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 안나는 효주에게 모래시계에 대해 알려준다. 마음관리소에 있는 모래시계를 찾아 가져오면 다시 아빠에게 돌아갈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모래시계가 움직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피움의 아이들은 모두 각자의 모래시계를 가지고 있지만 움직이는 것도 있고 움직이지 않는 것도 있다. 각자가 가지고 있는 고민에 따라 모래시계가 움직이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한 것이다. 효주의 모래시계를 흘러내리지 않고 있다. 어떻게 해야 할까? <가짜 모범생2: 심장 갉아 먹는 아이>의 주인공 효주는 엄마가 떠난 뒤 아빠와 둘이 남겨지면서 서로에게 의지했지만 오히려 그것이 효주에겐 부담이었다. 그 부담이 효주의 심장을 갉아 먹고 있었다. 효주뿐만 아니라 시윤 역시 상처가 있었고, 중학생인 은찬은 성적으로 엄마와 다투다 성적표 조작까지 하게 된다. 삼수 오빠는 삼수생으로 시험이 점점 자신이 없어진다. 효주와 시윤, 은찬, 삼수오빠는 각자의 문제를 해결하고 모래시계를 흘러내릴 수 있게 할 수 있을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