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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상가 번성입지 - 금맥을 찾는 상가입지의 98가지 비밀
하야시바라 야스노리 지음, 최원철 외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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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안좋다 하고 요즘같은 세상에 평생직장이라는 개념도 없어져 여러번 직장을 옮기거나 모은 돈으로 자신만의 창업을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주위에도 가끔 그런 사람을 보기도 한다. 월급을 받다 자신만의 창업으로 독립을 꿈꾸다 현실이 되면 월급쟁이 시절이 더 좋다고 한다. 종목도 바꾸는 경우를 많이 봐왔다.
누구나 창업은 할 수 있지만 아무나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짧아진 정년 탓에 많은 사람들이 중장년에 퇴직을 하고 창업을 하고 싶어한다.
특히 한때 작은 아파트에 치킨집만 3~4군데 있을 정도로 많은 치킨집이 창업 아이템으로는 최고였다. 하지만 그것도 이제는 과포화 상태로 더 이상 이익을 내거나 고수익을 보장할 수 없다.
많은 사람들이 창업을 하려면 꼭 알아야 할 것 두 가지, '입지조건'과 '창업아이템'을 꼽는다.
이 두가지만 확실하다면 창업의 성공은 보장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이미 너도나도 많은 사람들이 창업을 하고 있기에 큰 장점은 사라진지 오래다.
우선 창업의 '입지조건'에 대한 알찬 정보들이 가득한 것이 특징이다.
일본에서 쓰여진 책으로 우리나라 사정과 차이가 있을 것 같지만 참고로 한다면 아주 좋은 밑거름이 될 것 같다. 성공하는 사업을 하고 싶다면 여러모로 꼼꼼하게 정리한 이 책을 권한다.
상가의 입지 조건은 꼭 창업에 관심이 없더라도 여러가지 매체를 통해 정보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이나 중심가, 역 주변, 대학교 근처가 좋은 상권이라고 한다.
하지만 여기도 주의할 점이 있다. 번화가에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라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유동 인구도 인구 나름으로 상점을 필요로하는 구매로 이어져야 한다.
예를 들어 대학교 앞에 많은 상가들이 있고 특히 커피점이나 프렌차이즈 식당 등이 우후죽순격으로 생겨나고 있다. 인구도 많고 인구의 이동도 많은 편이다. 하지만 주의할 점은 학교엔 방학 기간이 있다는 것이다. 대학교의 경우는 더 길다. 그렇다보니 계절의 영향을 받을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유동인구가 많고 계절적 영향을 받지 않는 지역에 창업을 한다해도 주의할 점은 더 있다.
유동인구가 많은 시간대에 가게 문을 열고 닫아야 구매인구도 많아진다. 상권의 활성화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 다음은 마음에 드는 곳에 창업을 결심했으면 당장에 창업을 하는 것은 안된다.
창업의 종목과 여러가지를 고려해 빅데이터를 만들어야 한다. 평균의 유동인구와 구매인구, 시장의 잠재력이나 소비자층이나 소비자들의 생활 수준까지 고려해야 한다. 그런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답사를 나가야 한다. 물론 한번으론 절대되는 일이 아니니 장기간 계획해야 할 것이다.
현장 답사에서는 자신이 소비자의 마음으로 따져보아야 한다.
어떤 시야에서 어떤 가게가 눈에 잘 들어오는지, 다른 가게들 또는 구매 동선의 최단거리 등을 소비자의 입장에서 봐야 한다. 가게를 적당한 장소에 오픈한다고 해서 이제부터 대박을 잡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입간판이나 간판에서부터 옆가게와의 경쟁 등 신경써야 할 문제들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옆가게와 경쟁이 아닌 공존이 될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
초반에 장사가 잘 되지 않는다고 업종을 바꾸거나 무리하게 서비스를 추가하는 것도 부정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대박상가 번성입지>는 큰 규모의 창업을 위주로 쓰여졌지만 소규모라고해서 필요없는 정보들이 있는 것은 아니다. 가게를 열때까지의 과정을 소규모의 창업자들에게 더 필요한 정보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