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만의 '크라이슬레리아나'는 호프만이 쓴 '수고양이 무어의 인생관' 속 인물의 이름으로부터 땄다고 한다. 


"작곡가들 영감의 원천, 호프만 서거 200주년"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11221/110879767/1




이제 할머니는 피아노 의자에 앉는다. 의자의 높이는 할머니에게 맞춘 듯 꼭 맞고 페달까지의 거리마저도 완벽하다.

할머니는 기억을 더듬어 좋아하던 슈만의 〈크라이슬레리아나〉의 두번째 곡을 연주하기 시작한다. 오랜만에 치는 터라 처음엔 손가락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지만, 몸은 놀랍게도 익숙한 습관을 곧 기억해내고 손가락들이 천천히 건반 위를 미끄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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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캠피온 감독의 영화 '여인의 초상(1996)'을 삼분의 일 가량 보고 자기 전에 몇 자 적어둔다. 영화의 현대적인 도입부가 여성들의 꿈 같은 환상을 담고 있고, 중반에는 짧은 단편 무성영화의 형식으로 주인공 이자벨(니콜 키드먼)의 불안과 갈망이 표현된다. 흐아, 자세한 줄거리는 모르는데(헨리 제임스의 원작을 안 읽어서) 지 팔자 지가 꼬는 거 구경. 아니다, 음흉하고 노회한 자들이 토끼몰이하는 광경. 니콜 키드먼과 존 말코비치가 나와서 역시 간악함이 도사리고 있던 영화 '위험한 관계'와 '도그빌'도 생각난다.


헨리 제임스의 피렌체, 로마, 베네치아 http://www.cine21.com/news/view/?mag_id=86277 (한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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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WbI32bhzj6w


신인 소설가 이미상의 첫 단편집 '이중 작가 초롱'이 나왔다. 책 홍보용 무료 뉴페이스북을 다운받아 읽어보았다. 문학동네 2019 겨울호 수록작 '그친구'가 실려 있다. 지난 달의 김화진 작가 뉴페이스북도 함께 다운받았는데, 릴레이 인터뷰라고 김화진과 이미상이 대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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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를 잡으러 간 빨간 모자'는 환경보호의 메시지를 전하는 책이다. 숲이 계속 사라지고 있다니 정말 큰일이 아닐 수 없다. 장 지오노의 '나무를 심은 사람'이 생각난다. 

사진: UnsplashKelly Sikkema


레이첼 카슨의 '잃어버린 숲'도 담아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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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라이딩 후드’의 모티브가 된 전래 동화 ‘빨간 두건’에 대해 알아봅시다] http://cine21.com/news/view/?mag_id=65304 (김용언) 


영화를 원작으로 한 소설 '레드 라이딩 후드'도 나왔다. https://en.seoul.co.kr/news/newsView.php?id=20130903020009 

'다시 동화를 읽는다면' (정혜윤) http://www.thanksbooks.com/site/thanksbooks/index.php/weekly/a/2/





‘소녀는 숲에 가야 한다. 그것도 그냥 가면 안 된다. 빨간 두건이 달린 망토를 걸치고 가야 한다.’

그러니 늑대야, 나를 잡아먹어라. 내가 불처럼 타오르는 망토를 걸치고 어두운 숲으로 달려갈 테니. - 여자가 욕망에 대처하는 자세 (빨간 모자│Little Red Riding Hood) / Part 2. 그녀의 사랑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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