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시인사양상최天時人事兩相催

(하늘의 때와 사람의 도모는 서로를 열어준다.)

 

4월 15일과 16일의 경계에서 인생의 승부수 하나를 던져 놓고 하늘 시계 바늘을 응시합니다. 제 천명 의식은 맹골수도의 꽃별들과 생명의 지평, 역사의 맥락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일렁임이 고요함을 짝하며 흘러갑니다. 겨울사막의 끄트머리를 볼 수 있을 것인지 궁금하기 그지없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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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16 17:4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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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17 09:3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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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시현금갱무시절直是現今更無時節

 

바로 이제 여기일 따름

다시 올 호시절은 없다

 

*

 

최근 3주째 인생의 어쩌면 마지막 변화일지도 모르는 일을 눈 앞에 두고 거듭 고민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벼락같이 임제선사의 이 말과 조우하였습니다. 급히 붓을 들었습니다. 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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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09 13:4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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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10 12:4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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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명天命은 하늘이 내리는 것이 아니다.

자기 스스로 간절하게 부여잡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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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립니다

 

성령이 되신 지 327일째 되는 그대들이여

생사의 푸른 물을 건너 오소서

우린 그대들을 역사 되게 하리니

 

 

성령이 되신 지 327일째 되는 그대들이여

생사의 푸른 물을 건너 오소서

그대들은 우릴 신화 되게 하소서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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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07 20:4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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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08 09:5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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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겨울에

씨를

뿌렸다

 

봄이

오며는

씨를

거두리

 

*

 

하필

사막에

씨를

뿌렸다

 

옥토

이르면

씨를

거두리

 

*

 

하필

이땅에

목숨

두었다

 

매판

치우면

목숨

거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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