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s Spoke Zarathustra (Hardcover)
Nietzsche, Friedrich Wilhelm / Fine Communications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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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체의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입니다. 국내 판본은 여러가지가 있으며, 저는 황문수 역의 문예출판사 것을 추천합니다. 

이 책은 니체의 대표작입니다. 책의 구성은 이야기로 되어 있어 독일어 원서로 읽기에도 매우 좋은 책입니다. 주로 이 책을 통해서 독일어 독해를 공부하기도 하죠. (독일어는 아마도 변화가 가장 없는 언어 중에 하나일 것입니다.) 

짜라투스트라가 40세에 산에서 내려와서부터의 이야기로 대체로 비유와 상징 등이 매우 많이 쓰이 고 있습니다. 

그 비유와 상징의 내용들은 보는 사람마다 각자 해석이 달라질 수도 있지만 대체로 공통된 것은 첫 째로 전통 형이상학과 기독교의 비판입니다. 그리고 전통적 가치관과 이상형이 허구일 뿐 오히려 사람들을 노예로 만들어 버린다고 이야기 합니다.  

전통적인 가치관과 기독교가 부정이 되면 허무주의가 만연할 것이라고 보는데, 이러한 허무주의를 극복하는 자를 초인이라고 부릅니다. 초인은 더 나아가려는 더 강해지려는 의지가 있고, 스스로 스스로의 주인이 되려고 합니다. 

사실 니체의 사상은 많이 왜곡된점이 많습니다. 이를 정정하려는 시도가 오늘날에 매우 많이 나타나고 있지요.  

니체라고 하면 단편적으로 '힘에의 의지' 또는 '허무주의', '신은 죽었다'를 말하는데요. 사실 니체 사상을 잘 들여다 보면 인간에 대한 매우 긍정적인 사상이 깊게 박혀 있습니다.  

아마도 이러한 것을 이 책의 낙타와 사자 어린아이의 비유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본서는 해설이 가미된 것으로 주석이나 해설이 없는 것도 있으나 기왕이면 해설과 주석이 있는 것을 보는 것이 나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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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ive Evolution (Hardcover)
Bergson, Henri / Palgrave Macmillan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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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서의 국내판은 여러군데서 출판되었는데 그 중에서 대우고전총서로 나온 것을 추천합니다. 더불어서 이를 깊이 탐구해보고자 하시는 분은 박홍규 전집의 [베르그송의 창조적 진화 강독]을 보시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베르그송의 시대는 가히 과학의 시대였습니다. 과학으로 모든 것을 설명하려는 시도가 많았지요. 베르그송은 아마도 이러한 사태에 의문을 품은 것으로 생각 됩니다.  

과학의 특징은 분해와 질서라고 보고 이를 생명에 적용해서 보는 것에는 무리가 있다고 보았습니다. 과학은 한 순간 순간을 보고, 이 순간들을 연결하여 추론을 해서 보편화 시키는 것입니다. 그 순간들은 인간이 의식할 수 있는 것 뿐이지요. 이러한 순간들 사이에 일어나는 것은 추측일 뿐입니다.  

반면에 생명은 계속적인 흐름 속에 있고 모든 것은 계속해서 성장한다고 역설합니다.  

기계론의 정신물리학에대한 비판도 하고 있습니다.  

이 둘은 바로 베르그송의 유명한 눈덩어리와 옷과 옷걸이의 비유를 통해서 하고 있습니다. 

또한 목적론에 대해서도 비판을 하고 있습니다. 생명은 각 생명체의 다름으로 인해 진화는 예측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이를 생명의 속성인 엘랑 비탈(elan vital)을 이야기 합니다. 우리말로는 보통 비약 또는 약동으로 번역되는 것으로 커다란 힘의 충동이라고 설명될 수 있습니다. 바로 이러한 약동으로 인해 생명은 예측이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이 책에서는 위에서 언급한 베르그송의 핵심적인 사상이 담긴 책으로 원서는 불어이나, 불어가 안된다면 영어로 된 것을 보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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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 Ideology, Part 1 and Selections from Parts 2 and 3 (Paperback)
Marx, Karl / Intl Pub / 197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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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이데올로기는 칼 맑스의 가장 유명한 저작중에 하나 입니다. 국내 판을 보시려면 박종철 출판사에서 나온 칼 맑스 프리드리히 엥겔스 저작 선집을 통해서 볼 수 있습니다. 

독일이데올로기는 우선 헤겔 우파로 불리우는 포이에르바흐에 대한 비판에서 시작됩니다. 그리고 유럽 산업혁명의 진전에 따른 변화를 고찰하여 약간은 암시적이거나 예언적인 서술을 하고 있습니다.  

바로 칼 칽스의 유물론적 역사관이 서술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유물론적 역사관은 칼 맑스의 다른 저서인 정치 경제학 비판 요강 서문에서 핵심적으로 다루어 지고 있으니 이를 참고하시는 것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박종철 출판사의 저작선집을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본서에서는 칼 맑스가 가장 염려하던 주제인 '소외'에 대한 서술이 나옵니다. 인간이 어떻게 해서 인간이 만든 물질적 생산물에게서 소외되는 지를 과거의 농경과 채집 생활의 면모를 예를 들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 저서는 짜임새가 분명치 않아서 출판사마다 조금씩 다른 것을 보실 수 있으나 대체로 공통되는 내용은 그 중요도가 높은 내용들이라 볼 수 있습니다. 

본서도 일부를 발췌한 것으로 대체로 위와 같은 발췌록이 많습니다. 독일이데올로기 전체를 실은 것도 다른데서 출판되고 있는데 내용이 많고 현대에서는 별로 설득력이 떨어지는 것도 있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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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imt (Paperback)
Whitford, Frank / Thames & Hudson / 199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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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번역본 :[ 클림트  ] 김숙 옮김 (역자도 꽤 유명하지요) 시공사

저자인 프랭크 휘트포드는 미술평론으로 유명한 사람입니다. 본서와 같은 저작은 이미 국내에서도 번역되어 발간 된지 오래입니다.  

그의 작가서술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지닙니다. 먼저 서술하고자 하는 작가의 삶을 이야기 하면서 동시에 그에게 영향을 주었던, 혹은 주었을 것이라 짐작되는 인물도 같이 서술합니다. 

위의 책의 예를 들면, 클림트의 삶을 그리면서 각 삶에서 그가 만났던 사람과 그에게 영향을 주었을 것 같은 사람과 작품의 특징들을 설명합니다. 또 클림트의 삶 자체의 흥미로운 점들도 이야기하지요. 

또한 클림트의 작품들을 실으면서 그 작품의 특징이라던가 뒷 배경들을 이야기 합니다. 때에 따라서 작품에 쓰인 재료와 의뢰한 사람이 있는지, 모델과 화가의 관계는 어땠는지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 

또한 작가에 대하여 서술을 할 때에 전기적인 요소가 들어 있어, 그에 대해 언급한 자료들을 인용하기도 합니다. 전체적으로 꽤 안정감 있고 깊이 있는 서술을 하는 책 입니다. 

무엇보다도 상당히 많은 수의 작품들을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단순한 화보집 보다는 이 책이 더욱 값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현대 미술에서의 작가의 특징은 그 중요성이 너무나 크기 때문에 이러한 미술 평론가들의 서술을 보면서 감상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종이의 질도 좋고 실린 그림의 선명성도 뛰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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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unding for the Metaphysics of Morals: With on a Supposed Right to Lie Because of Philanthropic Concerns (Paperback, 3, Third Edition, 3)
Kant, Immanuel / Hackett Pub Co Inc / 199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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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번역본 (독일어 원서 번역본) : [윤리형이상학 정초] 백종현, 아카넷 

 

칸트의 윤리형이상학 정초입니다. 칸트의 윤리학에 대한 주옥같은 글들이 실려있는 책이지요. 이 책은 실천이성비판을 준비하는 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현재 우리 삶에서 윤리적인 판단을 할 때에 일종의 상식이 되어있는 윤리적인 판단들이 이 책을 통하여 나와있습니다. 물론 현대 사회에서는 공리주의와 같은 윤리적 판단이 만연해 있기는 하지요.
 

실천이성비판에 비해 글이 짧고 쉬운편입니다. 문헌의 중요성은 제가 아무리 강조한다해도 모자르지 않을 것입니다.  그 중요성을 보이기 위해 몇 자 인용을 하겠습니다. 

 

최고의 무조건적인 선은 오로지 이성적 존재자의 의지에서만 마주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예상되는 결과가 아니라 법칙의 표상이 의지의 동인인 한에서, 두말할 것도 없이 오로지 이성적 존재자에서만 생기는, 이 법칙의 표상 자체만이 우리가 윤리적이라고 부르는 그러한 탁월한 선을 이룰 수 있다. 이 탁월한 선은, 법칙의 표상에 따라 행위하는 인격 자체 안에 이미 현전하는 것으로, 비로소 그 행위결과로부터 기대될 필요가 없다.  

 의지를 단적으로 그리고 아무런 제한 없이 선하다고 일컬을 수 있기 위해서는, 법칙의 표상이, 그로부터 기대되는 결과를 고려하지 않고서도 의지를 규정해야만 한다. 그러나 어떤 종류의 법칙이 실로 그런 것일 수 있는가? 나는 의지로부터 어떤 법칙의 준수에서 의지에서 생길 수도 있는 모든 충동을 빼앗았으므로, 남는 것은 오로지 행위 일반의 보편적 합법칙성뿐이고, 이것만이 의지의 원리로 쓰여야 할 것이다. 다시 말해, 나는 나의 준칙이 보편적인 법칙이 되어야만 할 것을 내가 의욕할 수 있도록 오로지 그렇게만 처신해야 한다.

- B16~B17, 백종현 역.

 

우리가 주변에서 칸트에 대한 많은 입문서과 연구서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능하다면 칸트의 저작을 직접 읽어보는 것이 좋겠지요. 더욱 좋은 것은 독일어 원서를 읽는 것이겠지요. 

아마도, 이 책은 칸트 저작을 읽어보는 것의 시작으로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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