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rap) http://cafe.naver.com/gojes/808

구텐베르크 상

라이프치히 시의 구텐베르크 상은 요하네스 구텐베르크를 기념하여 1959년 이래로 "탁월하고 모범적인 업적으로 서적예술을 장려하는데 기여하는" (규정에서 발췌) 개인이나 기구를 치하하여 주어져왔다. 1만 유로의 상금이 걸린 이 상은 서적예술진흥과 고품질인쇄의 역사적인 중심지였던 라이프치히의 전통 속에 위치해있다. 1993년부터 이 상은 마인츠 시에서 수여하는 같은 이름의 상과 매년 번갈아가며 수여되어왔다.

특히 타이포그래피, 서적 일러스트레이션, 서적예술편집과 서적제작 분야에서 이루어진
각별한 예술적, 기술적, 학술적 업적의 가치를 높이 인정한다.

-라이프치히 시청 공식 보도자료 전문 번역 : 유지원
 
관련 홈페이지 :
http://www.leipzig.de/de/buerger/kultur/literatur/gutenberg/


★ 라이프치히 시의 구텐베르크 상

인쇄와 서적의 도시 라이프치히 시에서 1959년부터 수여하는 상으로, 타이포그래피, 일러스트레이션, 인쇄 전반을 포함하여 책의 문화에 관련된 예술적, 학문적 성취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지금은 마인츠 시와 매년 번갈아가며 2년에 한번씩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역대 수상자 가운데는 그래픽 디자인의 역사에서 이미 한 획을 그은 얀 치홀트,  알버트 카퍼, 레클람 출판사, 인젤 출판사, 이르마 붐 등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역대 수상자 중 한 명, 마인츠 시의 대표 한 명, 독일의 대표적 서적 박물관 및 도서관 대표 한 명 등 각 단체의 대표자 한 명 씩 총 열 명의 사정위원회가 구성되어 26인의 후보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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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세상 - 유리상자 2집

문득 외롭다 느낄 땐 하늘을 봐요
같은 태양 아래 있어요 우린 하나예요

마주치는 눈빛으로 만들어가요
나즈막히 함께 불러요 사랑의 노래를

작은 가슴 가슴마다 고운 사랑모아
우리함께 만들어가요 아름다운 세상

혼자선 이룰 수 없죠 세상 무엇도
마주잡은 두 손으로 사랑을 키워요

함께 있기에 아름다운 안개꽃처럼
서로를 곱게 감싸줘요 모두 여기 모여

작은 가슴 가슴마다 고운 사랑 모아
우리 함께 만들어가요 아름다운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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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ap) lifemail - 강유정의 영화세상 <목숨을 건 사랑>

목숨을 건 사랑


사람들은 '사랑'이 사람을 구원한다고 말한다. '매트릭스'의 네오를 살린 것이 트리니티의
사랑이었듯이 말이다. 때로 사람들은 그런 결론은 어처구니없다고 말하기도 한다.
영원한 사랑은 언제나 낭만적 수식으로 가득찬다. 장윤현 감독의 '황진이'의 황진이도 사랑했던
사람의 유해를 뿌리며 영원을 약속하고 '은행나무침대'의 주인공들도 세월을 거듭한 사랑 앞에서
눈물 흘린다. 그런데 사랑은 그렇게 위대한 구원일까? 때로 사랑은 구원이라기보다는 독약일 때도
있는 듯 싶다.

2007년 8월에 개봉하는 '기담'은 그런 점에서 주목 할 만하다. 분명 공포 영화를 표방하고 있는
이 작품은 '안생병원'이라는 공간을 매개로 진행된다. 중요한 것은 공포스러운 사건을
불러일으키는 원인이 다름 아닌 누군가에 대한 '사랑'이라는 사실이다. 딸아이를 지극히
사랑한 어머니, 새아버지를 사랑한 딸, 남편의 죽음을 인정할 수 없었던 아내.
그들의 질긴 사랑은 일상을 공포로 뒤바꿔놓고 만다. 그리하여 사랑 때문에 그들은
결국 이 세상과 결별하게 된다.

에밀리 블론테의 소설을 원작으로 삼고 있는 '폭풍의 언덕'에 등장하는 히스클리프 역시
마찬가지이다. 히스클리프는 캐서린에 대해 가졌던 사랑을 증오의 감정으로 거둬들이고자 한다. 그 지독한 사랑은 대를 이은 복수심으로 변질되면서 독해진다. 변해버린 와인이 독이 되듯이 향긋했던 한 때의
추억은 치명적 환부가 되어 침잠한다. 사랑은 증오로 곪아가다 폭력으로 화한다.

대를 이어 지속되는 사랑, 증오로 변질된 사랑은 장윤현 감독의 '은행나무침대'에도 등장한다.
환생을 거듭해서 만나는 그들은 전생의 악연을 반복하는 듯 보인다.
다시 만나도 그들은 여전히 불행하다. 짝사랑을 하는 누군가는 끊임없이 그래야만 하고
이루어질 수 없었던 연인이었던 이들 역시 마찬가지이다.

사랑하는 여인의 사지를 잘라 침대에 고이 모셔놓은 남자에게도 이런 잔혹한 면모는 발견된다.
자신을 무시하고 돌아보지 않던 여자, 헬레나. 남자는 그녀의 사랑을 얻기 위해
그녀의 사지를 없앤 후 토르소로 만들어 애지중지 한다. 살아있으되 그녀는 살았다고
말하기 힘든 삶을 산다. '남자가 사랑할 때'로 번역되었지만 '헬레나를 가두다'(Boxing Helena)라는
원제는 남자의 왜곡된 사랑을 훨씬 선명하게 보여준다.

가두고 싶은 것, 어쩌면 사랑은 이 욕망과 뒤섞이곤 한다. 사랑하는 것을 소유하는 것으로
받아들이고자 하는 순간 사랑은 달라지고 만다. 사랑하는 아내를 잃고 영생을 누리는
악마가 된 드라큘라 역시 마찬가지이다.
사랑은 세상을 구원한다지만 한 사람의 영혼을 폐허로 만들 수도 있다.
누군가를 폐허로 만들 수도 있기에 사랑은 위대한 아이러니이며 역설일 것이다.
결국 목숨까지 앗아가고서야 만족하는 큐피트도 있다

작성일: 2007년 08월 02일

http://www.lifemaeil.com/news_view.php?print_no=1248&seq=19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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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ap> lifemail -금이정의 독서일기 2007. 3. 29일자

[금이정의 독서일기] 불의 날개/ APJ 압둘 칼람-아룬 티와리

 

"그는 평생 미혼으로 살고 있어요. 그는 지금도 단칸방에 책상 하나가 재산의 전부죠. 인도의 우주개발 프로젝트를 진두 지휘했지만 외국에 유학을 하지도 않았어요. 우리는 그의 청렴함에 감동을 받고, 인도의 공교육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천재성을 꽃피울 수 있다는 점에서 그에게 무한한 애정을 느낍니다." 이 말은 2002년 서울에서 열린 세계민주주의 포럼에 참석한 인도 최고 일간지 논설주간 아쉬 나레인로이가 자신의 나라 대통령에 대해 자랑스레 소개한 말이다.

"나는 전기쇼크와 같은 충격을 받았다. 모든 것이 돈으로 통하는 신자유주의 세상에 어떻게 이런 정치 지도자가 있단 말인가!" 그날 그 자리에 동석했던 이(이 책을 옮긴이)의 말이다. 어쩌면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그와 비슷한 충격을 받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이렇게들 말할 것 같다. "위대한 지도자를 가진 인도가 부럽다!"

인도 대통령 압둘 칼람은 정치가가 아니라 과학자다. 인도 최초의 인공위성로켓과 토종 인도 미사일 개발의 책임자였고, 인도를 과학기술 강국으로 그리고 자주국방의 반석으로 올려놓은 인물이다. 그는 지난 시절의 좌절감과 가난을 다음 세대에 물려주지 않기 위해서, 또한 무력이나 금력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나라의 주권과 자유를 보호하려면 무엇보다 과학기술의 우위를 확보해야 한다고 믿었다. 그의 한결같은 조국애와 인간 사랑, 열린 마음과 불굴의 정신은 수많은 인도 젊은이들에게 희망과 영감을 주었다. 놀라운 점은, 과학의 길로도 영적 풍요로움과 자아실현에 이를 수 있음을 그가 보여주었다는 데 있다.

순수한 과학자인 그는 그래서 구도자 같다. 인도 남쪽 라메스와람이라는 작은 섬에서 태어난
그는 힌두교도가 아니라 무슬림이었다. 유년시절, 자연과 인간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영적
교감은 그의 고귀한 영성의 바탕이 되었다. 일의 성취는 모두 '신의 협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할 만큼 그는 언제나 겸허하고 경건하다.

'배우는 자가 준비되면 스승이 나타난다'는 말처럼, 훌륭한 스승들과의 인연은 그가 이미 준비된
사람이었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총리를 만나러 가면서 자신의 초라한 입성이 에티켓에 어긋나는 게
아닐까 걱정하던 그에게 한 스승은 이렇게 말한다. "자네는 이미 성공이라는 아름다운 옷을 입고
있지 않나?" 큰 인물 뒤엔 역시 큰 스승이 있었다.

"나는 구한 바도, 지은 바도 없으며, 가진 것도 없다. 나에게는 가족도 아들 딸도 없다. 나는 위대한
대지 위의 샘 하나. 샘에서 물을 긷듯이 수많은 아이들이 나로부터 마르지 않는 신성을 길어 신의
은총으로 온 세상을 적시는 모습을 지켜보고 싶다. 나는 세상의 모범이 되기를 바라지 않는다.
그러나 몇몇 영혼만이라도 나의 삶에서 영감을 얻어, 영적인 생활 속에서만 궁극적인 만족을 얻고
조화로운 인생을 살아갈 수 있음을 깨우치기를 바란다... 신은 어려움과 문제를 통해 성장의 기회를
주신다.

희망과 꿈과 목표가 산산히 부서진다 해도, 그 잔해를 뒤적인다면 그 속에 감춰진 황금같은 기회를
발견할 수 있다."
세상 어느 나라 대통령이 이런 말을 할 수 있을까. 한 나라의 정치적 지도자가
그 나라 국민의 정신적 지도자이기도 한 나라. 그래서 인도가 부러운 것이다.

bipasor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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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땋은 머리털 끝부터
내 엄지발가락 끝까지
나는 내 모습 그래로가 좋아.

나는 내가 좋아
씩 웃을때 앞니가 두개나 빠진게 보여도 좋아.

나는 내가 좋아.
머리에 꽃을 꽂고 망토를 둘러도 좋아.
내 맘대로 꾸밀테야.
유행 같은건 따르지 않아.

나는 내가 좋아.
혼자 씩씩하게 버스에 올라타서 손을 흔드는 내가 좋아.

나는 내가 좋아.
내 대답이 틀려도 좋아.
내 자로 쟀을 때는 10인치였다고 생각하면 그만이니까.

나는 내가 좋아.
달리기를 못해도 좋아.
나중에 어느편에라도 끼면 되니까.

나는내가 좋아
생일 선물로 달랑 양말 한 켤레만 받아도 좋아
그래도 웃으면서 "고맙습니다"하고 말할꺼야

나는 내가 좋아
사랑받고 있다고 느껴지니까.
사랑받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내가 나를 좋아하는 거야

나는 내 모습 그대로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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