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학이란? 生物學, Biology 생물학은 생명과 관련된 과학 분야로 생명체의 기능, 구조, 발생, 발전,유전 등을 연구한다. 미생물부터 큰 동물까지 다채로운 생명체를 연구하며생명체의 다양한 측면을 이해하고 설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생명체의생존과 진화, 환경과의 상호작용, 유전적 다양성, 세포 구조와 기능 등을연구함으로써 우리 주변의 수많은 생물체와 생명현상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역할을 하는 학문이다. 세포 생물학, 유전학, 생태학, 발생학, 분자생물학,진화생물학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예쁜꼬마선충(Caenorhabditis elegans)토양 혹은 썩은 과일에서 주로 발견되는 약 1밀리미터 길이의 투명한 선충이다. 1963년 시드니 브레너에 의해 현대 생물학 무대에 등장한 이후,모델생물로서 발생, 세포사멸, 노화, 행동 유전학 등의 연구에 중요한 공헌을 했다.
다우어(dauer) 선충이 알에서 깨어난 후 살아갈 환경이 좋지 않음을 인지할 때 휴면이라는 대안적 발생단계로 들어가는데 이 단계의 유충을 다우어라고 부른다. 즉, 다우어는 예쁜꼬마선충의 휴면 유충이다. 그리고 오직 다우어만 닉테이션을 한다.
닉테이션(nictation) 예쁜꼬마선충의 휴면 유충인 다우어가 몸을 세워 흔드는 행동이다. 이를 통해 다우어는 다른 개체에 올라타 이동함으로써 생존확률을 높일 수 있다.
모델생물(model organism)특정한 생물학 현상을 이해하기 위해 연구에 사용하는 생물이다. 모델생물은 한 세대의 주기가 짧고 적은 비용으로 많은 수를 번식할 수 있어야하며, 인간과의 유전정보 유사성이 높아야 한다. 초파리, 예쁜꼬마선충, 제브라피시, 생쥐 등이 대표적이다.
유전학(genetics) 생물의 유전자, 유전 그리고 변이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정통 유전학은 멘델에 의해 확립되었고 현대 유전학은 DNA의 이중나선 구조 발견, 인간게놈 지도 완성, 유전자 가위의 발견 등으로 최근에 더욱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다.
발생학 (developmental biology) 생명의 발생과 분화의 과정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발생은 단세포인 수정란이 다세포인 개체가 되는 생명현상이고, 분화는 그 과정에서 다양한 특정 조직이나 기관으로 운명을 만들어가는 현상이다.
변이(variation)/돌연변이(mutation) 유전적으로 야생형(wild type)과는 다른 성질을 나타내는 것을 변이 또는돌연변이라고 부른다. 변이는 다양성을 전제로 하는 중립적 용어라 할 수있고, 돌연변이는 기능적으로 야생형과 다름을 전제로 하는 경우가 많다.개체의 키, 몸무게는 물론 행동 등의 차이가 모두 변이에 속한다.
유전자 가위(CRISPR) 유전자 가위는 본래 세균이 특정 외래 DNA 염기서열을 잘라서 외부 침입을 방어하기 위한 기전으로 발견되었다. 현재는 유전체에서 원하는 부위의 DNA를 정교하게 잘라내는 유전공학 기술의 하나로 정착했다. 이로써비모델생물의 돌연변이를 만들 수 있는 길이 열려 보다 새롭고 다양한 동물을 활용한 연구가 가능해졌다.
휴먼 게놈 프로젝트 (human genome project) 인간의 유전체를 구성하는 DNA 속 30억 개 이상의 염기쌍을 모두 읽어유전자 지도를 그리는 국제 프로젝트다. 인간 게놈 지도의 완성은 인간 복제, 맞춤형 인간 등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야마나카 팩터(Yamanaka factors) 체세포를 유도만능줄기세포로 역분화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네개의 유전자를 말한다. 이것은 세포치료와 노화를 극복하기 위한 연구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생물학은 호기심에서 출발하고 끈기로 완성하는 학문이다. 호기심을 갖지 않으면 어려운 실험을 반복하고실패를 거듭 겪으면서 끈기를 발휘할 동인을 찾기 힘들다. 호기심이 있어야 새로운 궁금증이 과학적 질문으로 발전할 수 있다."
생명의 비밀과 신비를 풀기 위해 생명과학은 어떤 질문을 던질 수 있을까? 지구의 모든 생명이 갖는 보편적 진실을 찾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물어야 할까? 태어나고성장하고 늙고 죽는 삶의 과정에서 벌어지는 모든 생명현상은 결코 우연히 일어나지 않는다. 그리고 생명현상의 비밀을 풀기 위한 연구는 두 가지 질문으로 귀결된다. 그것은 ‘생명현상은 어떻게 일어나는가‘ 그리고 ‘생명현상은 왜 일어나는가‘다.
세상의 해상도를 높이는 생물학의 발견들
매우 작은 세계에서 발견한 뜻밖의 생물학 : 생명과학의 최전선에서 풀어가는 삶과 죽음의 비밀
기후 변화 등 지구 생태계 변화가 21세기에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이런 변화가 전적으로 인간의 탓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책임이 전혀 없다고도 할 수 없다. 그만큼 생명 다양성에 대한 연구와 지식이 앞으로 지구를 구해줄 신의 한 수가 되지 말라는 법도 없을 것이다.
비록 불확실성이 가로막는다 해도 언젠가는 생물학이 지구를 구하고야 말 것이라는 희망을 도저히 버릴 수가 없다.
생명의 비밀과 신비를 풀기 위해 생명과학은 어떤 질문을 던질 수 있을까? 지구의 모든 생명이 갖는 보편적 진실을 찾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물어야 할까? 태어나고 성장하고 늙고 죽는 삶의 과정에서 벌어지는 모든 생명현상은 결코 우연히 일어나지 않는다. 그리고 생명현상의 비밀을 풀기 위한 연구는 두 가지 질문으로 귀결된다. 그것은 ‘생명현상은 어떻게 일어나는가’ 그리고 ‘생명현상은 왜 일어나는가’다.
생명현상 중 가장 멋지고 또 가장 말이 안 되는 것처럼 보이는 일을 딱 하나만 꼽으라면 나는 망설임 없이 ‘곤충의 변태’를 이야기할 것이다. 애벌레일 때 모습과 허물을 벗고 나온 성충의 모습은 완전히 다르다. 그런데 실제로는 한 생명체라니, 실로 놀라운 일이다.
"북극 근처의 나무들은 봄이 됐을 때, 마치 꽃피듯이 두둑두둑 소리를 내면서 잎이 열린다." 바로 이런 현상이 위도에 따라서 식물들이 계절 변화에 얼마나 절묘하게 대응하는지를 보여주는 증표라고 생각한다.
주당의 의미를 한국 사람은 다 알고 있다. 하지만 그 뜻을 잘 모르는 외국 사람을 위해 괄호에 "알코올에 강하다는 뜻을 가진 한국말이다."라는 설명을 달았다.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은 ‘왜 일어났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그리고 왓슨과 크릭의 ‘DNA 이중나선 구조 발견’과 그로 인해 시작된 분자생물학의 발전은 ‘어떻게 일어났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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