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가족 살려달라며 무릎 꿇고 울부짖는 사람을
멀찌막이 서서 뜨악한 표정으로 보고만 있는 그
사랑하는 가족 잃고 슬픔에 잠긴 사람을
끌어안고 공감과 위로를 표하는 그
이 차이가 생사를 가른다
비통하기 그지없다
이 땅에서
살기
.
어
미
는
아
이
를
때
려
죽
고
법
원
은
자
판
기
결
나
해
대
라
,
사
람
만
절
망
다
자연은 배경이 아니다
인간의 기쁨, 슬픔
그 건너에서
어쩌지 못하는 애틋함으로 존재하는 또 다른 나다
목련 하나 오똑
벙그는 봄 밤
부랴부랴
벽 쌓는
세월
봄꽃이라 쓰고 民主花라 번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