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 오사카 교토 PLUS 고베 나라 - 2018~2019년 최신판/분리형 가이드북 리얼 시리즈
황성민.정현미 지음 / 한빛라이프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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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짧은 시간동안 많은 100자평이 달렸지만... 그중 구매자는 한 사람도 없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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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대제 1 - 얼웨허 역사소설, 전면 개정판 제왕삼부곡 1
얼웨허 지음, 홍순도 옮김 / 더봄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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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의 댓글 중 구매자는 - 단 한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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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진화는 공진화다 - 경이로운 생명의 나비효과
박재용 지음 / Mid(엠아이디)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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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라는 단어에 대해 우리는(나를 포함해서) 착각을 하는 경향이 있다. 진화를 그저 변화하는 환경에 거듭 적응해가는 과정일 뿐이라는 생각을 자꾸만 잊어버리는 것이다. 뭔가 더 나은 존재로의 발전(열등한 존재에서 우등한 존재로의)을 거듭해 가는 것이 진화라고 생각하는 점이다. 이런 경향은 아마도 인간이라는 존재가 오늘날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는 모습에 압도되어, 마치 진화란 최종적으로 인간을 만들기 위한 과정이었다고 생각하게 되는것 같다.

 

공룡이 멸망한 후. 그 빈자리를 메우게 된 조그만 설치류 같은 최초의 포유류가 과연 공룡보다 더 나은 존재였을까? 더 진보한 존재였지는 않을 것이다. 공룡들이 변화한 환경적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사멸해 간 지리에 운좋게 적응할 수 있었던 그저 우연히 선택된 존재였을 것이다. 단지 운아서 빈 자리를 채우게 되었을 뿐이지 않을까. 모든 진화는 더 우월한 종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다. 단지 어떤 특정한 생태적 여건에서 더 잘 적응할 수 있는 존재를 선택하는 과정이 무한히 반복되어 왔을 뿐이다.

 

환경에 대한 적응은 하나의 종이 혼자서만 이루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나의 종 주변에 존재하면서 영향을 주고 받는 다른 종류의 종들도 환경의 일부를 구성한다. 경쟁자가 있는 환경과 경쟁자가 없는 환경. 다른 종이 같이 있을때 더 유리한 경우와, 반대로 더욱 불리해지는 경우. 그런 압력들이 바로 생존에 도움이 되거나 부담이 되는 환경적인 압력으로 작용한다. 혼자서는 해낼수 없는 것을 다른 종과의 공생으로 훌륭하게 해 내는 경우가 많다. 초식동물이 자신은 할 수 없는 셀룰로즈의 분해를 장내에 서식하는 미생물의 도움을 받아서 해내는 것처럼. 또 식물이 균류의 도움으로 자신의 뿌리보다 훨씬 멀리 있는 곳에서도 수분을 끌어 모을수 있는 것처럼.

 

세포는 미토콘드리아라는 다른 생물을 자신의 세포내에 받아들여 에너지를 생산한다. 식물의 세포는 엽록소라는 생물을 자신의 세포내에 맏아들여 광합성의 혜택을 입는다. 이처럼 대부분의 세포는 홀로 존재하지 않는다. 숙주와 기생체의 공존을 말하는 기생이 아니라, 한 개체를 구성하는 세포수준에서부터 공생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수억년이라는 오랜 세월동안 하나의 세포는 주변의 세포와 영향을 주고 받으면서 함께 공진화를 해온 것이다. 요즘 와서 특히 주목받고 있는 공진화를 잘 설명한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진화에는 공진화적인 요소가 있다" 가 아니라. "모든 진화는 공진화다"라는 새로운 메시지를 던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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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거 YOUNGER - 30대로 50년 사는 혁신적 프로그램
새라 고트프리드 지음, 정지현 옮김 / 움직이는서재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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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더 젋어 보이는 모습을 갖고 싶어 한다. 모든 사람이 더 건강하게 더 오래 사는 인생을 꿈꾼다. 모든 사람이 꿈꾸는 인생이다.  먹고 살 걱정 다음으로 우리들의 머리속에 자리잡고 있는 걱정이 바로 장수를 바라는 꿈 아니겠는다. 재물. 출세. 장수. 과거 우리나라의 조상들이 한결 같이 꿈꾸어 오던 것이 바로 이런 소망들이었다.

요즘 그런 소망을 이루어 줄수 있다는 사람들이 나타나고 있다. 새로운 건강법. 새로운 운동법. 새로운 다이어트법.... 이런 것들은 도무지 끊어질 줄을 모르면서 하나가 나타나 인기를 끌다 사라져가기가 무섭게 다른 유행이 나타나 그 자리를 대신한다. 새로운 것이 오래된 것을 대체하기는 할지언정, 사라져 간 옛것들에 실망해서 새로운 것에 대한 희망을 포기하는 것 같지는 않다.

이 책의 저자는 '하버드의대'를 나왔다고 한다. MIT도 졸업했으며, 캘리포니아 대학 샌프란시스코 캠프스(버컬리)에서 레지던트를 밟았다고 한다. 우리나라에 유독 잘 알려진 미국의 명문대학만 골라서 다니면서 공부를 하고 수련을 받은 셈이다.  이 저자는 이전에도 '호르몬 다이어트' 같은 것을 주장하는 저서를 펴낸듯한데. 이번에는 일종의 '유전자 다이어트' 같은 것을 내놓으며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는가보다.

요즘 유전자 연구의 성과들이  결실을 보면서 질병에 유전학적 접근을 하는 경우가 많아져간다. 이 책의 저자는 노화도 유전자적으로 접근을 하려는 시도를 보여 신선한 느낌이다. 이책은 노화(장수)와  관련된 7가지 유전자를 제시하고, 그 유전자의 스위치를 어떻게 조절하면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을지를 고민한다. 유전자는 타고 나지만, 그 유전자의 스위치가 항상 켜져 있는 것은 아니다. 좋은 방향으로 그 스위치의 상태를 조절하면 된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그래서 완전히 새로운 방법을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니다. 기존에 잘 알려진 것 처럼 소식. 탄수화물을 피하는 식이. 적절한 운동등을 하는 것이 유전자 스위치를 조절하는 방법이라고 한다. 그에 더하여 수면의 중요성, 이완의 중요성, 생각을 하는 방법등... 기존에 개개의 중요성이 알려져 있던 내용을 통합하여 새로운 프로토콜을 제시한다. 새로운 것이 항상 더 좋은 것은 아니지만, 이제껏 나온 내용들을 집대성 하여 유전자스위치라는 관점에서 새로이 제시하는 것이 신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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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인을 위한 물리지식 - 자연현상과 일상, 가전기기에 숨어 있는 물리의 40가지 핵심 원리!
이남영.정태문 지음 / 반니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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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의 즐거움을 제대로 느낄수 있도록 잘 쓰여진 책이다. 책을 만든 두 저자들의 노력이 잘 느껴지는 역작이라고 할만하다. 꼭 어렵고 분량이 많은 책만을 역작이라고 칭할 필요는 없을것 같다. 작고 가벼운 책이고 내용도 부담없는 책이지만, 바로 그 부담없이 물리학적 내용을 읽을수 있도록 책을 만드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부담없이 흥미롭게 읽어나가는 물리지식을 담은 책을 만드는 것. 그것이야 말로 혼신의 힘을 기울인 역작이라고 불릴만한 자격이 있을 것 같다.

 

한번씩 어린이용 물리책을 보게되면서 깜짝 놀라게 될때가 있다. 생각보다 깊은 내용들이 들어 있는 것을 그럴때마다 깨닿게 되기 때문이다. 결코 중고등학교용 물리교과서에 나오는 내용보다 가볍지는 않다. 그런데도 아이들은 강요하지 않아도 스스로 그 책을 아주 재미있게 읽고 또 읽는다. 물리학이란 어렵고 답답하다는 선입견이 없는 아이들에게는 물리지식이 그토록 흥미로운 것이다. 그런데 왜 성인들은 물리를 어렵다고만 느끼게 되었을까.

 

바로 물리 지식을 담은 책을 쓰는 방법의 문제 때문이라는 생각이 이 책을 읽는 동안 머리속을 떠나지 않았다. 두사람의 저자 모두가 물리로 박사학위를 받은 전문가들이며, 저자 소개를 읽어보면 연구업적도 탁월한 것 같다. 그럼에도 자신들의 연구영역과는 다른 일반적인 물리지식을 이렇게 쉽게 읽히도록 책을 쓰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했을 것이다. 바로 그런 저자들의 노력 덕분에 일반 독자들은 다시 어린이 시절의 호기심으로 가득한 독서 경험을 할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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