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온 뒤 땅이 물러지면 옆으로 기우는 나무들이 드물지 않다. 누군가 길가에 드러누운 나무를 일으켜 세우고 부목으로 지지대를 만들어주었다. 인간이 숲에서 해야 하는 일은 원칙적으로 이런 것뿐이다. 적극적일수록 능동적일수록 인간의 작위는 숲을 망친다. 지구 생태계 전체가 이미 이런 단계에 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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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 다르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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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움도 각기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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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든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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