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재회

아들이 슈퍼마켓에서 물건을 훔쳤다는 전화를 받는다. 사립중학교 입학을 위해 그 일을 덮으려던 어머니는 악당의 손아귀에 떨어지고 만다. 연속해서 돈을 요구하고 그 이상을 요구하는 슈퍼마켓의 점장. 그런데 간신히 더 큰 돈을 준비해 간 거래장소에 그 악당이 죽어 있다. 그것도 사용된 흉기는 23년 전 타임캡슐 속에 넣어 묻어버린 권총이었다. 타임캡슐을 묻은 위치를 아는 건 4명의 동창 뿐이다. 범인은 누구이며 왜 거짓말을 하고 있는 걸까.

에도가와 란포상 수상작이란 것보다 작가 이력이 관심이 가는 건 신기한 일이다. 8번 연속 응모 끝에 수상이라기에 꽤 오래 준비한 작가구나 했는데 7번 낙선 되었지만 도합 4번 최종후보로 올랐다고 한다. <재회>의 소재도 타임캡슐 안 권총이 과거와 현재의 사건을 잇는다는 건데 그리 두드러진 소재는 아니다. 즉, 문장력은 뛰어나 본심에는 잘 올라가는데 한방이 없었다는 걸까.

그래도 신인치고 안정적이라는 것과 떨어진 작품은 결함이 있다고 수정 후 출판을 안 하는 걸 보면 보기 드물게 성실한 작가가 나타난 것 같다. 그래도 언젠가 그 7개의 작품도 출판되지 싶은데...

 

 

그 외

갈증,

사상학 탐정 1,

가면을 쓴 소녀,

또다시 붉은 악몽,

사관장,

백사당

 

 

추억의 시간을 수리합니다 2,

반딧불 언덕,

만능감정사 Q의 사건수첩 7,

대낮의 사각 1, 2,

조커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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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도서

 

칼바니아 이야기

마음에 드는 걸 발견하고 나면 그 작가의 작품은 전부 다 보는 편이다. 덕분에 <용의자 X의 헌신>만큼 마음에 드는 걸 못 찾아도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 역시 계속 읽고 있다. 그래도 중간은 가니까 언젠가는 처음 읽었던 걸 뛰어넘는 것도 있겠지.

어쨌거나 만화 <칼바니아 이야기>도 그런 식으로 읽게 됐다. <치키타 구구>의 전개도 결말도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았음에도 또 같은 작가의 작품에 손을 대게 되었다. 다행히 이번에는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치키타 구구>와 달리 아직 주요 등장인물들의 불행의 기운이 모락모락 피어나지도 않았고.

여왕이 다스리는 나라 칼바니아. 선왕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아직 소녀였던 타니아는 여왕으로 즉위한다...여기서부터 정쟁이 싹 틀 것 같지만 그렇진 않다. 타니아의 친구 에큐는 최초의 여공작으로 올라서고 대신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여왕을 보좌해나간다. 신분제가 있는 배경일 뿐 가볍게 볼 수 있는 만화.

뭐, 폭력을 좋아하는 에큐를 주인공으로 본다면 피투성이 이야기일 때도 있고 안정적인 신분을 쟁취하기 위한 아가씨들의 암투를 슬쩍 보여주기도 하지만 전반적으로 가볍다. 그래도 신분제는 신분제라 들어가 살고 싶은 세계관은 아니다만. 점차 주변을 장악해가는 에큐와 타니아의 성장담 내지 성공담으로 본다면 즐겁게 볼 수 있다. 분명 목숨은 하나 뿐이라는 말이 나왔음에도 에큐는 불사일 것 같은 건 왜일까.

 

 

 

 

 

 

 

 

 

 

 

 

 

 

 

 

 

 

 


 

 

잡지

 

12월호

 

1. 젠틀맨

(부록은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로 만든 목걸이 / 6만2천9백원 상당

크리니크 포맨 화장품 2종 / 2만원 상당)

- 엑스폴리에이팅 토닉 30 ml

- 오일 컨트롤 매티파잉 모이스춰라이저 15 ml

 

송년 특집호라 그런가 선물이 좋다고 생각했더니 가격도 세다.

 

 

 

 

 

 

 

 

 

 

 

 

 

 

 

 

 

 

2. 쎄씨

(A형 부록은 프리메라 슈퍼 스프라우트 세럼 / 15ml / 1만3천5백원 상당),

 

(B형 부록은 니베아 립케어 립버터 / 정품 / 19ml / 캐러멀 크림, 바닐라 앤 마카다미아 중 1개 랜덤 증정 / 5천5백원 상당),

 

(C형 부록은 일리 토탈에이징케어 2종 세트 / 바디로션 + 스크럽 워시 / 각 100ml / 총 1만원 상당)

 

A, B, C형 잡지 가격은 동일하고

쎄씨 초이스는 부록 없음

 

 

3. 싱글즈

(부록은 클리오 아트 섀도우 & 립스틸러 오토 립글로스 세트 / 정품 / 컬러는 임의 증정)

 

 

 

 

 

 

 

 

 

4. 엘르

(A형 부록은 바이오더마 세비엄 H20 / 정품 / 100ml / 1만5천원 상당)

 

 

 

 

 

 

 

 

 

 

 

 

5. 마리끌레르

(A형 부록은 메이블린 뉴욕 퓨어 미네랄 파우더 팩트 / 정품 / 9g / 21호 23호 중 랜덤 발송),

 

(B형 부록은 아리따움 4종 메이크업 키트)
- 아리따움 모노아리즈 No.28 시크릿 가든 / 1.5g,
- 아리따움 모노아리즈 No.40 인스팅스 / 1.4g,
- 아리따움 모노아리즈 No.57 스프리츠 / 1.2g,
- 아리따움 월드글램코팅틴트 #3 파리 / 9ml

 

 

 

6. 인스타일

(A형 부록은 이니스프리 제주 동백 바디 버터 / 50ml),

 

(B형 부록은 살바토레 페라가모 세뇨리나 향수 / 5ml)

 

 

 

 

 

 

 

 

 

 

 

 

 

 

 

 

 

 

 

 

 

 

7. 슈어

(A형 부록은 아스타리프트 라이트 애널라이징 모이스처 파운데이션 / 정품 / 30g / 색상 : 오클 00 / SPF 25 PA++ / 6만2천원 상당),

 

(B형 부록은 아스타리프트 라이트 애널라이징 모이스처 파운데이션 / 정품 / 30g / 색상 : 오클 10 / SPF 25 PA++ / 6만2천원 상당),

(C형 부록은 아벤느 클리낭스 클렌징 워터 & 젤 / 각 50ml)

 

A, B형 부록은 아스타리프트 파운데이션의 색상만 다르다.

C형 부록은 전에 나왔던 것 같은데?

 

 

8. 그라치아

(부록은 BRTC EWG 제로 내추럴 수딩 로션 / 정품 / 4만9천원상당),

 

(12-1 B형 부록은 퓨어힐스 시어버터 핸드크림 / 정품 / 75ml / 9천원 상당)

 

 

 

 

 

 

 

 

9. 얼루어

(A형 부록은 마르게리따 겔의 화이트 데이지 4종 세트)

 

- 토너 40ml x 2개

- 크림 10ml,

- 클렌저 15ml

 

(B형 부록은 하이칙스의 팔찌 / 입술과 눈동자 모티프 팔찌 2종 중 1종을 랜덤 증정)

 

 

 

 

10. 리빙센스

(A형 부록은 BRTC 내추럴 수딩 크림 / 정품 / 5만원 상당),

 

(B형 부록은 버츠비 립 글로스 / 컬러 랜덤 발송 / 2만7천원 상당),

 

(C형 부록은  엘지 온더 바디 퍼퓸 샤워 바디워시 클래식 핑크 / 180g,
애경 순샘 버불 나눔 에디션 프리미엄 리미티드 에디션 주방세제 3종세트 / 각 350ml)
- 순샘버블 올리브
- 순샘버블 베리핑크
- 순샘버블 아쿠아

 

A형 부록은 그라치아 부록과 같은 계열인 듯 하고 크리스마스 느낌 나는 표지 좋네.

 

 

 

 

 


 

 

 

 

그 외

맨즈 헬스

(맨즈헬스 멀티스카프),

나일론 A형

(시크릿키 커버 업 스킨 퍼펙터 비비크림 / 정품 / 30ml / SPF30 PA++ / 21호 라이트 베이지)

 

 

 

우먼센스 A형

(마녀공장 갈락토미세스 나이아신 / 23ml / 에센스,

2015 힐링 가계부),

레이디 경향

(코리아나 엣지핏 볼륨 에센스 / 정품 / 라벤더 & 크랜배리향 임의증정,

2015 Money Planner / 가계부)

 

코스모폴리탄

(A형 부록은 쿠론 펜슬케이스)

 

(B형 부록은 아베다 리프레싱 3종 헤어 키트)
- 로즈메리 민트 샴푸 50ml,
- 로즈메리 민트 컨디셔너 50ml,
- 스타일링 익스피리언스 10ml / 3종 중 1종 랜덤증정

 

젠틀맨

(다이어리),

GQ

(다이어리)

 

 

 

바자

(오드리헵번 전시회 티켓 / 1만3천원 상당),

아레나 옴므 플러스

(프리메라 3종세트 / 각 25ml)
맨 오가니언스 모이스춰라이징 에멀션 + 트리트먼트 워터 + 퓨리파잉 클렌져

 

 

메종

(카멕스 립밤/ 정품 / 10g),

우먼센스 B형

(2015 힐링 가계부,

백설 하이올레익 해바라기유 / 정품 / 500ml / 7천5백원 상당)

 

 

주부생활

(A형 부록은 파라팜 퍼퓸에어볼류머 / 정품 / 3종 중 1종 랜덤 증정 / 3만 6천원 상당,

가계부),

 

(B형 부록은 블라블라 베이비 스타터 키트 / 각 35ml,

- 버블 샴푸앤바디워시

- 샌드위치 베이비 로션

가계부)

 

여성중앙

(A형 부록은 CJ 박스 5종)

- 포도씨유 500 ml

- 아이스크림용 믹스 190g

- 검은깨로 만든 황금참기름 350ml

- 투썸 요거트 파우더 200g

- 자일로스 설탕 50g

 

(B형 부록은 2015년 가계부,

큐원 해물파전 믹스 / 175g / 유통기한 : 2015년 7월 24일)

 

(C형 부록은 그레이드 캔들 / 123 g,

그레이드 리후레쉬 에어 / 275 ml)

 

(D형 부록은 그레이드 캔들 / 123g,

안국약품 에너지 비타민 / 500mg X 30정)

 

 

여성동아

(A형 부록은 어바웃미 멀티 비타 에센스 / 정품 / 50ml / 3만원 상당,

가계부)

 

(B형 부록은 가계부)

 

 

(C형 부록은 2015 다이어리)

 

베스트 베이비

(코코몽 즐거운 놀이책,
챕스틱 모이스처라이저 하이드레이션 락 / 오렌지, 핫핑크, 화이트 3종 중 랜덤 증정,
모닝글로리 BaBu 물티슈 / 캡형 / 72매,
튼튼영어 2015 캘린더)

 

에쎈

(A형 부록은 옴니허브 야채차 / 티백 15개 들이 총 45g / 1만4천원 상당,
백설 건강한 요리올리고당 / 700g,
파프리카 레서피북 / 별책,
육식에 대한 오해와 편견 10가지 / 별책,
<에쎈> 쿠킹 캘린더 / 책속 부록)

 

(B형 부록은 백설 건강한 요리올리고당 / 700g,
파프리카 레서피북 / 별책,
육식에 대한 오해와 편견 10가지 / 별책,
<에쎈> 쿠킹 캘린더 / 책속 부록)

 

맘 앤 앙팡

(A형 부록은 마더 플레이스 빨대컵 / 색상 4종 중 1종 랜덤 발송 / 1만5천원 상당)

 

(B형 부록은 블라블라 베이비 스타터 키트 2종 세트,
볶음스푼
/ 1만원 상당,
아이즐 스티커북 / 4종중 1종 랜덤증정 / 9천8백원 상당)

 

레몬트리

(미술 작품이 담긴 연말 카드 5매 + 봉투 5매),

행복이 가득한 집

(행복 다이어리 / 색상 3종(남색,녹색,회색)중 1종 랜덤증정,

장식예술박물관전 무료티켓 1매 / 1만3천원 상당 / 책속 부록)

 

 

여성조선

(2015년 가계부,
2015년 탁상용 캘린더,
청호나이스 에스까르고 인텐시브 마스크 5매
락앤락 헬로키티 애플이지락 2개
/ 520ml 또는 970ml 랜덤발송,

CJ LION 시스테마 치석케어 칫솔,
평강식물원 무료 2인 입장권 / 1만2천원 상당),

더 라이트

(한방에 다린 / 슬기차, 기운차, 평온차 3종 중 랜덤 2개 증정 / 275ml)

 

(한경희 페이스업 / 정품 / 2만원 상당,

백설 올리고당 / 정품 / 700g),

여성중앙 E형

(2015년 가계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2인 초대권,

인상파의 고향, 노르망디 -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인 초대권,

책 속 미니북 플레이 북)

 

여성중앙 F형

(2015년 가계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2인 초대권,

책 속 미니북 플레이 북),

베스트 베이비

(피부 유산균 CJLP133 샘플 키트,

레고® 듀플로® 샘플 세트,

락앤락 키티 유아 식기 세트,

즐거운 놀이책 / 워크북)

 

우먼센스 C형

(2015 힐링 가계부,

도브 인텐스 리페어 린스_200ml 정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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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29 13:4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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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29 15:3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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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리플리 5부작 세트

좋아하던 소설이 영화화 되는 건 잘 된 일이다 싶으면서도 그걸 보는 건 또 완전히 다른 이야기다. 책으로는 살짝 오글거려도 괜찮았는데 영화관에서 보니까 뛰쳐나가고 싶었던 적도 있다. 뭐, 각색을 안 했는지 세부사항까지 동일해서 다음 내용을 다 아는 터에 지루한 탓도 있었지만. 혹은 주인공의 설정이 너무 바뀌는 바람에 불만이 쌓인다던가.

아무튼 영화의 원작 소설이 있는 경우 책보다 영화를 먼저 보는 쪽이 양쪽을 다 즐길 수 있는 확률이 높았다. 아무래도 시간의 제약이 있다 보니 소설을 영화화하면 많은 부분이 누락되거나 축소된다. 하기야 전부 나열하면 지루한 경우도 있긴 하다. 영화를 보고 책을 보면 더 알고 싶었던 부분, 뭔가 더 있었으면 하는 부분이 채워져서 만족하게 된다. 그런데 심지어 뒤가 더 있다고?

<오즈의 마법사>나 <싸이코> 이후 속편이 있어서 놀라게 된 3번째 작품이다. 알랭 들롱 주연의 영화 <태양은 가득히>가 워낙 인상적이라서 원작이 있다는 정도만 알았지 이후가 있다는 사실은 몰랐다. 더욱이 리플리가 그린리프의 유산을 바탕으로 잘 먹고 잘 살았으며 잡히지도 않았다니...

흔히 소시오패스를 양복 입은 뱀이라고 부르던가. 필요에 의해 살인을 할 뿐이지 죄책감을 느끼지도 그 일에 사로 잡히지도 않는 리플리. 자신을 납치했던 인질범을 쏘고 그 피냄새가 코속에서 떨어지지 않는다며 괴로워했던 미드 <인 플레인 사이트>의 여주인공과 비교하면 그 온도차가 극명하다.

어쨌거나 영화로는 속편이 나올 시리즈도 아니어서 책을 읽으면서 불만족스러울 일도 적고.

 

 

2. 시간의 딸

팩션은 별로 안 좋아한다. 딱히 싫어하는 것까진 아닌데 팩션을 추천 받아서 읽으려고 할 때마다 도무지 책장이 넘어가질 않는다. 차라리 교양서로 역사를 읽는 건 괜찮은데.

그럼에도 이 책 <시간의 딸>이 궁금해진 이유는 두 가지. 주인공 앨런 그런트 경위가 다리를 다쳐 운신을 못 하는 가운데 4백년 전의 미스터리를 푼다는 설정 때문이다. 뭐, 다리를 다친거라고 하니 예전의 덴젤 워싱턴이 아예 못 움직이는 채 진두지휘했던 영화 같지야 않겠지만 움직이지 못하는 탐정이 과거의 진실을 밝혀나간다는 설정은 나쁘지 않다. 다른 한 가지 이유는 오로지 크리스티와 세이어스의 이름값 때문이다. 좋아하는 두 작가에 맞먹는 인기를 누린 조지핀 테이의 대표작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어느 정도는 하겠지.

존 딕슨 카의 <황제의 코담뱃갑>이 다시 나온 건 좋은데 그건 오래 전에 읽은 거라서. 또 읽을 만큼 재밌기는 했지만 별로 신간처럼은 안 느껴진다.

 

 

그 외

황제의 코담뱃갑,

탐정은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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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킵 비트! 35

전개가 느린 건 둘째치고 어째서 못 알아보는 건지... 항상 재밌기는 한데 보고 나면 그다지 남는 전개는 없다. 게다가 슈퍼맨을 떠올릴 때랑 비슷한 생각을 하게 되니. 배트맨처럼 가면으로 덮은 것도 아니고 렌을 왜 못 알아보는 거야!

뭐, 그래도 쿄코의 연애는 미약하게 진전되긴 하는데. 하, 이럴 때면 이게 소년 만화였다면 좋았겠다는 생각도 든다. <원피스> 전개되는 걸 보면 뭐 큰 차이 없겠다 싶지만 그래도 훨씬 자주 나오긴 하니까.

 

 

 

 

 

 

2. 아르슬란 전기 1

순간 눈을 의심했다. 다나카 요시키와 아라카와 히로무의 만남이라니. 좋아하는 두 작가의 작품이 만날 때도 다 있구나. 별일이 다 있네.

소설 <창룡전>이나 소설 <야쿠시지 료코의 괴기 사건부> 쪽이 더 좋지만 제법 재미있게 읽었던 아르슬란 전기. 전에는 아루스란 전기로 나왔던 것 같은데? 어쨌거나 <강철의 연금술사>의 작가가 다시 그린다니 재밌겠다.

단지 한 가지 걸리는 건...<은수저>는!!!

좋긴 한데 보던 만화가 늦게 나올 것 같아서 묘한 기분이다. 아직 <백성귀족>까진 손을 안 뻗었는데.

 

 

 

 

 

 

3. 내가 인기 있어서 어쩌자는 거야 1

성격으로도 미인을 분류할 수 있다면 분명 미인인 카에. 통실통실한 몸매의 카에는 자신을 쿠션으로 쓴 무신경한 반 남자애의 말에도 착하게 대답하는 보살형 인간이었다. 그녀는 애니메이션에 빠져 나름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문제는 그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장렬하게 전사하고 말았다는 것이다. 그 충격으로 식음을 전폐한 카에. 그 과정에서 살이 쫙 빠지면서 가족은 물론 자신도 못 알아볼 정도의 미인이 되어 있었다.

그러자 여태껏 카에를 거들떠도 안 보던 반 남자애 2명(고기 쿠션이라고 부르기까지 했던 무신경한 녀석 포함), 못된 후배 하나, 여태껏 친절했던 선배까지 그녀에게 구애를 하기 시작한다.

이거 언제 나올까 했더니 이제 나오는구나. 만화적 설정이 좋기도 나쁘기도 한 게 주인공이 갑자기 예뻐진 것도 거기다 인기 있어진 것도 좋지만 접근 해오는 2명이 영 마음에 안 든다. 예쁘고 성격까지 좋으니 반할 수는 있는데 뚱뚱하다고 무시할 때는 언제고...게다가 후에 주인공이 다시 초콜릿 먹고 살찌니까 본인은 행복한 것 같은데 살 빼라고 괴롭히고. 계속 친절했던 선배가 좋은데 이 사람은 남자 주인공이 아닌 것 같다. 아무래도 만화 <너에게 닿기를> 남자 주인공 스타일인 동급생이 남자 주인공인 것 같은데 걔도 썩.

어쨌거나 재밌게 본 만화라서 나오는 게 반갑다.

 

 

4. 본좌 티처 18

<월간순정 노자키 군>이 다섯 권 나올 동안 한 권도 안 나와서 섭섭했는데 나왔다! 만세~

실상 마후유 패거리들이 사고 치고 돌아다니는 게 재밌어서 보는 거지 타카오미 이야기는 아무래도 좋다. 그쪽이 메인 일텐데도. 작가의 전작 <손끝에서 로맨스> 볼 때도 느낀 거지만 이 작가 심각한 이야기를 보통 메인으로 쓰는데 그쪽은 별로라는 거... 카논 이야기도 별로였다. 그냥 개그 노선으로 가라고. 만화보면서 메인 이야기가 전개 안 되길 바라다니 별일이야.

 

 

 

 

 

 

 

그 외

사타닉 스위트 1,

세븐 솔저스 오브 빅토리 Vol.1,

세븐 고스트 15,

엉큼해서 미안 3,

시공건축환시담 메모리즈 3,

그 남자는 디아블로 3

 

 

모두! 초능력자야! 1,

벌꿀에 첫사랑 1,

효게모노 4,

카헤 탐정부 3,

이누보쿠 SS 11,

러브리스 12

 

오프타임의 짐승,

주먹밥통신 불량엄마일기 1,

은여우 5,

와라! 편의점 11,

G마루 에디션 1,

신이 말하는 대로 4

 

 

종교법인 주니어's 4,

꽃에게 짐승 5,

먹고 자는 두 사람, 함께 사는 두 사람 3,

오늘은 회사 쉬겠습니다 6,

치토세 etc 6,

마기 신드바드의 모험 2

 

스켓-스쿨라이프 해결사 21,

뱀파이어 도서관 1,

어시장 삼대째 40,

UQ HOLDER 1,

카나데 9,

야마다와 7명의 마녀 4

 

 

당신만의 앨리스 3,

아가씨, 발끈하다 10,

용오 8,

테라포마스 8,

가마란 17,

다이아몬드 A 40

 

라스트이닝 24,

우주형제 21,

빈 손자이전 2,

이나구루몰 3,

바닐라 픽션 1,

PxP

 

 

수수께끼 그녀 X 11,

AKB49 연애금지조례 13,

와가츠마 님은 내 신부 4,

그라제니 11,

빈란드 사가 14,

파인 1

 

 

보이즈 비 넥스트 시즌 4,

더 파이팅 108

신세기 에반게리온 14,

천연 왕자의 보석상자 4,

도서관 전쟁 Love & War 11,

아카메가 벤다 4

 

 

묘진전 2,

고양이 화가 주베의 기묘한 이야기 8

포요포요 관찰일기 7,

쵸쿠! 3,

전자상가의 서점 아가씨 7,

빙과 5

 

나쁜 소년 1,

은수저 12

어게인!! 10,

헤로인 실격 10,

왕자와 마녀와 공주와 9,

각시는 귀공녀 9

 

 

피크 7,

미스터 초밥왕 2-2, 

차나왕 요시츠네 겐페이 전쟁 26,

용랑전 중원요란편 2부 14,

사무라이 솔저 15,

디멘션 W 5

 

신과 함께 리메이크 2,

슈퍼 러버즈 5,

블루 자이언트 1,

복원가의 집 4,

호오즈키의 냉철 15

허니 4

 

 

모브 사이코 100 2,

도서관의 주인 8,

14세의 사랑 3,

하이큐!! 10,

네가 있던 미래에선 6,

카타기리네 집에는 고양이가 있다 3

 

월간순정 노자키 군 5,

진격의 거인 Before the fall 2,

일곱 개의 대죄 7,

진격의 거인 후회없는 선택 2,

프리즈마 이리야 드라이 2,

코믹 하이스쿨 DxD 5

 

헬즈 키친 12,

포켓몬스터 스페셜 47,

영감! 4,

린덴 홀의 아리아 4,

남국의 톰소여 3

라이어 게임 17

 

바스타드 27,

데이드림네이션 4,

용병 마루한 9,

마제 52

하나야마타 3,

7층

 

 

지명받았습니다 1,

학원천국 4,

시마계장 3,

밤을 걷는 선비 9

시스 플러스 4,

펠루아 이야기 5

 

안녕? 자두야!! 21,

그라제니 12,

페어리 테일 45,

블리치 64,

볼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6,

아라타 칸가타리 12

 

 

52-2,

가을,

미카구라 학원 조곡 1,

위치 크래프트 워크스 5,

샤먼킹 플라워즈 4,

환상게임 현무개전 11

 

신만이 아는 세계 25, 26,

워스트 33,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4

 

 

 

 

변태왕자와 웃지 않는 고양이 4,

고블린 3,

바보의 모든 것 4,

하나 군과 사랑하는 나 8,

천재 유교수의 생활 애장판 13,

아오하라이드 9

 

행성 9의 휴일,

인천 상륙 작전 5, 6,

언더프린 3,

후쿠야당 딸들 복간본 8,

미드나이트 칠드런 1

 

 

 

당신의 하우스 헬퍼 시즌 1,

단장,

결혼해도 될까요?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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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드래프트 데이

미드 <프라이데이 나잇 라이츠>를 몇 편을 봐도 감이 안 잡히는 미식 축구. 그저 터치 다운을 하면 득점이라거나 대개 스타 선수이자 주장을 맡는 쿼터백이 중요하다는 정도만 안다. 이 영화 <드래프트 데이>도 실상 케빈 코스트너나 제니퍼 가너가 안 나왔다면 십중팔구 안 봤을 영화였다.

그런데 웬걸. 미식 축구를 몰라도 드래프트의 룰을 잘 몰라도 제법 재밌었다. 신인 선수들을 영입하는 단 하루에 벌어지는 일을 다루고 있는데 상대가 모르는 정보를 쥐고 있어도 모든 걸 다 알 수 있는 건 아닌 터라 결국 단장의 배짱과 감으로 모든 게 결정된다.

모두가 노리는 스타 선수지만 역사상 가장 부도덕한 쿼터백일 지도 모르는 대형 신인과 부상으로 제대로 못 뛸지도 모르지만 가장 도덕적인 쿼터백이란 구도도 흥미로웠고. 구단주, 단장, 감독이 하는 일이 영 다르다는 것도 이 영화를 보고선 알게 되었다. 하나 더 즐거웠던 건 기존 주장을 맡고 있는 쿼터백이 미드 <스몰빌>의 주인공 톰 웰링이란 점이었다.

 

 

2. 필로미나의 기적

순전히 영드 <브라운 신부> 때문에 보게 된 영화다. 주디 덴치가 007시리즈에서 M으로 등장한 건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고 문제는 스티브 쿠건. 영화 <80일간의 세계일주>에서 처음 봤는데 성룡이 일은 다하더만 하인이라고 막 부리는 게 거슬렸다. 그저 역할이란 건 아는데 굳이 선호할 만큼 호감이 있는 배우도 아니라서. 이번 영화에선 생각 외로 괜찮았지만.

주요 내용은 오래전 잃은 아이를 찾는 필로미나라는 아주머니의 이야기다. 젊은 시절 미혼모로 아이를 낳았는데 수녀원에서 아이를 강제로 입양 보내 버린다. 그 후 행적을 쫓는 것조차 가로막아 생사도 알 수 없게 된 아들을 평생의 한으로 여기는 필로미나. 그걸 안타깝게 여긴 딸이 기자에게 사연을 이야기한다. 아이를 찾고 싶은 어머니와 기사거리를 쫓는 기자의 이해가 일치하면서 두 사람은 미국까지 가게 되는데...

<브라운 신부>에 나왔을 때는 드라마라서 그런 줄 알았다. 실화라서 더 충격이랄까. 뭐, 저런 성직자가 다 있나 싶은 수녀가 등장한다. 남의 아이를 멋대로 입양 보내놓고 거기에 더해 끔찍한 일까지 저질렀으면서 끝까지 반성도 안 한다. 실화를 바탕으로 해서 그런지 끝에 가서 속시원한 뭔가가 있는 것도 아니다. 그저 모든 걸 감싸고 용서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놀라울 뿐이었다. 다 본 심정은 감동보다 분노로 울컥한 걸 보면 필로미나보다 기자 쪽에 심정적으로 가까운 모양이다.

굳이 즐거웠던 부분을 꼽으라면 영드 <블렛츨리 서클>의 주인공이 필로미나 딸로 등장한다는 정도.

 

 

 

 

그 외

셜록 시즌1~3 합본,

시골에서의 한 달,

언더 더 스킨,

스틸 라이프,

리 반 클리프의 석양의 복수,

리 반 클리프의 석양의 바케로

 

이브라힘씨와 코란의 꽃,

롭 로이,

천국에서의 5분간,

당신의 성인을 알아보는 법,

다크 나이트 : 트릴로지,

엔젤 하트

 

허큘리스,

트랜스포머 : 사라진 시대,

역린

 

 

 

 

저지 보이스,

인투 더 스톰,

아이언맨 2

 

 

 

 

끝까지 간다,

수상한 그녀,

레볼루션 시즌2,

루시,

별에서 온 그대

 

 

심판자,

루시,

영 어덜트,

아메리칸 허슬,

다크나이트 라이즈,

운명처럼 널 사랑해

 

굿바이 이디엇,

변호인,

캘버리,

반창꼬,

신의 한 수,

설국열차

 

트와일라잇,

서른 아홉, 열 아홉,

로맨틱 레시피,

데어 윌 비 블러드,

위 워 솔저스

 

 

온리 갓 포기브스,

반지의 제왕,

브릭 맨션,

시간을 달리는 소녀,

선샤인 온 리스,

제로 법칙의 비밀

 

친구 2,

천녀유혼 트릴로지,

관상,

고래와 창녀,

밀리언 달러 베이비,

사막에서 연어 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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