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에 간 심리학’(윤현희 지음) 중 ‘상처는 나의 힘 : 루이스 부르주아’(5장. 여성 화가의 정체성: 전문성과 여성성 사이에서)로부터


루이즈 부르주아 - Daum 백과



By Reading Tom from Reading, UK - The National Gallery(Ottawa), CC BY 2.0


Guggenheim Museum Bilbao Spain. By Didier Descouens - Own work, CC BY-SA 4.0




스페인 빌바오 구겐하임 By ElviraOliver - Own work, CC BY-SA 3.0


템즈 강 By Slbs, CC BY-SA 2.0









95세가 넘어선 나이에 어느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그녀의 예술관은 매우 솔직하다. 인터뷰에서 밝힌 그녀의 삶의 철학은 현시대를 살아가는 누구라도 가슴에 품어보고 싶은 이야기다.
 
내게 낙천주의란 사람들이 나를 알게 되면 나를 좋아할 수밖에 없다는 믿음에서 시작된다. 나에게 예술은 나 자신의 정신분석학이자 나만의 공포와 두려움을 볼 수 있게 해주는 어떤 것이다. 마찬가지로 당신은 당신에 대해서 직시하고 알아야만 한다. 그런 고찰이 당신을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 2008년 10월 28일 매거진 GQ와의 인터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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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ulpture Brecht (detail) by Fritz Cremer in Berlin-Mitte/Germany By dusdin from brooklyn usually - Brecht on Bench, CC BY 2.0, 위키미디어커먼즈






브레히트의 문장이 생각나는군요. "그는 타인들 속에서 생각하고, 타인들은 그 속에서 생각하곤 했다."
- P57

내게 많은 것을 의미하는 문장입니다. 깊이 생각해보면, 글쓰기의 최종 목적은, 다시 말해 내가 열망하는 이상적인 글쓰기는, 타인들 - 다른 작가들, 그러나 그들뿐만이 아닙니다 - 이 내 안에서 생각하고 느꼈듯, 내가 타인들 속에서 생각하고 느끼는 것입니다. - P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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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희는 텍스트를 자신의 자서전으로 전유하지 않는다. 전혜린은 ‘피살자’로서 서술의 피사체로만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이덕희의 회상 속에서 두 인물은 끊임없이 만나고 교감을 나눈다. 


주인공이라는 용어를 적용해서 말하자면 이덕희의 '전혜린'은 두 명의 주인공이 펼치는 드라마라고 하는 편이 더 적당하다. 서술자 이덕희는 ‘죽음’이라는 중심사건에 대해 ‘자살 사건’이나 ‘살인 사건’으로 부르지 않는다. 그렇게 부르지 않는다는 것은 판단을 보류하겠다는 의지에서 나온 결과이다. 


이덕희의 서술에서 전혜린의 죽음은 자살도 가능하고 자살이 아닌 것도 가능하다. 이덕희는 전혜린의 죽음을 “수수께끼”라고 호명한 후 그것을 풀지 않는다.] 전혜린 서사 연구, 박영준(2021) https://www.kci.go.kr/kciportal/ci/sereArticleSearch/ciSereArtiView.kci?sereArticleSearchBean.artiId=ART002694923 


cf. [전혜린과 이덕희, 아웃사이더의 죽음https://www.hani.co.kr/arti/opinion/column/758433.html (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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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na.co.kr/view/AKR20221018143800005?input=1195m "어딜 가도 돈 이야기…젊은 세대에게는 생존 문제"


https://www.ize.co.kr/news/articleView.html?idxno=53945 정서경 작가의 '작은 아씨들'에 바치는 찬사


https://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1063265.html “박찬욱 감독 코멘트 묵살하느라 힘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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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폭등 못 참아” 마크롱 규탄…‘노란조끼 시위’ 재현되나  https://m.khan.co.kr/world/europe-russia/article/202210172144015




프랑스 노동자 파업, 반정부 시위 확산 조짐 https://m.segye.com/view/20221017519134?OutUrl=google





저는 문학의 역사의 상속자이죠. 1960년대에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누보로망의 영향권에 들어갔어요. 1970년대에는 실질적으로 여성 운동권에 속하지는 않았지만 여성 운동이 저 자신에 대한 글쓰기의 원동력과 격려가 됐어요. 글쓰기는 기적적으로 타인으로부터 분리되는 활동이 아니에요. 글을 쓸 때는 완전히 혼자이지만, 반드시 시대와 글을 쓰는 다른 사람들과 연결이 되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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