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이렇게, 살아야 한다
그럼에도 살아야 한다
그러니까 살아야 한다
山川春來人間冬
一二二衣一笑步
七十萬錢三哭去
生死一如唯妄言
새벽달 뜨니
눈 온다
오 아뜩해라
꽃 향기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짐을 지는 자와 짐을 지우는 자. 복종-지배 관계를 떠올리는 사람은 군주신민이다. 자생-기생 관계를 떠올리는 사람은 민주시민이다. 아무리 젠체해도 지배자는 결국 기생적 존재라는 각성에 도달해야 참 세상을 일구어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