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내일은 실험왕 27 - 낮과 밤 ㅣ 내일은 실험왕 27
스토리 a. 글, 홍종현 그림, 박완규.이창덕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4년 4월
평점 :
제목 : 내일은 실험왕 27-낮과 밤, 2014
자음 : 스토리 a.
그름 : 홍종현
펴냄 : 아이세움
작성 : 2020.08.24.
“이거 분위기가 왜 다시 초기화된 거지?”
-즉흥 감상-
자전거를 타고 지구를 벗어나는 ‘범우주’, ‘강원소’, ‘나란이’, ‘하지만’ 그리고, 지구에 남아 그들을 지켜보고 있는 다른 세 아이가 그려진 표지를 살짝 넘겨봅니다. 그러자 ‘국제 실험 올림피아드’를 위해 중국의 베이징에 도착하는 아이들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건네는데요. 본선은 아마도 다음 책에서 시작할 것 같고, 우선은 세계 각국에서 모인 아이들끼리 친해지는 자리가 준비되어 있었는데…….
‘지구에 남아 그들을 지켜보고 있는 다른 세 아이’가 누군지 알려달라구요? 음~ 아! 다행히 ‘등장인물’에 이름이 적혀 있었군요. 바로 중국 대표 실험반의 ‘강림’, 미국 대표 실험반의 ‘토마스’, 마다가스카르 대표 실험반의 ‘루 마르티엥’인데요. 표지에 이어 이름과 소속까지 언급되는 걸 보면, 우주의 진화(?)에 있어 초석이 될 중요한 인물 같습니다.
이번에는 어떤 부록이 함께하고 있는지 궁금하다구요? 음~ ‘낮과 밤의 원리가 보이는 자전하는 지구 모형 실험키트’가 함께 하고 있었습니다. ‘바닥판, 기둥, 사각 받침, 원형 받침, 고정용 스펀지 2개, 나무 꼬챙이, 빨대, 스티커, 지구의 도면, 전구’가 동봉되어 있었고, 각도기, 가위, 접착테이프는 개인 준비물로 표시되어 있었는데요. 봉인을 풀고 만들어보고 싶지만, 제 것이 아니니 그저 아쉬울 뿐입니다.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구요? 음~ 국내편이 마무리되면서 아이들이 드디어 하나가 되었구나 하며 흐뭇한 마음으로 감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세계편이 되면서 원소를 못 잡아먹는 우주로 다시 초기화된 기분을 느끼고 말았는데요. 흐음. 이 부분은 분위기를 초기화하여 다시금 단단하게 뭉치게 하려는 제작진의 의도라고 생각하고 일단 넘기겠습니다.
세계편이라고 하면 언어문제가 뒤따라야 할 것 같은데, 이번 작품에서는 어떻게 처리했는지 궁금하다구요? 음~ 상대방이 뭐라고 하는지는 몰라도, 용기 있는 자의 마음으로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길 바랐습니다. 하지만 그런 설정은 보이지 않았고, 언어장벽 문제는 일단 옆으로 밀어 놓은 것이 아닐까 하는데요. 혹시 이 부분에 대한 다른 멋진 의견 있는 분은 손들어주시기 바랍니다.
책은 재미있었냐구요? 음~ 성격의 초기화나 언어장벽 문제를 옆으로 밀어두고 보면 나름 괜찮았습니다. 특히 허당끼 넘치는 우주를 위해 다양한 현상을 실험으로 설명해주려는 이들이 많아 과학 실험 부분에서만큼은 풍부한 읽을거리가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덕분에 드라마가 많이 약해진 것은 아쉽기도 했습니다. 물론 ‘세나’를 통해 강원소를 공략할 가능성이 준비되어 있지만, 으흠. 일단은 계속되는 이야기를 통해 내용을 확인해봐야 할 것 같군요.
표지의 그림이 어딘가 익숙한 기분이 드는데, 그 이유를 알려달라구요? 음~ 글쎄요. 질문하신 분은 그동안 어떤 작품을 봐오셨을지 몰라도, 개인적으로는 영화 ‘이티 E.T., 1982’의 명장면을 오마주한 것 같은데요. 그렇다고 해서 본문 중에 외계인이 나오지는 않으니 안심하시기 바랍니다! 크핫핫핫핫!!
그럼, ‘국제 실험 올림피아드’의 첫 번째 대결이자 범우주와 친구들의 활약을 확인해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문득, 세계편이 끝나면 어떤 이야기로 이어질지 궁금해졌습니다. 아니, 끝나기는 할까요?
덤. 고향에서 폭발하듯 수치가 올라갔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 조금 진정되나 싶더니, 이번에는 살고 있는 지역에서 난리가 나버렸습니다. 흐음.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EXT No. 3437
★
[팬카페][트위터][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