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리오 작가 정서경이 쓴 드라마 '작은 아씨들'에 유령난초가 나와서 영화 '어댑테이션' 이야기를 몇 자 적는다. 영민하고 재치 있는 영화 '존 말코비치 되기'의 작가 찰리 카우프만(코프만)이 각본을 쓴 영화 '어댑테이션'은 논픽션 '난초도둑'으로부터 출발했다. 메릴 스트립은 실존 인물인 '난초도둑'의 저자 수전 올리언 Susan Orlean  을 연기하는데 상당히 사랑스럽지만 황당해서, 어이 없는 설정인데도 저자가 동의했다니 허구화의 묘미를 아는 대인배임에 틀림 없다. 


듀나의 영화평 링크를 걸어놓는다. '어댑테이션'에 대한 재미있고 유익한 해설이다. http://www.djuna.kr/movies/adaptation.html "어댑테이션 Adaptation. (2002) * * * 1/2"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032&aid=0000015960 예술이냐, 흥행이냐‘그것이 문제로다’…어댑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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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2-09-22 13:5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어댑테이션, 제가 볼 영화 목록에 넣겠습니다. 요즘 영화를 찾아보는 재미에 빠졌어요.
며칠 전, 마틴 에덴을 찾아서 집에서 봤지요. 열독하시는 분들이 많아 내용이 궁금해서요.
괜찮은 영화였어요.^^ 정보 감사합니다.^^

서곡 2022-09-22 14:06   좋아요 2 | URL
매력은 있는데 재미가 크진 않았어요 제게는 어댑요 개취 차가 있으니 재미있게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서곡 2022-09-22 14:11   좋아요 3 | URL
존말코비치되기 재미있어요 혹시안보셨다면참고하시길요 듀나도 제가 링크한 글에서 말코비치되기를 더 좋게 평하는데 저도 동의합니다

페크pek0501 2022-09-22 14:44   좋아요 3 | URL
링크해 놓으신 글 읽었어요. 오, 굿입니다. 말코비치되기, 도 보겠습니다.
좋은 정보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ㅋ^^
 

http://www.eulyoo.co.kr/board/notice_view.php?idx=852 유영번역상을 받은 '사랑에 빠진 여인들' 역자 손영주 교수는 번역이 여성적이라는 지적에 대하여 로렌스가 여성적인 작가라는 점을 알리고 싶었다고 밝힌다.

By Tshrinivasan


한국영어영문학회의 '영국 현대소설'에 '연애하는 여인들'의 역자 김정매 교수가 로렌스의 이 장편에 대해 글을 썼다. 






로렌스는 거칠고 반문맹인 광부 아버지보다는 지적인 어머니와 강하게 결속했고, 아버지에 대한 어머니의 분노를 거의 맹목적으로 공유했다. 모자간의 남다른 유대는 청년기 로렌스의 연애 생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 그러나 광부로서 별다른 회한 없이 활기차게 살아가는 아버지의 삶에도 점차 공감하게 되면서 부모에 대한 로렌스의 감정은 애정과 증오, 분노와 연민이 뒤섞이게 된다. (출처: 해설 - 인류 문명의 끝에 선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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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2-09-22 13: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첫 번째 책은 832쪽이군요. 에세 한 권보다 두껍네요.

서곡 2022-09-22 14:07   좋아요 2 | URL
첫 책이 리커버종이책이고요 전 전자책으로 보고 있는데 사분의일 정도 달성 천처니 읽어야죠 뭐
 

로렌스의 장편 '사랑에 빠진 여인들' 독서를 중단하려다가 '작가란 무엇인가' 인터뷰에서 로렌스와 친했다는 올더스 헉슬리가 이 소설을 콕 집어 훌륭하다고 거론하여 더 읽어보기로. 


[네이버 지식백과] 사랑하는 여인들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책 1001권, 2007. 1. 15., 피터 박스올)



'20세기 영국소설 강의'(신아사)에 'D.H.로렌스와 『연애하는 여인들』'이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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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2-09-22 13:3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올더스 헉슬리(로렌스와 친했다는)가 이 작품을 콕 집어서 훌륭하다고 거론하여 더 읽어보기로.˝
- 이 글에 제가 웃겨 죽습니다. 사실은 저도 그런 적이 있거든요. 하도 지루해서 그만 읽을까 했는데 검색해 보니 위대한 작품이라는 거예요. 그래서 읽기로 한 적 있죠.ㅋ

서곡 2022-09-22 13:47   좋아요 1 | URL
그러게 말입니다 ㅎㅎㅎ 마치 선생님이 꾹 참고 더 읽어 라는 말씀을 하셔서 듣고 따르는 학생처럼 말이죠

서곡 2022-09-22 13:43   좋아요 1 | URL
그런데 진짜 초반을 지나니까 읽는 재미가 붙긴 해요 ㅋ 예열이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새로운 길로의 진입...

페크pek0501 2022-09-22 13:44   좋아요 1 | URL
원래 명작은 전반부가 지루하고 갈수록 흥미진진해지죠. 참고 견뎌야 단 열매를 딸 수 있음, 입니다.
 

http://www.kwangju.co.kr/ '확신을 확신하지 않기'란 제목으로 2015년에 발표된 신형철 교수의 이 칼럼은 단행본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에 '슬픔에 대한 공부: 발터 벤야민과 함께'로 수록되어 있다. 전에 '발터 벤야민의 문예이론'에서 읽고 나 역시 흥미로워 메모했던 장면이다.

Inconsolable grief, 1884 - Ivan Kramskoy - WikiArt.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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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2-09-22 13:3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좋은 글 올려 주셨네요. 여기서 확인하게 되네요. 사실은 신형철 님의 책을 찾는 게 쉽지 않아서 답답하던 터에(책이 뒤죽박죽 섞여 있어서 찾기 어려움ㅋ) 서곡 님 덕분에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서곡 님의 독서 편력에 찬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제 생각으론 발터 벤야민도 옛 책을 보고 쓴 것인데 그 책에 그렇게 나와 있어서 그렇게 쓴 게 아닐까 싶어요. 외국어를 해석하는 과정에서 오역이 있을 수 있고요. 즉 발터 벤야민이 사기를 친 게 아니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사실이 어떤한지는 알 수 없지만요)^^

서곡 2025-01-15 20:13   좋아요 0 | URL
페크님 오래 전 댓글 다시 잘 읽었습니다 (그때는 ‘좋아요‘만 누르고 별도의 대댓글은 안 달았네요...)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올해 원하시는 바 다 성취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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