀이에 적합한 구조를 하고 있다.
 
 

 
첫장을 펼치니 캄캄한 가운데 불을 켜는 딸깍이란 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이런저런것들이 가득한 창고 한가운데에
'나의 딸 바다에게'라는 부러운 문구가 적혀있다.
아이는 바다가 부럽고 엄마는 이런 그림을 그리는 엄마가 부럽다.
 
 

 
불빛때문에 생긴 그림자가 신기해 아이는 온갖 재미난 그림자를 만드는데
문득 문득 그림자들이 꽃이 되고 야자수가 되고 달이 되고 여우로 둔갑한다.
 
 

 

페이지를 넘길때마다 그림자가 숲으로 변화하는 모습에 깜짝 놀란다.
그런데 가만, 현실세계를 들여다보니 물건들이 점 점 사라져 가고
어느새 상상의 그림자 속에서 여우 한마리가 그림자 밖으로 튀어 나온다.
정말 기발하다.
 
 

 
여우로 인해 한바탕 소동이 벌어지면서 어느새 여자 아이는 그림자속으로 쏙!
하지만 여우는 금새 그림자에 속아 울음을 터뜨리고 현실과 그림자가 하나가 된다.
 
 

 
어느게 그림자고 어느게 현실인지 구분을 짓지 않아도 즐거운 놀이시간!
하지만 엄마의 부름과 함께 그림자 놀이는 이제 그만!
어릴적 친구들과 신나게 놀고 있을때 엄마의 부름에 하나둘 집으로 돌아가던
아쉬운 기억이 떠오른다.
 
 

 
하지만 이수지의 이 그림책에는 불을 끄는 딸깍 소리와 함께
상상 이상의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반전이다.
 
'그림자놀이'라는 것만으로 단순히 그림자로 모양을 만들어 내던 놀이를 떠올렸다.
그런데 이수지는 그런 나의 고정관념을 뛰어넘어 새로운 그림자놀이의 세계로
나와 우리 아이들을 이끌어 푹 빠지게 만드는 신비로운 마법의 책을 만들어냈다.
정말이지 환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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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장자의 첫사랑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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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어제의 나들이에 지친 심신을 쉬게 하려 티비를 켰다가
우연히 현빈의 [백만장자의 첫사랑]이란 영화를 보았다.
요즘 [시크릿 가든]이라는 드라마때문에 차도남이 어쩌고 까도남이 어쩌고 하는
캐릭터를 만들어 내고 있는 현빈!
풋풋한 신인시절 터프한 머리와 다부진 몸매가 어쩜 저리 이쁠까!
너무 이쁜 영상과 너무 이쁜 장면장면들에 영화속이라면 어떤 연인들이라도
사랑하지 않을 수 없을것만 같다.
 
첫부분을 놓쳐 어떤 이유에서인지 현빈은 시골생활을 한다.
흐릿해진 내 기억으로는 아마도 할아버지의 유언때문인거 같은데
여하튼 현빈은 엄청난 유산상속인이었던거 같다.
그러니 백만장자의 첫사랑이겠지!
 
그저 까칠하기만 하던 현빈이 비오는날 장화를 신고 우산을 들고 걷는
두 아이를 쫓아가다 옛기억을 떠올리며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그 장면을 캡쳐 하지 못해 아쉽다는,,,
 
어릴적 충격적이었던 엄마 아빠의 사고로 인한 죽음은
산산 조각난 유리처럼 그렇게 현빈의 기억속을 떠돌고 있었나보다.
어렴풋이 찾아진 기억과 함께 은혜원을 떠올리게 된다.
또한 그녀가 어릴적 잃어버린 기억속의 첫사랑이었단 사실을 떠올리지만
그녀는 죽을 운명이다.
왜 영화속 여주인공은 꼭 죽을병에 걸리는걸까?
그래도 알콩달콩 그들의 사랑을 막을 수는 없다.
 
 

 
두사람이 앉아도 꽉찰 정도로 좁은 공간이 두사람의 사랑으로 꽉차던 이곳 다락방!
첫사랑을 이루려는 소망을 담아 봉숭아 물을 들이는 두사람!
'안 창피해?'
'첫사랑이 이루어진다는데 뭐가 창피해?'
그들의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앞서간 그녀의 발자국을 따라 걷던 하늘거리는 갈대가 너무 멋진 이곳은 어딜까?
 
 

 
민들레 홀씨를 한번에 불면 소원을 이룰 수 있단다!
간절한 맘으로 있는 힘껏 홀씨를 불어 날리던 두사람!
 
 
 

 
'갑자기 데려가지 마세요.
작별을 할 수 있게 시간을 주세요!'

그들에게 충분한 작별의 시간이 주어지기를,,,
 
 

 
어느 연인들이나 꼭 이런 유치한 장난을 한번씩은 한다.
왤까?
유치하지만 왠지 빼먹으면 심심할거 같은 사랑놀이!
까도남, 차도남 현빈의 이미지와 너무 달라 사랑스럽기까지 하다.
 
 

 
언제 어느 장면에서 보아도 가슴설레는 두손꼭잡는 이 장면!
두사람의 손톱에 들인 봉숭아물이 눈에 띈다.
 

내가슴이 뛰는 이유가 뭐람!
 
 

 

나도 저 어깨에 기대고 싶다.

 

 

 

바깥 풍경이 한폭의 그림이 되어 박힌 액자같은 멋진 네모난 창틀!

 

 

 
그리고 사랑의 알약!
한때 이 알약이 무지 유행했던거 같은데 이 영화 때문이었을까?
알약속에 담긴 사랑의 묘약은 구구절절 사랑이다.
 
 

 
이 영화속 현빈의 집은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너무 너무 많았다.
이렇게 드러누워 하늘을 볼 수 있는 너른 마루!
나도 저 옆에 누워보고 싶네!
 
 

 

'오래 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라는 동화의 끝은 그들에게는 허락되지 않았지만

봉숭아 물을 들이며 첫사랑을 이루어지게 해달라는 소원은 이루어진듯!


 

 



 
3분만 쉬고 싶다는 그녀!

그에겐 그녀의 3분이 영원의 시간이 되겠지만,,,

 

 

 

첫눈 내리는 멋진 작별의 시간!

민들레 홀씨를 불며 빌었던 소원마저 이루어진다.

 

그녀를 사랑하면서 자신의 모든것을 포기하지만

결과적으로는 더 큰 선물을 받게 되는 그는 그냥 행복하다.

 

나는 이 영화를 보면서 두사람의 이쁜한 사랑과 함께

장면 장면속 너무 너무 분위기 좋은 화면속에 빠져버렸다.

현빈이 살게 된 집의 넓다란 대청마루,

네모칸들이 멋진 바깥 풍경을 담아내는 액자같은 창들,

두사람이 앉아서 봉숭아 물을 들이던 사랑으로 꽉찬 다락방,

이쁜 유리병을 매달아 화초를 심어 놓은 창가!

갈대가 하늘거리던 들판,

후~~ 불며 소원을 빌던 민들레 홀씨,

달리는 스쿠터를 쫓아갈듯 바람에 날리던 은행나뭇잎들,

비내리는 장면들,

그리고 3분만 쉬겠다며 그의 어깨를 빌려 영원한 잠속에 빠지던 눈내리는 장면!

 

 

그녀가 소원했던 멋진 노을을 바라볼 수 있는 집을 지으며 현빈은

첫눈이 50번쯤 내리고 나면 만나러 갈 수 있을 거라 말한다,

아마 그 소원도 이루어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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