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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2. 3. 수요일 [목록주점] OPEN


-보고 또 보는 영화 목록-


1. 소림축구

2. 쿵푸허슬

3. 나홀로 집에 1, 2, 3 

4.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5. 주토피아

6. 코코

7. 

명절만 되면  TV에서 줄줄 나온다. 

나오는대로 다 본다. 

보고 또 봐도 어찌나 재미있는지,

볼 때 마다 깔깔 웃긴다. 


어제(2021. 2. 2. 화요일)는 TV에서 영화 '메리포핀스 리턴즈'가 나왔다. 에밀리 블런트가 메리 포핀스 역할을 잘 했나 어쨌나 궁금해서 봤다. 반해버렸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엣지 오브 투모로우'에서 나온 모습은 싹 잊었다. 앞으로 에밀리 블런트는 메리 포핀스로 기억될 것이다.  


아무튼 '메리포핀스 리턴즈', 영화 자체로 완전 반해버려서, 내가 틀고 싶을 때 틀어서 보려고 DVD, 블루레이를 주문했다. 블루레이 플레이어는 물론이고 DVD 플레이어도 없는데, 샀다. 일단 샀다. 미쳤나보다. 블루레이는 스틸북 한정판을 사려니까 품절이라 광활한 우주점 중고를 구입했다. 미친게 확실하다. 가게도 문닫고 집에서 밥만 축내고 지내는 처지에 책 사들이는 것도 미친짓인데 DVD가 웬 말이며 블루레이는 또 뭔지.(반성하는 표정이지만 속으로 웃고 있다. 음흉하게. 푸하하)


롭 마샬 감독 이름 검색하니 차기작 '인어공주'라고 한다.

'인어공주' 음.. 공주 영화 별론데..

궁금하긴 하네.

아무튼 '메리포핀스 리턴즈'

O.S.T도 있네?

미쳐..







































- 아래 : 어제 tv 보면서 찍은 사진 중에 몇 장, 잘 잘라서 올림.



-구텐버그 삼촌은 책벌레였죠.

-차링 크로스에 살았어요.

- 삼촌의 장서들은 생각만 해도 흐믓해요.

- 수많은 얘기들을 읽어 주셨죠.

- 술에 안 취하셨을 때만요.

- 삼촌이 말하길

- 표지만 봐선 모르니 펼쳐 읽어 보아라.

- 표지만 봐선 모르니 펼쳐 읽어 보아라.

-한 꺼풀만 벗겨 보면 왕도 사기꾼이야.

- 장 제목들은 신호가 되고 행간을 읽어 보면


- 표지는 근사해도 표지만 봐선 몰라.


- 숫자도 배운 적 없고 글도 몰랐거든.

- 교수들은 동쪽에서 오고 남쪽에서도 왔어.

- 오, 표지만 봐선 모르니 펼쳐 읽어 보아라.


"오, 표지만 봐선 모르니 펼쳐 읽어 보아라."


-구텐버그 삼촌은 책벌레였죠.

-차링 크로스에 살았어요.

-삼촌의 장서들은 생각만 해도 흐믓해요.

-수많은 얘기들을 읽어 주셨죠.

-술에 안 취하셨을 때만요.

-삼촌이 말하길

-표지만 봐선 모르니 펼쳐 읽어 보아라.


"구텐버그 삼촌은 책벌레였죠."

책벌레.. 영어로 뭘까?

음..

ost 사면 이 노래, 가사도 나오려나?

아니다. 영어는 무슨.

아..

그래도 궁금.

아..

미쳐 미쳐.


살려 둬, 궁금증.

지켜 줘, 호기심.

믿어 줘, 덕질.


가게 문 열면 싹 사라질 궁금증이여~~~~


살려 둬, 궁금증.

지켜 줘, 호기심.

믿어 줘, 덕질.


아무튼, 메리 포핀스.

메리포핀스 리턴즈,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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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1-02-03 14:20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역시 덕질이 뭔지 아시는 잘잘라님!플레이어가 있니 없나가 중요한게 아니죠. 메리포핀스가 좋으면 플레이어기 없어도 DVD를 사는 마음. 멋지셔요.
아 근데 저 노래는 어디 유튜브 없나 저도 찾아봐야겠어요. 가사 너무 맘에 들어요

scott 2021-02-03 14:37   좋아요 4 | URL
바람돌이님 이음악 영상 제가 포스팅해서 올렸어요 ^0^

잘잘라 2021-02-03 14:58   좋아요 3 | URL
바람돌이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저도 scott님 서재 가서 영상도 보고 가사도 출력했어요. ^^

scott 2021-02-03 14:3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잘잘라님 ,
메리포핀스 리턴즈,(*˘︶˘*)❤*.(๓´͈ ˘ `͈๓).*❤

잘잘라 2021-02-03 15:04   좋아요 3 | URL
scott님... 음... 저의 과거를 알고 계시는 건가요. 혹시? 후후후..
아무튼 영상 올려주셔서 진짜 진짜 고맙습니다. 덕분에 딴 데 가서 헤매지 않고 알라딘에서 다 해결했어요. ^^

cyrus 2021-02-03 16:2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잘잘라님의 예전 닉네임이 ‘메리포핀스’였죠. 저는 이 닉네임이 제일 마음에 들어요. ^^

붕붕툐툐 2021-02-03 17:19   좋아요 1 | URL
오홍~ 잘잘라님 과거가 이렇게 드러나나요?ㅋㅋㅋㅋ

잘잘라 2021-02-03 19:52   좋아요 1 | URL
cyrus님! (제 맘대로) 알라딘 서재 군기 반장님!! ^^ 언제부턴가 글 올릴 때 마다 오타는 없는지, 맞춤법은 맞는지, 되게 신경 쓰고 있더라구요. cyru님 덕분이예요.

붕붕툐툐님, ㅎㅎㅎ 이 기분 뭐죠. 왠지모르게 오래전부터 아는 분 같다는 이 느낌적 느낌...??

붕붕툐툐 2021-02-03 20:44   좋아요 1 | URL
아니, 그럼, 잘잘라님도 전생에 페르시아 공주셨단 말입니꽈?😳

잘잘라 2021-02-03 22:27   좋아요 1 | URL
아, 저는 아무래도 주인을 구하고 죽어서 사람으로 환생한 개🐕였을 거예요. 눈만 오면 막 뛰쳐나가서 날뛰고 그래요. 😆

cyrus 2021-02-04 18:03   좋아요 2 | URL
저는 블로그에 있는 글의 오자나 맞춤법 가지고 뭐라 안 하니까 저를 신경 쓰지 마시고, 쓰고 싶은 글 마음껏 쓰세요.. ㅎㅎㅎㅎ

블로그에 남긴 제 글에도 잘 읽어보면 오자와 맞춤법 틀린 부분이 있어요. ^^

서니데이 2021-02-04 02:2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잘잘라님 메리포핀스로 리턴즈 하시나요.^^

잘잘라 2021-02-04 08:04   좋아요 2 | URL
메리포핀스는 에밀리 블런트가 진짜 딱인걸요. 😄😄😄
 

서울ㆍ경기 북부 지방 대설주의보.

뉴스를 보니 

눈 내리는 풍경을 보고 싶다.

눈 내리는 앞마당에 서서 두 팔을 벌리고 싶다.


오늘 날짜 2021년 1월 28일

내가 사는 곳 날씨는,

잠깐만,

사진으로 찍어서 남겨두자.


_촬영: 잘잘라, 울산, 휴대폰 카메라


올 겨울,

울산에는 눈도 오고 비도 왔다.

눈도 비도 안 오는 날이 더 많아서

많은 날은 사진을 안 찍고

적은 날은 특별하다 하며 사진을 찍는다.

하지만 눈이 오는 날도 스물 네 시간,

비가 오는 날도 스물 네 시간,

바람 부는 날도,

푸근한 날도,

욕 나오게 추운 날도,

뼈 시리게 스산한 날도,

어쨌든 스물 네 시간.

하루는 스물 네 시간.

스물 네 시간.


시간은 자를 수가 없다.

시간은 흘러서 잘라지지가 않는다.

시간은 돌이킬 수가 없다.

시간은 흘러서 앞으로만 간다.

강물은 흘러도 떠서 줄 수도 있고 막아서 방향을 바꿀 수도 있지만

시간은 그럴 수 없다.

시간과 나는 한 몸이다. 

시간을 낭비하는 것은 나를 낭비하는 것과 같다.

시간을 헛되이 보내면서 나를 사랑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서 너를 사랑한다는 것은 더 심하다.

사랑을 하려면 시간을 잘 보내야 한다.

성실하게 살자.

[열심 사는 겨.]


* 주문한 책이 오지 않아서 기다리다가 내일부터 전국 택배 노조 파업에 들어간다는 뉴스를 보았다. 이해되고 이해되고 백번 이해된다. 당분간 장바구니 들먹거리지 말어야지.


**장바구니 대신 [목록주점]에 넣은 책.

오늘의 [목록주점] OPEN

_검색어 '겨울', 국내도서, 출간일순, 에서 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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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 2021-01-28 15: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택배 기사님들 응원도 하고 책
구매 욕심도 진정시키고 일석이조라고 세뇌중이예요.
서울은 지금 바람 강(숨못쉴뻔),
눈가루 드문드문입니당(눈 자랑;^^헤헤)

잘잘라 2021-01-28 13:39   좋아요 1 | URL
미미님 마음과 같은 마음이예요.

바람에 눈가루가 막, 드문드문 막? ㅎㅎ 바람 좀 쐬고 와야겠어요. ^^

바람돌이 2021-01-28 14:1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여기는 부산
기온이 좀 내려가는거같은데 그래도 아직은 그닥 춥지는 않습니다.
택배노동자들 노동환경이 좀 나아지기를 바라며 당분간 택배 자중모드로 들어갑니다. ^^

잘잘라 2021-01-28 14:45   좋아요 0 | URL
바람돌이님 부산이시군요! 저 지금 경주 양남 바닷가 나왔어요. 수평선이 선명해요. 바람 불어 좋은 날이예요.
 

2021년 1월 27일 수요일

OPEN [목록주점]

_내 주머니 터는 출판사 목록


1. 윌북출판사

요즘 특히 새책이 많이 나오는 듯.














『소란스러운 세상 속 혼자를 위한 책』

『딱 하나만 선택하라면, 책』



2. 이밥차

아무래도 출판사 이름때문인 것 같다.

진짜 밥차 앞으로 돌진하는 기분으로 책을 산다. 

2020년 판 샀다가 후회한 기억이 이리도 또렷하구만은,

또 사겠다니. 












『2021 코리아 베스트 레시피』


3. 마음산책

역시나 출판사 이름, 이름탓이다. 

마음출판사면 그냥 그렇지.

산책출판사도 그냥 그래.

마음산책이면? 

마음산책 출판사.

출판사 이름으로 정말 딱이다. 딱이야.

이래서 이름을 잘 지어야 한다니까!

아, 이름 지어야하는데!

아, 정말 미치게 알고 싶다.

너 이름이 뭐니?

(다음 주에 사무소 신고해야 하는데 아직도 이름을 못 정했다.)

너무나 알고 싶은 우리 이름.

무얼까?

진짜, "너 이름이 뭐니?"

 














『천 개의 아침』, 샀는데 또 담았다. 표지가 맘에 든다.

『실패를 사랑하는 직업』, 음.. '실패'에 대한 정의를 다시 한 다음, '사랑'과 '직업'은 할 수 있는 만큼, 힘껏, 죽을 때까지 실험해보자. 실패, 사랑, 직업.. 절묘하다. 뺄 게 없어. 더할 것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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