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침묵의 절규
어느 책에서 죽음 자체를 두려워하는 게 아니라 죽은 뒤에 한참 발견되지 않아 애완동물에게 반쯤 먹힌 상태로 발견될까 두려워하는 장면이 나왔었다. 그냥 가볍게 넘겼었는데 그 '고독사'를 전면에 내세운 추리소설이라니 내심 움찔하고 말았다.
맨션에 변사체가 있다는 신고가 들어온다. 죽은 지 오래되도록 아무도 몰랐는지 시신은 백골만 남은 상태였다. 그것도 애완고양이에게 뜯어 먹혀서. 경찰은 '고독사'로 단정하고 마는데...
대개 읽은 다음에 뒷맛이 써서 사회파 미스터리는 선호하질 않는다. <사자가 사는 거리>처럼 후루룩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추리소설이 더 좋다고. 쓴맛을 덮을 다른 가벼운 책 몇 권 구비해 놓고 읽기 시작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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