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지생태보고서 - 2판
최규석 글 그림 / 거북이북스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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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장모씨 책인줄 알고 샀다. 장모씨의 바퀴벌레와 동거하는 얘기랑 습지생태의 분위기랑 웬지 비슷한거 같아서..... 그런데 책을 다 읽고 난 후의 지금 느낌은 앗! 잘못샀다!! 이것이 아니라 또 한명의 약간 매캐하고(먼지가 많이 느껴지는 그런 매캐함) 구질구질한 인생을 알게되어서 마냥 기쁘기만 하다. 그리고 최작가와 그의 친구들의 청춘이 가득 담겨있는 책이어서 읽다보니 어느새 내 청춘이 머물렀던 그곳이 살포시 생각나기까지 했다

습지생태보고서는 한 작은 아파트를 배경으로 한다. 출연진으로는 이 책의 저자인 최작가와 그들의 친구 세명 그리고 사슴 한마리가 나온다. 마치 무한도전처럼 각자 캐릭터가 확고 하다. 쪼잔최군, 미소재호, 빤쮸정군, 아사몽찬, 시련녹용(이건 순전히 내가 재미로 붙힌 캐릭터이다) 녹용이를 시련녹용으로 붙이 이유는 처음 녹용이가 이 아파트로 오던 날 이곳은 너무 좁으니 광활한 자취방에서 홀로이 사는 친구를 소개시켜주겠다고 하자 녹용이가 하는 말이 "시련은 부자에게 가지 않아" 였다. 작가 최씨를 비롯하여 모든 등장인물이 실제 인물인데 반하여 녹용이만 가상의 인물로 만들어 넣은 것으로 보아 녹용이는 어쩌면 그들에게 시련이었을수도 있고, 또 어느때는 행복이었을수도 있고, 어느땐 인생의 선배, 어느땐 삶의 낙 이었을지도 모르겠다.

나는 99년부터 2001년 8월까지 장막이라는 곳에서 생활을 하였다. 교회 공동체에서 마련해준 집이었는데 9명의 여학생이 방 두개에서 생활하였다. 큰방에서는 5명 작은 방에서는 4명이 생활했는데 아침 저녁 식사당번이 있었고 청소는 내키는 사람이... 목재로 된 오래된 집인지라 바퀴벌레가 우리보다 더 오래 살았던지라 명절을 맞아 집을 깡그리 비우는 날엔 폭탄 투하를 하곤하였다. 다녀와서  널부러져 있는 바퀴벌레들을 보면 음.... 이 집에서 계속 살아야하나 회의가 느껴지기도 했다(그러나 이만큼 편한곳도 싼곳도 없으니...계속 있을 수 밖에)  9명의 여학생이 쉴새없이 빨래를 해대니 중고로 세탁기는 잘도 고장이 났고, 하나밖에 없는 컴퓨터는 내것임에도 거의 공동 컴퓨터가 되었다. 늦잠을 자서 아침밥을 못하는 날엔 식빵과 잼과 달걀을 사다 놓았는데 식사비용의 곱절이 들어갔다. 아파도 피곤해도 밥은 해놓고 수업을 빠졌다....^^;;;

습지 생태 보고서의 후기가 그 후로 모두들 잘먹고 잘살고 행복했다더라~ 인지 또는 최작가의 바람대로 지평선이 생성되는 방에서 매일매일 천바퀴씩 굴러다니며 사는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이들의 청춘에서 열정이 보였고 그 작은 아파트가 아주 후끈 거렸으므로 멋진 삶을 살고 있을꺼라는 생각이 든다. 그 멋진 삶이라는 것이 꼭 사회적 명성과 경제적인 부 만을 말한다고는 할 수 없다. 그냥...어쨋든....좌우지간 멋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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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만 끝나면 제일 먼저 읽고 싶은 책들!!

 

이상은 아트&플레이  (공부하다가 중간 중간 읽긴 했지만 아웅... 좀 더 깊이 읽게 읽고 싶엉)

이종구 지옥의 댄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읽었다길래 어렵게 구했는데 첨엔 그냥 그랬는데 읽다보니 참 글이 맛있어! 쫀득 쫀득 하다고 할까... 이 냥반 예전에는 뮤직비디오 감독하더니 지금은 코엑스에 있는 그 사람 많아 늘 북적북적한 코즈니의 기획실장으로 일하고 계신다고 하네 참으로 멋진 분이실세~~)

조엘 오스틴 긍정의 힘(다들 읽길래....요런거에 동참 해줘야 하지 않겠어)

뉴욕 3부작 (폴오스터의 책을 달의 궁전 이후로 읽은게 없어 목말라 목말라~~ 책이 가벼워서 너무 좋당!!)

남한산성 (요즘 난리라며~~~~ 대화에 동참하려면 ......히히 분홍생 표지가 괜히 좋네.... 으흐흐)

마법의 설탕 두조각 (요즘 어린이 미술책은 많이 봤는데 동화책은 좀체 못본듯하여 순수한 마음과 정신을 위하여~~ 근데 이 책 순수해지는거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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뿅뿅 2007-06-23 14: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운내서 열심히 하세요!
시험이 끝나도 전 아직 책 볼 여유가 없는 ㅠ_ㅠ

이쁜하루 2007-06-24 15: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해용~~~
시험 끝나면 책 읽는거랑 운동에만 전념하려구요..
샤랄라님은 다른일 뭐하세용? 왜 여유가 없을까나...
 

사이토 시게타 씨가 추천하는 고독을 이겨내는 20가지 방법

1.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취미를 찾아라
2. 모르는 사람에게 먼저 말을 걸어라
3.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엔 그냥 흘러가도록 놔두어라
4. 이별을 연습하라
5. 내 행동은 내가 결정하는 습관을 가져라
6. 단점을 뒤집어서 장점으로 만들어라
7. 모든 일은 내 책임이라고 생각하라
8.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한 가지를 찾아라
9. 다른 사람의 마음을 소중히 하라
10. 책과 친구가 되어라
11. 스스로에게 선물을 하라
12. 혼자 외출할 때엔 만보기를 차라
13. 사랑 앞에서는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보여라
14. 슬플 때엔 눈물샘이 마를 때까지 슬퍼하라
15. 핸드폰에 너무 의지하지 마라
16. 남이 알아주기를 너무 기대하지 마라
17. 거울 속의 나와 대화하며 표정연습을 하라
18. 매일 간단한 일기를 써라
19. 나를 표현하는 블로그를 만들어라
20. 크게 웃고, 많이 울어라

 

 

- 사이토 시게타의 행복한 여자는 혼자서도 당당하다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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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맘 2007-06-15 1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반가워요.
새집으로 인사하고 처음으로 인사남겨요. 님은 적응이 잘 되지나요?
전 아직도 헤매고 있답니다. 워낙 기계에는 약한지라 한참 걸리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도 만나고픈 님들이 있기에 용기를 내고 있답니다. 오늘 하루 마무리 잘 하시구요, 행복한 주말 되세요. ^ ^.

프레이야 2007-06-15 1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쁜하루님, 새 서재 놀러왔어요. 바탕색이 참 예쁘네요. 제가 좋아하는 색이에요.
위 19번에 여기 님들이 다 해당하네요.^^

향기로운 2007-06-15 14: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네요^^ 19번..^^ 어릴때는 고독한 어른의 모습에 흠모하기도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은 가끔 고독을 즐길때가 있지만 될 수록 즐거운 생각하면서 지내려고 노력하지요. 제 동생 남편은 우리나라 말 중에 '괜찮아요'라는 말을 좋아한다고 하더라구요. 힘들거나.. 조금 지칠때, '괜찮아'하고 자신에게 말 걸어보는 것도 좋을거 같다는 생각도해봅니다^^

이쁜하루 2007-06-19 0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흥수맘// 새집으로 이사안하려고 했는데 알아서 이사를 시켜버렸네요! ^^ 우리 모두 잘 적응해 보아요~~
혜경// 반가워요~~ 특히나 혜경님은 더더욱 알차고 깊은 생각으로 그득한 블로그를 가지고 계시니까 고독이 끼어들 틈이 없는거 아니에요? ^^
향기로운// 아~ 정말 좋네요 "괜찮아요..." 남편이 뭐 해줄까? 라고 물었을 때 퉁명스럽게 "됐어~" 이렇게 말할때가 많았는데 이제부터 조용히 부드럽게 "괜찮아요~" 라고 해야겠어요 ^^
 

2007년 4월 28일 (토) 11:53   바이러스

공부하기 막막하다고요? 따라해 보세요!

▲서로 도와가며 공부하는 학생들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최근 중·고등학교, 대학교에서는 중간고사 시험기간으로, 학생들은 밀린 공부를 하느라 힘들어하고 있다. 시험 날까지 모든 과목을 똑같이 공부하기에는 시간도 촉박하다. 남아있는 시간동안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방법은 없을까?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방법을 소개해보겠다.


▲시간관리 TIP

1. 현재 자신이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확인할 것.
 - 자신의 시간분석을 통해 자신이 낭비하고 있는 시간을 확보하여 활용할 수 있다.
 - 당신이 주로 언제 가장 생산적으로 활동하는지를 깨달을 수 있다.
 - 자신의 시간운영에 대해 돌이켜 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2. 해야 할 일들을 확인!
 -자신이 해야 할 일들의 목록을 만든다.
  특히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들과 중요한 일을 구분하는 것이 중요

3. 할 일들에 대해 구체적인 시간 계획을 세우라!
 - 강의 바로 전후에는 반드시 예습과 복습할 시간을 비워둔다. 이렇게 하는 것은 수업시간을 좀 더 효과적으로 사용하게 할뿐만 아니라 나중에 많은 시간을 들여 복습할 것을 막아주어 장기적으로는 여러분의 시간을 절약시켜 줄 것이다.
 - 공부나 어려운 일은 당신의 시간 중 가장 능률이 높을 때를 찾아서, 그 시간에 집중적으로 한다. 당신이 가장 활발하게 쓰는 시간을 발견할 수 있다. 이 시간을 당신이 가장 노력해야 할 일에 투자하라.
 - 과목당 공부시간을 얼마나 할애해야 할지 모를 때에는 각 과목의 강의 시간만큼 시간을 배정하라.

▲시간계획 세우기 TIP

1. 해야 할 일들에 대해 목록을 만드시오.
 - 해야 할 일들은 자신의 가치·동기·목표에 따라 좌우된다.
 - 일상적으로 해야 할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을 구분한다.
 - 비일상적인 일의 경우 생각나는 대로 해야 할 일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해야 할 일들에 대해 중요성과 긴급성 측면에서 일들의 우선순위를 매겨야 한다,

2. 시간표를 작성하자.
 - 해야 할 일들의 목록을 고려하여 월간, 주간, 하루의 계획표를 작성할 수 있다. 이것은 하루에 해야 할 일들을 계속적으로 떠올리게 하는 역할을 해줄 수 있다.
 - 매일 이러한 모든 목록을 상세하게 만들 필요는 없으며 대부분 주말에 주간계획표를 작성하고 매일 아침 시간이 해야 할 일들을 우선순위별로 적어놓는 것이 적합하다.
 - 시간표를 만드는 일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며 개인의 스타일에 맞게 습관화시키기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 이런 시간표나 해야 할 일의 리스트들은 항상 자주 볼 수 있는 곳에 있어야 한다.
 - 매일 자신이 한 일에 대해 점검함으로써 스스로 뿌듯한 느낌을 느껴보는 것이 좋다.

왜 수업직후에 복습을 하는 것이 중요한가?

기억은 인간의 각종 정보처리가 일어나는 마음의 자리이다. 컴퓨터에서 메모리가 핵심구조이듯이, 기억은 인간이 지적인 활동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따라서 인지심리학에서는 기억에 관한 연구가 많이 이루어졌으며 현재에도 계속 진행되고 있다.

기억에 과한 인지심리학 연구 가운데 최초로 엄격한 실험적 연구를 한 사람은 Ebbinghaus입니다. 그는 기억이 얼마나 오랫동안 유지되는지 알아보기 위해 의미가 없는 철자 목록을 학습한 후에 시간별로 얼마나 기억을 할 수 있는지 알아보았다.

그 결과 학습을 한 직후 처음에 매우 빠른 속도로 망상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즉 우리가 강의실에서 새로 학습하였을 때, 우리는 수업이 끝남과 동시에 그 수업내용에 대해 급격하게 잊어버리게 된다. 이것을 오랫동안 우리의 머릿속에 담아두기 위해서는 기억이 아직 많이 남아 있을 시기에 복습해야 한다.

즉 학습 직후에 반복하여 학습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이렇게 반복 학습을 했을 경우는 그 학습한 내용에 대해 훨씬 더 오래 기억할 수 있다는 것도 역시 여러 인지심리학의 실험에서 밝혀졌다.


▲좌절하지 말고 다시 공부해보아요
▲기억법

1. 장소법

장소법은 과거 고대 그리스 시대와 로마시대에도 사용하였던 기억법으로써, 가장 효과적이고 중요한 기억의 방법 가운데 하나다. 어떤 목록을 암기할 때, 장소법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친숙하여 쉽게 회상할 수 있는 장소를 먼저 선택한다. 그리고 기억해야 할 내용들의 목록을 상상한 장소의 특정 위치와 연관시켜서 배치하여 암기한다.

예를 들어 유명한 배우들의 이름을 기억해야 한다고 한다. 장동건, 김혜수, 김태희, 여운계의 이름을 외워야 한다. 집에 들어가서 움직이는 동선을 머리 속으로 상상하며, 그 도선에 맞는 장소에 외울 배우들을 배치시키고 그 장면을 떠올려 보자.
우리집 현관에 장동건이 폼을 잡고 서있고, 김혜수가 내 책상에서 졸고 있고, 김태희와 여운계는 나란히 마루 소파에 앉아 수다를 떨고 있다.

한번 시도해 보자. 외워야 할 목록을 장소와 연관 지어 놓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 차이를  실습해 보자.

2. 약어법

약어법은 기억할 내용의 일부를 따서 단어나 문장을 만드는 방법이다. 가장 대표적인 방법이 외워야 할 내용의 첫 글자를 따서 단어나 문장으로 만드는 방법이다. 인출하기 쉽게 단서화시키는 작업으로, 우리가 조선왕조 왕의 이름을 외우기 위해 사용했던 ‘태종태세문단세예성연중인명선’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 방법은 단어의 목록을 외우는데 효과적이기도 하지만 시험 볼 때, 써야할 내용이나 이론의 첫 글자만따서 외워서 인출을 용이하게 하는데 사용할 수도 있는 방법이다.

3. 운율 붙이기

보통 노래가사를 음 없이 그냥 종이에 적어서 외우면 기억하기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쉽게 잊어버린다. 그러나 공부와 담을 쌓은 사람들도 수많은 노래가사를 글자 한 안틀리고 척척 부른다. 이는 그 가사의 운율이 외워야 할 내용을 좀 더 효과적으로 외우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4. 덩이 짓기

사람이 즉각적으로 기억할 수 있는 숫자나 철자의 개수는 보통 7±2개라고 한다. 우리가 전화번호 외울 때도 번호가 최대 9개자리를 넘어가게 되면 외우기가 힘들어 진다.

이것을 인지심리학에서는 ‘작업기억용량’이라고 부른다. 이럴 때는 외울 수 있는 만큼의 몇 개의 덩이로 묶으면 쉽게 외울 수 있다.

주민등록번호를 생각해보자. 숫자가 10자리가 훨씬 넘는다. 이럴 때는 한꺼번에 외우려고 시도하지 말고 외울 수 있는 범위로 크게 두 단위 정도로 묶어서 외우면 효과적으로 암기가 가능하다. 보통 이런 숫자가 아니더라도 외워야 할 내용이 많다면, 먼저 그 내용들을 의미에 따라 혹은 따른 특징에 따라 범주를 지어 놓고 외워보자. 좀 더 손쉽게 많은 내용을 기억할 수 있다.

5. 이미지화, 상상법

보통 외워야 할 목록이 열 개를 넘어서면 순서대로 외우기가 어려워진다. 그러나 외워야 할 것에 대한 이미지를 떠올려 외울 것들을 머릿속에 생생한 이미지로 연결한다면 좀 더 수월하게 외울 수 있다.

이런 이미지를 활용하는 방법은 영어단어를 학습할 때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Bear라는 단어를 외울 때, 곰이 무언가를 ‘베어’먹는 이미지를 상상하는 것이다. 이 방법들을 통해 영어단어를 쉽게 외울 수 있다.

6. 이야기 구성하기

외워야 하는 목록에 살을 붙여 이야기를 만들어서 그 스토리를 기억하게 함으로써 기억을 쉽게 하는 방법도 있다. 예를 들어 접시, 질병, 음악, 여행, 점심, 토끼, 학문이라는 단어를 외워야 한다면 ‘한 사람이 질병을 앓고 있어 치료차 여행을 가서 점심으로 접시에 담긴 토끼 요리를 먹다가 감동적인 음악을 듣고 회복해 유명한 학자가 되어 많은 학문에 큰 기여를 하였다’는 식으로 스토리를 구성하는 것이 암기에 더 효과적일 수 있다. 더 나아가 배우는 대학의 학문을 단편적인 지식으로 외우는 것이 아니라 인과관계를 갖는 커다란 이야기로 받아들인다면 그 지식을 좀 더 효과적으로 암기하고 사용할 수 있다.

▲기억에 관한 조언

1. 자신에 맞는 기억법을 발견하라

앞에서 여러 가지 기억법에 대해 살펴봤다. 그러나 이 기억법 외에도 수많은 기억법이 존재한다. 끊임없는 탐색과 훈련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기억법을 적용하고 또한 상황에 따라 스스로 새로운 기억법을 계발하는 것이 필요하다. 기억에 대한 능동적이고 태도를 지닐 때 기억이 향상될 수 있다.

2. 꾸준한 연습과 단련이 필요하다

매일 15분씩 단순한 사건을 기억하는 능력을 단련하도록 하라. 하루 동안 수행했던 일과의 순서를 기억하면서 특정한 대화, 주변 환경 등을 떠올려 보라. 이런 꾸준한 연습으로 당신의 집중력과 기억력은 더 많이 향상될 것이다. 마치 근육을 자주 쓰면 근육이 단단해지듯이 기억도 자꾸 사용할수록 더 나은 기억력을 가질 수 있다.

3. 기억에 관한 이해가 여러분의 기억력을 높일 수 있다

우리는 자신의 기억에 대해서 많이 고민하고 좋은 기억력을 갖기를 원하지만 ‘기억’에 관하여 올바로 알고 있지 않다. ‘기억’에 관한 올바른 이해가 기억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 삶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교과서 바탕으로 노트 만들기

1. 교과서의 필요한 장을 읽어라

글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도록 충분히 읽는 것이 기본. 필기하는데 주의를 기울이지 말고 글 이해에 초점을 두라. 처음 글을 읽을 때 필기하고자 하는 마음이 들겠지만 그것은 효율적이지 못한 방법이다. 이것은 이해 없이 단지 많은 정보를 적어두보 단순히 배끼는 것에 지나지 않게 된다.

2. 자료들을 검토하라

선생님이 나눠준 프린트들을 중심으로 참고하면서 자세한 세부 용뿐만 아니라 각 단원의 중심 주제의 중요도를 파악하라. 교과서 자체는 일단 접어두고 ‘생각으로, 언어로 바꾸어보자’ 이 과정은 능동적인 글읽기를 촉진한다.

3. 자신의 말로 바꾼 생각을 필기하듯 적자

교과서를 직접적으로 내용을 베끼지 말라. 내용을 좀 더 이해하기 위해서 세부내용을 첨가하라.

4. 시각적인 것을 선호한다면 개념의 마인드 맵을 그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 개념간의 관계를 그려본다면 한눈에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해와 원리

이해를 잘 하는 사람은 일반적인 지식과 특정한 분야에 대한 지식이 풍부한 사람이며, 특히 이 지식들이 머릿속에서 위계적으로 잘 조직되어 있는 사람이다.
또한 이런 지식들이 새로운 경험에 의해 다시 쉽게 재구성되거나 세련화 할 수 있는 열린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해를 잘하는 사람은 이론적인 내용들이 개인이 일상생활에서 겪은 경험과잘 연결되어있어서 그 이론적인 지식이 필요할 때 이를 기억해 낼 수 있다.

잘 이해하는 사람들은 현재 상황에 필요한 수준에 따라 가장 적절한 지식을 효율적으로 탐색하고 떠올릴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 비어 있는 부분에 대해 정보를 채워 넣을 수 있고, 개별지식을 통합적인 상위 수준의 지식으로 형성할 수 있는 방법을 아는 사람이다. 또한 각종 추론능력이 잘 조직화되어 있다.

이해를 잘 하는 사람은 자신의 기억을 잘 관리할 수 있는 사람이며 항상 자신의 이해수준을 점검할 수 있어야 한다. 이렇게 자신의 이해수준을 확인하고 평가하는 노력을 유지하고 자신의 배경지식과 현재 학습하는 지식이 불일치되는지 끊임없이 탐색하고 이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가지고 있다.

결론적으로 이해를 잘하기 위해서는 ①현재 나의 지식을 체계적으로 구성해보기 ②새로운 지식을 추구하고 기존 지식과 효과적으로 결합하기 ③자신의 이해 정도를 계속 점검하기가 필요하다. 이해를 잘하는 것도 자신의 노력으로 개선할 수 있는 문제다.


▲공부하다가 지치지 마세요!

▲시험 준비 기술과 전략

1. 시험에 대한 정보 수집과 분석

- 선생님에 따라서 학생들의 시험 준비를 돕기 위해서 정보를 제공해주시는 경우가 있다. 이 정보를 확실하게 파악해야 한다.

- 선배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그 선생님의 출제경향과 채점기준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

- 매 시험을 치른 후 자신의 답안에 대해 담당선생님께 피드백을 받는 것도 그 이후의 시험을 치르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학기 초나, 시험 전에 선생님이 주시는 특별한 주의사항들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

2. 전반적인 시험 준비

 - 수업과 교과서에 대한 충실하고 체계적인 노트 필기가 가장 좋은 시험자료이다.

 - 벼락치기 시험공부는 하지 마라. 수업이 끝난 직후 바로 노트필기 한 것을 복습하라. 쉬는 시간, 등하교 시간을 복습에 활용하라.

 - 평소 주말이 일정한 시간을 복습을 위해 계획해 놓아라.

 - 시험 일정이 발표되면 그 시간부터는 복습한 내용을 마지막으로 총정리하고, 시험문제를 예상하는 작업을 해야 한다.

 - 공부 후에 치종적으로 시험에 나올 문제를 뽑아 실ㅈ로 제한시간 내에 풀어보는 것이 좋다.

 - 시험 전날에 준비를 끝내고 적당한 수면시간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3. 시험 불안 극복

시험 전

 - 시험 전에 미리미리 시험 볼 내용에 대한 학습 자료를 철저히 공부하고 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제일 중요하다.
 - 시험에 대한 부정적 생각을 떨쳐버리고, 자신이 공부하는 것에 대한 점검, 확인과 보상의 기회로 생각하라.
 - 시험 전날 밤에 잠은 숙면하도록 해라.

시험 볼 때

 - 시험이 시작되면 지시문을 주의 깊게 살피고 시간배분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 갑작스런 스트레스 상황을 피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 답을 모르는 경우는 너무 많이 고민하지 말고 다음으로 넘어가야 하며, 자신이 아는 것부터 해결해 나가는 방법이 필요하다.

 - 시험을 치르기 직전에는 급하게 교과서를 뒤적거리지 말고 눈을 감고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머릿속에서 책장을 넘기는 연습을 하라. 이를 위해 시험공부를 하면서 시험 3분전에 무엇을 볼지 계획해 놓는 것이 좋다.

4. 시험준비하는 기법들

 - 학습점검표를 만들어라
시험을 보게 될 자료를 모두들 구분하고 정리해두라. 출제 가능하다고 여기는 수업의 모르는 아이디어, 과제에 대한 점검표를 이용하여 학습할 분량을 적절하게 정할 수 있다.

 -요약노트는 단순히 순차적으로 정리하는 것보다는 ‘지도화’방법을 이용하면 중심 생각과 세부 내용 간의 관계를 시각적으로 알아보기 쉽데 정리할 수 있다.

 - 교재의 중요한 부분과 수업시간에 필기해 둔 내용을 테이프에 녹음하라. 그렇게 함으로써 당신은 휴대용 카세트를 통해 학습 자료를 재검토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이런 방법은 여러분이 학교로 오고 갈 대와 같이 학업과 관련이 없는 환경에서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편하게 복습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플래시 카드를 만들어라
암기하려고 하는 정의, 도표, 목록들을 기억하기 위해 플래시 카드를 만들어보라. 앞면에는 제목, 주제에 관련된 문제를 적고 뒷면에는 답을 적어둔다. 플래시 카드는 스스로의 능력을 시험해 볼 수 있게 하며, 중요한 정보를 깨닫게 할뿐만 아니라, 시험에서 그 정보를 인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도와준다. 

학습스타일 자기 진단테스트

다음의 각 질문의 응답란을 읽고 가장 맞는 답에 체크하시오. 어떤 것은 다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겠지만 평상시 공부할 때 가장 자주하고 편안하게 느끼는 행동 한 가지를 선택하면 된다.

1. 내가 수업 내용을 많이 기억한 경우는?
  ㉮ 노트필기를 하지 않지만 선생님과 가까이에서 수업을 들은 경우
  ㉯ 수업시간에 선생님을 보면서 수업에 임한 경우
  ㉰ 필기를 한 경우 (그것은 다시 읽건 그렇지 않건 간에)

2. 나는 보통 다음가 같은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한다
  ㉮나 자시이나 친구에세 말함으로써
  ㉯ 목록이나 계획표를 작성하는 등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방법을 통해서
  ㉰ 산책하거나 육체적인 활동을 통해서

3. 나는 적을 수 없을 때,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전화번호를 기억한다
  ㉮ 반복해서 번호를 ‘말함’으로써
  ㉯ 마음속에 번호를 ‘그려보거나 상상함’으로써
  ㉰ 탁자나 벽에 손가락으로 번호를 ‘써봄’으로써

4. 이렇게 하면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이 쉽다
  ㉮ 어떻게 하는지에 대해 설명하는 것을 들을 때
  ㉯ 어떻데 하는지 직접 시범을 보여줄 때
  ㉰ 내가 직접 해볼 때

5. 나는 영화의 이런 내용이 가장 잘 기억난다
 ㉮ 주인공이 한 말, 효과음이나 배경음악
 ㉯장소, 장면과 의상
 ㉰ 영화를 보면서 느낌 점

6. 나는 문방구나 가게에 갈 때면?
 ㉮구입할 문건 목록을 마음속이나 입으로 중얼거리면서 간다
 ㉯ 뭐가 필요한지 살펴보기 위해 가게 안을 왔다 갔다 한다.
 ㉰ 보통 집에서 나올 때 구입해야 할 물건의 목록을 외우고 있다.

7. 나는 지금 어떠한 일을 기억하려도 한다. 그래서 나는?
  ㉮ 당시에 있었던 이야기나 소리들을 다시 마음속에서 들으려고 한다.
  ㉯ 일어난 일들을 머릿속에서 다시 그려본다.
  ㉰그 내용들이 내게 어떤 감정을 일으켰는지 느껴본다.

8. 나는 이렇게 하면 외국어를 가장 잘 배운다.
  ㉮ 테이프를 듣는다.
  ㉯ 써 보거나 학습장을 이용해서 적어본다.
  ㉰ 수업에 참여해서 글을 쓰고 읽는다.

9. 단어의 철자가 맞는지 아리송할 때?
  ㉮ 소리내어 말해본다.
  ㉯ 마음속에서 단어를 그려본다.
  ㉰단어의 철자를 여러 번 써보고 맞는다고 생각되는 것을 선택한다,

10. 나는 이런 글을 읽을 때 가장 재미있다고 생각한다
  ㉮ 주인공들 사이의 대화
   ㉯ 장면을 사상할 수 있도록 묘사하는 글
   ㉰ 시작부터 활동적인 이야기들 (왜냐하면 않아있기가 어려우므로)

11. 내가 보통 만났던 사람들에 대해 기억해 내는 것은?
  ㉮ 이름(얼굴은 잊어버리고)
  ㉯ 얼굴(이름은 잊어버리고)
  ㉰ 독특한 버릇, 신체 동작 등

12. 나를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 소음
  ㉯ 사람들
  ㉰ 주위 환경 (온도, 가구의 안락한 정도 등등)

13. 나는 보통 옷을 ?
  ㉮ 꽤 잘 맞게 입는 편이다(하지만 옷이 내게 그리 중요하지는 않다)
  ㉯ 단정하게 입는 편이다(한 가지 스타일로)
  ㉰ 편안히 입는다(그래서 쉽게 움직일 수 있다)

14. 육체적인 일은 하거나 앉아서 책을 읽을 수도 없을 때 나는?
  ㉮ 친구랑 이야기를 한다.
  ㉯ TV를 보거나 창밖을 내다본다.
  ㉰ 의자나 침대에서 가볍게 움직여본다.


■가장 많이 답한 개수의 스타일이 학습스타일이 된다.

 ㉮청각형 학습스타일

“들음으로써”공부의 능률을 높일 수 있는 유형이다.
책을 읽은 후에 수업에 참여하기보다는 일단 수업에 들어가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책을 읽는 경향이 있다.
좋은 학습 방법 : 큰소리 내서 책 읽기, 수업내용을 테이프에 녹음시켜서 들으며 공부하기, 친구들과 문답형식으로 공부하기

 ㉯시각형 학습스타일
"봄으로써” 공부의 능률을 높일 수 있는 유형이다.
공부할 내용이 사진, 그림, 차트, 다이어그램 등으로 제시될 대 빠른 이해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
좋은 학습 방법 : 공부하기 전에 예습하기, 노트필기 할 개 마음속에 지도를 그리거나 차트 이용, 단어카드나 학습장을 만들기

 ㉰신체감각형 학습스타일
“향함으로써” 공부의 능률을 높일 수 있는 유형이다.
공부할 내용을 손으로 만져보고 느끼면서, 액션을 하여 학습하는 것을 선호한다. 감각형 학습자는 청각형과 시각형 학습방법을 병해하여 사용하면 좋다.
좋은 학습 방법: 학습 자료를 직접 만들기, 손으로 쓰면서 공부

■ 학습 유형에 대한 추가적인 이야기

앞에 본 학습 유형 검사는 절대적인 것이 아니다. 단지 흔히 쓰이고 있는 학습 유형의 검사를 한번 경험할 수 있는데 불과하다. 학습을 하면서 고려해야 할 개인차는 너무 많다 그러나 아직 학생들의 학습 스타일을 측정하는 표준화된 검사는 많이 개발되지 않았다.

지금 해본 이런 검사를 통해, 각 개인에게 어울리는 학습 스타일이 다를 수 있다는 측면을 인정하고, 내게 제일 편하고 효과적인 학습방법을 찾아 나가면 좋을 것이다.

시험공부에 막막한 학생들에게 유익한 정보이길 바란다. 자신에게 맞는 학습법을 찾아 좀 더 효율적인 공부를 하길 바란다.

  "모두 '열공'하고 만점 받읍시다! "



/ 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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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맘 2007-06-08 17: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딴건 잘 안보이고, 왜 저 늘어지게 자고 있는 멍멍이만 보이냐구요! ㅋㅋㅋ

이쁜하루 2007-06-15 1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읽다가 내려놓은 책들. 중간 고사 보기전까지는 어떻게 좀 해치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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