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 오디세이 - 사이언스 카페 01, 다윈도 모르는 진화생물학 이야기
마티아스 글라우브레히트 지음, 유영미 옮김, 신현철 감수 / 웅진지식하우스 / 2004년 4월
평점 :
품절


원제는 『Die ganze Welt ist eine Insel - Beobachtungen eines Evolutionsbiologen』, 번역하자면 "세계는 하나의 섬이다 - 진화생물학의 관찰들" 정도가 되려나요. 외견상 불리해보이는 유성생식이 어떻게 우월한 번식 방법으로 자리잡게 되었는가에 대한 꼭지를 흥미롭게 읽은 외에는 책에 특별히 눈에 띄는 내용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생물학은 점점 더 결정적인 소양이 되겠지요. 어떤 분야에서도.

관련해서는, 진화론에 대한 진화주의적 편향을 바로잡고 진화를 '다양성의 증가'라는 측면에서 바라본 스티븐 제이 굴드, 『풀하우스』(사이언스북스)가 대단히 재미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욕망하는 식물 - 세상을 보는 식물의 시선
마이클 폴란 지음, 이경식 옮김 / 황소자리 / 2007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통념을 사정없이 뒤흔드는 이런 책이야말로 좋은 책이지요. 소름끼칠 정도로 재미있습니다. 인간은 사과(과일), 튤립(꽃), 대마초(마약), 감자(식량) 등을 길들여 달콤함, 아름다움, 도취, 지배에 대한 욕망을 충족시켰지만, 실은 인간이 일방적으로 식물들을 길들인(개량, 변형시킨) 게 아니라, 인간과 식물이 서로를 길들이며 함께 진화하는(공진화) 과정을 거쳤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식물이 지구상에서 생존하고 번성하기 위해 우리 인간으로 하여금 그러한 욕망을 가지도록 유도해왔다는 것이지요. 인간이 식물을 이용하기도 하지만 식물도 인간(동물)을 이용합니다. 세상이 야생 속에서 보존되는(헨리 데이비드 소로) 한편으로, 야생도 인간의 문화 속에서 보존됩니다(웬델 베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토끼와 잠수함 박범신 문학전집 1
박범신 지음 / 세계사 / 2000년 7월
평점 :
품절


핍진한 인간극과 고통스러운 자기확인.

"참으로 아이러니컬한 것은 순수한 자의 영혼, 순진한 체하려는 자의 정신으로는 이른바 소설이라는 지독한 장르를 감당하기가 버겁다는 사실이다. 소설은 속된 세상을 속되지 않게 살아가는 방법의 탐구인데, 이는 속된 삶이 무엇인지를 알고 경험해보지 않고는 가능하지 않다. 순진한 낭만이나 감상(感傷)으로는 본디 부정(不淨)한 소설의 언어를 감당할 수가 없는 것이다."

- 문학평론가 방민호 님의 해설 중에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치유하는 고해성사
스콧 한 지음, 강우식 옮김 / 바오로딸(성바오로딸) / 2010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의 책들은 언제나 기대 이상. 종교적 차원 이전에 진지한 자백이 갖는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책(법률가들도 한 번쯤 읽어보면 좋을...). 즉, 진실로 뉘우친 뒤에야 정직하게 고백할 수 있다.

또한 '죄의 연대성'이란 관점에서 우리는 죄의 고백이라는 참여 의지이자 협력 요청을 어떻게 끌어안고 용서할 것인가. 결국, 모든 것이 함께 작용하여 선을 이룬다(로마서  8, 2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직 읽기만하는 바보 - 1323청춘들의 인생을 바꿔줄 ‘기적의 독서법’
김병완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1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김병완, 부러운 사람. 그의 바람대로 우리 사회에 `독서의 신`들이 넘쳐나기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