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데일 카네기 지음, 한성숙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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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은 인간관계에 관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책이다.

전 세계 6천만 부 판매, 타임지 선정 최고의 책이며, 워런 버핏이 강력 추천한 책으로도 유명하다.

내용은 말할 것도 없고, 특히 표지 사진을 보았을 때, 이번 사진 각도가 온화하고 멋있는 느낌을 주어서 이 책이 더욱 마음에 들었다.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은 판형과 편집여부에 따라 와닿는 부분이 달라지는데, 이 책은 어떻게 다가올지 궁금했다.

주기적으로 읽고 싶은 책이어서 더욱 반가운 마음에 인간관계 책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을 읽어보게 되었다.




데일 카네기 Dale Carnegie(1888–1955)

미국 미주리주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새벽 세 시부터 농사일을 도와야 하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자랐지만 배움에 대한 열의는 누구보다 뛰어났다. 어렸을 때부터 사람들 앞에서 말하기를 즐겼으며 학교 토론팀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워런스버그 주립 사범대학을 졸업한 후에는 교사, 세일즈맨, 배우 등 다양한 직업을 거쳐 대중 연설 분야의 전문가이자 저술가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카네기의 강의는 풍성한 사례와 함께 당장이라도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원칙들을 제시했고, 대중들은 이에 열광했다. 그의 강연은 사람들이 자신의 경험과 성취를 나누는 나눔의 장이 되었다.

이어서 그는 카네기 연구소를 설립해 인간 경영과 자기계발 분야에서 기념비적인 업적을 남겼다. 처세, 자기 관리, 화술, 리더십 등에 대한 그의 가르침은 지금까지도 수많은 사람들을 성공으로 이끌고 있다.

많은 실패를 경험하던 카네기도 자신에게 특별한 재능이 있다고 확신한 것은 대중 앞에서 두려움을 극복하고 말하는 방법을 알아내기 시작했을 때부터다. 그때부터 자신만의 교육코스를 개발해 세계적으로 성공한 사람이 된 것이다.

카네기의 책들은 핵심을 찌르는 원칙들로 정평이 나 있다. 그가 펴낸 책 중에서도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데일 카네기 성공론」, 「데일 카네기 대화론』은 초대형 베스트셀러가 되어 불후의 고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책날개 중에서)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된다. 1장 '사람을 다루는 방법', 2장 '사람들에게 호감받는 6가지 방법', 3장 '사람들을 내 생각대로 움직이는 방법', 4장 '리더가 되는 방법'으로 나뉜다.

어디에서도 환영받을 수 있는 방법, 사람들이 당신을 좋아하게 만드는 방법, 논쟁에서 최상의 결과를 얻는 방법, 불평불만을 처리하는 방법, 협조를 얻는 방법, 부드럽게 잘못을 지적하는 방법, 미움을 사지 않고 비판하는 방법, 당신의 제안을 즐겁게 받아들이게 하는 방법 등이 담겨 있다.


세기를 뛰어넘어서까지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을 열광하는 데에는 분명 이유가 있을 것이다.

직접 읽어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읽어나가다 보면, 이 내용을 그 시대에도 이야기했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

지금 보아도 공감하게 되고 특별하게 다가오는데, 그 시절이라면 더욱 신선하고 충격적이었으리라.

배울 점이 많고, 잊고 있었던 것을 일깨워주는 역할을 하는 책이다.

이 책에는 소제목부터 시선을 끌어서 시선을 집중한다.

내용은 이야기를 들려주듯이 부드럽게 흘러가면서 각종 예시를 통해 스스로 터득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안내해준다.

그러므로 이 책을 읽다 보면 '아, 그렇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 것이다.

주기적으로 읽어주어야 하는 이유가 있다. 이미 알고 있었지만 잊고 지내던 것을 깨우치게 하는 부분이 있다.

주옥같은 문장들이 담겨 있는 책이니, 한 번만 보고 넘기기에는 뛰어난 문장들이 많아서 아까울 따름이다.

그러니 소장해두고 주기적으로 꺼내들어 읽으면서 인간관계에 대해 점검해볼 수 있는 인간관계 책이다.


"모든 성공은 인간관계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책 뒤표지 중에서)

이 책을 읽다 보면 여기저기에서 보던 인간관계에 관한 팁이 이 책 속에 듬뿍 담겨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인간관계에 관한 책을 찾는다면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을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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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초 표현 - 사람과 돈이 따르는 센스 있는
아소 사이카 지음, 이은혜 옮김 / 아이템하우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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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과 지내다 보면 말을 참 예쁘게 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 센스를 배울 수 있으면 배워야 살아가는 데에 유용할 것이다.

고작 3초 정도의 표현으로 사람과 돈이 따른다면 해볼 만한 것 아니겠는가.

때로는 솔직함을 빙자한 무례함으로 당황스럽게 하는 사람들을 온오프라인 어느 공간에서든 쉽게 만나볼 수 있다.

하지만 그럴수록 더욱 필요한 것이 센스 있는 심리대화술일 것이다.

솔직한 말로 인생을 바꾸는 89가지 심리대화술 (책표지 중에서)

꼭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화술 책 자기계발도서 《사람과 돈이 따르는 센스있는 3초 표현》을 읽어보게 되었다.



아소사이카

커뮤니케이션 심리 라이프 코치

니혼대학 문이학부에 편입 졸업 후 말하기 강사로 총 만 명 이상의 학생들을 지도했다. 전문대학의 보컬 강사, 긴자의 고급 클럽 직원으로도 일했다. 그 과정에서 소통에 뛰어나고 자신만의 매력을 가진 사람들의 말을 하나하나 받아적어 철저하게 분석하기 시작했고, 3초 길이의 짧은 표현으로도 분위기와 인상, 인간관계, 업무성과, 사람의 기분을 확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때 찾아낸 '3초 표현'을 활용해 3개월 만에 3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그 후 작가로서 다양한 책과 정보지(다이아몬드 온라인, AERA)에 칼럼을 실었고, 심리 라이프코치로서도 최대 월 1,000만 원의 수입을 올렸다. 현재는 '아름답게, 단단하게, 편안하게', '말 한마디로 인생을 바꾼다', 'Art Your Life'를 주제로 정신적, 경제적 자유를 얻어 일과 인간관계, 인생을 순조롭게 이끄는 화술과 작문법, 심리 관련 세미나와 강연회를 개최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최근 '지금보다 10배로 사람과 돈이 따르는 사람이 되는 말하기 비법'을 소개하는 세미나도 개최했다. 이 책이 첫 저서이다.

(책날개 중에서 저자 소개 전문)

나는 '3초 표현'에 일은 물론 인생까지 바꾸는 힘이 있다고 믿는다. 편안한 마음으로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관계는 단 3초면 만들 수 있다. 이 책에는 상대에게 건네는 표현뿐만 아니라 나 자신에게 건네는 표현도 담겨있다. 나와 상대에게 건네는 간단한 말한마디로 편안하고 행복한 인생을 만드는 비법을 정리했다. (14쪽)

이 책은 총 5부로 구성된다. 들어가며 '행복해지는 데 필요한 시간은 '3초''를 시작으로, 프롤로그 '일, 인간관계, 인생을 바꾸는 '3초 표현'', 1부 '솔직해질 타이밍을 잡아라', 2부 '자신만의 매력을 마음껏 발산하는 '좋은 친구' 되기', 3부 '상대방의 마음을 울리는 말하기 비법', 4부 '분위기와 관계를 편안하게 만드는 듣기의 비법', 5부 '업무 성과와 단계를 끌어올리는 말하기 비법'으로 이어지며, 에필로그 '나와 네가 있기에 인생이 즐겁다'와 마치며 '웃어야 행복해진다'로 마무리된다.

이 책에는 89가지 3초 표현이 담겨 있다. 3초 표현이란 서로의 진심을 파악해서 '분위기, 인상, 인간관계를 바꾸는 3초 길이의 짧은 표현'(32쪽)을 말하며, 이는 상대와 나의 관계, 그리고 서로의 마음을 한순간에 바꿔주는 표현이라고 한다.

이 책은 읽어나가면서 상황에 대한 설명에 이어서 구체적으로 '상대에게' 또는 '나에게'로 표현된 문장이 있다.

이 부분에서 실질적으로 대화에서 써먹을 만한 부분을 발견할 수 있겠다.

그렇게 하나하나 짚어나가다보면 대화에 있어서 '이렇게 말하면 되겠구나!' 파악할 수 있고, 또한 스스로에게 생각을 바꿀 수 있도록 유도해주는 역할도 할 수 있겠다.

때로는 우리가 아는 부분도 어떻게 이야기하느냐에 따라 다르게 다가오기도 한다.

또한 잘 모르던 부분을 누군가가 짚어주어야 알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이 책은 그 두 가지가 잘 조화롭게 담겨 있어서 몰입감을 건네준다.


특히 저자의 스토리가 인상적이어서, 시선을 집중하게 된다.

저자가 스스로 깨달은 '센스있는 3초 표현'을 하나씩 발견할 때마다 공감하며 익혀두게 된다.

실제 성공한 사람들에게서 배우고 발견한 것을 저자가 나름 익히고 사용해왔기 때문에 더욱 탄탄하게 정리가 잘 되어서 배울 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자신과 주변을 돌아볼 수 있으니, 살아가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화술 책 자기계발 도서를 찾는다면 스토리텔링도 잘 되어 있고 시원시원하게 설명해주는 이 책도 괜찮겠다.

상황에 따라 사용하면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되는 화법이 담겨 있는 이 책 《사람과 돈이 따르는 센스 있는 3초 표현》을 읽어보면 배울 점이 많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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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야의 고수들 - 크몽으로 월 1000 버는 18인의 성공 비법
이창근.최규문 지음 / 이코노믹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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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크몽으로 월 1000 버는 18인의 성공 비법을 담았다고 하여 읽어보고 싶었다.

챗GPT가 바꾸는 세상에서 어떻게 생존할 것인가?

크몽 성공자들의 생생한 스토리 안에 답이 있다! (책표지 중에서)

특히 요즘 크몽에서 살아남는 사람들의 비법은 누구나 궁금할 것이다.

자기계발서 추천 도서 《재야의 고수들》을 읽으며 이들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 기울여본다.



이 책은 자신의 재능과 기술을 크몽 플랫폼에 서비스 상품으로 올려서 각 카테고리 분야에서 최고전문가로 실력을 검증받은 18인의 성공 스토리를 담고 있다. 길게는 크몽 초창기 시절에서부터 10년을 넘긴 분, 짧게는 팬데믹 기간 중 시작한 1년차 신입 멤버에 이르기까지 모두 18인을 만나 총 30여 시간에 걸친 대화를 나누고 그 이야기를 간추려 모았다.

마스터 또는 프라임 레벨에 오른 이들부터 최근 수년간 '크몽어워즈'를 수상했던 분들까지, 최고 수준에 오른 그들이 지금의 위치에 오르기까지 어떤 시행착오와 담금질이 필요했는지 붇고 들었다. 그리고 성공의 이면에 담긴 노력과 열정, 숨은 노하우와 팁들을 생생한 육성으로 옮겨 보려 애썼다. (9쪽)

이 책은 총 2부로 구성된다. 1부 '크몽 성공의 방정식을 찾아서/ 이창근', 2부 '크몽 고수들에게 길을 묻다/ 최규문'에는 총 18가지 스토리가 담겨 있다. 부록으로 크몽 전문가 등록 및 판매절차를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두 명인데, 이들은 총 18명의 크몽 전문가들과 인터뷰를 했고, 그 내용을 이 책에 잘 정리하여 담아주었다.

그러니 이 책을 읽으며 한 사람의 지혜만을 건네받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의 노하우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거기에서 나만의 길을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해줄 것이니, 크몽에 대해 잘 모르거나 알고 싶고, 크몽에 발을 담그고 싶은 사람들에게 더없는 단비같은 역할을 할 수 있겠다.

특히 인터넷에서 알음알음 떠도는 이야기가 아니라, 저자들이 심도 있게 인터뷰하고 정리해놓은 핵심적인 내용이니 더욱 가치가 있을 것이다.

사람들의 경험담을 통해 그들이 어떻게 차근히 이루어나갈 수 있었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

누구든 단 한 걸음으로 성공을 하는 것이 아니라, 시행착오도 하고 생각지 못한 부분에서 깨달음을 얻기도 하며 성장해가는 것이다.

그 알토란 같은 지혜를 건네받는다.

그러니 같은 길을 가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등불 역할을 할 수 있겠다.

저자들에 의하면 이 책에 담긴 18인의 크몽 전문가는 각자 영역에서 불모지를 일궈낸 개척자이자 치열한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은 전사들이라고 말한다.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노력하는 재능'이 얼마나 가치 있는지 이 책을 통해 하나씩 깨달을 수 있겠다.

부록에는 '크몽 전문가 등록 및 판매절차'가 담겨 있으니 도움이 되겠다. 특히 크몽에 발 담그고 싶은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방법까지 알려주고 있는 책이니 차근히 따라하면 되겠다.

크몽 마스터 프라임레벨 18인의 성공 노하우를 담은 책이니, 이 책을 통해 그들의 노하우를 건네받을 수 있을 것이다.

자기계발서 추천 도서를 찾는다면, 크몽에 관한 이 책이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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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퍼하지 말아요, 곧 밤이 옵니다: 헤르만 헤세 시 필사집 쓰는 기쁨
헤르만 헤세 지음, 유영미 옮김 / 나무생각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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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 시 필사집이라고 하여 소장하고 싶었다.

깊은 밤에 더욱 빛나는 헤세의 시

쓰는 기쁨으로 피어난다 (책 뒤표지 중에서)

이 책의 제목 "슬퍼하지 말아요, 곧 밤이 옵니다"는 헤르만 헤세의 시 <방랑을 하며>에 나오는 시구이다.

내친김에 시 감상까지 하고 계속 이어가면 되겠다. 헤르만 헤세 시 필사집을 이야기하는 것이니 말이다.

방랑을 하며

-크눌프를 생각하며

슬퍼하지 말아요, 곧 밤이 옵니다

밤이 오면 우리는 빛바랜 땅 위로

서늘한 달님이 살포시 웃어주는 것을 바라보며

서로 손을 잡고 쉴 거예요

슬퍼하지 말아요, 곧 때가 옵니다

때가 오면 쉬게 될 거예요

우리의 작은 십자가 두 개가 나란히

밝은 길가에 서 있을 거예요

비가 오고 눈이 오고

바람이 오갈 거예요

추천하는 글을 쓴 장석주 시인이자 문학평론가는 이 책에서 헤세의 시 100편을 읽을 수 있다는 것에 들떠서 가슴을 두근대며 100편의 시를 단숨에 다 읽었다고 한다.

그리고 왜 지금 헤세의 시를 읽고 필사해야 하는가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헤세의 시들이 시대를 넘어서서 운명에 대한 깊은 통찰로 우리 생의 감각을 쇄신하는 까닭(6쪽)이라는 것이다.

나도 이 책 《슬퍼하지 말아요, 곧 밤이 옵니다》를 통해 헤르만 헤세의 시를 감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헤르만 헤세

1877년 독일 남부 뷔르템베르크의 칼프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요하네스 헤세는 목사였고, 어머니 역시 독실한 신학자 가문 출신이라 기독교적 분위기 속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1890년 라틴어 학교에 입학했고, 이듬해 마울브론 신학교에 들어갔지만 속박이 심한 기숙사 생활을 못 견디고 뛰쳐나와 방황을 거듭했다. 이 시기에 "시인 말고는 그 어떤 것도 되고 싶지 않다."라고 결심하였으며, 공장 견습공, 서점 직원 등을 전전하면서 본격적으로 문학에 심취하였고, 여가 시간에 시와 글을 쓰기 시작했다. 특히 낭만주의 문학에 심취해 1899년 22세 때 첫 시집 《낭만적인 노래》를 자비 출간했다. 1904년 첫 장편소설 《페터 카멘친트》를 출간하여 문학적 지위를 얻었다. 그해에 피아니스트 마리아 베르누이와 결혼했으며, 스위스 접경 지역의 가이엔호펜이라는 작은 마을에 정착해서 시, 단편소설, 산문 등 다수의 작품을 집필했다. 그러나 안락한 생활에 권태를 느끼고 집을 떠나 인도와 스리랑카, 유럽 등지로 방황을 거듭했다. 인도 여행을 통해서는 동양에 대한 관심이 깊어졌고, 작품에도 깊은 영향을 끼친 바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나치스의 광적인 폭정에 저항하고 독일 국민에게 평화를 호소하는 글을 쓰기도 했다. 주요 작품으로 《수레바퀴 밑에서》 《게르트루트》 《크눌프》 《데미안》 《싯다르타》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유리알 유희》 등이 있다. 1946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헤르만 헤세 시 필사집 『슬퍼하지 말아요, 곧 밤이 옵니다』는 총 4부로 구성된다. 1부 '뜰 안의 바이올린', 2부 '시집을 손에 든 친구에게', 3부 '그는 어둑한 곳을 걸었다', 4부 '저녁 무렵의 집들'로 나뉜다.



이 책의 왼편에는 헤르만 헤세의 시가 담겨 있고, 오른쪽에는 필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꾹꾹 눌러서 필사를 하다 보면 헤르만 헤세가 전해주는 메시지가 고스란히 다가올 것이다.

단순히 눈으로 읽는 것을 넘어서서 마음에 새기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헤르만 헤세의 시는 정말 놓치기 아까운 부분이 많아서 충분히 그럴 만한 작품들이 가득하다.

헤르만 헤세 시 필사집은 순서대로 작성해나가도 되고, 슬슬 넘기다가 마음에 와닿는 시부터 시작해도 된다.

한꺼번에 너무 많이 필사하지 말고, 조금씩 감상하고 음미하며 시어들을 외울 때까지 두고두고 파고들어도 좋겠다.

헤르만 헤세 시에는 시적 서정성 뿐만 아니라 철학적 사유까지 들어있어서 그냥 보고 넘기기에는 아깝다.

그래서 필사집으로 출간되었다는 것이 반가운 일이다.

헤르만 헤세 시를 감상하고 필사함으로써 내 마음의 양식을 차곡차곡 채우는 기분이 든다.

헤르만 헤세의 시는 깨달은 자의 시와 같으니, 그의 시를 통해 통찰력을 건네받는 것도 좋겠다.

추천하고 싶은 필사집, 헤르만 헤세 시 필사집 《슬퍼하지 말아요, 곧 밤이 옵니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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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의 벽 - 노화를 늦추고 긍정적으로 지내기 위한 뇌의 올바른 사용법
와다 히데키 지음, 허영주 옮김, 김철중 감수 / 지상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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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환자와 가족들의 간병 문제는 보통 심각한 것이 아니다.

일본에서 2025년에 치매 환자는 730만 명에 이를 전망이고 '경도 인지 장애'를 포함하면 1,000만 명을 넘어설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는 전망이라고 한다.

그 부분에서 생각해볼 때 치매에 관한 기본 상식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누구나 꼭 알아두어야 한다.

우리나라도 노인인구가 많아지는 상황이니, 누구나 알아두면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에서는 치매와 노인성 우울증에 관한 지식을 소개한다.

치매에 관해 잘못 알고 있는 상식이 얼마나 되는지, 그리고 어떤 점을 알아두면 좋은지 이 책에서 알려주고 있으니 상식으로 알아둘 필요가 있겠다.

또한 치매와 마찬가지로 고령자 뇌에 큰 적이라고 할 수 있는 노인성 우울증 환자도 300만 명은 된다고 저자는 보고 있다는 것이다.

이 책으로 노화를 늦추고 긍정적으로 지내기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을지 그 방법을 모색해볼 수 있다.



지은이 와다 히데키.

1960년 오사카 출생, 정신과 의사, 도쿄대학 의학부 졸업 후 미국 칼 메닝거 정신의학교에서 국제 연구원을 지냈다. 노인 정신의학, 정신분석학(특히 자기심리학), 집단정신요법학을 전문으로 다룬다. 항노화와 상담에 특히 강한 '와다 히데키 마음과 몸 클리닉'을 개업하고 원장이며, 고령자 전문 정신과 전문의로 30년 이상 노인 의료에 종사해 왔다. (책날개 중에서)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된다. 1장 '치매라는 병을 오해하고 있지는 않는가?ㅡ 인생 끝났다는 불안과 두려움을 없애자', 2장 ''노부모가 좀 이상해!'라고 느꼈을 때 주의사항ㅡ 자식까지 쓰러지는 건 피해야 한다', 3장 '치매보다도 두려운 것은 노인성 우울증ㅡ 마음의 암으로부터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4장 '뇌의 건강 수명을 늘려주는 사고방식과 생활 방법ㅡ 60세가 넘으면 내 맘대로 살고 싶다'로 나뉜다. 뇌의 건강 수명을 늘리는 '20가지 행동'으로 마무리된다.

이 책은 중요한 부분은 빨간 글씨로 표시해주고 글자도 큼직하여 가독성이 좋다.

보통 가족 중 치매환자가 생기거나 위험이 있는 경우에 이 책을 찾을 가능성이 클 것이다.

그런데 책을 읽을 만큼 마음의 여유가 있지 못하고 복잡한 마음이 가득할 것이다.

그럴 때에 이 책을 펼쳐보면 핵심적인 부분을 강조하며 짚어주어서 눈여겨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 점이 이 책을 필요로 하는 독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면서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지,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이 책을 통해 방향을 설정할 수 있겠다.

치매는 완치는 안되지만 진행은 늦출 수 있으니, 이 책을 참고하여 방향을 잘 잡아나가면 되겠다.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차분히 들려주는 책이다.

가족들이 치매 환자 간병에 임할 때, 꼭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너무 힘쓰지 말자" 그리고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라는 것입니다. 치매 간병은 쉬엄쉬엄하는 것입니다. 가야 할 길이 먼 "마라톤 같은 간병"이니까, 페이스 조절하고 또 물 마실 곳도 있어야 하니까요. 또한 "부모의 간병은 자식들의 책임"이라는 생각을 지나치게 하지 않아도 됩니다. "OO를 해야 해"라는 획일적 생각에 사로잡히면 육아가 실패하듯 간병도 실패하게 됩니다. 좀더 홀가분하게 생각합시다. (81쪽)


특히 이 책에는 부모, 자식 모두 불행해지지 않기 위한 '대화 방법'을 알려주는데 이 부분이 하이라이트다.

간병을 수월하게 해주는 좋은 표현이 있으니 꼭 염두에 두고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이 책은 치매와 노인성 우울증에 대해 전문가가 쉽게 풀어주는 정보를 잘 담아놓은 책이다.

그러니 저자가 알려주는 지식을 잘 짚어보고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흔히 잘못 알고 있는 상식도 바로잡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니, 누구나 알아두면 도움이 될 것이다.

치매에 관한 책으로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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