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의 최면, 연극 '크라프의 마지막 테이프' 이미지 연극의 거장 '로버트 윌슨'의 1인극 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10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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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손의 직장이었던 보스턴 세관 건물


['모반'의 에일머는 완벽한 미에 대한 편집병적 추구가 결국 비극적 결과에 이르는 오만한 과학자들 중 하나이다.

 

그는 다방면에 능통한 과학자로, 미인 아내를 얻게 되나 얼굴의 조그만 손 모양의 붉은 모반을 완벽한 미에 대한 유일한 결점으로 인식하고 이를 자신의 과학의 힘으로 제거하려 시도한다.

 

이는 자연의 섭리에 대한 이기적이고 비인간적인 도전으로, 인간의 불완전성을 인정하지 않는 오만한 태도에서 기인한다.

 

따라서 그가 아내의 모반을 자신의 과학적 방법을 통해 제거하려는 시도는 자연의 비밀을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이를 조종하려 드는 것이기에 실패할 운명일 수밖에 없다.

 

밀리선트 벨의 지적처럼 에일머는 “호손 시대의 이상주의자들이 도덕적 불완전성은 적절한 사회개혁 수단들을 통해 소멸될 수 있다 는 것을 자신했던 것처럼, 인간적 불완전성의 표시인 악이 뿌리 뽑힐 수 있다는 것을 비극적으로 자신한 낭만주의자요 초절주의자”이다.

 

그렇지만 에일머는 그의 과학적 추구가 동정을 받기에는 너무도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사고를 지닌 엉터리 과학자이다. 여성을 외적 아름다움으로, 그것도 자신의 주관적 미학으로 재단하려는 그의 남성 우월주의적 태도는 일부 여성학자들이 표현하듯 “여성을 제거하려는 위대한 미국의 꿈”의 한 실례이다.]출처: 호손의 과학자들과 기독교적 윤리, 2008, 김용수, 미국소설 https://www.kci.go.kr/kciportal/ci/sereArticleSearch/ciSereArtiView.kci?sereArticleSearchBean.artiId=ART001309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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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다니엘 호손의 단편소설 반점(또는 모반)과 메리 셸리의 장편소설 프랑켄슈타인을 읽은 후의 연관독서랄까, 호손의 과학(자)소설인 단편 '하이데거 박사의 실험'을 읽었다. 


[하이데거 박사의 실험은 1837년 발표된 것으로, 호손이 비교적 과학자의 역할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던 모습을 우리는 여기에서 읽을 수 있다. (중략) 다른 단편들에서의 과학자들이 자신들의 지적 욕망이나 사적 목적으로 과학의 힘을 악용하여 결국 피 실험자 혹은 자신들의 파멸까지도 초래하는 사례들과는 달리, 이 단편에서는 예외적으로 과학적 실험을 윤리에 따라 행하고 과학적 성취가 인간적 원죄가 지닌 결함에 의해 실망스러운 결과를 초래하더라도 이를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양심적 과학자를 제시하고 있다.]출처: 호손의 과학자들과 기독교적 윤리, 김용수, 2008 https://www.kci.go.kr/kciportal/ci/sereArticleSearch/ciSereArtiView.kci?sereArticleSearchBean.artiId=ART001309713


'하이데거 박사의 실험'이 수록된 호손의 단편집 '두번 해준 이야기(다시들려준 이야기)'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153920&cid=40942&categoryId=32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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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를 보다가 이 작품집을 읽었다. 영화는 러닝타임 세 시간. 감독의 전작 '해피 아워'보다는 짧지만 그래도 길다. 이 감독은 의욕이 충만한 것 같다. 오스카 시상식 수상소감 연설 때도 강한 에너지를 느꼈다. 


처음엔 첫 수록작 '드라이브 마이 카'만 읽고 영화 먼저 다 볼까 하다가, 오랜만에 하루키 단편을 읽는 재미가 있고, 또 영화에 원작 '드라이브 마이 카' 외에도 이 작품집으로부터 단편 두 편이 더 반영되어 있다는 기사를 읽어서 책을 일단 다 읽었다. 


영화에서 주인공은 부인의 외도를 직접 눈으로 본다. 소설 '드라이브 마이 카'에는 그런 장면이 없고 다른 수록작 '기노'에 나오는 대목을 가져다 쓴다. 감독의 의도를 알 수 있는 지점이다. 


소설 '드라이브 마이 카'의 경우에는 심증으로 부인의 외도를 확신하는 남편의 태도로부터 묘한 분위기가 풍긴다. (같은 배우 직업을 가진 부부로서 의처증일 가능성이 있으니 그렇다면 이른바 신뢰할 수 없는 화자가 된다.)


영화는 소설 '드라이브 마이 카'와 달리 모호성을 제거하여 '기노'에서처럼 남편이 확실히 배신을 목격했다는 점을 분명히 해둔다. 그래야 '용서'가 진짜 용서가 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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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레니즘 - Daum 백과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b25h0782b


'청소년을 위한 역사 상식:알렉산더 대왕'(박현철 저)으로부터

(퍼블릭도메인,위키미디어커먼즈)






인도를 정벌하고 6년 만에 다시 페르시아로 돌아온 알렉산더는 제국의 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했다. 한편 그리스 전통과 페르시아 전통을 하나로 통합하여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려는 웅대한 계획을 꿈꾸었다. 바로 헬레니즘 세계의 등장이다.

이를 위해 알렉산더는 그리스 사람과 페르시아 사람의 결혼을 권장했다. 기원전 324년, 수사에서 성대한 결혼식이 치러졌다. 알렉산더는 다리우스 3세의 딸 바르시네Barsine, 아르타크세르크세스 4세의 딸 파리사티스Parysatis와 부부가 되었고, 헤파이스티온과 다른 많은 장군들도 페르시아 여인을 부인으로 얻었다. 알렉산더는 몇 해 전 박트리아 귀족의 딸 록산나Roxana와 결혼한 상태였다. 하지만 페르시아 풍습에 따르면 남자는 아내를 여럿 둘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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