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세 어머니와 60세 아들이

나란히 누워서 침을 맞는다

도란도란 삶 이야기 나눈다

이미 노년이 되었는데 여적

아들은 아기 표정에 잠겨서

어머니가 침 맞으시는 동안

배에 뜸뜨고 스르르 잠든다

그 모습 영락없는 돌잡이다

아아 엄마는 위대한 품이다

 

* 장애인인 60세 아들이 척추 골절 후유증으로 요통이 극심한 90세 어머니를 모시고 와서 함께 침 치료를 받는다. 기쁨도 함께였던 만큼 아픔도 함께인 어머니와 아들을 보며 내 영혼은 갈피갈피 눈물에 젖어든다. 어머니, 아니 엄마를 본 기억 그 자체가 아슴한, 시린 세월을 지나고 지나, 지금 남의 마음 어루만지는 醫者로 산다. 차마 극복하지 못 할 그리움은 꼭 하나, 엄마 그리움인 것을 알기에 그 가슴으로 마음 아픈 이를 하나하나 품고 간다. 참 醫者는 이 모진 세상에 모성을 번져가게 하는 사람이다. 오직 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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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의 큰 지식은 참 나를 찾으라네

찾아서 찾아지는 참 나가 어디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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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카슈미르 소녀

가디아 

 

이 소녀는 아직 8살밖에 안됐지만 직업이 있습니다.

폐유 수집.

자동차 작업장에서 버린 폐유를 한데 모아 옮깁니다.

그것을 팔아서 가족을 먹여 살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대, 삶이 아프고 고단하다고 생각합니까?

혹, 그 괴로움 호강에 겨운 엄살 아닙니까?


가디아의 이 처절한 손앞에 부끄럽습니까?

그렇다면 지금 당장 한 생각 돌이키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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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의 큰 지식이 묻는다.

"네가 참 나를 찾았느냐?"

평범한 중생이 대답한다.

"산은 본디 여기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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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의 큰 지식이

참 나를 찾으라니

땡초는 나를 보고

중생은 남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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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treeje 2013-05-13 1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중생은 남을 본다.-
오늘도 감사히 잘 읽고 갑니다. ^^
사진도 어쩜 이렇게 좋은지요...

bari_che 2013-05-14 10:28   좋아요 0 | URL
참 나를 찾는답시고
나만 들여다보고 앉아 있다가
건지는 깨달음은 필경 가짜일 겁니다.
이웃 생명이 도량이지요.
더불어 함께 사는 것이 열반이고요.^^

저 동물들의 아름다운 공존이
인간을 부끄럽게 합니다.

프레이야 2013-05-13 1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나는 남에게 있다. 깊이 새겨볼 말씀입니다. ^^

bari_che 2013-05-14 10:26   좋아요 0 | URL
프레이야 님 오랜만입니다.^^
건강하시.......죠? ㅎ

사실 철저히 밀어 붙이면
참 나는 없을 것입니다.
나와 남의 경계가 무너지고 또,
무너지는 일대사건이
열반일 테니 말입니다.

통속한 기독교가 그리스도에게서 멀어지듯
통속한 불교가 붓다에게서 멀어지는 것이, 못내
안타까울 따름이지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