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메시스'를 쓴 아우어바흐에 관해 검색하다가 발견한 논문. 


[본 연구의 목적은 비교문학과 세계문학론의 관점에서 독일 문헌학이 어떤 현재적 의미를 담지할 수 있는지를 검토하고 성찰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비교문학의 대표적인 건립자로 거론되는 에리히 아우어바흐와 레오 슈피처의 공적을 조명한다. 독일 문헌학은 종종 서양의 비교문학, 특히 미국의 비교문학의 기원으로 지목된다.

 

그러나 최근에 독일 문헌학은 세계문학과 탈식민주의, ‘문화 연구’를 지향하는 현 비교문학의 관점에서 보기에 지나치게 정전중심적이고, 유럽중심적인 학문이 아닌가 의심받고 있다. 예컨대 프랑코 모레티는 세계문학 내지는 비교문학의 중점이 ‘근거리 읽기’에서 

‘원거리 읽기’로 이동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문헌학의 정전중심적인 ‘근거리 읽기’ 방법론을 간접적으로 비판한 바 있다.] (논문초록 첫 문단을 두 부분으로 나누어 옮겼다.)  출처: 이경진, 비교문학에서 본 독일 문헌학의 현재적 의미- 아우어바흐와 슈피처를 중심으로, 비교문학 2014, vol., no.64, pp. 111-132 (22 pages)https://www.kci.go.kr/kciportal/ci/sereArticleSearch/ciSereArtiView.kci?sereArticleSearchBean.artiId=ART001926815


에리히 아우어바흐와 함께 레오 슈피처라는 학자를 함께 다룬다.[네이버 지식백과] 레오 슈피처 [Leo Spitzer]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116644&cid=40942&categoryId=40492


* 위 논문의 저자 이경진은 제발트 포함 번역서를 여러 권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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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히 아우어바흐(1892~1957) https://www.hani.co.kr/arti/opinion/column/470666.html (조한욱)


켈수스 도서관 터 By Benh LIEU SONG - 자작, CC BY-SA 3.0


[네이버 지식백과] 켈수스 도서관 [Celsus Library]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세계 역사 유적 1001, 2009. 1. 20., 리처드 카벤디쉬, 코이치로 마츠무라, 김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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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4 22:4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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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4 22:5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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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ie Ernaux au Salon du Livre 2019. By AwkwardChester - Own work, CC BY-SA 4.0






그는 확고하게 말했다.

"나는 단연코 당신만큼 페미니스트인 여자를 본 적이 없어."

나는 그에게 설명을 요구하지 않았다. 순간, 우리가 낯선 사람인 것처럼 느껴졌다. 사실상 나는 페미니스트가 아닌 것이 무엇인지, 페미니스트가 아니라고 하는 여성들이 어떻게 남성들을 대하는지 알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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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4 22:4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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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4 22:5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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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 디스커버리 총서 '렘브란트 : 빛과 혼의 화가'(파스칼 보나푸 지음, 김택 옮김)의 '제4장 은둔과 죽음'이 출처이다. 


Self-portrait, 1665 - Rembrandt - WikiArt.org


[노인 렘브란트는 왜 웃고 있을까]https://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834732.html


zeuxis(1685) By Arent de Gelder 


제욱시스 https://en.wikipedia.org/wiki/Zeuxis_(painter)






1665년에는 고대 화가인 제욱시스처럼 웃음을 터뜨리는 모습으로 자신을 그렸다.

기원전 5세기의 유명한 그리스 화가였던 제욱시스는 한 노파의 방문을 받았다. 노파는 그에게 아프로디테의 초상화를 그려 달라고 주문했다. 그리고 노파는 자신이 모델을 서겠다고 주장했다. 작업이 진행되던 어느 날, 초상화와 모델을 바라보던 화가는 마침내 웃음을 터뜨렸다. 그리고 결국 그는 웃다가 죽고 말았다. 렘브란트의 작업실에도 한 여성을 그린 빛바랜 초상화 앞에서 웃음을 터뜨리고 있는 렘브란트의 자화상이 걸려 있지 않은가?

지치고 주름살이 잡힌 렘브란트는 진을 너무 마셔서 부은 얼굴로 모델을 응시하곤 했다.

모델의 요구나 그림의 요구에 렘브란트는 웃음으로 응답했다. 하지만 그것은 쓴웃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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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문화와 상상력'(박기현 지음) 중 '상상계와 미술'이 출처이다.


Zeuxis choosing his models (1858) By Victor Mottez


제욱시스(다음백과)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b19j1830a






제욱시스는 5세기경의 그리스 화가로서 플리니우스(Pline l‘Ancien)의 「박물지 Histoire naturelle」에는 그에 관한 일화가 전해온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제욱시스가 포도넝쿨을 그렸더니, 참새들이 포도송이를 따먹으러 달려든다. 이를 본 파라시오스는 그 정도는 자기도 할 수 있다면서 제욱시스를 자기 아틀리에로 초대한다. 아틀리에에 도착한 제욱시스가 그에게 그림을 덮은 막을 치우라고 말한다. 알고 보니 그 막이 그림이었다. 제욱시스는 "나는 참새의 눈을 속였지만, 자네는 나를 속였으니까"라고 고백하며 패배를 인정했다. 이와 같은 일화의 밑바탕에는 우리들은 지각을 통해 하나의 실재를 만지고, 맛보고, 듣고, 볼 수 있다는 미학이 깔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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