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딸기의 아리잠직한 자태. 이름 때문에 선뜻 식욕을 느끼지 못 하겠지만 막상 먹어보면 달콤하다. 정 내키지 않을 경우, 발효액으로 만들어 마시면 된다. 최근 항암 효과가 밝혀지면서 관심이 높아졌다. 각종 암, 출혈, 호흡기 질환에 좋다. 6월 초, 지금 산야는 뱀딸기 붉은 색으로 점철되어 있다.
비 온 뒤 땅이 물러지면 옆으로 기우는 나무들이 드물지 않다. 누군가 길가에 드러누운 나무를 일으켜 세우고 부목으로 지지대를 만들어주었다. 인간이 숲에서 해야 하는 일은 원칙적으로 이런 것뿐이다. 적극적일수록 능동적일수록 인간의 작위는 숲을 망친다. 지구 생태계 전체가 이미 이런 단계에 와 있다.
색깔 다르다고 욕망이 다르랴
싱그러움도 각기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