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하영의 아녜스 바르다

전출처 : 서곡 > [100자평] 2021 젊은작가상 신문

[‘젊은작가상’ 수상자들이 꼽은 ‘우리가 사랑한 여성 작가’] http://www.wome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0595 대상 수상자 전하영은 영화감독 아녜스 바르다를 뽑았다. * 아녜스 바르다 http://www.cine21.com/db/person/info/?person_id=9864 전하영 작가만 유일하게 글 쓰는 작가가 아닌 영화감독을 택했다. 전하영 작가는 영화인이다. 이 기사에 '아녜스 바르다의 말'로부터 인용된 글을 포스팅한다.

바르다(1972) By Joost Evers / Anefo - CC0

저는 사물들의 형태를 감상하는 걸 좋아해요. 제 자신의 형태도 포함해서요.

주름, 힘줄, 정맥, 아름다운 모습들이죠. 나무를 바라보는 것과 같아요.

오래된 나무를 보면 그 모양새가, 형태가 대단하잖아요. - P348

헨리 제임스 - 여인의 초상

[네이버 지식백과] 어떤 부인의 초상 [The Portrait of a Lady, ─婦人─肖像]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여인의 초상 초판 표지

1880년 37세 이해부터 이듬해에 걸쳐 『여인의 초상The Portrait of a Lady』을 영국의『맥밀란 매거진Macmillan’s Magazine』과 미국의 『애틀랜틱 먼슬리』에 연재.

1881년 38세 베니스, 밀라노, 로마, 스위스, 스코틀랜드 방문. 『여인의 초상』 출간. - 연보

신데렐라 / 나무와 새

그림 형제의 '신데렐라'에는 요정 대모가 등장하지 않는다.

Cinderella - John Everett Millais - WikiArt.org

신데렐라 - Daum 백과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83XX22600014 (삶의 길목에서 만난 신화) 

"나무야, 작은 나무야, 몸을 흔들어서,
금과 은을 나에게 떨어뜨려줘."

그러자 새가 금실과 은실로 짠 드레스와 비단과 은으로 수놓은 구두를 떨어뜨려주었어요. 소녀는 급히 옷을 차려입고 무도회에 갔어요.

여성 마술사와 마법사 카드

아래 글은 '럭키 타로북'(레이철 폴락 지음)이 출처이다. 

Magician - Alan Tellez - WikiArt.org

Magician, 1906 - Fernand Khnopff - WikiArt.org

한국마술사협회장 정은선(2003) http://weekly.hankooki.com/news/articleView.html?idxno=2180559

그는 창조의 하인이다. 에너지는 그를 통해 움직이고 그는 그것을 지휘하지만 통제하거나 매달리려고 하지는 않는다.

마법사 카드는 어떤 일이든 높은 수준을 달성하는 것을 상징한다.

카드의 숫자 1처럼, 마법사 카드는 하나의 목적, 알아차림, 행동을 상징한다.

로마숫자 1을 I로 쓰는 것처럼 마법사는 에고를 의미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 에고에는 허영심이 없다. 대신 더 높은 목적을 가졌다.

아니 에르노 - 칼 같은 글쓰기 / 마술상자

로마 극장(roman theâtre)

릴본에 있는 과거 로마 극장 유적의 모습

ⓒ Silwo / Wikipedia | CC BY-SA 4.0

릴본 (다음백과)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b06r3591a

아니 에르노의 '칼 같은 글쓰기'를 다 읽었다. 대미는 마술공연이 장식했다. 서문에 나오는데 역자(최애영)가 해설에서 언급하여 앞으로 돌아가 다시 읽었다. 어린 시절 구경한, 마술상자를 찌른 긴 칼들이 결국 그녀의 칼 같은 글쓰기로 이어진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