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on Sense (Hardcover)
Paine, Thomas / Applewood Books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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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페인의 '상식'입니다.  

 토마스 페인은 영국 태생으로 벤자민 프랭클린과의 안면으로 미국에 건너간 사람입니다. 그가 미국에 건너간 때는 1774년입니다. 그로부터 2년 후 1776년에 이 문헌을 발표하게 됩니다. 2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에 미국에 있었을 뿐인데 그는 이미 미국 독립 혁명의 선두에 서게 됩니다.  

그는 2년 동안 미국에서 자치를 경험하였고 영국의 미국 식민 정책에 대해 의문을 갖고 영국으로부터의 독립을 주장하게 됩니다. 

이 것이 그의 주장의 정수로 이 팜플렛으로 인해 유명해지게 됩니다.  

상식은 영국으로부터의 완전한 정치적 독립을 주장한 것으로 당시의 미국 식민지인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그로부터 일년이 지나지 않아 미국 독립선언서가 나오게 되지요. 독립선언서에도 영향을 미쳤으리라 생각됩니다. 

이 주장의 제목 '상식'이 전하는 바처럼 아마도 이 시기의 미국 식민지인들은 영국과의 소원한 사이가 자연스럽게 다가왔고 또한 영국인들과 미국인이라고 자주 구분하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나 당시 영국에서 갑작스러운 식민 정책의 전환이 있었고 이것이 이미 자연스럽게 정착된 식민 사회에 동요를 일으킨 것으로 보입니다.  

상식은 굳이 분류하자면 정치적인 선전물이지만, 당시의 미국의 사회상을 반영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글은 짧고 명확하게 자신의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토마스 제퍼슨 만큼의 명필은 아니나 내용이 쉽고 역동적인 것이 매력적입니다. 

토마스 페인은 미국 독립전쟁에 직접 참여했으며, 독립이후에 의회에서 활동하다가 프랑스로 건너가 프랑스 혁명에도 참여합니다. 이후에 프랑스 시민이 되어 국민의회의 일원이 되었다가 루이16세 처형에 반대하여 프랑스 시민권을 박탈 당하고 다시 제퍼슨의 도움으로 미국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상식의 내용은 크게 정부의 기원과 영국 정치제도에 대한 비평, 군주제에 대하여, 아메리카의 현사태와 현재의 능력에 대한 고찰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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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ther the Reformer Paper Edit (Paperback) - The Story of the Man and His Career
James M. Kittelson / Fortress Pr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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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국내에도 번역판이 있진만(개혁자 말틴 루터) 번역이 너무 엉망이라 그리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일단 번역자체가 매끄럽지 못하는데다가 일부 용어들의 사용이 잘못된 점이 많습니다. (예로, visit 을 '방문'으로 번역, '교구시찰'이 옳은 말, 귀족 용어도 거의 전부가 틀림 '공'을 '작'으로 하는 등) 

하지만 책 자체는 상당히 좋습니다. 보시려면 원서로 읽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은 마르틴 루터의 생애를 그린 전기적인 저서입니다. 마르틴 루터를 개혁가로서 바라본 책이지요. 마르틴 루터의 부모와 탄생에서부터 그의 사망에 이르기까지 연대기적으로 서술하고 있습니다. 

마르틴 루터의 수도원 생활에서 얻은 깨달음은 상세히 서술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의 공개 토론과 관련되어도 직간접 인용을 통해서 루터의 사상적 변화 등을 알리고 있습니다. 또한 그와 귀족들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꽤 밀도있게 서술되어 있습니다. 

루터뿐 아니라 그 주변인물에 대한 설명도 되어있어 읽기에 수월합니다. 다만 당시의 역사적 배경을 보다 더 잘 알고 있다면 이 문헌을 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개혁기 동안에 성찬식에 대한 논쟁과 교회 개혁들을 몸소 지시하고 교리를 가르치는 모습들도 잘 묘사되어 있습니다.  또한 그의 다작의 논문들과 번역들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루터가 이솝우화를 독일어로 번역했다는 군요)

책의 내용상 신학적인 내용도 꽤 포함되어있지만 전체적으로 보기에 루터의 전기이자 역사서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북부인문주의자들과의 논쟁이 좀 더 다루어졌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 자유의지 논쟁과 같은 부분에 있어서요. 

앞서 언급했다시피 이 책에서는 필수불가결하게 신학적인 내용을 꽤 담고 있습니다. (대체로 개신교의 공통된 교리들) 이러한 내용이 국내 개신교들에게 잘 전달되었으면 하는 생각도 듭니다. 기독교인이라고 하는 사람들의 대다수가 개신교의 공통적인 교리조차 모르거나 왜곡하는 면이 많이 보이는데요, 그런점을 바로 잡을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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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osophy (Paperback, 4th) - The Basics
Nigel Warburton / Routledge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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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헌의 제목이 Philosophy : basic 입니다. 서양에서는 basic일지는 모르지만, 국내에서는 딱히 그렇다고 보이지 않습니다. 현재 대학의 교양에서의 철학과목은 보통 철학사적으로 다루어지는 것이 보통입니다. 이 문헌에 나와있는 질문들을 탐구하는 것은 사실 별로 하지 않지요.  

이 책에서 다루어지고 있는 질문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신의 존재 

2. 악은 왜 존재하는가 

3. 옳고 그름 (기독교 윤리학과 칸트, 공리주의 윤리학을 다루고 있습니다.) 

4. 옳고 그름의 의미 

5. 평등과 자유, 시민 불복종

6. 우리의 인식 - 상식적 실재론 

7. 외부세계 인식 - 대표실재론, 관념론, 현상론, 인과실재론 

8. 과학적 방법 = 추측과 반박 

9. 몸과 마음, 타인의 마음 

10. 예술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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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의 경우는 형이상학에 해당되고, 2~4는 윤리학, 6~7은 인식론, 8은 과학철학, 9는 심신이원론과 물질주의, 10은 예술 철학을 다루고 있습니다. 사실 굉장히 많은 내용이 합축되어있습니다. 

저자는 우선 질문을 하고 몇개의 이론과 개념들을 설명을 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이론에 대한 비판을 제기하고 그 비판에 대한 내용도 같이 다룹니다. 또 그 비판의 비판의 가능성을 이야기 합니다. 

또한 각 챕터의 마지막에는 참고문헌을 보여주어 관련된 서적들을 안내해주고 있습니다. 

본서는 광범위한 내용을 다루면서도 간결하면서 합축적으로 내용을 전개하고 무엇보다도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저자가 제시한 문제에 깊이 파고들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철학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책입니다. 이 것만으로는 개론서로서 충분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짜임새가 탄탄하여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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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gone, Oedipus the King, Electra (Paperback)
Sophocles / Oxford Univ Pr / 199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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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서는 그리스의 극작가 소포클레스의 가장 유명한 비극 3편인 안티고네와 오이디푸스왕, 엘렉트라를 담은 책입니다.  

그리스 비극 중에서 소포클레스가 쓴 비극들이 가장 유명하면서도 가장 많이 읽히고 있습니다. 또한 그 만큼 중요성이 있어서 유럽 및 아메리카에서 중학교에서부터 대학교에 이르기가지 끊임없이 읽히고, 또 이를 통한 토론도 자주 이루어 진다고 합니다. 그만큼 서양 문화에 끼친 영향이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소포클레스는 기원전 5세기때의 사람으로 아테네에서 거주하였습니다. 작품을 123편을 썼다고 전해지며, 비극경연대회에서 18회 또는 24회를 우승하였다고 합니다. 현존하는 극 작품은 총 7편입니다. 열거하자면, 아이아스, 안티고네, 오이디푸스 왕, 엘렉트라, 트라키스의 여인, 필로크테테스, 콜로노이의 오이디푸스입니다. 

국내에서는 오이디푸스 왕이 가장 유명하나 서양의 경우 안티고네가 가장 많이 읽혀지는 것으로 알 고 있습니다. 물론, 오이디푸스 왕을 먼저 읽고 나서 읽어야 그 내용을 잘 알 수 있습니다. 오이디푸스 왕과 안티고네가 서로 유기적인 연결관계를 가지기 때문이지요. 안티고네는 오이디푸스왕의 딸로 오이디푸스가 실명한 채로 왕에서 내려오고  오이디푸스의 아들 둘이 왕권을 두고 다투다가 결국 안티고네의 삼촌인 크레온이 왕위에 오르게 됩니다.  

크레온은 오이디푸스의 두 아들 중 폴리네이케스의 시체를 들판에 두라고 명령하자 안티고네는 몰래 폴리네이케스를 묻어줍니다. 

안티고네의 이 행위가 가장 오랫동안 토론이 된 부분입니다. 안티고네의 양심에 따른 행위와 크레온의 명령(실정법)의 대립을 보여주는 것으로 보통 자연법과 실정법의 대립이라고 해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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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5: The Year of Magna Carta (Paperback)
Danziger, Danny / Touchstone Books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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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서의 국내번역본 : [ 1215 마그나카르타의 해 ] 황정하 역, 생각의 나무 

마그나 카르타는 일반적으로 현대 성문 헌법의 어머니 격으로 이야기 됩니다. 몇가지의 가장 중요한 사항 - '대표 없이 세금없다', '왕도 법에 준수하라', '잉글랜드 교회의 자유'와 "자유인은 자유인이 만든 법에 따르지 않고는 자유인의 생명, 자유, 재산을 박탈 당하지 아니하며, 국외로 추방당하지 않는다."와 같은 내용으로 인해 그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는 일종의 성문 헌법입니다. 또한 식민지 미국이 영국에서 독립되는데 지대한 영향을 미쳤지요. (이 점에 대해서도 본서에서 언급하고 있습니다.)

본서는 다만 이러한 마그나 카르타에 대해 역사적이고 정치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굉장히 문화사적으로 접근 하였습니다. 

즉 중세, 특히 이 13세기 초의 모습을 상세하게 그리고 있습니다.  

차례를 보면, 영국인의 성(Castle), 시골, 도시, 학교, 가문 간의 전쟁, 마상시합, 사냥, 교회 등입니다.  

즉 본서는 당시 영국사회의 전반적이고 문화적인 모습등을 상세하게 그리고 그 다음에 존 왕과 신하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따라서 글을 읽어나갈 때 어려움이 전혀없으며 매우 흥미로운 진행으로 독자를 사로잡습니다. 아마 그점으로 인해 이 책이 국내에서도 번역이 된 것 같습니다.  

또한 마그나 카르타가 제정되기까지의 일련의 과정이 상당히 재미있기 때문에 역사적인 중요성을 인식함과 동시에 재미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마그나카르타의 전문이 실려있어 참고문헌으로 쓰기에도 좋은 서적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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