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21세기 시선으로 읽는 동양고전
박찬근 지음 / 청년정신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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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고등학생 시절 고전읽기가 너무 힘들었다. 필독서라고 하니까, 읽고 독후감을 제출해야 하니까 억지로 읽었다. 사실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고 읽었다. 고전은 어렵다, 이해하기 난해하다는 등의 이유로 독자에게서 멀어져 왔다. 고전이 읽기 어려운 이유는 시대와 배경이 다르고 인물의 이름도 복잡하고 다양해서이다. 그러나 이렇게 어려운 고전도 흥미 있는 스토리가 있어서 거기에 빠지게 되면, 몰입이 되어 쭉쭉 읽어나갈 수 있다. 읽은 사람에게는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게 고전이다. 오랜만에 <대학 21세기 시선으로 읽는 동양고전>이란 책을 읽었다.

 

이 책은 1989년부터 중·고등학교 한문 교사로 재직 중인 단산 박찬근 선생이 유교의 핵심 경전 중 하나로, 공자의 사상을 바탕으로 인간의 도덕적 성장과 이상적 사회 실현을 위한 실천적 지침서로서 예측 불가능한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흔들림 없는 삶의 이정표를 제시하는 인생 안내서이다. 저자는 대학을 통해 이 고전이 단순히 유교 경전이 아님을 증명한다. ''를 탐구하고 가 바로 서며, 그 힘으로 타인과 관계를 맺으며 더 나아가 세상을 이롭게 하는 구체적인 삶의 기술을 담고 있다. ‘대학의 심오한 가르침을 복잡한 한자어의 장벽 없이 현대인의 언어로 재해석하며, 우리의 일상과 연결하는 깊은 통찰을 선사한다.



 

대학만큼 정치의 근본과 방향을 잘 제시하고 있는 경전은 없는 것 같다. 대학은 옛날이나 오늘날이나 정치인들이 반드시 준수하고 실천해야 할 근본을 제시하는 정치 철학서이기도 하다.

 

대학은 본래 <중용(中庸)>과 함께 <예기(禮記)>의 제 42편 이었던 것을 송()의 사마광(司馬光)이 처음으로 따로 떼어서 <대학광의(大學廣義)>를 만들었다. 그후 주자(朱子)<대학장구(大學章句)>를 만들어 경() 1(), () 10장으로 구별하여 주석(註釋)을 가하고 이를 존숭(尊崇)하면서부터 널리 세상에 읽혀지게 되었다.

 

대학의 내용은 크게 세 가지 강령과 여덟 가지 조목으로 이뤄졌다. 세 강령은 명명덕(明明德), 친민(親民), 지어지선(止於至善)이다. 대학의 도()는 덕을 밝히고, 백성을 새롭게 하며 지극한 선에 머물게 하는 것이란 의미다. 먼저 자신의 덕을 갈고 닦은 후에 백성의 삶을 안온하게 하는 것으로 나가야 한다는 뜻이다.



 

이를 실현해 나가기 위해 요구되는 덕목이 팔조목(八條目)이다. 격물(格物), 치지(致知), 성의(誠意), 정심(正心), 수신(修身), 제가(齊家), 치국(治國), 평천하(平天下). 대인의 길은 이렇게 사물의 이치를 터득하고 자신의 성심과 수신을 바탕으로 집안과 나라, 천하를 다스리는 단계로 나갈 것이 요구된다.

 

대학은 분량은 짧지만 사상적으로 밀도가 높고, 삶의 방향을 단계적으로 설명하고 있다는 점에서 단순한 고전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자기 성찰과 함께 관계, 사회, 정치까지 연결된 이 구조는 지금 시대에도 생각해볼 만한 통찰을 준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삶의 목적을 재설정하게 되었고, 불안 대신 단단한 확신을 얻었으며, 나의 작은 실천이 가족과 사회 전체에 어떻게 긍정적인 파동을 일으킬 수 있는지 깨닫게 되었다.

 

이 책은 단순한 성공 추구보다, 행복의 진정한 의미와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태도를 발견하는 데 도움을 준다. 목표에 집착하기보다, 현재의 삶과 관계를 소중히 여기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점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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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있는 여행자를 위한 내 손안의 스페인사 - 단숨에 읽는 스페인 역사 100장면 교양 있는 여행자를 위한 내 손안의 역사
나가타 도모나리.히사키 마사오 지음, 한세희 옮김 / 현익출판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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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에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을 여행하고 와서 유럽에 대해 관심이 많던 중 교양 있는 여행자를 위한 내 손안의 스페인사를 읽었다. 스페인은 한국과 닮았다. 인구 규모, 1인당 국내총생산(GDP) 수준이 비슷하다. 수많은 침략을 받은 반도 국가이며, 동족상잔의 비극과 긴 독재를 경험했다.

 

이 책은 난잔대학 외국어학부 스페인·라틴아메리카 학과에서 교수를 맡고 있는 나가타 도모나리 박사와 일본 호세이대학 국제문화학부에서 국제문화과학 준교수를 맡고 있는 히사키 마사오 교수 두 공동저자가 이베리아반도에서 펼쳐진 장대한 역사적 장면들을 따라가며, 스페인이 어떻게 오늘날의 국가적 정체성을 형성해 왔는지 살펴본다. 로마와 게르만 왕국의 흔적 위에 이슬람 세력이 들어오고, 다시 기독교 세계가 레콩키스타를 이루기까지 이어진 복잡한 사건들, 대항해시대의 신대륙 개척으로 세계를 제패하는 제국의 위치에 올랐던 순간들, 스페인 현대사의 분수령이 된 내전과 통합의 과정 등을 차근차근 따라가다 보면 스페인이라는 나라의 복잡성과 거기에서 비롯되는 독보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스페인은 대서양과 지중해, 유럽과 아프리카 사이 길목에 있다. 다양한 나라 및 문명과 접촉할 수밖에 없었다. 카르타고와 로마가 이곳에서 충돌했다. 기독교와 이슬람 세력의 몇 세기에 걸친 분쟁은 스페인의 종교적 정체성에 큰 영향을 미쳤다. 한때 거대한 제국으로 황금기를 맞이했다. 콜럼버스를 앞세워 스페인령 아메리카제국의 첫 장을 열었다. 하지만 종교혁명, 오스만제국으로부터 유럽 기독교를 수호하기 위한 전쟁, 부르봉왕가 전환 과정에서 벌어진 왕위 계승 전쟁 등 수많은 전쟁 속에서 짧은 전성기를 떠나보냈다.

 

이 책은 역사 교양서로 공항에서, 기내에서, 기차 안에서 펼치기에 부담 없는 분량과 구성으로 각 국가 역사의 주요 흐름을 100가지 장면으로 나누어 소개한다. 또한, 그림과 지도를 함께 수록하여 당시의 상황과 변화가 머릿속에 선명하게 그려지도록 도움을 준다.

 

이사벨 여왕과 페르난도 왕의 이야기를 읽을 때는 학창시절 교과서에서 읽었던 기억이 났으며, 마지막 격전지 그라나다를 통해서 알람브라 궁전의 아름다운 이슬람 문화를 보게 되었다. 이 시기는 단순한 종교 전쟁이 아니라, 문화적 융합과 갈등이 공존했던 시기로서 스페인 곳곳에 모스크, 성당, 요새 등에 그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서 관심이 많은 분야이기도 하다.

 

현대사회에서는 각자 자신만의 문화, 민족, 정체성을 주장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는 글로벌화와 이주민 증가, 다문화 환경의 확산 등으로 인해 다양한 집단이 자신의 정체성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현상에서 비롯되다보니 갈등과 전쟁의 소용돌이에 쌓이는데 그 당시 스페인에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 다른 문화의 민족이 공존했던 것이 인상에 남았다.

 

아내와 함께 스페인 여행을 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아쉬운 면이 많았다. 갑자기 가게 된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여행은 너무 힘들었고 준비도 없었다. 그렇지만 지중해의 바람과 햇빛 그리고 만발한 색색의 꽃들은 나에게 준비 없이도 즐길 수 있는 안내자 역할을 했다. 하지만 그때 스페인 역사를 알고 여행을 떠났다면, 그곳에 담긴 수많은 이야기들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을 것 같다.

그리고 여행 중일 때 아름다운 지중해 날씨로 너무 행복했는데 책을 읽고 스페인은 정말 큰 나라이고 복잡한 지리적 특성과 기후가 존재했다는 것을 새롭게 깨달은 것도 흥미로운 부분이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는데 아는 만큼 스페인이 조금 보이고 더 이상 낯선 나라가 아닌, 나의 이야기가 스며든 역사 속 한 페이지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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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자의 마음 - 도망친 곳에서 발견한 기쁨
정고요 지음 / 엘리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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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나는 시간이 날 때마다 강원도 강릉으로 간다. 강릉에는 아름다운 해변이 여럿 있다. 그 중에서도 경포해변은 6km의 긴 백사장과 소나무 숲이 어우러져 있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여름철에는 피서객으로 붐비지만, 사계절 내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특히 정동진은 해돋이 명소로 유명하다. 이러한 해변들에서 편안한 휴식을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 책은 2017년 독립 문예지 베개에 시를 발표하며 아름답고 서정적인 문장으로 독자들의 마음을 닦아주는 정고요 시인이 강릉에 살면서 산책을 하면서 떠오른 단상들을 산문과 시와 짧은 소설로 풀어 쓴 것이다. 저자는 강릉의 여러 해변, 밤바다, 조약돌, 모래알들, 식물들, 호주머니, 고양이, 피아노 등 다양한 자연과 사물을 사색의 대상으로 삼아 조곤조곤 써 내려가며, 독자들에게 산책과 사유의 기쁨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이끈다.

 

이 책에서 저자는 흐르기와 산책하기에서 나는 살아 있다. 살아 있는 나를 통과해 시간이 흐른다. 흐르는 시간에 이름 붙이지 않고 가만히 바라보면서 나도 함께 흐르다보면 사람들이 말하는 과거는 존재하던 대로 존재할 테지만 내가 바라보던 과거는 어느새 옅어지고 자꾸 흘러서 흩어진다. 다만 나의 흐르는 속도는 사람들보다 느리고 느릴 따름이었다.”고 말한다.

 

흐르기와 산책하기는 자연의 물길과 함께 걷는 활동으로, 흐르는 물소리와 풍경 속에서 여유와 힐링을 경험할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흐르는 시냇물, 개울, 강변 등에서 산책하면 물소리, 새소리, 꽃향기 등 자연의 소리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다. 흐르는 물길을 따라 걷는 산책은 스트레스를 줄이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봄에는 벚꽃, 여름에는 수양버들, 가을에는 단풍 등 계절마다 다른 자연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다.

 

저자는 한 알의 모래에서 나는 한 알의 모래에도 온 우주가 담겨 있다는 걸 안다. 조금 알 것 같다. 아니 믿는다, 라고 해야 할까. 그래, 나는 한 알의 모래에도 온 우주가 담겨 있다는 걸 믿는다. / 그럼에도 온 우주가 한 알의 모래알일 수도 있다는 것은 모른다. 많이 모르는 것 같다. 작은 것에서 큰 것을 볼 수 있다면 큰 것이 작은 것이기도 할 텐데…… 이를 이해하기란 어렵다.”고 했다.

 

요즘 나는 산책하는 걸 정말 좋아한다. 산책은 내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일상 중 하나이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이 가진 사연을 듣는 것은 나에게 항상 큰 기쁨이다. 내가 사는 평창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도시이다. 호수와 산, 그리고 그 사이를 흐르는 강 옆에서 산책하는 건 정말 기분을 상쾌하게 해준다. 오대산국립공원이라는 확실한 랜드마크가 있고, 청량한 오대천 주변으로도 걷기 좋은 환경이 조성돼 있다. 게다가 평창군내에서 제일 넓고, 인구도 제일 많은 지역이라 사람이 모일 만한 공간도 있다. 특히, 3, 8일에 장이 열리는 진부면 재래시장은 사람들의 활기로 가득하고, 볼 것도, 먹을 것도 다양하다. 둘러보는 맛이 있는 시장이다. 수도권의 화려함은 없지만, 한없이 따뜻하고 정겨운 진부면을 한나절 동안 돌아다녔다. 특히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오는 날, 제 마음도 한결 가벼워지는 기분이다. 이런 기분 좋은 날에는 주변을 더욱 자세히 살펴보게 되는데, 그 덕분에 많은 사람들과의 우연한 만남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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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화폐들 그리고 비트코인
홍익희 지음 / 책과삶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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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알고리즘 시대에도 돈보다 중요한 것은 ‘신뢰와 인간성’이라고 강조한다. 화폐의 본질은 신뢰에 있으며, 디지털 화폐와 알고리즘 경제에서도 신뢰가 무너지면 화폐의 가치가 급격히 하락한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의 등장은 기술이 신뢰를 대체할 수 없다는 점을 보여주며, 인간 간의 상호 신뢰가 여전히 핵심임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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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화폐들 그리고 비트코인
홍익희 지음 / 책과삶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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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요즘 뉴스에서 말하는 가장 뜨거운 단어 중 하나를 꼽자면 바로 비트코인이다.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이런 질문도 따라온다. “지금이라도 비트코인을 사야 할까? 아니면 이미 늦은 걸까?” 나 역시 주변에서 이런 소리들을 심심치 않게 듣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금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경제적 불안정 속에서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향후 글로벌 리스크가 지속된다면 이러한 역할은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

 

이 책은 1978KOTRA에 입사해 보고타, 상파울루, 마드리드무역관 관원을 거쳐, 경남무역관장, 뉴욕무역관부관장, 파나마무역관장, 멕시코무역관장, 경남무역관장, 마드리드무역관장, 밀라노무역관장을 끝으로 2010년 정년퇴직한 홍익희 저자가 디지털 화폐가 이끄는 금융과 통화의 혁명, 글로벌 금융의 탈중앙화 등 급변하는 세계경제의 현실을 직관, 분석하고, 화폐를 둘러싼 근본적인 문제인 인간의 상호 신뢰를 인간의 손에서 기술로 옮긴 문명사적 사건인 비트코인, 스테이블코인의 출현 등 이전과는 전혀 다른 현실이 요구하는 윤리적 각성과 인간 존재의 근본적 의미를 다시 묻는 인문학적 성찰까지 담고 있다.



 

저자는 약 한 세기 동안 유지된 달러 중심 통화 질서가 지금처럼 불안정했던 적은 없다고 진단한다그는 미국이 이미 제국의 후기 국면에 접어들었으며, 중앙은행 디지털화폐와 지역 통화권의 부상이 통화 질서의 분권화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달러 체제의 균열은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새로운 글로벌 질서의 전조라고 그는 말한다과도한 재정적자, 정치적 양극화, 지정학적 충돌 등 복합 요인들이 미국 내외의 안정성을 동시에 흔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스테이블코인, 새로운 제국의 야망, 누가 다음 돈의 주인이 될 것인가?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패권을 지키기 위한 미국의 전략적 선택이자, 향후 디지털 화폐 대전에서 새로운 돈의 주인이 될 수 있는 핵심 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 달러의 신뢰 약화와 글로벌 무역·금융의 변화 속에서, 스테이블코인은 가격 변동성을 줄이고 실물 자산(: , 미국 국채)과 연동해 안정성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 빅테크 기업과 금융기관들이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경쟁 중이며, 이는 주식시장과 실물 경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기존 달러 중심의 국제 무역·금융 질서에 변화를 예고하며, 향후 금 기반 무역통화, 비트코인 등과의 경쟁 구도 속에서 '다음 돈의 주인'이 될지 주목받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단순한 금융 수단을 넘어, 글로벌 경제 질서의 변화와 권력 이동의 중심에 선 혁신적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저자는 진단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알고리즘 시대에도 돈보다 중요한 것은 신뢰와 인간성이라고 강조한다. 화폐의 본질은 신뢰에 있으며, 디지털 화폐와 알고리즘 경제에서도 신뢰가 무너지면 화폐의 가치가 급격히 하락한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의 등장은 기술이 신뢰를 대체할 수 없다는 점을 보여주며, 인간 간의 상호 신뢰가 여전히 핵심임을 시사한다. 알고리즘 시대에도 돈보다 중요한 것은 신뢰, 인간성, 자기 인식 등 비물질적 가치임을 알 수 있다. 이는 단순한 경제적 성공이 아니라, 윤리적 각성과 인간 존재의 의미를 다시 묻는 인문학적 성찰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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