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한 사람들만 남았다 - 세상이 멸망하고
김이환 지음 / 북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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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의 동화같은 이야기 코로나 이후 팬데믹은 익숙한 장르가 되어버렸는데 이소설에서는 수면병이라는 독특한 전염병이 유행하는데요 체제파리가 옮긴다는 수면병처럼 잠들어버리는 사람들 하지만 깨면 별 부작용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한데 하지만 점차 감염자가 늘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잠든 시대 몇몇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이 배급중지된 식량을 위해 나서는데 의외로 이병 소심한 사람들은 걸리지 않는다는 속설이 있고 혹시나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의 공통점역시 소심하다는데 과연 이 소심한 사람들이 이 팬데믹에서 어떻게 살아갈지 그걸 지켜보는 재미가 있는 소설 큰 소동도 아포칼립스적인 배경에 비해 반전으로 유머스러한 전개로 그럭저럭 읽을만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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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보는 마음
김유담 지음 / 민음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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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소설이 많아진것 같다 그건 아마도 여성이 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면서 깊숙히 감추어져 있던 이야기가 수면위로 올라왔기 때문이 아니까 싶다 대표적으로  82년생 김지영이 하나의 트랜드로 자리잡고 하나의 문화로 인식되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 그전에도 여성의 삶을 이야기하는 소설과 책은 많았지만 미투운동과 더불어 김지영이라는  책이 아마도 제목소리를 내는 하나의 역할을 하지 않았나 싶은데 그저 단순한 여성이 아닌 남자와 여자의 역할로 나누어져 강요받던 역할에서 벗어나 저마다의 입장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점에서 세상의 인식의 변하를 의미하는데 이책은 연령도 저마다의 처한 상황도 다른 각약각층의 여성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있다  며느라기에서 보여지는 며느리라는 역할 친정집에서는 소중한 딸이지만 막상 시댁에서는 남편의 아내 그리고 며느리로 강요되는 역할  여기서 보여지는데요 음식을 차리는것은 시어머니 치우는것은 며느리인 나의 역할 그러면 남편은 시아버지는 그저 차린것을 먹기만 하는 역할 그게 당연하게 여겨지던 상황에서 이제는 달라진 역할에 수긍하기 보다 그대로 이기 원하는 그들의 모습 그리고 간병역시 남자의 역할이 아닌 아내와 며느리의 역할이라는 개념으로 강요되는 상황들 이제는 변했다고 하지만 아직도 변하지 않는 역할들 아직도 변하지 않은 남성과 여성의 역할의 고정에 대한 이야기등 이책은 각층의 여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런 이야기에 관심이 간다면 한번쯤 읽어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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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제14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이미상 외 지음 / 문학동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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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읽는 젊은 작가상 수상작품입니다 최은영 ,김초엽등 비교적 최근에 읽은 작가들더 어느새 젊은 작가라는 타이틀을 떼고 어느새 새로운 얼굴들이 등장했네요 대상 수상작 이미상 작가도 처음 만나보는 작가이고 김멜라,성혜령등 새로운 작가들과 만나게 되는 시간입니다 

수상작인 모래고모와목경과무경의 모험의 경우는 가족이라는 현대에 와서는 예전과 달라진 가족관계에 대한 색다른 이야기입니다 모래이모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이모의 갑작스런 사망소식으로 이모에 대해 추억하는 목경의 이야기 이모와의 추억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하나뿐인 동생 무경과의 엇갈린 자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제는 서로 따로 사는게 당연하게 여겨지는 몇년동안 소식이 없어도 서로에게 무관심한 가족이라는 관계 그리고 조금은 이상한 이모와의 관계는 일반적이지 않지만 그래도 가족이라는 개념으로 함께한 시간이 더 가족같게 느껴지는데요 이에 비해 부모는 일에 자신의 시간을 가지기 바빠서 소홀해진 관계라 이모쪽이 더 가족같이 느껴지는것은 이상하지않은데요 그리고 시간이 흘러서 마주친 이모의 부고에 목경이 보인 행동 친밀한 이모와의 관계인 목경보다 이모의 딸로 인정받은 무경의 행동이 더 공감가는것은 왜일까요

성혜령의 버섯농장의 경우는 자신명의 휴대폰을 부정개통해서 사용한 아들에게 고소를 하기전 찾아간 병원에서 만난 아버지와 대화 애정에 우선순위가 없다고 하지만 어머니에게 봉사를 다하는 아버지는 막상 아들에게는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고 단순히 아들의 문제로 치부하는 모습을 통해 가족이라고 하지만 결국 애정의 대상이 누구냐에 따라 변할수 밖에 없다는 보편적 진실을 보여주는데요 그와중에 상황에 따라 같은 문제도 다르게 받아들일수 밖에없는 현실을 보여줍니다

한편한편 천천히 읽어가면서 생각해볼만한 책인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읽었지만 역시 젊은작가상 수상작은 읽어볼 가치가 있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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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급 한국어 오늘의 젊은 작가 42
문지혁 지음 / 민음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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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읽는 한국 문학입니다 요새 책읽는 시간이 많이 줄어든것 같아요 일부러 시간내서 읽기에도 그렇고 책을 펼쳐놓고는 막상 읽지못하는 시간들이 많아서 간만에 다시 읽은 책입니다

이책은 초급 한국어를 지나 중급 한국어입니다 일종의 업데이트된 한국어 학습 과정이라 할수있죠 

초급이 뉴욕의 대학에서 한국어를 가르친 작가가 이번에는 한국으로 돌아와서 책을 집필하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가지고 시간강사로 일하면서 때로는 강연을 하면서 겪는 삶의 한자락을 보여주면서 때로는 상처받고 모든것 내던지고 싶어하는 감정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아이조차 아내가 원하고 아이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할때 그는 자신의 감정보다 아내의 감정을 먼저 읽으려고 하고 막상 불임으로 아이를 임신하는게 어렵자 의사를 바꿔가면서 임신을 하려는등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자신이 진짜 원하는것에 대한 걸 제대로 알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그리고 태어난 딸 은혜에 대한 감정도 막상 쌍둥이가 아닌가 싶었지만 외동으로 태어난 딸에 대한 감정 책속 언급되는 문학작품속 인물에 대한 생각들 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에서 보여진 불륜과 사랑에 대한 감정 불륜을 아름답게 묘사하지만 결국 불륜이라는 사실 그리고 인물 구로프에 대한 감정 강연에서 만난 청자와의 대화 자신의 작품에 대한 비평에 상처받고 때로는 성공한 작가들에 대한 질투까지도 고스란히 그려내는데요 첫에페스드에서 언급되듯 이책은 일종의 자서전같은 한작가의 인생이자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결혼하고 아이가 생기고 글을 쓰고 그글이 책으로 나오고 잘팔리지않아서 고생하지만 새로운 글을 쓰고 새로 책을 내고 아이는 성장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하나의 인생이 그대로 그려지는 하나의 이야기 새로운 단어를 탄생시키고 하는 과정이라 생각되네요 다음 고급 한국어는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지 새로운 이야기를 기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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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은의 언덕 검은 달 4 십이국기 9
오노 후유미 지음, 추지나 외 옮김, 야마다 아키히로 일러스트 / 엘릭시르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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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권이다 앞으로 얼마나 기다려야 후속편이 나올지 눈물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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