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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생각도 했더랬다. 머리를 감으면서 빠져나가는 내 머리카락들을 보면서 이것들이 흘러가서 하천에 쌓이면 어떻게 하나. 새 아파트 단지인데도 쓰레기 모이는 장소를 보면 새 주택단지가 아닌것 같았다.

나중에 나중에는 쓰레기 속에서 살게 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심각한 미래상도 그려보았드랬다.

그런데 점점 현실화 되어가는 것은 아닌지 심히 걱정이 된다.

전 세계 전자제품의 쓰레기는 중국으로 몰리고 있다 한다. 썩지도 않고, 재활용도 한계가 있는 그것들 어찌해야 하나



 7월부터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고 남은 침출수 (浸出水) 처리 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이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처리업체의 침출수 해양 배출이 전면 금지 되었다. 이에 따라 일부 업체들이 음식물 쓰레기 수거를 중단할 경우 음식물 쓰레기 대란이 우려된다한다.

  2004년 해양오염방지법 시행규칙 - 음식물 쓰레기를 사료나 퇴비로 처리하고 남은 침출수의 수분함량이 95% 이하일 경우 해야 배출을 전면 금지. 다만, 3년의 유예기간 동안은 90%정도만 돼도 문제가 없었다. 그리고 현재 음식물 쓰레기 침출수의 80%는 바다에 버리고 있다.

  전국의  음식물처리업체는 170여개라 한다. 그런데 업체에 대한 검사가 진행중인데, 70~80%가 불합격 판정을 받을 것으로 한국음식물류폐기물자원화협회는 보고있다. 그렇게 되면 3-4일 내에 대부분의 업체들이 음식물 쓰레기를 받지 못하게 될것이라 한다. 이틀만 치우지 않아도 온통 쓰레기장으로 변하는데...

  음식물류폐기물자원화협회 총무위원장 - 업체들은 2~3억원씩 들여 새 시설을 갖췄지만 강화된 배출기준을 충족시키는 업체는 거의 없다 - 침출수에는 음식찌꺼기 외에 물에 녹아 있는 염분·칼슘 등 성분만 해도 4-6%  정도가 나와 수분을 95% 이상 유지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해양수산부 - 바다환경 보전을 위해서는 배출기준 및 수분함량 측정방법 변경은 불가능하다 - 새로운 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는 시설들이 현재 시판되고 있어 현행 규칙에 문제가 없다

                                                                                  -조선일보 2007. 7. 21 토 

 난  음식물 쓰레기  건조기가 탐난다.



RFW -O3HD 43만원

RFW -12HD 36만원

요즘은 가격이 많이 내렸다하는데

탐난다 많이

음식물쓰레기 건조 시키는 기기의 값을 저렴하게 해주고, 모든 가정에 있다면, 쓰레기 양이 훨씬 줄어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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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는 나를 많이 보고파했다

정기적으로 오는 전화와 문자들, 그 속에 담긴 친구의 마음

제대로 받아주지 않은 나

장장 열 두시간이 넘는 수술을 받기 전날 나에게 보낸 문자

여전히 나를 생각해 주는 .....

-  ^o^ 나 핸펀 번호 바뀌였어 글구 나 머리에 종양이 생겨서 수술해 -_-..

기도해줘 잘지내쥐 ㅎ

ㅎ^_^;;; 낼 아침일찍부터 한데

넘걱정마 잘될거야 문자줘서 고마워

신랑이랑은 다 잘 지내지 비맞고  다니지 말구 잘 지내 -

또 한번 절실히 느낀다

현재, 지금  이 시간, 이 시각에 충실하라는 것

다음에, 내일에, 좀 있다가 ...

그럴 수 있는 시간이, 기회가 있을거라 생각하지 마라는 것을..

어제

오전 8시에 수술실에 들어갔다는데, 밤9시까지도 상황이 어떤질 몰랐다.

거리는 멀고, 연락되는 다른 친구도 알지 못했고

밤9시 넘어 .. 수술은 잘 끝났다한다

뇌수술이 12시간 정도 걸린거면 잘 된거라 한다.
혈관 10개 정도를 수술했는데,  한 개 혈관이 약간 손상을 입어
얼굴 한쪽 마비를 가져왔다 한다.
6개월정도 재활치료를 받으면 회복된다고 했단다.

친구는 여전히 밝다.

일부러 가까이 사는 친구들한테는 연락안하고, 오지 못할 멀리 사는 친구들한테만

수술 얘기를 했다고 한다.

준비를 한 것일까...

수술을 받은 자신보다, 오히려 나를 걱정해준다. '너무 걱정하지말라고'

미안하고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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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

  이제야  읽었다.   어린이를 위한 <배려>를 먼저 읽었는데 예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감동적이었다. 이야기 형식으로 읽기도 싶고, 이해하기도 싶고, 기억에도 오래 남았다. 그래서 베스트셀러여도 별로 읽고자 하지 않았던 어른을 위한 <배려>도 어떤 내용으로 풀어갔을지 많이 궁금했다. 

  주인공 위는 서른 넷이라는 나이에, 회사 창립 이래 처음으로 최연소 차장 승진 기록을 세운다. 기쁨도 잠시 발령이 난 곳이 부서를 없애야 회사에 이득이 된다고 자신이 구조조정 관련 보고서를 제출한 현업부서 프로젝트 1팀인 것을 알고 망연자실한다. 위는 모든 일을 대충하는 법이 없었다. 각 부서에서 올라온 기획안들을 면밀하게 검토했을 뿐만 아니라 논리적 허점을 잡아내어 회사가 입을 지도 모르는 손실기회조차도 미리 막았다. 위는 스스로도 자신의 이런 능력과 노력으로 이 자리에 올라섰다고 굳게 믿고 있다. 하지만 그는 발령결과를 보면서 '세상은 참 불공평한거야, 진짜 능력있는 사람은 결국에는 찬밥신세고, 능력도 없으면서 눈치만 잘 보는 약삭빠른 인간이 성공하는 거야'라는 말을 떠올리며 혼란스러워 한다.

  그러던 위는 자신이 가장 닮고 싶어하던 철혈이마 최 상무에게서 기회라는 좋은 말로 포장된  '트로이의 목마'가 되어 달라는 것과 기획실로의 복직을 약속 받는다.

  위가 보기에 1팀 부장님의  '남을 위한 마음은 궁극적으로 자기 자신을 위한 것이다'라는 말은 뻔한 소리고 궤변으로 들렸고, 1팀원들이 영업 나가서 일보다 고객의 사적인 얘기, 고민, 관심거리에 관한 얘기만 더 많이 하는것을 이해할 수 없었고, 한심하게만 보였다. 더군다나 믿고 있었던 최상무에게 자신이 이용당한 것을 알게 되면서 절망한다. 

  다행히 1팀으로 발령받은 후부터 회사 11층의 인도자라는 사람을 만나면서 인생에서 중요한 것을 하나씩 배우고 맘속깊이 깨닫게 된다. 멘토가 되어주는 이런 사람을 만날 수 있었던 것이 위에게는 큰 복이었다. 마음을 열자, 능력 있게 보이려고 기를 쓰지 않아도 사람들이 그를 존중해 주었다. 이와 함께 아내를 사랑하면서도 사랑할 줄 몰랐고, 고마워할 줄 몰랐던 자신을 깨닫게 되면서 별거 중이던 아내와도 화해하게 된다.  

  이 책이 좋은 이유는 세상이 다시 따뜻해 보이기 때문이다. 어떤 책에서도 나온다. 선한사람이 좀 더 많아서, 선한 일이 좀 더 많아서 세상은 돌아가는 거라고 말이다. <배려>라는 제목을 가지고 베스트셀러에서 스테디셀러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가는 현재의 우리들이 그토록 바라는 일이기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또한 이 책을 통해 나의 삶의 방식이 틀린 것이 아님을 확인할 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 ‘바보 같은 게 아닐까’ 라는 생각에 점점 지쳐가던 나에게 다시 힘을 준 책 이다. 나에 대한 장점에 대한 인정과 단점에 대한 고민과 반성은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준다는 것과, 내가 가진 것 중에 장점이라 인정된다면 그 장점을 믿고 남의 시선 신경 쓰지 말고 살아가도 된다는 깨달음을 주었다. 물론 이 책의 내용이 뻔히 다 아는 얘기이기도 하다. 그런 뻔한 얘기, 누구나 다 아는 얘기를 다시 읽도록 해주는 책이 좋은 책이고, 그 뻔한 얘기를 행동할 줄 아는 사람이 성공한다고 한다. 그러기 위해서 몇 번 더 읽어보고 마음에 새기며 실천해야겠다.  한번 읽었을때와 두번 읽었을때에 마음에 남는 구절이 다르고, 그 만큼 새롭게 깨달아지는게 있기 때문에 더욱 그러고 싶다. 

 

  "직업은 배려하기 위한 도구이다.

   정치인과 행정가는 법과 제도를 통해 국민을 배려하고,

   회사는 고객들에게 만족이라는 배려를 전한다.

   배려는 경쟁까지도 넘어설 수 있다.

  경쟁자의 관점에서 보고,  경쟁자를 앞지르고, 마침내 경쟁자를 더 나은 길로 인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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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cine21.com/jela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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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연한 사고로 첫 만남을 가졌던 현빈과 희연.
첫 만남에서 현빈은 희연의 청순하면서도 당돌한 모습에 강하게 끌린다.
그러던 어느 날, 두 사람은 또다시 마주치게 되고
아픈 엄마의 치료비를 위해 희연은 자신을 담보로 현빈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되는데
그런 희연을 현빈은 직업여성으로 오인한다.
그렇게 두 사람의 시작은 오해에서 비롯되지만, 알면 알수록 서로에게 끌리게 된다.
그러나 진실을 감춘 희연의 석연치 않은 행동으로 인해 현빈은 다시 그녀를 오해하고,
희연은 그가 이별을 말하기 전 자신이 먼저 그를 떠나보내리라 마음먹는다.
그것이 모두를 위하는 길이라고.
……어차피 그와 자신은 계약으로 맺어진 관계에 불과하므로. -----

희연이 그를 떠나리라 마음먹는다. 

정말 마음만 먹었다.

행동으로 옮기길 바랐는데....

그래서 그냥 그렇게 소설이 끝났다. (악인같지 않은 라이벌은 이해가지 않게 큰 사고를 당하고)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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