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에 모신 만추.


40대 초반, 무명천에

끝 자른 붓으로 쓴 왼손 글씨

좌우명이, 대봉 덕분에

농염해 보인다.


더불어 사는 존재로 말미암아

내가 규정되는 이치를

새삼 알아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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醫産農一如

의산농일여


녹색의학과 녹색출산과 녹색농사는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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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뜨르르하게만 오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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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화려하게만 오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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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제약회사 - 거대 제약회사들의 살인적인 조직범죄
피터 괴체 지음, 윤소하 옮김 / 공존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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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약회사의 긴 촉수는 보건의료 분야 언론인들에게까지 뻗쳐 있다. 제약회사는 미국 대학 언론학 교수와 장학생을 지원하고, 판매 증진에 도움이 될 기사를 쓰는 기자에게 상을 준다.·······

  앞으로 나아갈 길은 간단명료하다. 저널리즘을 가르치는 교육자들은 보건의료 기업이나 제약회사에게서 후원금을 받아서는 안 되며, 언론인은 자신이 다루는 분야의 기업에게서 선물이나 상 또는 금전적인 후원을 받아서는 안 된다.·······나아가 언론인은 간간이 발생하는 하나의 살인사건보다는 환자 수천 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약에 좀 더 주목해야 할 것이다. 이 사실을 일반 대중에게 거의 알려져 있지 않으며, 제약회사들의 조직범죄는 실제로 전혀 알려진 바 없다.

  언론인들이여, 정신 차려라!(483-484쪽)


<10. 이익상충을 먹고 사는 의학지>에서 ‘늬우스’교가 된 뉴스 이야기를 했거니와, 우리사회에서 언론이 누리는 절대 권력은 종교 이상임이 분명하다. 권력의 개임에 틀림없는 지상파 방송은 물론 더 노골적인 자본의 개인 종편 채널과 그걸 소유한 조·중·동 따위의 신문은 가짜 정보를 미끼로 청맹과니 같은 사람들을 낚아 사회 전체를 오컬트에 빠뜨린다. 이미 넌덜머리나게 경험하고 목도한 바라, 사족 달 필요조차 없다.


저들이 망가뜨리는 게 정신만은 아니다. 저들은 제약회사와도 한 패거리가 되어 자기 신도들의 목숨마저 팔아넘긴다. 권력에 떼돈까지 따르니 이거야말로 대박이다. 물론 여기까지 오면 저들을 일러 언론이라 할 수는 도저히 없다. 거기 빌붙어 먹고사는 자를 일러 언론인이라 할 수는 당최 없다. 신도들의 목숨 값으로 저들은 이 순간도 떵떵거리며 살고 있다. 이 떵떵거림, 필경 영혼에 땅땅 가해지는 총소리일 테지만.


어디 제약회사뿐이겠는가. 우유회사를 비롯한 각종 음료, 가공 식품회사, 주류회사 등 구린 돈 거두어 곳간 불리는 집단이면 어디든 ‘기레기’ 언론 엉덩짝에 파리처럼 들러붙을 것이다. 그러고 보면 오늘날 우리를 유혹하는 모든 ‘경구’용 흡입 물질은 죄다 백색 약물이라고 봐야 한다. 이들 백색 약물은 또 거의 대부분 ‘기레기’ 언론의 앵글과 마이크가 선전선동해서 퍼지니 착취 카르텔의 포위망은 그야말로 물 샐 틈 없다.


언론인들이여, 정신 차려라!” 피터 C. 괴체가 순진해서 물색없이 일갈한 거 아니다. 언론인들이 결코 정신 차리지 않을 거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말이기 때문에 냉정하게 한 마디 한 거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말을 듣고 우리 자신에게 하는 말로 새겨야 한다. 우리 스스로 참 언론이 되어 진실을 전해야 한다. 우리 스스로 참 언론이 되어 ‘기레기’ 언론을 감시해야 한다. 작고 적지만 그 길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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