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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書 - 부를 경영하는 전략적 책읽기
이채윤 지음 / 큰나무 / 2013년 8월
평점 :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본이라는 '돈'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자신의 노력만큼 보상은 받고, 소유할 수 있다는 것 때문에 돈을 많이 가진 '부자'들에 관한 관심은 많다. 다수가 부자가 아니라 소수이기에 더욱 관심을 가지는 것이다.
그런데 그들이 특별히 읽고 좋아하는 책들이 있다며 소개하는 책들을 가끔 보게 된다.
세계적인 부자들이 감동받은 책이 어떤 것일까라는 호기심에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부자의 서>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사들이 많다. 두말하면 잔소리보다 더 한 말이 될 정도의 빌 게이츠, 워런 버핏, 스티브 잡스, 마크 주커버그, 손정의 등이 있다.
하지만 유일하게 여성 CEO이고 여자들의 롤모델인 '오프라 윈프리'에 대한 것만 언급한다.
![IMG439.jpg](http://blogfiles.naver.net/20130829_222/serpens723_13777792011389uUh9_JPEG/IMG439.jpg)
이 책을 받고 제일 먼저 좋아하는 '오프라 윈프리'의 페이지로 넘겼다. 208 페이지.
단숨에 오프라 윈프리가 좋아하는 책이 무엇인지 읽기 시작했다.
어릴 적부터 책을 많이 읽었고 성인이 되었어도 여전히 독서를 많이 한다는 것은 많이 알려져 있다.
처음 오프라를 안 것은 어릴 적에 본 영화에서였다. 미국의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의 이야기를 듬안 '컬러퍼플'이라는 영화에서였다. 한 흑인 여성의 삶을 사실적으로 묘사했다는 평은 받은 영화에서 오프라는 단역으로 나온다. 하지만 인상은 깊었다.
그 뒤 '오프라'는 영화와 방송에서 인기를 얻고 자신만의 쇼프로그램까지, 아니 방송국까지 가지고 있는 사람이 된다. 연예인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CEO가 되었다.
그녀의 삶을 정리한 많은 책들이 있다. 그 책들 가운데 몇 권을 읽어보고 오프라 그녀가 얼마나 노력을 하는지 잘 알 수 있었다. 잘 알려진대로 오프라는 미혼모의 딸이었고 자신 역시 미혼모가 되었다. (하지만 아기는 얼마 뒤 죽음을 맞이함.) 오프라가 방송일을 하지 않았다면 보통의 흑인 여자의 삶을 살았을 것이다. 미혼모로 더 많은 아이들을 낳고 혼자 길러야 했을 것이다.
![IMG440.jpg](http://blogfiles.naver.net/20130829_284/serpens723_13777792016194oCU5_JPEG/IMG440.jpg)
하지만 오프라는 자신을 뛰어넘었고 많은 여자들의 롤모델이 되었다.
자신의 이름을 딴 잡지와 풀판사까지 가지고 있다. 이 이름 역시 에피소드가 있는데 원래 '오프라(Oprah)'의 이름은 '하퍼(Harpo)'였다고 한다. 출생신고를 하는 과정에서 철자가 거꾸로 배열되어 '오프라'라는 이름을 가지게 된 것이다. 그래서 자신의 원래 이름은 '하퍼'로 잡지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영화 '컬러 퍼플'에서 오프라가 맡은 역이 '하퍼'인데 오프라가 제안해서 이름을 '하퍼'로 바꿨다는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있지만 정확하진 않다.)
요즘은 영화배우보다 TV 쇼 호스트로 유명하고 너무 바쁜 스케줄로 '오프라쇼'도 막을 내렸다.
오프라쇼는 세계적으로 팬들이 있었고 약 25년 동안 방송되면서 수많은 화제를 낳기도 했다.
오프라쇼의 성공으로 여성 호스트가 진행하는 쇼가 생겨나기도 했는데 그 대표적인 예가 모델 겸 배우 '타이라 뱅크스'의 '타이라쇼'였다. 오프라쇼는 막대한 상품을 방청객들에게 주는 걸로도 유명했다.
![IMG441.jpg](http://blogfiles.naver.net/20130829_32/serpens723_1377779201910vmsGC_JPEG/IMG441.jpg)
어린 시절의 불우한 환경을 잊고 최고의 여성 CEO 중 한명이 된 후에도 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바쁜 생활을 하며 책을 읽는다는 것이다. '오프라의 북클럽'은 이젠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선정된 도서에 믿음을 갈 정도이다. 책을 고를 때 '오프라 북클럽' 추천이라는 글자만 보아도 책을 선택하게 만든다. 북클럽은 주로 신인작가 발굴을 많이 하는 편인데 선정된 도서는 베스트셀러가 되고 작가 역시 탄탄한 작가의 길을 걷게 된다.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이 좋은 책을 알아보는 것 같다.
![IMG442.jpg](http://blogfiles.naver.net/20130829_153/serpens723_1377779202392hmcLi_JPEG/IMG442.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