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영혼 없는 소란, 혼을 빼놓는 불빛들, 교통 체증, 빽빽이 들어찬 집, 생활, 마음의 압박, 그리고 그녀가 집이라 부르는 이 베일에 가려진 안식처 사이의 대조는 늘 그녀의 마음을 깊은 곳까지 뒤흔들었다. 허리케인의 중심부에서 혼자만의 작은 섬을 찾아낸 것이다(혹은 찾아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지난 몇 달 동안 모든 것이 바뀌었고, 이제 그녀는 매번 현관 계단에서 망설이다 겨우 마음을 다잡고 들어가야 했다.

-알라딘 eBook <석류의 씨> (이디스 워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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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류의 씨.
• 풍요의 여신 데메테르의 딸 페르세포네는 명부(冥府)의 신 하데스에게 납치되어 명부로 끌려간다. 이에 그녀의 어머니로부터 부탁을 받은 제우스가 중재에나선다. 그러나 페르세포네는 명부에서는 음식을 먹지 않겠다는 서약을 깨뜨리고 석류의 씨 몇 알을 먹고 만다. 그로 인해 1년 중 일정 기간(기본적으로 겨울)을 하데스와 함께 지내야 했다(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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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베풀기를 좋아함[樂施]

절약만 하고 쓰지 않으면 친척이 멀어진다. 기꺼이 베푸는 것은 덕을심는 근본이다. - P79

가난한 친구와 궁색한 친척은 힘닿는 대로 도와줘야 한다. - P80

내 녹봉에 여유가 있어야 남에게 베풀 수 있는 것이지, 관가의 재물을 빼내어 사사로이 남을 돕는 것은 도리가 아닏ᆢ. - P80

자기의 녹봉을 절약하여 그 지방 백성들에게 돌아가게 하고, 자기의 농토에서 거둔 수확을 풀어 친척들을 도와준다면 원망이 없을 것이다. - P81

귀양살이하는 사람의 객지생활이 곤궁하면 동정하고 도와주는 것이어진 사람이 힘쓸 일이다. - P82

사람들이 항상 "벼슬살이의 즐거움이 무엇인가? 남는 것은 내 몫이다"
라고 말하는데, 이는 벼슬 사는 동안 자기의 농토에서 거둔 수확을 집에가져다 쓰지 않고 저축하거나 팔아서 그것으로 농토를 더욱 넓히는 것을말한다. 병법(兵法)에 "군랑을 적에게서 마련하고 아군의 식량을 소비하지 않는다"라고 했는데, 관리들의 마음이 백성을 적으로 삼기 때문에 이런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자기의 농토에서 나온 수확을 일가친척들에게골고루 나누어주고, 관가의 재물을 낭비하지 않는 것이 더욱 이치에 맞는 일이 아니겠는가? - P81

제3부
봉공(奉公) 6조

1. 교화(敎化)를 펼침
2. 법도를 지킴
3. 예의있는 교제
4. 보고서
5. 공물 바치기
6. 차출되는 일 - P85

1. 교화(敎化)를 펼침[宣化]

군수와 현령은 본래 ‘임금의 은덕을 받들어 흐르게 하고[丞流], 덕으로 교화함을 널리 펴는 것‘[宣化]이 직분인데, 오늘날에는 오직 감사에게만이 책임이 있다고 하니 잘못된 것이다. - P87

2. 법도를 지킴[守法]
법은 임금의 명령이다. 법을 지키지 않는 것은 곧 임금의 명령을 따르지 않는 것이니, 신하 된 자로서 어찌 감히 그렇게 할 수 있겠는가? - P89

확연히 지킬 것을 지켜 흔들리지도 말고 빼앗기지도 아니하면, 곧 인욕(人慾)이 물러나고 천리(天理)가 흘러 행해질 것이다. - P89

무릇 국법이 금하는 것과 형률(刑律)에 실려 있는 것은 마땅히 조심조심 두려워하여 감히 함부로 어기는 일이 없어야 한다. - P90

이익에 유혹되어서도 안되고, 위세에 굴복해서도 안되는 것이 수령의도리이다. 비록 윗사람이 독촉하더라도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 있어야한다. - P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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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2-12-04 17: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 대장정님 노트 감동입니다. ^^ 글씨도 목민심서 필사체로 딱인 멋진 서체!!
이렇게 문장 문장마다 꼭꼭 씹어 공부하시니 평소의 그 멋진 글들이 나오는군요. ^^

대장정 2022-12-04 17:37   좋아요 1 | URL
아! 바람돌이님. 과찬이십니다. 감사합니다. 土龍 기어가는 글씨입니다. 더욱 용맹정진 하겠습니다.
 

블프 할인. 폭풍 e북 세트 구매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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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미래를 이미 확실히 결정했으니 그녀 쪽에서 불만을 가질 이유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알라딘 eBook <석류의 씨> (이디스 워튼) 중에서

"그 편지들에는 아름다운 것, 멋진 것 들이 있었어요." 그가 미소 지으며 말했다.
그녀는 그의 미소에 몸이 빳빳하게 굳는 것을 느꼈다.
"그 말을 하려고 3년을 기다린 건가요!"
그는 정말로 놀란 얼굴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지금 와서도 내 말에 화를 내는 거예요?"
그가 이런 식으로 둘러댄다니 믿을 수 없었다. 그녀는 머리가 멍해져 숨을 쉴 수 없을 정도였고, 절망하다못해 거의 앙심에 북받쳐 그를 벽으로 밀어붙인 채 꼼짝 못 하게 누르고 싶었다.

-알라딘 eBook <석류의 씨> (이디스 워튼) 중에서

"왜 내 편지에 답장하지 않았는지는 말 안 했잖아요?"
"했어요. 답을 하려면 한 가지 방법뿐이었으니까. 내 사랑과 열망을 거슬러야만 했으니까."

-알라딘 eBook <석류의 씨> (이디스 워튼) 중에서

디어링 씨가 작별의 말을 이어갔다. "당신은 이제 부자예요. 자유롭고. 결혼도 하겠지요." 그녀는 손을 내미는 그의 모습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제가 약혼했다는 얘기는 사실이 아니에요!" 그녀가 소리쳤다. 그 말만큼은 죽어도 입 밖에 내지 않으려 했다. 의식의 표면으로 떠오르지도 않았다. 그러나 그녀는 갑자기 잭슨 벤 씨의 고집스러운 환영을 영원히 물리치고 싶다는 억누를 수 없는 충동으로 모든 의지가 모이는 것을 느꼈다.


-알라딘 eBook <석류의 씨> (이디스 워튼) 중에서

그의 아내와 아내의 친구는 이제 그 무책임의 가장 정떨어지는 결과를 처리하는 중이었다.

-알라딘 eBook <석류의 씨> (이디스 워튼) 중에서

"저거 잡으려고 하는 것 좀 봐요. 요 폭군 같으니! 어린 나폴레옹 같지 않아요?"

-알라딘 eBook <석류의 씨> (이디스 워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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