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물리학자들이 전설의 필독서 <파인만의 물리학 강의>에 나오는 이 설명을 읽고는 코펜하겐 해석에 귀의했다- 김상욱의 양자공부 137쪽


물리학도를 위한 100%완역본은 양장본 3권으로 출판되었고, 2권의 반양장본은 일반 대중들을 위해 보급용 반양장본으로 동시 출간되었다.
<파인만의 여섯가지 물리이야기><파인만의 또 다른 물리이야기>는 이 책의 내용중 가장 쉬운 것들 위주로 묶어 펴낸 것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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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알벨루치 2018-12-15 13:0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빨간색이 장서용으로 딱 꽂아두면 뽀대 나겠네요!ㅎㅎ

북프리쿠키 2018-12-29 11:21   좋아요 1 | URL
아마 이 책을 읽기 전까지 무수한 시행착오가 필요할 듯 싶습니다..ㅎㅎ
쉬운 주변부 책들부터 읽으려고 하겠지요..바로 들이대는 과감성이 필요한데..
이놈의 양자역학은..ㅎ 좀처럼 친해지지 않으려 드는군요.
그래도 내년부터는 음악과 과학분야쪽으로 관심을 둘려고 합니다.
시뻘건 책~있어보이긴 하군요..^^;
 

 

올해 마지막 주문이 되지 않을까..조심스럽게 예상해본다.

익숙한 책들 위주로 소개한다.

 

1.

 

난생처음 시리즈가 미술분야에서 음악으로 넘어왔다.

이 책의 특징은 중간에 QR코드로 직접 음악을 들어보며 읽을 수 있게 만들었다.

그리고, 벨소리 모양의 이모티콘으로 주석을 단 부분은 홈피에서 해당음악을 들려준다.

클래식 음악과 친해지려 몇번 노력을 해 보았지만, 잘 되지 않아 고민끝에 이 책을 구입했다.

부르디외는 특정한 환경에 의해 형성된 성향이나 사고, 인지, 판단과 행동체계를 아비투스(Habitus)라 명명하여

교육을 통해 인간에게 내재화되는 무의식적 사회화의 산물이라고 정의했다.

특히나 현대 사회에서는 자본주의와 결합하여 경제력, 학력 등에 따라 사람들의 문화적 취향도 차별화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자본이 계급을 만들고 이를 통해 문화적인 개인의 취향도 결정된다는 것이다.

<구별짓기>라는 책에서 부르디외는 소위 '잘사는' 부모를 둔 자녀들이 그렇지 못한 가정보다 클래식 음악을 즐기는 경우가 많은 것을 예를 들었다. 많은 취향 중에서도 음악적 취향(클래식 등)이 제일 흉내내기 어렵다고 말한다.

그래서 그런가. 어릴 때 자연스럽게 클래식을 들을 만한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지 못해, 인위적으로 다가설려고 하니

힘이 드는가보다.

몇 권으로 시리즈가 완결될 지 모르지만, 그 간에 클래식을 접하고 교양이라는 것을 쌓고 싶은 욕망 앞에서 번번히 무너진 것을 생각해보면, 이 책이 그 욕망을 해소할 수 있는 첫 단추가 될 것으로 기대해본다.

 

 

2.

 

 

이 책도 음악이다

재즈를 배우는 이들에게는 꽤나 유명한 만화책인 것으로 알고 있다.

재즈라...

나의 20대 때 첫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 게 아마 일본영화 <스윙걸즈>가 아닌가 한다.

대부분의 음악이 강약강약으로 박자를 맞추는 반면 재즈의 기본은 "약강약강"이라고 가르친 영화속의 선생님 말이 떠오른다.

스윙걸즈를 본 계기는 일본드라마 <노다메칸타빌레>를 정주행한 후 뻗어나온 호기심인 걸로 기억한다.

리뷰들을 읽어보니 만화라 무시하지 말라고들 한다. 그만큼 재즈의 역사와 명반에 대해 입문자의 눈높이에서 쉽고 재미있게, 그리고 재즈만큼이나 풍부하게 글을 녹였다.

이 책을 읽고 하루키의 작품을 읽으면 내가 몰랐던 또 다른 하루키의 맛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3~12번(총10권)

 

총 10권의 책을 중고나라에서 권당 3,000원으로 구입했다.

가격이 싸다보니, 평소에 눈길이 갔지만, 늘 후순위에 밀려 내 품에 안기지 못했던 책들 위주로 샀다.

이 중에서 <총균쇠><사피엔스><칼의노래>는 집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또 구입한 책이다.(가격이 너무 싸지 않은가)

이번 기회로 칼의 노래 구판 2권을 떠나보내고 깔끔한 양장본으로 소장했다.

<총균쇠><사피엔스>는 북프리모임에 연말 선물로 줄 생각이다.

 

<다시,책은 도끼다>는 빌려서 읽은 책인데 좋은 기억으로 남아 샀고,

나머지 6권의 책은 가볍게 읽어볼 수 있는 책들인데 늘 의식의 한편에 자리잡고 있었다.

물론 헨리조지의 <진보와 빈곤>은 묵직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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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알벨루치 2018-12-13 19:3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3000원이라고욧???

북프리쿠키 2018-12-13 19:37   좋아요 2 | URL
실화입니다ㅋ

카알벨루치 2018-12-13 20:02   좋아요 2 | URL
나도 인제 가격으로 검색해서 중고책 한번 둘러봐야겠네요 ㅎㅎ

북프리쿠키 2018-12-14 11:40   좋아요 2 | URL
한번씩 아이쇼핑도 괜찮습니다. 사실 알라딘 중고가격도 싼건 아니거등요 ㅎㅎ

카알벨루치 2018-12-14 11:44   좋아요 2 | URL
문유석 판사의 책 읽다가 <재즈 잇 업>이 나와 북프리쿠키님 생각났어요 <페인트 잇 록>이 더 잼나다고 문 판사님이 그러시네요 전 재즈 잘 몰라서 ㅎㅎ

북프리쿠키 2018-12-14 12:42   좋아요 3 | URL
제 귀는 깃털보다 가볍습니다. 지갑은 더 ㅠ

카알벨루치 2018-12-14 12:47   좋아요 3 | URL
알라딘 양대 컷털로 등극해볼까요? ㅎㅎ

2018-12-14 11: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2-29 11: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2-29 11: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2-29 12: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전출처 : 북프리쿠키 > <상실의 시대>에서 언급된 문학들

2년전의 오늘, 상실의 시대 2번 읽었을 때였지.
그 후로 한번 더 읽었는데,
이번에 구입한 <jazz it up>을 읽은 후
이 책에 나오는 음악을 정리해볼까 한다.
이 때만 해도 내 글이 좀 밝은 느낌이 드는데
요즘 글은 점점 무겁고 어두워지는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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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Q정전 열린책들 세계문학 162
루쉰 지음, 김태성 옮김 / 열린책들 / 2011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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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 카뮈가 말한 것처럼 인간의 삶은 논리로 기억되는 것이 아니라 풍경으로 기억되기 때문이다.˝

- 해설에서

루쉰의 인생 풍경을 담아낸 열 다섯편의 단편.
<죽음을 슬퍼하며>와 <약>은 기억에 오래 남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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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알벨루치 2018-12-11 23: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읽어봐야겠구만유~

북프리쿠키 2018-12-12 00:01   좋아요 0 | URL
ㅋㅋ 단편은 역시 힘드네유

2018-12-12 00: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2-13 15: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2-12 10: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2-13 15: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2-14 11: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지구가 파괴되고 살아남은 인류가 다시 문명을 일으킬 수 있도록 단 하나의 문장에 가장 중요한 단서를 남겨야 한다. 인류의 문명을 한 줄로 응축한 그런거 말이다. 자, 당신은 어떤 문장을 쓸 것인가?

(...)

천재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은 이미 이 질문에 아래와 같이 답한 바 있다.

All things are made of atoms.
모든 것은 원자로 이루어져 있다. - 프롤로그에서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이해하기 위해
김상욱 쌤은 그 모든 것을 이루는 원자의 현상인 양자역학을 이해해야 한다고 한다.
문과생인 나로서는 여간 두려운 주제가 아니다.
원자...그래, 원자는 그렇다 치자.
양자역학..이건 좀 아니지 않은가. 흐흐흐

프롤로그를 따라가다보니
내 몸이 공간을 통해 다른 모든 것과의 조응은
원자의 현상이라 이야기한다.
사랑하는 사람과 손을 잡으면 두 손이 반죽이 되어 합쳐지지 않은 이유도 원자를 둘러싸고 있는 전자기들이 서로 밀어내기 때문이라 말하며,
어떤때는 결합하기도 한다나..

이쯤되면 양자역학이 궁금해질 법도 하다는데
에이..김쌤 ~
그런거 몰라도 밥먹고 사는데 지장없쟎은가.
암튼 책은 펼쳤으니 읽을 것이고
대신 쉽고 재미있어야 합니다 ㅠ.ㅠ
실망시키면
앞으로 알쓸신잡3 안본다.




* 피인만이 양자 역학을 완전히 이해한 사람은
이 세상에 단 한 사람도 없다 합니다













사랑의 양자 역학

전자의 위치는 자체로 실재하지 않는다.

양성자같이 조그마한 계집애가
광자같이 이중적이던 그 계집애가
나노미터보다 더 짧은 파장으로 나를 측정한다.
순간, 나는
보어의 수소처럼
사정없이 그녀의 위치로 붕괴해 버렸다.
번쩍 광자를 내며, 클릭 소리를 내며

심장이
바닥에서 들뜬 상태까지
주기 운동을 계속했다.
첫사랑이었다.

-16쪽

당신이 어떤 것을 할머니에게 설명해 주지 못한다면, 그것은 진정으로 이해한것이 아니다.
- 무명씨~ 27쪽

양자 역학이 나오기 전 입자의 운동은 뉴턴의 운동 방정식F = ma 로 기술되었다. 여기엔 질량과 힘이 나온다. 따라서 전자의파동 방정식도 질량과 힘(또는 퍼텐셜 에너지)을 포함하고 있어야 한다.
양자 역학에 등장하는 파동 방정식을 ‘슈뢰딩거 방정식‘이라 하며, 이파동은 전자가 발견될 확률을 나타낸다. 
- 36쪽

 사실 양자 역 학의 ‘양자‘는 영어로 ‘quantum‘인데, 띄엄띄엄한 ‘양(量)‘을 의미하는라틴어다.- 59쪽

빛이 입자일 수도 있다는 플랑크의 이론이 처음 발표된 것은1900년 10월 독일 물리학회에서다. 양자 역학은 20세기와 함께 탄생한 것이다. 플랑크는 양자 혁명의 횃불을 켰을 뿐 아니라 아인슈타인의 천재성을 간파한 첫 기성 과학자이기도 했다. 하지만 아이로니컬하게도 그는 누구보다 보수적인 사람이어서, 빛이 입자라는 사실에끊임없이 괴로워했다. 흑체 복사를 제외한 당시의 모든 실험은 빛이파동이라는 사실을 보여 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사실 플랑크는 논문에서 ‘빛이 입자‘라고 말한 적이 없다. ‘빛의 에너지가 불연속적‘ 이라고 했을 뿐이다. 빛이 입자라고 분명하게 말한 첫 번째 사람은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다. 상대성 이론이 아니라 빛이 입자라는 사실을 발견한 이 업적으로 아인슈타인은 1921년 노벨상을 받게 된다. -6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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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8-12-09 16: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떤 것을 아주 완벽하게 척척 설명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분명 인간이 아닐 것입니다. 컴퓨터입니다... ^^;;

북프리쿠키 2018-12-13 15:25   좋아요 0 | URL
하긴 한평생 전문분야만 파더라도 의혹 투성일텐데 말이죠...ㅎㅎ
많이 아는 것보다..많이 공감하고 아우르는 자세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추운 날씨 건강하시고, 공감의 말씀 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