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의 심리학
이기동 지음 / 모티브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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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최근 금융 범죄들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그중 전화사기(보이스 피싱)범죄의 수법이 갈수록 지능화·첨단화 되면서 범죄피해가 눈덩이처럼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보이스피싱은 2006년 첫 피해 신고 이후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금융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것은 적발 자체가 쉽지 않을 뿐 아니라, 적발되더라도 솜방망이 처벌이 이뤄지기 때문으로 지적되고 있다. 금융당국의 미흡한 대처와 사법부의 관대한 처벌이 금융범죄를 부추기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증시에서 작전세력 개입이 의심되는 정치테마주가 이상 급등하는 것도 이런 사정과 무관하지 않다. 금융범죄는 일반 투자자에게 피해를 줄 뿐 아니라 자본시장의 신뢰를 훼손한다는 점에서 중대 범죄인만큼 서둘러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이 책은 과거, 조직 폭력배 대포통장 모집책 총책으로 소년원 교도소를 거쳐 출소 후, 지금은 법무부의 위촉을 받아 위기의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하고 금융 범죄예방을 도와주는 한국금융범죄예방연구센터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기동 저자가 사기를 당한 사람, 언젠가 전화를 받을지도 모르는 사람, 급하게 돈이 필요해질지도 모르는 사람, “나는 괜찮겠지라고 생각하는 바로 그 사람들을 돕는 책이다.




나는 010-3961-3829 번호로 전화가 걸려 와서 받았다. 상대방은 법원등기관련해서 전화를 했고 내일 오후1시쯤 자택으로 발송할 예정인데 본인수령 가능한지 물었다. 나는 안 된다고 대답했고 상대방은 이유를 물어봐서 집에 아무도 없어 안 된다고 얘기했다. 본인수령이 안되면 가까운 법원 민원실이나 온라인 열람이 가능하다고 알려줘서 직접 인터넷으로 확인한다고 대답 후 통화를 끊었다. 인터넷으로 등기우편을 연람하는 방법에 대해서 찾아보니 딱히 없었다. 관련 내용으로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보이스피싱 수법이라고 나왔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범죄를 미화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대신 범죄가 작동하는 정확한 메커니즘을 보여준다. 해외 거점을 둔 금융 범죄 조직의 구조, 변작 중계기와 좀비폰이 만들어지는 과정, 계좌 정지 공포와 권위 위장을 통해 사람의 판단력이 어떻게 마비되는지, 그리고 피해자의 돈과 물건이 어떻게 세탁되는지 까지 단계별로 드러낸다.

 

이 책은 보이스피싱, 대출 사기, 부업 알바 사기, 로맨스 스캠, 몸캠 피싱, 딥페이크·딥보이스 범죄, 중고 거래 사기와 삼자 사기까지 모든 사기의 공통된 심리 공식을 꿰뚫는다. 궁금증 유발, 공포 주입, 신뢰 연출, 희망을 미끼로 한 복종. 범죄자들이 반복해서 사용하는 인간 본능의 취약 지점을 하나씩 해체한다.

 

이 책에서는 금융 범죄는 기술·조직 구조와 심리적 유혹이 결합될 때 빠르게 확산되며, 피해자는 공포·권위 위장·합리화로 판단력이 마비되어 결국 가해 구조의 일부가 되는 선택을 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고 강조한다.

 

이 책에 등장하는 보이스피싱 조직들의 구조, 보이스피싱 방법, 실제 처벌을 피해가는 방법 등은 그야말로 능수능란하고 교묘하기 짝이 없다. 그들은 법을 너무도 잘 알고 있고 법망을 빠져나가는 방법 역시 아주 잘 알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이들 조직에 대한 사실적인 묘사를 통해 현실을 꼬집으며 보이스피싱이 나날이 진화하고 있다는 점을 상세하게 밝힌다.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이 보이스피싱에 대한 현실적인 지식을 갖고 범죄에 대항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이를 실제 생활에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보이스피싱 피해가 아직도 끊이지 않고 있어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부디 피해를 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서 정신을 바짝 차려야 피해를 당하지 않는다. 사기는 한순간이다. 방심한 순간에 큰 금전적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사기 수법을 미리 인지하고 즉시 대응·증거를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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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션십 - AI 컴패니언이 주도하는 부의 대전환
김수민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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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AI의 발전은 인간의 일과 일상은 물론, 인간관계까지 변화시키고 있다. GPT에 개인적인 고민을 상담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보낼 메시지를 대신 작성해 달라고 요청하는 등 감정 노동이 필요한 영역에서 AI를 적극 활용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 고민을 털어놓으면 챗GPT는 때로는 친구처럼 따뜻한 공감을, 때로는 현명한 조언자처럼 현실적인 해결책을 건넨다.

 

AI는 이제 '삶의 동반자'로 진화하고 있다. 더 이상 단순한 도구나 기술이 아니다. AI는 우리의 감정을 이해하려 노력하고, 외로움을 나누며, 심지어 우리의 성장까지 돕는 진정한 파트너가 되어가고 있다.

 

이 책은 태재대학교 AI융합전략대학원 교수로 인간-AI 상호작용을 연구하고 있는 김수민 박사가 제타, 그록 등의 AI 챗봇 앱 외에도, 언어학습 앱 듀오링고’, 아마존의 AI 쇼핑 어시스턴트 루퍼스등 기업이 실제 서비스에 AI 컴패니언을 도입한 사례를 통해 다양한 케이스스터디를 제공하고, 이 흐름이 만들어낼 새로운 경제 구조를 감정 경제’, ‘관계 경제’, ‘올웨이즈 온 경제로 규정하고, 여기에서 파생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부의 기회를 짚어낸다.

AI션십이 만들어낼 새로운 경제 구조를 보면 첫 번째, ‘감정 경제AI가 대화를 통해 사용자의 감정 패턴을 학습하고, 공감, 위로 등 감정을 고려한 반응을 제공함으로써 체류 시간과 수익이 늘어나는 경제 구조를 뜻한다. 두 번째, ‘관계 경제는 말 그대로 AI가 사용자와 얼마나 깊고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느냐가 기업 가치와 수익으로 직결되는 경제 구조이다. 세 번째, ‘올웨이즈 온 경제AI 기술을 통해 물리적 한계에 얽매이지 않고 24시간 돌아가는 경제 구조를 말한다. 이런 경제구조하에서는 AI 에이전트, AI 클로닝, 버츄얼 휴먼 등이 경제 주체로 활약하게 된다.

 

이 책을 읽고 장점을 말한다면 현상 너머에 존재하는 기회를 예측해볼 수 있도록 안내하는데 있다. 나아가 기업은 물론 개인의 생존 전략까지 조망한다. 에이전틱 AI 시대에 필요한 인재상과 핵심역량을 짚어주고, 생성형 AI 답변에 채택되는 GEO(생성형 엔진 최적화) 공략법부터, 일하지 않아도 수익이 창출되는 패시브 인컴 구조를 구축하는 방법까지 다룬다. 이 외에도 AI를 기업 및 개인의 브랜딩, 디자인, 창작 등에 활용하기 위해 필요한 소라, 제미나이, 나노바나나 프로 등의 서비스 활용법도 제공하고 있기에 AI를 통해 한 단계 도약하고자 하는 개개인은 물론 새로운 비즈니스를 기획하고자 하는 기업에 많은 도움을 준다.

 

우리는 AI를 정보를 검색하고, 명령을 수행하는 효율성의 도구로만 바라봤다. 하지만 AI와의 지속적인 상호작용이 만드는 것은 단순한 기능적 만족이 아니다. 사용자는 매일 AI와 대화를 나누며 높은 수준의 친밀감신뢰를 형성한다. 광고판의 화려한 문구보다 친한 친구의 한마디가 구매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듯, AI 시대의 거래는 AI와 사용자 사이의 친밀도와 신뢰도가 구매 전환율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가 된다.

 

이 책은 비즈니스 기회를 고민하고 설계하고 있는 CEO, 기획자, 비즈니스맨은 물론 소규모 사업을 운영하고자 하는 1인 기업가, 스타트업 창업자에게 AI를 활용해 퀀텀점프를 이뤄낼 수 있도록 안내해줄 것이다. 공감형 AI가 불러올 변화 속에서 부의 기회를 선점하고자 하는 이들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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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관절 - 부부한의사의 평생 관절 사용 설명서
김경태.김선민 지음 / 체인지업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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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100세 시대에 접어든 요즘, 의학과 의술의 발달로 평균 수명이 늘어감에 따라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을 넘어 건강하게 사는 삶이 보다 중요해졌다.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무릎 건강이 중요하다. 무릎이 아프면 산행이나 여행과 같은 취미생활은 물론 가벼운 일상생활을 하기도 힘들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무릎은 우리 몸의 체중을 지지하며 자연스러운 보행이 가능하도록 한다. 따라서 무릎이 망가지면 걷는 게 힘들어지고 활동에 많은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는데, 이때 고령이라면 건강이 급속도로 나빠질 수 있어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근육은 나이가 들수록 사용량이 줄면 급격하게 약화되는 반면, 운동을 통해 다시 강화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더욱이 근육이 약해지면 신체 활동량이 급속도로 감소하면서 기저질환 악화와 심폐기능 약화로 이어질 수도 있는 만큼 건강한 노년을 보내기 위해 무릎 건강은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다.

 

이 책은 한의학 박사이자 침구과 전문의로, 한의과대학에서 근골과학 외래교수로 활동하며 임상과 교육을 함께 이어가고 있는 김경태 박사와 현재 노원 다담한의원에서 진료 중이며, 남편과 함께 부부한의사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생활 속 한의학과 몸 사용법을 알기 쉽게 전달하고 있는 김선민 부부가 허리, 어깨, 무릎 등 주요 관절 통증의 원인을 구조적으로 설명하고 자가 진단법, 단계별 운동법, 생활 관리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이 책은 관절 부위별 운동뿐 아니라 치매, 중풍, 야간뇨, 노안 등 노년기 질환과 노화의 예방 전략까지 함께 다룬다. 단백질 중심 식사, 소화기 보호 원칙 등 몸 관리의 기본을 담아 관절 건강에서 나아가 전반적인 노년 맞이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노년의 무릎 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대표적인 질환이 바로 관절염이다. 무릎 관절염은 연골이 손상되거나 닳아 없어져 무릎 뼈가 맞닿으면서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최근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무릎 관절염은 한 해 330만 명 이상이 병원을 찾을 정도로 대표적인 퇴행성 근골 격계 질환으로 꼽히고 있다.

 

세월이 흐르면 사람은 누구나 늙게 되고, 이 노화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 하지만 노화를 막을 수는 없어도 잘 관리하면 늦출 수는 있다. 관절염도 마찬가지다. 조기에 발견하여 잘 관리하면 관절염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

 

이 책은 모두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100세 시대, 평생 쓰는 내 관절에서는 몸의 중심을 바로 세우는 법, 나이 들수록 먼저 망가지는 관절, 걷는 힘을 되찾는 관절 회복 전략, 어깨 통증과 목디스크, 현대인의 목을 위협하는 질환과 해결법, 손목 외측 통증, TFCC 손상에서 벗어나는 법에 대해 설명한다. 2아프지 않은 젊은 노년 맞이하기에서는 통증을 끊고 일상을 회복하는 생활 운동, 노화를 늦추고 질병을 예방하는 운동, 더 건강한 일상을 위한 기본 운동에 대해 설명한다. 3내 몸의 연료, 관절을 되살리는 식사 습관에서는 관절 회복을 위한 영양 관리, 관절을 살리는 핵심 영양소, 밥상에서 완성하는 관절 건강, 맛있게 먹으며 관절을 지키는 여름철 별미, 계란 이외의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 5가지와 혈당 걱정 없이 먹는 관절 간식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려준다.


이 책은 늘 곁에 두고 필요한 부분을 찾아 따라 하는 생활 속 매뉴얼이자 평생 참고서다. 관절 곳곳이 쑤시는 직장인, 부모의 노후를 걱정하는 자녀, 관절 때문에 삶의 속도가 느려진 중장년층, 통증 없이 일상을 보내고 싶은 노년층 모두에게 도움이 될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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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주의 라이벌로 읽는 한국사 - 삼국시대에서 조선시대까지 한국사를 바꾼 31번의 선택
신병주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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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우리 역사를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인류가 이 땅에 태어났을 때 인류는 미약한 존재였다. 자연의 힘에, 맹수의 힘에 무력한 인간은 살아남고자 집단을 이루었다. 그리고 집단을 이룬 인간은 사회를, 사회가 부족을, 부족이 국가를 이루었다. 우리가 배우는 역사는 인간이 아닌 국가, 집단 위주의 이야기이다. 하지만 집단과 국가의 구성원은 바로 인간이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 중심의 역사 공부에 대해 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인물 중심의 역사 행간 읽기는 딱딱하고 어려운 역사를 쉽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그렇지만 인물 중심의 역사는 자칫 거시적인 측면을 간과하고, 지나친 영웅 중심의 행간읽기가 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그렇지만 역사를 어려워하는 학생들에겐 인물사 중심의 역사는 흥미를 유발할 수 있기에 역사 입문용으로 난 인물사 중심의 역사 읽기를 추천한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에게 있어 신병주 교수의 신병주의 라이벌로 읽는 한국사는 좋은 역사입문서가 될 것이라 나는 확신한다.

 

이 책은 서울대 규장각 학예연구사를 거쳐 현재 건국대학교 문과대학 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인 신병주 교수가 삼국시대부터 현대사까지 역사속 라이벌 관계에 있던 인물들을 통해 한국사를 재조명한다. 같은 시대를 살지만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양자의 입장을 비교함으로써, 각 인물들의 다른 시작과 말로, 삶의 여정은 물론 각 시대를 뜨겁게 달궜던 갈등과 쟁점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하였다. 특별히 라이벌 간에 발생했던 주요 사건과 중심사상을 놓치지 않고 다뤄서 일반 독자들도 새로운 시각으로 흥미롭게 한국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에서 역사 속 라이벌 간의 갈등 관리, 처세, 리더십은 도전과 응전, 신뢰와 전략, 결단과 수용의 균형에서 그 본질을 찾을 수 있다. 세종대왕과 정조, 유방과 조조 등은 위기 속에서 각자의 리더십을 발휘해 공동체를 이끌었다. 이들은 시대의 요구에 맞춰 결단을 내리고, 신하 또는 라이벌의 조언을 수용해 조직의 방향을 바꿨다. 한니발과 카이사르, 관중 등은 신뢰와 전략적 사고를 바탕으로 라이벌을 극복하고, 조직 내 유대감을 형성해 성공을 이끌었다. 당 태종과 위징, 조선 태종과 하륜 등은 라이벌의 직언을 받아들이고, 때로는 강한 결단을 내려 조직의 안정을 도모했다.

 

라이벌과의 대립은 단순한 경쟁이 아니라, 조직의 발전을 위한 도전과 응전의 과정임을 보여준다. 리더는 라이벌의 조언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필요시 과감한 결단을 내릴 수 있어야 한다. 라이벌과의 신뢰 구축, 전략적 사고, 조직 내 유대감 형성이 리더십의 핵심임을 역사가 증명한다. 이처럼 역사 속 라이벌의 사례는 갈등 관리와 리더십의 본질을 통찰하는 데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한다.

 

책은 크게 4부로 나누어 구성되어 있다. 1삼국시대, 운명을 건 대결’, 2고려시대, 외침의 위기와 라이벌의 대응’, 3조선시대, 명분과 실리의 각축장’, 4인물을 넘어선 또 다른 라이벌로 삼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 인물 이외의 라이벌을 소개하며 시대별 대표적인 라이벌 구도를 소개한다. 김유신과 계백의 대립 구도로 책은 시작하며 백제 최후의 날 화랑과 결사대의 숙명적 대결을 보여준다. 이후 최영과 이성계, 이방원과 정도전, 이순신과 원균, 인현왕후와 장희빈 등 다양한 역사 속 라이벌 대립 구도와 갈등을 통해 승자는 왜 이겼는지, 패자는 왜 무너졌는지를 짚어내며, 나아가 오늘날 리더들에게까지 필요한 통찰을 전한다.

이 책에서는 인물의 라이벌 구도뿐만 아니라 다양한 라이벌들을 소개한다. <춘향전><흥부전>, 경복궁과 창덕궁, 통신사와 연행사 등 익숙한 소재를 비교의 시선으로 다시 읽어, 조선의 문화와 외교가 어떻게 경쟁 속에서 발전했는지 흥미롭게 풀어낸다.

 

역사는 과거가 아니다. 이 책은 경쟁과 갈등의 오늘을 사는 독자들에게 리더십과 처세의 교훈을 생생하게 전해 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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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록 - 삶과 죽음을 고뇌한 어느 철학자 황제의 가장 사적인 기록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지음, 그레고리 헤이스 해제, 정미화 옮김 / 오아시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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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지난해 11월에 서부 지중해 크루즈여행으로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에 다녀와서 읽은 책이 <교양 있는 여행자를 위한 내 손안의 스페인사>, <교양 있는 여행자를 위한 내 손안의 프랑스사>, <내 손안의 로마>였다. 로마사에 관심을 갖다가 그 유명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저서 <명상록>을 한 번도 읽어보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어 마침 책좋사 서평단을 통해 옛 황제가 어떠한 생각을 했는지 돌아보며 흥미롭게 읽었다.

 

이 책은 고전 해설의 최고 권위자인 버지니아 대학교 고전학 교수 그레고리 헤이스의 해설이 담긴 영문 완역본으로 마르쿠스의 삶과 스토아 교리의 핵심, 작품의 구성, 이 책의 지속적인 영향력까지 그 어떤 판본보다 풍부하고 상세한 해설을 더했으며, 이화여자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글밥 아카데미 수료 후 현재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 중인 정미화 번역가의 원전의 의도를 살린 번역은 기존의 명상록을 읽기에 버거웠던 독자, 난해하고 어려운 철학을 쉽고 경쾌한 칼럼을 통해 접하고 싶은 독자, 고대 철학자의 혜안을 21세기의 삶에 꼭 맞도록 적용해보고 싶은 독자에게 안성맞춤이다.

 

마르쿠스가 명상록을 쓰게 된 목적은 로마 황제로서 전쟁을 수행하고 통치하는 동안 자신의 내면 깊은 곳의 생각들을 살펴보고, 지금 이 상황에서 어떻게 사는 것이 최선의 삶인지를 자기 자신에게 충고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는 이 책에서 자신이 지금까지 살아온 삶 전체를 떠받쳐왔던 중요한 명제들, 윤리와 관련된 핵심적인 원리들과 통찰들을 짧은 글들 속에 명료하게 담아내고 있다.

 

똑바로 세워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똑바로 서라’, ‘아름다움은 찬사와 관계가 없다. 아무도 감탄하지 않으면 갑자기 에메랄드에 흠이 생기는가?’, ‘최고의 복수는 복수의 대상처럼 되지 않는 것이다’, ‘기억하라. 너에게 할당된 순간이 얼마나 덧없이 짧은 순간인지와 같은 간단하지만 명료한 그의 격언은, 우리가 원하는 삶을 살고 싶다면 통제할 수 없는 외부 세계에 귀 기울이지 않고 언제나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어야 한다는 변함없는 지혜를 가르쳐 준다.

 

요즘 힐링 에세이를 많이 읽고 있는데, 사실 에세이는 현시대에 가장 보편화된 문학 장르가 아닐까 싶다. 자신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쓰는 것이 에세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하나의 에세이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다만 이 책의 독특한 점을 이야기하자면 깊이가 다르다는 점이다. 자신의 지식, 사상, 철학 등이 이 책 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한 문장 한 문장이 생각할 점이 많았다. 글이 화려하다기 보다는 간결하면서도 읽기 쉽게 쓰여 있어서 이해하기 어렵지는 않았다.

 

세상은 늘 혼란스럽다. 2,000년 전의 로마나 지금의 대한민국이나 소란은 끊이지 않는다. 하지만 아우렐리우스는 우리에게 나직이 속삭인다. 평정은 밖에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내면에서 선택하는 것이라고 말이다. 마음의 중심이 흔들릴 때, 타인의 시선에 숨이 막힐 때 이 책을 펼쳐보라. 삶의 고비마다 펼쳐서 마음의 근육을 단련하는 영혼의 덤벨과 같다.

 

이 책은 세상을 내 뜻대로 움직이게 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내가 어떤 태도를 취할지는 선택할 수 있다는 도전적인 메시지를 우리에게 전한다. 단지 오래된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삶이 흔들릴 때마다 다시 펼쳐 읽는, 시대를 초월한 고전이자 삶에 유용한 지침서가 된다.

 

이 책은 한 번만 읽을 책이 아니라 두고두고 읽어야 할 책이다. 그리고 내 삶 속에서 이런 행동이 이루어지게 노력하고 노력해야 할 정말 좋은 책이다. 주변 사람들에게 꼭 읽어 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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