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몽으로 목숨을 잃은 사람들
꿈을 사서 왕비가 된 문희, 서까래 세 개를 짊어지는 꿈을 꾸고 나라를 세운 이성계…
옛 기담들은 유독 꿈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그리고 길몽을 꾸어 큰일을 이루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조선 후기의 문신 유몽인이 쓴 《어우야담》에는 그와는 조금 다른 이야기들이 전해진다.

길몽인 줄 알았던 꿈을 믿다 흉한 일을 당하고 길몽을 꾸고도 망설이다 흉한 일을 당하니 ‘꿈보다 해몽이 좋다’란 말이 괜히 생긴 말은 아닌 듯하다.

꿈에 나타난 흑산도 주인
#임진왜란 #흑산도주인 #말

목 잘린 과부
#점괘로잡은살인범 #과부살인범 #누명

양반집 망나니를
길들이는 방법
#해인사 #망나니 #노승의혜안

용을 아내로 둔 아전
#아내는드래곤 #용의전설 #용궁

어쩌면 당신이 원했던 괴담실록 : 유튜브 채널 괴담실록의 기묘한 조선환담 | 괴담실록 저

인어의 저주
#인어의복수 #욕심이부른화 #시신은어디로

죽음의 문에서
기어 나온 구렁이
#광희문 #구렁이의복수 #살생금지

그래서 사람들은 광희문을 ‘물이 빠져나가는 문’이라는 뜻으로 ‘수구문’이라 불렀다. 그런데 이 수구문을 통해 빠져나가기만 하는 것이 한 가지 더 있었으니 바로 죽은 사람의 시체였다.

성 밖으로 빠져나가는 장례행렬이 끊이질 않으니 광희문 인근에는 매일같이 곡소리가 울려 퍼졌고, 사람들은 이 문을 ‘시체가 나가는 길’이란 뜻으로 ‘시구문’이라고 부르며 이곳을 통해 드나들기를 꺼려 하였다.

용의 싸움에
휘말린 선비
#용싸움 #공갈못 #고래싸움에새우등터진다

한라산에 내린
핏빛 비
#사신 #김녕사굴 #인신공양

차원이동을 경험한
두 선비
#단양 #차원경험 #남굴

남굴이라 이르는 굴은 현재 단양에 있는 ‘온달굴’인 것으로 보인다. 온달굴로부터 두 선비가 빠져나온 옥순봉에 이르기까지의 거리를 재보면 직선거리로 약 26km정도 된다.
또한 중간에 강을 두고 있으므로 선비들은 굴속의 다른 세계를 통해 강보다 깊이 들어가 굴을 통해 나온 것이다.
선비들이 경험한 곳은 진짜로 다른 차원의 세계가 아니었을까?

비 오는 날의 외다리 귀신,
독각귀
#역병귀신 #질병 #괴인

낮에 나타나는 귀신,
그슨새
#전설 #제주도귀신 #목신

독각귀가 중국에서 유래된 질병을 옮기는 귀신인 반면 그슨새는 사람을 홀려 스스로 죽게 만드는 제주도에서만 전해 내려오는 귀신이다. 귀신들은 보통 원한을 품고 생겨나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는데 그슨새는 특이하게도 별다른 이유 없이 사람을 홀려 죽게 만든다고 전해진다.

그슨새라는 말은 제주도 방언으로 ‘지붕을 잇는 그을린 띠’라는 뜻도 가지고 있지만 글자를 나누어 보면 ‘그슨’은 옳지 못함을, ‘새’는 사악한 기운을 의미한다고 한다. 때문에 이 글자들이 합쳐져 ‘그슨새’라는 이름이 생겨났다는 추측이 존재하기도 한다.

비슷한 예로 원통함을 품은 어린 아이 귀신인 ‘새타니’가 있는데 새타니의 ‘새’도 같은 식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제주도에는 이 새타니에 대한 전설도 전해 내려오기 때문에 꽤 일리가 있는 추측으로 보인다.

사람들은 이런 끔찍한 일을 목신木神의 소행이라 생각했다. 목신이란 사람들을 유인하여 죽이는 귀신인데, 그슨새도 이 목신에 속한다. 이 귀신은 주로 여자의 모습으로 혼자 있는 사람에게 접근해 홀린 뒤 바다나 구덩이에 떨어트려 죽이는데 대상이 정신을 차리거나 눈치를 채는 등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다시 남자의 모습으로 나타나 강제로 잡아 끌어 떨어트려 죽인다고 전해진다.

그 충격 때문인지 목신에게 잡힌 사람은 운 좋게 살아남아도 대개 얼마 지나지 않아 죽었다고 한다. 주로 포수나 먼 길을 떠나는 사람들이 이 목신에게 당했다는 이야기가 많은데 그 이유는 아마 이들이 인적 드문 산에 혼자 가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일 것이다. 괴이한 점은 이런 비슷한 이야기가 제주도 각지에서 전해진다는 것이다.

살아 돌아올 수 없는
유배지
#거치녀 #갑산괴 #임진왜란

아들의 목숨을 건
귀신과의 도박
#문경새재 #사람의수명 #귀신과의힘겨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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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을
점호하는 선비
#귀신서책 #귀신관리 #기이한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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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경주 땅에 가난한 소금장수가 있었다. 그는 절의 노비인 아내와의 사이에서 아들 셋을 두었는데 하루는 막내아들에 대한 기이한 꿈을 꾸었다.
막내아들이 푸른 옷을 입고 황룡사 9층 목탑을 오르는 꿈이었다. 전해지기를 태조 왕건 또한 구름을 타고 황룡사에 올라 꼭대기에 앉는 꿈을 꾼 뒤 대업을 이루었다 하였으므로 그는 막내아들이 크게 될 것이라 생각하였다.
막내아들은 범상치 않는 꿈에 걸맞게 기골이 장대하게 자라 장성하였을 쯤에는 아무도 힘으로 대적할 수 있는 자가 없었다. 그는 그런 뛰어난 용력을 바탕으로 천한 출신 성분을 극복하고 출셋길에 오르게 되는데 훗날 무신정권의 4대 권력자인 ‘이의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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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바로 훗날 고려의 마지막 충신으로 알려진 ‘정몽주’로, 범상치 않은 태몽과 높은 능력과 인품을 두루 갖춘 뛰어난 인물이다. 꿈에서 화분이 깨지는 바람에 훗날 비참한 죽음을 맞이하였다는 이야기도 전해지지만 그는 살아서는 많은 이들의 우러름을 받았으며 죽어서는 그 높은 이름을 후세에 떨쳤다.

꿈과 전설의 내용이 맞았는지 아이는 훗날 정말로 정승의 자리에 오르는데 그는 바로 조선 중기의 재상이자 유학자인 서애 ‘류성룡’이다.
그는 임진왜란 때 전시 재상으로 많은 공을 세웠으며 당대의 명장 이순신과 권율을 천거한 사람이기도 하다. 그가 태어난 사촌마을은 현재 경상북도 의성군에 위치해 있는데 류성룡 이후로 아직 세 번째 정승이 나오지는 않았다고 한다.

"낳았느냐?"
마지막 물음과 함께 아이는 세상에 나왔고 아이의 부모는 하늘이 세 번 물었다 하여 아이의 이름을 ‘삼문三問’으로 지었다.
그는 조선 전기의 문신이자 사육신 중 한 사람인 ‘성삼문’이다. 그는 계유정난 이후 단종의 복위를 도모하였으나 발각되어 참혹한 최후를 맞이했다. 하지만 이백여 년 뒤 숙종 대에 이르러 그 신원이 복위되었고 후세에 충신으로 이름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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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를
무너뜨린 거인
#정몽주 #거인우 #고려멸망

산속에서 호랑이 밥이 될 뻔한 위기를 넘기고 목도 축이니 사냥꾼은 마음이 놓이면서 슬그머니 딴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좁은 방에 여인과 단 둘이 있으니 젊은 사냥꾼은 욕정이 일어 여인을 유혹하였고, 여인도 별다른 말없이 승낙하니 두 사람은 동침하게 되었다.

‘생김새로 보나 사슴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을 보나 이 자의 신령함은 보통이 아닌 것 같다. 이미 내가 한 일을 모두 알고 있을 터 거짓을 고해도 소용이 없을 것이다.’

"사실 어제 쫓던 사슴은 내가 보낸 것이오. 손님을 이리로 데려오기 위함이었소."

"선생의 함자는 어떻게 되십니까?"
그러자 청년이 말했다.
"나는 정몽주라는 사람입니다."

귀신과의 동침
#박엽 #임진왜란 #귀신과의하룻밤

"이보시오, 낭자."
그런데 손에 닿는 그녀의 몸이 몹시 차가워 마치 얼음장과 같았다. 이상함을 느낀 선비는 몸을 일으켜 그녀의 몸을 돌려 보았다. 그런데 그녀의 몸에는 구더기가 가득했다.

"으, 으악!"
그녀는 이미 죽은 지 오래된 시체였다. 선비는 토악질을 하며 문을 박차고 밖으로 나왔다. 집에 들어설 때 자고 있던 종복들도 어느새 죽은 시체들로 바뀌어 있었다.

장기 한 판에
장기 말이 된 무변
#인현왕후와장희빈 #남인과서인 #신여철

조선의
패하지 않는 무사
#임진왜란 #여자의한 #함부로귀신도믿지마라

형수의 침에 맞아
미쳐 버린 조선의 임금
#수양대군 #현덕왕후 #권력앞에장사없다

호랑이의 살생부
#호랑이 #살생부 #노승의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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