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잎 하프 트루먼 커포티 선집 2
트루먼 커포티 지음, 박현주 옮김 / 시공사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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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소설가. 영화 각본까지 썼고  고독한 인간이 자아내는 공상적인 세계를 기교적인 화려한 문체를 구사하여 표현하는 작가였다. 이런 설명을 해도 그의 작품 하나만 보면 더욱 가깝게 느껴지고 얼마나 유명한 사람인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티파니에서 아침을".

1961년 미국에서 만들어진 영화로 지금도 팬들에겐 요정으로 여겨지는 '오드리 햅번'이 주연을 한 영화다. 이 정도도 모르겠다면 영화 속에서 여주인공 '홀리'가 창문턱에 앉아 불렀던 "문 리버(Moon River)"란 노래나, 얼마전 모백화점 광고에도 도착했던 커피와 도너츠를 들고 티파니 보석상의 보석을 바라보던 장면은 기억할 것이다.

 

 

 

<풀잎 하트>는 포커티의 처녀 장편작이다. 유난히 시적인 언어로 적었고 자신의 경험이 많이 들어간 자전적 소설이라고 해도 될만하다. 11살의 소년 콜린은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부자 친척인 베레나와 돌리 자매, 그리고 흑인 하녀 캐서린과 함께 살게 된다. 11살의 소년은 금방 16살의 소년이 되고 조용하고 단조로운 그들의 삶에 작은 사건이 생긴다.

 

언니 돌리는 동생 베레나가 돈만 모을 줄 알고 독단적인 성격이라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콜린과 하녀 캐서린과 함께 나무위 오두막에 가 살게된다.

세사람은 오두막생활을 시작하고 교류가 없던 마을 사람들도 만나게 된다.

 

돌리는 60대의 여자지만 순수하고 아이같은 면을 많이 가지고 있다.

그런 그녀의 실제 모델은 커포티의 부모가 이혼 후 커포티를 키워준 친척이라고 한다.

베레나를 피해 세 사람이 생활했던 오두막 역시 실제로 커포티의 집에 있었던 걸으로 알려진다.

이렇게 많은 에피소드들이 책에 그대로 등장하여 자전적 소설의 형태를 띤다.

 

 

 

세사람은 노아의 방주처럼 자신들만의 오두막에서 새로운 모험을 하게 된다.

모두들 <풀잎 하프>를 쓸쓸하고 비주류의 인물들이 나와 주류에 받아들여지지 않은 아웃사이더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소설이라고 한다.

그렇다고 비주류인 그들이 주류에 들어가려고 애쓰지도 않는다.

그들만의 세상을 만들어 살아가는 언젠가는 자신의 인생에 주류가 될 날이 올 것이라고 믿는 것이다.

 

번역의 힘이었는지 모르겠지만 포커티의 언어는 감각적이고 섬세한 묘사가 참 매력적이다.

아직 몇 권의 책을 읽은 것은 아니지만 처녀작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색깔을 가지는 작가가 아닌가 싶다. 이 책이 처음 나왔을 때가 1940년 중반인 때를 감안한다고 해도 세련된 문체를 지닌 작가인것 같다. 조금 각색하고 편집한 듯한 <호밀밭의 파수꾼>도 느낄 수 있는 <풀잎 하프>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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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의 목적
다나베 세이코 지음, 조찬희 옮김 / 단숨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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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소개팅을 하고 친구의 친구도 소개받는 친구가 어느날 그랬다.

'왜 꼭 결혼이란 걸 해야 해? 결혼 안하면 어디가 모자란 거야?'라며....

소개팅의 결과가 계속해서 좋지 않았던 날이었던 것 같다.

사무실에서도 점점 나이가 많은 편에 속하게 되면서 남은 인생을 함께 보내게 될 인생의 반려자, 배우자, 소울메이트를 만나는 것이 아니라, 결혼을 목적으로 생각해야 하는 스트레스에 쌓여있다.

이런 경우 흔히 하는 말이 있다. "아직 인연을 못 만난거야. 인연이 있을거야." 과연 위로가 될까?

 

 

 

일본에서는 인연을 서로 눈에 보이지 않는 빨간 실(絆確か)로 연결되어 있다고 한다.

그 실의 끝을 잡고 당겨 서로 만나게 되면 '인연'이라는 것이다.  

아카리는 서른을 넘겼다. 그녀도 이제는 자신의 인연을 찾으려고 한다.

엉킨 실타래를 풀어 자신의 실의 끝부분을 잡고 있는 실의 주인을 찾고 싶다.

이미 그 인연의 실의 주인을 만났을까? 아니면 아직도 기다리거나 찾아야 하나?

 

아카리는 부모로부터 독립을 하고 제일 먼저 한 일은 원룸에 어울리진 않지만 평소에 갖고 싶었던 큰 침대를 들여놓는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옛애인이었던 후미오에게 연락이 온다.

연하인 후미오는 순진함과 어설픔이 마음에 들어 사귀다 헤어지게 되었다. 갑자기 다시 만나 술을 마시게 되고 옛날 이야기를 하며 추억을 떠올린다.



 

 

 

직장 동료 우메모토랑 친구 야마나 요시코가 성격이 잘 맞을 것 같아 소개팅을 주선하지만 의외의 이성관을 가지고 있던 우메모토와 요시코는 첫눈에 반할 것 같았지만 반대의 상황이 벌어지고 만다.

요시코의 마음을 풀어주려 한잔 하러 간 단골집에서 도 다른 동료 스미타니를 만난다.

49살의 스미타니는 유부남이지만, 못생기고 볼품없는 몸매의 아저씨지만 여자들의 마음을 의외로 잘 읽는 편이라 인기가 많다. 그런 스미타니가 아카리에게 추파를 던진다.

 

원래 인연이라는 것은 억지로 붙이거나 연결할 수 없다. 아카리는 직장동료 우메모토랑 요시코를 소개했지만 요시코는 연하남 후미오에게 관심이 있고, 여행을 갔던 남녀는 제각각 짝을 찾기라도 하듯 각자가 마음에 드는 사람과 친해지려 한다. '나' 아카리만 연인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듯하다.

막상 친구들과 아카리의 주변 남자들이 잘 된다는 소식에 아카리는 내가 하긴 싫고 남주기는 아까운지 심통이 나기도 한다.  



 

아카리가 고민하고 있는 것은 결혼과 연애의 중간 지점이다. 결혼을 하고 싶지만 적당한 남자를 만나지 못했고, 적당한지 알아보려면 연애를 해봐야 한다. 하지만 연애도 신통치 않다.

점점 마음이 급해질 것 같다. 나이는 들고 현실은 마음대로 되지 않으니 말이다.

 

아카리와 친구들은 어찌보면 결혼에 집착하는 것 같다.

안 하면 안되는 인생의 통과의례라고 생각하는 사회에서 살다보니 당연히 해야하는 일이라고.

아라키는 결혼이라는 문제가 선택이고 기호인 것을 인정 못하고 있는 분위기에 쫒기고 있다.

자신의 남은 인생을 누군가와 보내고 싶다는 환상은 없어진지 오래다. 아니 환상을 깰 나이다.

그렇다고 환상을 포기하고 싶지 않은 아라키.

 


 

 

아라키가 만난 남자들은 현실적이고 현실에서 있음직한 남자들이다.

아라키처럼 서른즈음이 되면 여러번의 연애를 경험했을 것이다. 그 연애들 중 후미오같은 연하나 연애에 미숙한 남자, 우메모토같이 동연배의 남자와 신경전 아닌 신경전을 벌이는 밀당하는 남자, 잠깐의 잘못된 생각으로 만난 유부남도 만나봤을 것이다.

 

가끔 현실의 나이 장벽에 갇히고 사회적인 편견을 이겨내지 못해 결혼하는 사람들이 있다.

마지막까지 아라키는 마음에 쏙 들지 않는 남자에게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파는 결정은 하지 않는다. 오히려 더 나은 인연이 있을것이라는 희망으로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된다.

 

이 책의 원제는 '침대의 생각'이다. 침대, 즉 잠자리와 사랑에 대해 여자들이 생각하는 것들을 여러명의 등장인물과 함께 에피소드로 구성된 소설이다.

솔직하면서 과장되지 않은 리얼한 대사와 주인공들의 대사들.

저자 다나베 세이코의 다른 작품 <아주 사적인 시간>과 또다른 31살의 여주인공 아라키가 밝고 경쾌한 모습의 현대 여성을 대변해 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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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빠의 자격 - 아마추어 아빠에서 프로 아빠가 되는 길잡이
서진석 지음 / 북라이프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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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빠 되기는 힘들다. 좋은 아빠의 기준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동양에서의 '부성애'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 표현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그 시대는 조선시대쯤이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21세기엔 아빠들의 모습이 달라지고 있다.

모성애는 이미 오래전부터 잘 알려진 것이고 한 집에 한자녀 또는 둘, 많게는 세자녀 정도의 적은 수의 아이들이 집안에 있기에 '모성애, 부성애' 따질 것이 없게 되어버렸다.

직장에서 돈을 벌어 가장의 책임만을 가지고 있던 아빠들이 달라지고 있다.

 

 

 

이젠 엄마와 함께 맞벌이를 하는 가정이 많이 때문에 육아나 가사일을 분담해야 하는 현실이다.

물론 남자들의 의식은 제자리이지만 현실이 사람을 바꿔놓을 것이다.

저자는 <좋은 아빠의 자격>이 아이를 낳고 부터가 아니라 결혼부터 '아빠의 자격'을 생각해야 한다고 한다. 아이가 태어나면서부터가 아니라 태어나기 전부터 마음가짐을 아빠의 자세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른감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아이를 받아들이는 시간이 길고 아이와의 유대감도 늦게 생기게 된다고 한다.

 

게다가 아이가 태어남으로써 부부의 생활이 180도 바뀌어 모든 것이 아이 중심이 되기 때문에, 그것에 적응하는데도 시간이 걸린다. 이렇게 어영부영하며 흘러보낸 시간은 다시 돌아올 수 없고 아이와의 거리감도 좁히기 힘들다. 게다가 점차 나빠져 아이의 존재가 책임감과 부양감으로 변질되어 짐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늦은 출발이라도 아이와의 교감을 가질 수 있게 노력을 해야한다.

 

 

 

아이가 어느 정도 자라면 아빠와 놀이를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아빠들은 아이와 노는 시간을 따로 내어서 놀아야 하는 착각을 하고 있다. 일하는 시간, 지인들과 만나는 시간, 아이들과 노는 시간 등으로 구분해서 놀려고 하지만 사회생활에 지쳐 들어오는 그런 시간을 내기가 힘들다.

아이와 있는 시간을 일부터 만들기보다 있는 시간을 제대로 아이와 활용하는 방법이 중요하다.

 

 

 

아이와 놀이도 서로 교감할 수 있지만 아이들은 스폰지와 같이 흡수하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체험학습이나 여행을 권하고 있다. 책에서 공부하고 배울 수 있는만큼 직접 경험이 아이들에겐 중요하다.

가족과 함께하는 경험을 아이들에겐 특별하고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남아 서로의 공통관심사로 더 원활한 소통이 가능해진다. 아이들은 금방 자란다. 그리고 부모와의 마음의 거리는 멀어진다.

사춘기를 잘 넘기고 부모와 소통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아빠의 역할이 크다.

 

저자가 생각하는 '좋은 아빠'는 남편으로서, 아빠로서의 자격을 가진 사람을 말한다.

원만한 부부생활이 아이들에게 좋은 아빠로 남게되고, 좋은 남편으로 남게 된다는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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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동기부여 - 나를 변화 시키는 힘
에릭 카플란 지음, 이지민 옮김 / 동해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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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적이고 긍정적인 단어중에 "동기부여(Motivation)"이라는 단어를 좋아한다.

이 단어의 위력을 알기 때문이다. 처음으로 '동기부여'라는 단어의 위력을 알게 된 것은 대학교때였다.

나름 감정적으로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어릴적부터 꿈이 하나 있었다. 외국에 나가 공부를 해 보는 것이었다.

막막하게 어디서부터 준비해야 할지 몰랐지만 책상에 외국의 학교 사진을 붙여두었다.

그 사진을 보며 자신에게 매일 동기부여를 했다. '저 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싶다.'라고.

1년이 넘게 노력한 결과 드디어 외국 학교에서 공부를 할 수 있었다. 그것도 혼자의 힘으로.

무척 자신이 자랑스러웠다.

 

 

 

그 뒤부터 '동기부여'라는 단어가 지닌 마력을 믿게 되었다.

동기는 참으로 사람을 힘나게 한다. 무슨 일이든지 끈기를 가지고 이룰때까지 힘을 주는 것이다.

이런 동기부여를 하루에 5분만 한다면 자신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하루에 5분이면 1시간은 12일, 하루 24시간은 288일이 걸린다. 1년은 365일. 1년도 되지 않은 시간에 자신의 하루가 바뀌고, 하루가 모여 인생이 통째로 바뀔 수 있다고 하니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이론이 아니라 실제적인 행동으로 나타나야 한다는 것이 관건이다.

행동으로 옮기기 위해 자신의 하루 5분을 제어해 보거나 긍정적인 마인드로 자신을 바꾸는 습관이 필요하다. 그리고 목표를 정하는 것이다. 뚜렷한 목표가 있다면 동기부여로 시간을 더 단축시켜준다.

목표에 빨리 도달하고 싶다는 의지는 시간을 낭비하는 나쁜 습관을 물리쳐준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의 목표로 많은 것들이 변화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5분'이라는 시간은 어쩌면 별로 중요한 시간은 아닐 것이다. 5분 정도만에 자판기 커피를 한잔 마실 수 있고, 담배를 피울 수도 있고, 친구와 수다를 떨 수 있고, 멍하게 보내는 시간도 될 것이다.

이 짧은 시간에, 하루에도 수십 번 쓰고 버린 "5분"이 나의 선택으로 값진 황금의 "5분"이 될 수 있다.

어느 누구도 시간을 거슬러 되돌릴 수 없다. 지금까지 헛되이 써버린 시간은 잊고 나의 미래를 위한 선택을 하는 현명함을 보여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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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밑의 책 - 잠들기 전까지 손에서 놓을 수 없었던 이야기
윤성근 지음 / 마카롱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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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책을 읽기 시작한 것은 아무래도 직장을 다니면서부터인것 같다.

책이라는 것은 원래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다. 한권 잡으면 다 읽을 때까지 절대 놓지 않았다.

한번은 여름 방학에 점심 먹은 후부터 읽기 시작한 책이 재밌어 해가 질 때까지 읽었다.

방안이 점점 어두워지고 전깃불을 켜야하는데 한장만 더 읽고, 한장만 더 읽자하다 더 이상 어두워져글자가 보이지 않을때까지 읽었던 기억이 있다. 결국엔 불을 켜고 다 읽긴 했지만 말이다.

 

 

 

더 어릴 땐 이런 일도 있었다. 친척 집에 놀러갔는데 별로 친하지 않고 서먹해서 책이 읽었다.

책을 다 읽지 못했는데 엄마가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했다. 몇장 남지 않은 책을 다 읽고 싶었지만 멀리 떨어져있어 차시간이 급했다. 보다 못한 친척이 그 책을 가지고 가며 읽으라고 나에게 주었다.

그 정도로 어릴때부터 책에 대한 집착이 강했나 보다.

 

 

 

잠시 사춘기 시절엔 책보다는 시집이며 고전문학에 빠져있었지만 어쩌다 읽는 수준이었다.

대학생 시절엔 잠시 도서관에 머물때가 있었지만 그것보다 좋은 것은 친구들과 노는 일이었다.

도서관도 공부를 하기 위해 가는 곳이었다. 사회인이 되고부터는 쌓인 스트레스를 책으로 풀었다.

책을 읽으며 스트레를 푼다니 약간 의아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먹을 것이나 쇼핑을 하며 스트레스 푼다는 것은 오히려 내가 이해를 할 수 없다.

책을 읽으면 특별한 쾌감을 준다. 내가 아닌 주인공에 빙의되어 새로운 삶을 살아 갈 수 있는 경험을 하게 해 주는 것이다.

 

 

 

대리만족이라고 할까. 나는 지금 새장같은 사무실에 갇혀 어떤 모험도 떠나지 못하지만 책 속에선 난 주인공이 되어 다른 인생을 살수 있다.

<침대밑의 침대>는 헌책방을 하는 저자의 책에 관한 잡다한 이야기다.

어릴적 이야기부터 책을 읽을 때의 느낌이나 생각 등을 적은 것이지만 재밌는 것은 좋은 내용보다는 안 좋은 내용도 여과없이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권의 책 내용에서 다른 책으로 비슷한 내용이 나오면 이야기가 전이되고, 그 이야기는 또 다른 이야기를 낳으며 책에 관한 일상의 이야기가 끊임없이 나온다.

작가의 전작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과 <심야책방>을 읽어보았을 때와는 또다른 느낌이다.

지하의 잘알려지지 않은 작은 헌책방에 있는 책들의 이야기와 그곳을 찾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따뜻하게 펼쳐졌다.

 

그리고 본 내용보다 페이지의 뒷부분에 있는 '아직 못다한 이야기'의 토막 이야기들이 더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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