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유산답사보고5] 파묵칼레(Pamukkale)의 수리지질학적 특성과 고대 휴양 인프라
-부제: 카르스트 지형의 시각적 구현과 히에라폴리스 도시 계획-
1. 5일차 기상 및 조식 현황
가. 기상 관측 및 일정 개시
ㅇ (기상 상태) 안탈리아 현지 시간 07:30 기준, 서쪽 하늘은 맑으나 동쪽 하늘은 구름이 다소 포진한 상태임.
ㅇ (환경 평가) 기온은 섭씨 12도 내외로 관측되나, 대기가 매우 쾌적하여 장거리 이동 및 야외 답사 활동에 최적화된 기상 조건임.
나. 조식(호텔 뷔페) 취식 결과
ㅇ (식단 구성) 크루아상, 대니시 등 다양한 베이커리류 중심의 식단을 구성함.
ㅇ (섭취 내용) 과일류(오렌지, 자몽, 토마토 등)와 요거트를 곁들여 신선도를 확보하고 비타민 및 열량을 보충함.
ㅇ (섭취 평가) 파묵칼레까지 이어지는 약 3시간 30분의 장거리 버스 이동을 고려하여, 소화가 용이한 베이커리와 과일 위주의 전략적 영양 섭취를 완료함.
2. 5일차 이동 및 답사 개요
가. 이동 경로 및 소요 시간
ㅇ (이동구간) 안탈리아 지역을 출발하여 파묵칼레로 이동함.
ㅇ (소요시간) 버스를 이용하여 약 3시간 30분 소요.
나. 주요 관측 목표
ㅇ (자연경관) 목화성이라는 뜻을 가진 거대한 파묵칼레 석회붕 지질 관측.
ㅇ (문화유산) 성스러운 도시로 불리는 히에라폴리스 유적 답사.
3. 오찬 현황 및 식사 품질 평가
가. 식당 및 메뉴 구성
ㅇ (식당명) Pojangmacha Korean Restaurant (Pamukkale 소재, 한국인 운영)
ㅇ (주요메뉴) 닭죽, 양갈비(Pirzola), 신라면(특별 주문)
나. 식사 품질 및 상세 평가
ㅇ (신라면) 특별 주문(10 EUR)을 통해 제공되었으며, 양갈비와 같이 제공된 공깃밥을 말아서 국물까지 전량 섭취함. 현지 식생 환경에서의 희소성을 고려할 때 정서적·육체적 만족도가 매우 높은 수준임.
ㅇ (양갈비, Pirzola) 지방 부위가 전체의 약 33%(1/3) 수준으로 과다하여 가공 품질이 미흡함. 잡내 제거를 위해 후추를 첨가하여 향미를 보완하였으며, 지방 제거 후 살코기 위주로 선별 섭취함.
ㅇ (닭죽) 농도가 다소 묽은 편이나, 장거리 이동 후 위장 부담을 최소화하는 측면에서 식사가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됨.
다. 해외사례비교
ㅇ (품질비교) 삿포로 ‘라무(Ramu)‘에서 식사한 양갈비 품질과 비교할 때, 육질의 정강도 및 지방 정제 상태가 좀 많이 떨어지는 수준으로 분석됨.
라. 종합의견
ㅇ (다소만족) 현지 식재료의 한계(양갈비 품질 등)에도 불구하고, 한국식 조리법과 특식(라면 및 밥) 구성을 통해 답사 후반기 기력 회복에 주안점을 둔 식사로 사료됨.
4. 새로운 인생: 히에라폴리스 편, 고대 도시 인프라 및 석조 공학 진단 보고
가. 도시 개요 및 역사적 입지 분석
1) 도시 형성 배경
ㅇ (성스러운 도시) 기원전 2세기 페르가몬 왕국에 의해 설립된 ‘히에라폴리스‘는 로마 시대 유수의 온천 치유 도시이자 종합 요양지임.
ㅇ (인생의 교차로) 전국 각지에서 치유를 열망하며 모여든 사람들의 활기와, 결국 이곳에서 생을 마감한 이들의 흔적(네크로폴리스)이 공존하는 독특한 도시 공간을 형성함.
2) 입지 및 배수 체계
ㅇ (지형 활용) 배후 산악 지형의 고도차를 이용한 배수 체계와 자연 분출되는 온천수 유로를 연계한 도시 운영이 관찰되며, 수로·배수 관련 세부 구성(관로, 분배 시설 등)은 현장 관측과 추가 자료를 통해 보강 서술이 필요함(한계).
나. 주요 도시 기반 시설 분석
1) 프론티누스 문(Frontinus Gate) 및 관문 구조
ㅇ (구조적 안정성) 도시 주 진입로에 위치한 3연속 아치 관문은 석재의 압축 응력을 극대화한 로마 토목 기술의 정수를 보여줌.
ㅇ (내진 성능) 반복된 지진 하중에도 아치의 핵심 골격이 유지되는 양상이 관찰되며, 그 원인은 부재 결합, 형상(아치), 기초 조건 등이 복합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음(추정).
2) 네크로폴리스(Necropolis) 및 석재 가공 기술
ㅇ (거대 묘역 조성) 도시 북측과 남측 입구에 조성된 제국 최대 규모의 공동묘지는 고대 석재 가공 및 조립 기술의 변천사를 확인할 수 있는 현장임.
ㅇ (시공 효율성) 거대 석회암 블록을 정밀하게 가공하여 건식 쌓기(Dry Masonry)로 시공한 사례가 다수 관찰되며, 이는 현대의 조립식 공법(PC 공법)과 유사한 시공 효율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추정.
3) 원형극장 및 석조 건축물
ㅇ (하중 분산 설계) 자연 사면의 지형을 그대로 활용하여 관객석 기초를 배치함으로써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하고 대규모 성토 작업을 최소화함.
ㅇ (부재 결합 특성) 석조 기둥과 상부 보(Beam)의 결합부에 적용된 정밀 가공 기술은 횡압력에 대한 저항성을 높여 구조물의 원형 보전에 기여함.
다. 소회: 무너진 잔해 속에서 읽는 새로운 인생
1) 인프라의 영속성
ㅇ 수차례의 지진으로 도시의 기능은 정지되었으나, 아치와 대로의 뼈대가 여전히 건재한 것은 **‘기초와 기본‘**에 충실한 설계와 시공이 지닌 영속적인 가치를 증명함.
2) 정서적 소회
ㅇ 무너진 석주와 끝없이 이어진 석관 사이에서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는 동시에, 그 시련을 견디고 서 있는 고대 인프라를 통해 토목 행정가로서 ‘흔들리지 않는 삶의 기초‘를 설계해야 한다는 새로운 사명을 확인하는 계기가 됨.
5.『새로운 인생(Yeni Hayat)』의 시각적 구현: 파묵칼레(Pamukkale) 지질 경관 및 인문학적 고찰
가. 지질 경관의 경이 및 형성 원리
1) 석회 단구의 미학적 특성
ㅇ (목화의 성) 하얀 목화솜을 쌓아 올린 듯한 거대 석회 단구는 대자연이 빚은 압도적인 장관을 연출하며 시각적 경외감을 제공함.
ㅇ (형성 기전) 지중 온천수 내 탄산칼슘(CaCO₃) 침전(탄산염 침전)에 의해 형성된 트래버틴(Travertine) 지형으로, 장기간에 걸친 적층 과정의 흔적이 경관에 반영되어 있음.
2) 수환경의 열역학적 특성
ㅇ (온천수의 온화함) 동절기(2월)에도 열수(온천수) 용출로 인해 따뜻한 수온(대체로 35°C 이상으로 알려진 구간 포함)을 체감할 수 있어, 방문객에게 치유의 공간과 이국적 정취를 제공함.
나. 명칭의 서사적 배경 및 문학적 연결
1) 지명의 언어적 기원
ㅇ (명칭 유래) 튀르키예어로 ‘Pamukkale’는 “Cotton Castle(목화의 성)”로 설명되며, 백색 석회붕의 외형적 특징을 직관적으로 표현한 사례임.
2) 오르한 파묵(Orhan Pamuk)과의 연계
ㅇ (문학적 조우) 오르한 파묵(Orhan Pamuk)의 성(姓) ‘Pamuk’은 튀르키예어로 ‘목화(cotton)’를 뜻하는 단어로 알려져 있으며, 지명 ‘Pamukkale’의 ‘Pamuk(목화)’과 단어를 공유한다는 점에서 자연·문학의 연상 작용을 유발함.
ㅇ (상징의 독해) 이는 튀르키예의 자연과 문학 속에 깊이 뿌리내린 ‘하얀 순수성’의 상징을 투영하는 해석의 장을 제공함(해석).
다 경관 보전 및 정서적 소회
1)지속 가능한 미학 유지
ㅇ (보전 관리) 백색 경관 유지를 위해 방문 동선·이용 행태 관리와 함께 물길(유량·흐름) 관리가 병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자연 경관 보전을 위한 관리 개입의 사례로 해석됨.
2) 정서적 풍요로움과 삶의 가치
ㅇ (환경적 축복) 한겨울에도 자연 온천을 향유할 수 있는 천혜의 환경을 보며, 이러한 인프라와 공존하는 현지인들의 정서적 행복도가 높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됨(해석).
ㅇ (새로운 영감) 무너진 고대 도시와 지속적으로 용출되는 온천수의 대비를 통해, 삶의 기초를 견고히 다져야 한다는 행정가로서의 소명을 재확인함(소회).
6. 새로운 인생의 여정: 파묵칼레 열기구 탑승 및 공중 경관 분석
가. 열기구 탑승 및 비행 개요
ㅇ (운영 정보) Palma Balloons Pamukkale 사를 통해 열기구 비행을 수행함 (조종사: Kadir ŞENGÜL).
ㅇ (비행 데이터) 2026년 2월 14일, 최대 고도 약 1,200m를 기록하였으며 파묵칼레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비행 경로가 형성됨.
나. 공중 경관 진단 및 기술적 성찰
ㅇ (부감 시거 확보) 고공에서 파묵칼레 석회 단구 전체의 평면적 전개 양상과 히에라폴리스의 도시 배치를 한눈에 조망함.
ㅇ (유적 규모의 상대성) 고도 1,200m 상공에서는 거대 석조 구조물들이 미시적인 흔적으로 관측되는바, 대자연의 압도적인 스케일과 세월의 무상함을 체감함(소회).
다. 비행 안전성 및 착륙 과정 진단
ㅇ (착륙 지점의 불확실성) 운영 주체에 확인 결과, 사전 지정된 착륙장이 부재하며 기류에 따라 임의의 지점에 착륙하는 등 비행 경로에 대한 통제력 및 예측 가능성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안내받음.
ㅇ (착륙 현황 및 사고 위험) 착륙 과정에서 야산 농가 지역에 진입하였으며 주변 수목(나무)과의 접촉이 발생하여, 탑승자 관점에서 위험 상황으로 인지됨(관측/평가).
ㅇ (시설물 근접 비행) 착륙 시 하강 경로상에 위치한 고압 전선 직상부를 근접 통과하는 등 중대 사고 유발 위험 요인으로 평가됨.
ㅇ (안전 관리 평가) 운영사의 열기구 통제, 예측 가능성이 낮게 관측되어, 향후 정밀한 안전 가이드라인 보강 필요성이 제기됨(관측/제언)
라. 정서적 소회: 무상함과 존재의 재인식
ㅇ (인생 무상) 수천 년의 세월을 견뎌온 고대 도시조차 공중에서 부감할 시 한 점의 먼지와 같은 형상으로 수렴되는바, 대자연의 질서 앞에 인간 문명의 유한함과 세월의 무상함을 체감함.
ㅇ (공학적 사유) 거대한 암반 지형과 온천수 퇴적층이 형성한 자연의 골격 위에 세워진 인간의 건축물이 지극히 작게 느껴지는 경험을 통해, 토목 행정가로서 자연에 순응하는 영속적 가치 설계의 중요성을 재확인함(소회).
7. 숙박 시설 및 석식 품질 진단
가. 숙소 현황 (Adempira Termal & Spa Hotel)
ㅇ (시설 규모) 대단위 부지를 점유한 대형 숙박 시설로, 야외 풀장 및 부대 시설의 시각적 개방감이 우수하며 이용객 밀도가 매우 높음.
ㅇ (객실 상태) 객실 내부 청결도 및 정돈 상태는 전반적으로 무난하고 깔끔하나, 욕실 내 **샴푸 용기가 공석(Empty)**인 상태로 방치되는 등 유지관리 측면의 미흡함이 관측됨.
나. 석식 품질 평가 (호텔 뷔페)
ㅇ (메뉴 구성) 튀르키예 현지식 및 양식을 포함하여 압도적인 가짓수의 메뉴를 제공하는 뷔페 형식임.
ㅇ (식사 상세) 닭다리(2개), 빵, 케이크(2조각), 푸딩(1개) 및 다량의 오렌지를 섭취하였으며, 특히 현지산 오렌지의 당도와 품질이 극히 우수한 것으로 평가됨.
ㅇ (총평) 대량 급식 형태임에도 불구하고 식재료의 신선도와 메뉴의 다양성을 확보하여 이용객의 선택폭을 극대화한 식사로 사료됨.
8. 인문·토목 융합 종합 결론 및 소회
가. 종합 결론 (문학-현장 교차)
ㅇ (서사-인프라 중첩) 『새로운 인생』의 서사는 파묵칼레의 지질 지표와 공중 부감 기록을 통해 ‘인간이 지탱해 온 물리적 기초’의 실체로 구체화됨.
ㅇ (안전 모티프의 실체화) 열기구 랜딩 과정의 경로 제어 불확실성 및 시설물 근접 비행은 소설 속 사고 상징을 기술적 위험성으로 재인식하게 함.
나. 소회
ㅇ (정서의 공학화) 1,200m 상공에서 내려다본 히에라폴리스는 대자연 앞에 한 줌의 먼지와 같음을 확인하였으며, 세월의 무상함 속에 삶의 기초를 견고히 다져야 한다는 소명을 재확인함.
ㅇ (환경적 행복) 동절기에도 온천과 풍부한 식생을 향유하는 현지 환경을 통해, 인프라와 자연의 조화가 주는 정서적 행복도의 중요성을 체감함.
[특별기고] 아나톨리아 횡단 여정의 서사 분석 및 도로 공학적 관측 연계 고찰
-부제: 『새로운 인생(Yeni Hayat)』의 유랑 모티프와 E87 도로에 대한 현장 기술 진단의 교차 분석-
1. 대상 노선 및 분석 개요
가. 대상 노선 및 분석 범위
ㅇ (대상노선) 안탈리아(Antalya)발 파묵칼레(Pamukkale)행 E87 노선 중 테르메소스 유적(Termessos Ruins) 인근 산악 구간 약 10.1km를 분석 대상지로 선정함.
ㅇ (자료 및 방법) 스마트폰 GPS 기반 활동 기록 애플리케이션(Rambler)의 고도 및 이동거리 기록을 활용하여 종단구배(G(%) = (ΔH/D)×100)를 산정하고, 현장 촬영 사진을 기반으로 사면 보호·배수·옹벽 및 노면 상태를 육안 진단함.
2. 구간별 종단선형 및 주행 효율성 진단
가. 램블러(Rambler) 실측 데이터 분석 결과
ㅇ (제1구간) 거리 1.7km(누적 35.7~37.4km) 구간에서 고도 99.8m 상승, 종단구배 5.87%를 기록함. 구간 시·종점에서 앱 표시속도 87.5km/h 및 61.4km/h가 각각 기록됨(표시값).
ㅇ (제2구간) 거리 3.9km(누적 37.4~41.3km) 구간에서 고도 126.3m 상승, 종단구배 3.24%를 기록함. 구간 시·종점에서 앱 표시속도 61.4km/h 및 77.8km/h가 각각 기록됨(표시값).
ㅇ (제3구간) 거리 0.8km(누적 41.3~42.1km) 구간에서 고도 60.6m 상승, 종단구배 7.58%를 기록함. 구간 시·종점에서 앱 표시속도 77.8km/h 및 53.7km/h가 각각 기록됨(표시값).
ㅇ (제4구간) 거리 2.6km(누적 42.1~44.7km) 구간에서 고도 205.6m 상승, 종단구배 7.91%를 기록함. 구간 시·종점에서 앱 표시속도 53.7km/h 및 57.9km/h가 각각 기록됨(표시값).
ㅇ (제5구간) 거리 1.1km(누적 44.7~45.8km) 구간에서 고도 61.2m 상승, 종단구배 5.56%를 기록함. 구간 시·종점에서 앱 표시속도 57.9km/h 및 71.0km/h가 각각 기록됨(표시값).
나. 종합 분석 및 주행 효율성 평가
ㅇ (종합 데이터) 분석 구간 내 총 수직고 553.5m 상승 및 전체 평균 종단구배 5.48%를 확인함.
ㅇ (주행 효율 분석) 답사 차량은 급구배 구간을 포함함에도 최고 속도 100.4km/h, 평균 속도 약 56km/h가 기록되어(앱 기록값), 산악지에서도 비교적 원활한 주행이 가능했음을 시사함(해석).
ㅇ (화물차 위험성 추정) 최대 7.91%의 급구배가 2.6km 이상 지속되는 선형은 고중량 화물차량의 속도 저하(Speed Crawl)를 유발할 수 있으며(추정), 승용차와의 속도 차이(Speed Differential) 확대로 추돌·추월 관련 위험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음(추정).
ㅇ (국내 기준 비교) 상기 종단경사는 국내 「도로의 구조·시설 기준에 관한 규칙」 제25조 최대 종단경사 기준과 비교할 때 도로 종류·지형 조건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수 있음. 예컨대 주간선도로·보조간선도로(설계속도 60km/h, 산지등)의 최대 종단경사는 8%(필요 시 9%까지 완화 가능)로 제시되어 있어, 본 구간은 이에 근접한 수준으로 해석됨.
3. 도로 시설물 및 노면 상태 현장 진단
가. 사면 보호 및 배수 시설 설치 현황
ㅇ (시설 비교) 전일 답사 구간(아피온~안탈리아, D650)에서는 사면 보호·배수 관련 시설이 두드러지지 않았으나, 본 노선(E87) 일부 구간에서는 낙석 방지망 등 사면 보호 시설과 측구 등 배수 구조물이 설치된 양상이 관찰됨.
ㅇ (사면 보호 공법) 수직에 가까운 급경사 암반 절토 사면을 대상으로 낙석 방지망(Wire Mesh) 시공이 일부 확인되며, 이는 암반의 낙석 및 소규모 붕괴를 저감하기 위한 최소한의 표면 보호 조치로 판단됨(해석).
ㅇ (배수 및 옹벽 구조물) 노면 배수를 위한 측구 구조물과 사면 하단부 안정을 위한 계단식 옹벽(1개소) 및 석축 옹벽 등이 설치된 구간이 관찰됨. 다만 시설의 기능 상태 및 유지관리 수준은 현장 육안만으로 정량 판단이 곤란함(한계).
ㅇ (식생 공법 부재) 국내 산악지 도로에서 보편적인 녹생토(Hydroseeding) 공법은 관찰되지 않으며, 이는 현지의 건조한 기후 특성과 석회암 기반암의 노출 상태가 반영된 결과일 가능성이 있음(해석).
나. 기술적 안전성 평가 및 정책적 시사점
ㅇ (시각적 불안정성) 육안 관측 결과, 도로 인접 사면은 준수직에 가까운 급경사 암반이 연속되며 사면과 차로의 이격이 크지 않은 구간이 존재함. 이에 따라 낙석·국부 박리 발생 시 도로로의 영향 전이가 빠를 수 있으므로(해석), 주요 구간에 대한 추가 점검 필요성이 제기됨(해석). 또한 사면 내부 보강재(어스앵커 등) 적용 여부는 사진·육안만으로 확인이 곤란함(한계).
ㅇ (지반 공학적 특성) 수직 절벽 상태의 대규모 암반이 자립(Self-standing)을 유지하는 현상은 석회암 기반암의 물리적 강도와 불연속면 배열 특성에 기인했을 가능성이 있으나(추정), 잠재적 위험 요인 평가는 정밀한 암반역학적 검토가 요구됨.
ㅇ (국내 기준 적용 시 시사점) 본 노선을 국내 도로 설계 및 시공 기준 수준으로 개량할 경우, 사면 경사 완화(Slope Grading), 보강 공사 범위 확대 등으로 인해 예산 증가 가능성이 큼(추정).
4. 인문·토목 융합 종합 결론 및 소회
가. 종합 결론 (문학-현장 교차 분석)
ㅇ (서사-인프라 중첩) 『새로운 인생(Yeni Hayat)』의 ‘끝없는 이동’ 서사는 E87 산악 구간의 급구배(평균 5.48%, 최대 7.91%) 및 사면·노면 상태 관측을 통해 ‘이동이 요구하는 물리적 부담’으로 구체화되어 체감됨(해석).
ㅇ (안전 모티프의 현장적 환기) 소설 속 ‘사고’ 모티프는 현장에서 급구배 장대구간의 속도 차이 확대 가능성(Speed Differential, 추정), 준수직 절토 사면의 낙석·국부 박리 우려(해석) 등 안전 저해 요인과 교차하여 강하게 환기됨(관측/해석).
나. 공학적 시사점 (유지관리 주안점)
ㅇ (운영 안전) 급구배 구간에서의 중량 화물차 속도 저하(Speed Crawl) 가능성을 고려한 추월 관리와 비산골재 및 미끄럼 위험 저감을 위한 운영 대책 수립이 요구됨(제언/추정).
ㅇ (사면 보강) 전일 관측한 D650 구간 대비 배수 시설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구간이 확인되는 바, 해당 기능을 유지하되 준수직 사면의 표면 보호 조치 점검·보강이 필요함(제언).
다. 소회
ㅇ (현장 밀착형 인문학) 아나톨리아 장거리 횡단 경험과 E87 실측 자료를 통해 문학적 상징을 ‘인프라의 물리적 조건’으로 재해석하는 계기가 되었음(해석).
ㅇ (정서의 공학화) 소설 속 불안과 사고의 이미지는 현장에서 구배, 사면, 노면 상태 등 구체 지표로 치환됨. 이를 통해 동일한 ‘길’이 인문학적 감각과 공학적 안전 인식을 동시에 생산한다는 점을 확인함(해석).
[별첨1] 히에라폴리스 고대 지진 피해와 구조물 붕괴 양상 고찰
1. 검토 배경 및 지질학적 환경
가. 검토 배경 및 목적
ㅇ (방재적 교훈 도출) 파묵칼레 권역의 고대 도시 유적 답사로, 거대 지진으로 붕괴된 고대 인프라의 파괴 양상을 토목공학적 시각에서 사전 분석하여 현대 방재 및 내진 설계의 교훈으로 삼고자 함.
나. 대상지(히에라폴리스) 개요
ㅇ (성스러운 도시) 기원전 2세기경 페르가몬 왕국 시대에 파묵칼레 석회붕 상단에 조성된 도시로, ‘성스러운 도시‘라는 의미를 지니며 로마 시대의 대규모 휴양 및 종교 인프라가 밀집된 역사 유적임.
다. 지질학적 환경 및 취약성
ㅇ (단층대 입지) 대상지는 지각 활동이 활발한 서남부 아나톨리아 권역에 위치하며, 특히 데니즐리 분지 일대의 국지 활성단층(파묵칼레 단층대/히에라폴리스 단층대 등) 영향권에 있어 태생적으로 거대한 수평·수직 지진 하중에 노출되는 지질학적 취약성을 내포하고 있음.
ㅇ (반복된 지진 피해) 문헌 고찰 결과, 기원후 60년경(네로 치세) 강진 등으로 광역 피해가 보고되며, 후기 중세~14세기 무렵(1354년 지진이 결정적 피해로 서술되는 경우 포함)에도 강력한 지진으로 인한 구조물 붕괴 및 지반 변위가 누적·반복된 이력이 확인됨.
2. 고대 구조물 붕괴 양상 및 공학적 분석
가. 조적식 및 석조 구조물의 구조적 취약성
ㅇ (붕괴메커니즘) 철근과 같은 인장재가 부재한 고대 석조·조적 구조물은 압축력에는 강하나, 지진 발생 시 도달하는 수평 횡하중 및 전단력에 취약하여 전도, 접합부 이탈 및 전단 파괴로 붕괴가 전이되기 쉬운 구조적 한계를 가짐.
ㅇ (접합부파손) 원형 극장 및 신전 등에 사용된 대리석 원기둥(드럼·주두·주각) 및 석재 블록은 반복 진동으로 맞춤면 마찰 저항이 저하되면서 부재 간 이탈·이동이 발생하고, 이로 인한 편심 증가가 전도 붕괴를 촉진하는 양상으로 해석됨.
ㅇ (도괴방향) 일부 구간에서는 기둥 및 석재 부재가 특정 방향으로 도괴·전도된 양상이 관찰되며, 이는 지진동의 우세 방향, 지형 경사, 구조물 배치 및 연속 부재의 연쇄 붕괴 특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판단됨.
나. 지반 변위 및 수리지질학적 환경 변화
ㅇ (지반거동) 단층 운동에 따른 지표 변위(단차·오프셋) 및 기초지반 변형(상대변위)이 구조물 기초부에 전달될 경우, 상부 조적부의 균열·분리 및 전도 조건을 촉진하여 붕괴를 가속화할 수 있음.
ㅇ (부등침하) 기초지반 변형이 구조물 하부에 불균등하게 작용할 경우 부등침하가 동반될 수 있으며, 이 경우 상부 구조물의 편심 및 균열이 증가하여 붕괴가 가속화되는 것으로 추정됨.
ㅇ (수계변화) 지진에 수반된 균열 발달 및 단층대 투수성 변화는 지하 온천수의 용출구 및 유로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고, 이는 온천수 분포·수위·침전 환경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음.
ㅇ (안티크 풀) 로마 시대 석재 부재(기둥, 포르티코)가 현재의 ‘안티크 풀(Antique Pool)’ 내부에 수몰·잔존하는 현상은 과거 지진에 따른 구조물 붕락·유입을 시사하며, 동일 사건 또는 반복 지진이 수리지질 환경 변화와 동반되었을 가능성을 제기함.
3. 현장 관측 주안점 및 토목·방재적 교훈
가. 파묵칼레 카트 투어 연계 현장 진단 포인트
ㅇ (전도 부재 방향성 분석) 전기 카트를 활용한 유적지 순회 시, 노출된 석재 기둥 및 벽체의 전도 방향을 육안으로 관측하여 과거 지진동의 우세 방향 및 구조물의 파괴 거동 양상을 정성적으로 역추정함.
ㅇ (수몰 유적 상태 점검) 지진으로 붕락·유입된 것으로 알려진 ‘안티크 풀’ 내부의 로마 시대 석조 부재(기둥·포르티코 등)를 관측하여, 지진 피해와 수리지질학적 환경 변화 간 연관 가능성을 현장에서 정성적으로 추정함.
ㅇ (조적조 균열 및 지반변형 확인) 원형 극장 등 대규모 보존 구조물의 단상 및 외벽 기단부에서 지표 변위 및 기초지반 변형(상대변위) 징후를 중점적으로 확인하고, 전단 균열 및 부재 이탈 발생 여부를 함께 확인함. 또한 부등침하는 현장 징후가 침하로 특정되는 경우에 한해 보조 지표로 기록함.
나. 현대 토목·방재적 공학 교훈
ㅇ (횡하중 저항 설계의 필수성) 수직 하중(압축력)에만 의존하는 무근 석조, 조적식 구조의 한계를 반면교사 삼아, 거대 지진동(수평 횡하중 및 전단력)을 제어할 수 있는 인장 보강재(철근 등) 확보와 내진·제진 설계의 중요성을 재확인함.
ㅇ (지반-구조물 상호작용 고려) 활성단층 영향권 및 탄산염(트라버틴) 지형과 같이 지반 조건 변화 가능성이 큰 지역에 대규모 인프라를 구축할 경우, 상부 구조물의 강도뿐 아니라 단층 변위 및 지반 변형이 구조물에 미치는 동적 거동을 함께 고려해야 함. 이를 위해 면밀한 사전 지반조사, 단층·지반 위험도 평가, 구조-지반 상호작용을 반영한 공학적 대비가 필수적임을 고찰함.
존명(尊命) 현지시간 2.15. 새벽 다섯시 오십분, 파묵칼레 숙소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