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Frank Vincentz







소설의 제목은 피나 바우슈의 왈츠에 나오는 대사 "와인 조금만 더. 그리고 담배 한 개비만. 하지만 아직 집에는 가지 않을래요"의 일부를 차용했다. 요헨 슈미트, 피나 바우쉬, 이준서 옮김, 을유문화사, 2005, 15쪽. - 아직 집에는 가지 않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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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살펴보면 입으로는 집단적 자유의 구현을 중시하는 발언을 하고 있는 장마저도, 실제로는 개인적 차원에서 자유를 구현하는 데 그치는 삶을 살아가고 있으며, 심지어 엘렌과 마찬가지로 타인의 존재를 자신의 자유를 훼손할 수 있는 위험 요소로 간주하고, 그러한 위험으로부터 자신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스스로를 자폐에 가까운 상태에 가두려는 시도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하여 그가 노동 운동에는 참여하되 자신이 개인적으로 상정한 노동 운동의 원칙을 고수하기 위해 모든 정당과의 연계 활동을 거부하고 독자적인 투쟁을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은 상당히 주목할 만하다.

 

그런 의미에서 장이 엘렌에게 느끼는 거부감은 한 여인에 대한 거부감이라기보다는, 유아론적 세계를 고수하길 원하는 기만적인 욕망에 사로잡힌 인간이 존재 자체만으로도 그러한 자신의 욕망의 실현 불가능성, 나아가 그것의 기만성을 폭로하고 있는 타인에 대해 느끼는 거부감을 형상화한다고 할 수 있겠다.]https://www.kci.go.kr/kciportal/ci/sereArticleSearch/ciSereArtiView.kci?sereArticleSearchBean.artiId=ART001910540 시몬 드 보부아르의 『타인의 피』 : 자기기만 개념에 대한 윤리적 재해석, 강초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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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나온 '바렛 아가씨'는 시인 엘리자베스 바렛(배럿) 브라우닝.


[네이버 지식백과] Elizabeth Barrett Browning(1806~1861) (영문학사1 - 영국시사, 1986. 3. 1., 김우탁)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049454&cid=60575&categoryId=60579

사진: UnsplashMitchell Or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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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슬픈 음악'(최정동 지음)이 아래 글의 출처다.


다비드 오이스트라흐 - Daum 백과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97XXXXXX1909


J.S. Bach: Sonata for Violin and Harpsichord No. 1 in B Minor, BWV 1014 - I. Adagio


Violin Sonata No. 5 in F Minor, BWV 1018: I. Largo · David Oistrach · Hans Pischner


Sonata For Violin And Keyboard No.5 Bwv 1018 - 3. Adagio · David Oistrakh & Lev Oborin






바흐는 쾨텐 시절 모두 여섯 곡으로 이루어진 《바이올린과 쳄발로를 위한 소나타》를 작곡한다. 주목할 것은 6번을 제외하고는 모두 느린 악장으로 시작된다는 점이다.

슈바이처 박사는 이 여섯 곡이 아내 마리아 바르바라의 죽음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추측했다. 쾨텐 시절에 작곡된데다 바흐의 음악으로는 이례적으로 통렬한 슬픔을 품고 있는 곡들이 많기 때문이다. 1번 1악장과 5번 1악장의 비통함은 듣는 사람을 눈물짓게 한다. 나는 이 곡들을 들으면 어두운 방구석에서 소리 죽여 곡哭을 하는 중년의 사내가 떠오른다. 사랑하는 아내를 잃고 아이들의 눈을 피해 홀로 흐느끼는, 처참한 모습.

오이스트라흐가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피슈너가 쳄발로로 반주한 음반이었다.

오이스트라흐는 이 녹음 전에 오보린과도 5번 BWV 1018을 녹음했는데 비통함이 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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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라스의 '파란 눈 검은 머리' 역자해설에 불문학자 김시몽 교수라는 학자가 언급되는데, 물방울 그림으로 유명한 고 김창열 화백이 김시몽의 아버지. 김창열은 작년에 타계했다. 월북한 이쾌대가 김창열의 스승. 


[네이버 지식백과] 이쾌대 [李快大]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536339&cid=46660&categoryId=46660 [네이버 지식백과] 미술가 김창열 - 영롱한 물방울을 그리다 (미술가, 김복기)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567175&cid=59117&categoryId=59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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