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학자의 쓸모없음에 관하여
지웅배(우주먼지) 지음 / 쌤앤파커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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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어릴 때 누구나 한 번쯤은 별자리를 공부했거나 하다못해 별자리 운세라도 찾아봤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처럼 우리는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를 넘어 저 광활한 우주에는 과연 무엇이 있는지, 우주가 그토록 넓다는데 이 넓은 우주에 우리와 같은 존재가 정말 없을지, 낯선 미지의 존재가 우리의 존재를 알아내지는 않을지 같은 질문들을 하며 성장한다. 물론 그런 질문들이 먹고사는 것과는 살짝 동떨어져 있다 보니 살다 보면 그런 질문을 가졌던 사실도 대부분 잊게 마련이다.

 

인류는 수천 년 전부터 별을 세고, 하늘의 움직임을 기록하며 스스로를 이해해 왔다. 천동설과 지동설의 논쟁, 뉴턴과 아인슈타인의 물리학, 중력파와 암흑 물질, 그리고 인공지능이 참여하는 최신 천문학까지, 천문학의 역사는 곧 밤하늘을 궁금해 했던 인류의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 별과 행성의 움직임을 바라보는 일은 그 어떤 일보다 생존에 밀접한 행위였던 것이다.

 

이 책은 우주와 사랑에 빠진 천문학자이며, 구독자 수 26만 명, 누적 조회 수 4천만 뷰의 우주먼지의 현자타임즈를 운영하며 대중에게 널리 우주를 알리는 데 힘쓰고 있는 과학 크리에이터인 지웅배 저자가 우주를 연구하는 일이 삶에 대한 감각과 태도, 세계관을 어떻게 바꾸는지 집요하게 탐색하고 기록하는 한 천문학자의 뒷모습이 담겨 있다. 천문학이 지금껏 거둔 눈부신 성과에 눈을 빛내고 감탄하면서도 우주적 시간 앞에서 인간의 삶이 덧없다는 사실을 실감하는, 거대한 우주와 양자적 미시세계 사이에서 인간 존재의 모호함을 마주하는 복합적인 순간들이 펼쳐진다.

 

이 책에서 저자는 천문학은 쓸모없는 학문이다.” 실제의 삶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연구 대상을 두고 실험을 진행할 수도 없고, 손에 닿지도 가닿을 수도 없는 거리의 대상을 눈으로 바라봐야 하는 천문학은 이렇듯 무용하고, 자칫 우리의 일상과는 너무 멀게 느껴진다. 하지만 천문학이 없었더라면 우리는 날씨를 예측하고, 과일이 익는 시기를 알고, 별자리로 낭만을 점치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하면서 인간다움이란 이렇듯 언제나 쓸모없는 행위에서 비롯된다. 그리고 당장 고개를 들어 밤하늘을 올려다보는 일은 아인슈타인이나 뉴턴, 갈릴레오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천문학은 인간의 무력함을 깨닫게 하기도 하지만, 저자는 쉽게 절망하지 말라고 말한다. 우리가 우주를 이해하려는 본능, 질문을 멈추지 않는 마음이야말로 인류를 지금까지 지켜온 힘이라고 말이다. 우주를 궁금해하는 한, 인류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천문학은 앞으로도 우주의 수많은 비밀을 우리에게 속삭일 것이다.

 

과학기술과 문명이 크게 발달한 현재, 천문학의 의미는 예전보다 더 크고 많다. 특히, 세계적으로 자국의 경제적인 이익과도 연결되어 있는 것이 천문학이다. 요즘 천문학에서 화두인 여러 사안들이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자원과 관련하여 많은 나라들이 조금이라도 더 이익을 보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이 책은 천문학이 가지고 있는 감성적인 부분도 건드리지만 지극히 현실적인 부분도 자세히 언급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읽기가 수월했다. 그리고 최근에 끝난 국립 민속박물관의 천문도에 대한 전시도 떠올랐다. 모쪼록 이 책을 통해 인간과 하늘, 그리고 천문학에 얽힌 여러 면면들을 일깨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세상의 모든 것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상호 작용 속에서 역사를 만들어 간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하늘은 지금도 우리 머리 위에 드넓게 펼쳐져 있다. 책장을 덮고 나면, 나는 어느새 하늘을 올려다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내가 살고 있는 지구, 나 자신이라는 존재가 얼마나 위대한 결과물인지 깨닫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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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의 거인들 - 우리는 아직도 그들이 만든 세계에 살고 있다
마이클 만델바움 지음, 홍석윤 옮김 / 미래의창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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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뒤 돌아 보면 세기마다 그리고 국가의 처한 상황마다 그 시대를 이끌어간 리더가 있다. 평화의 시대에는 평화를 열어 제친 리더가 있고, 위기의 시대에는 위기를 해결하는 리더가 있다. 그렇다면 우리 시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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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의 거인들 - 우리는 아직도 그들이 만든 세계에 살고 있다
마이클 만델바움 지음, 홍석윤 옮김 / 미래의창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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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한국의 역사에는 많은 영웅들이 있다. 그 가운데 건국과 호국의 지도자이신 이승만대통령은 20세기 최고의 지도자의 한분이자 감히 미국 건국대통령에 비해 수십, 수백 배 위대한 인물이었다. 구한말, 일제시대, 건국, 6.25와 한미동맹, 전후복구를 거쳐 90년이 가히 한국사 뿐 아니라 동북아의 질서 나아가 세계사에 투영된 삶이었다.

 

박정희대통령 또한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20세기의 거인이자 위대한 지도자이다. 그의 18년 재임기간 이룩한 위대한 업적은 남북대치와 자원빈곤이란 최악의 조건 속에 조국근대화의 토대를 놓았으며 한강의 기적을 만든 위대한 거인이다.

 

이 책은 현재 존스홉킨스대학교 고등국제문제연구대학원SAIS에서 미국 외교정책 담당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며, 미국 외교협회 선임연구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마이클 만델바움 박사가 20세기, 세계 질서를 근본적으로 바꾼 8인의 권력자이자 정치 지도자들을 소환하여 한 개인이 역사에 얼마만큼의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역사가 개인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질문하는 책이다.



 

20세기를 지배하고 21세기를 설계한 8인의 권력자들 토머스 우드로 윌슨, 블라디미르 일리치 레닌, 아돌프 히틀러, 윈스턴 레너드 스펜서 처칠, 프랭클린 델라노 루스벨트, 모한다스 카람찬드 간디, 다비드 벤구리온, 마오쩌둥은 각기 다른 이념과 방식으로 권력을 행사했으며 그 결과는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국제정치 질서와 국가의 운영 방식에 깊은 흔적을 남겼다. 민주주의의 설계자와 공산주의 혁명가, 비폭력의 성자와 대량 학살의 책임자가 한 시대에 공존했다는 사실은 당시의 격변이 얼마나 극적이었는지를 보여준다.



 

역사를 뒤 돌아 보면 세기마다 그리고 국가의 처한 상황마다 그 시대를 이끌어간 리더가 있다. 평화의 시대에는 평화를 열어 제친 리더가 있고, 위기의 시대에는 위기를 해결하는 리더가 있다. 그렇다면 우리 시대의 리더는 누구일까? 아니 우리시대는 어떤 시대로 규정할 수 있을까? 우리가 처한 환경과 현실을 볼 때 우리에게는 어떤 리더가 필요한 것인가? 이런 고민을 해 본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 자신에게 질문을 한다. “강력한 리더십이 다시 요구되는 지금, 우리는 어떤 선택을 경계하고 어떤 유산을 계승해야 할 것인가?” 우리는 민주주의와 인권 등 핵심 가치를 훼손하는 리더십을 경계하고, 과거의 긍정적 유산을 계승하는 선택을 신중히 해야 한다. 전쟁, 외교 갈등, 경제 불안, 민주주의 후퇴 등 혼돈의 시기에는 강력한 지도자에 대한 열망이 커지지만, 이는 종종 권력의 남용과 인권 침해로 이어질 수 있다. 20세기 세계 질서를 바꾼 지도자들도 민주주의 확장과 독재라는 양면성을 보여줬다. 최근 부상하는 민족주의와 자국 우선주의는 국제 협력과 평화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다자주의와 인권 존중의 가치를 지키는 리더십이 필요하다. 과거의 지도자들이 이룩한 민주주의 확장, 인권 신장, 국제 협력의 원칙은 오늘날에도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 계승해야 할 가치이다. 결국, 강력한 리더십이 요구되는 시대일수록 권력 남용과 인권 침해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민주주의와 인권, 국제 협력의 가치를 지키는 리더십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영웅과 폭군이 만들어낸 구원과 재앙을, 세계정세를 중심으로 한 정치적역사적 시각에서 풀어낸다. 세계평화를 꿈꾸었으나 현실의 벽에 부딪힌 이상주의자 윌슨, 제정 러시아 제국을 전복시키고 새로운 세상을 꿈꾸었으나 실패한 공산주의 혁명가 레닌, 자기만의 세계에 갇힌 끔찍한 영웅 히틀러, 대영제국의 위기를 막아내려 애쓴 다혈질의 전략가 처칠, 위기를 국가 재편의 기회로 전환한 실용주의 정치가 루스벨트, 비폭력 정신으로 일관한 인도의 독립 영웅 간디, 나라를 잃은 민족에게 국가라는 희망을 준 벤구리온, 국공 내전에서 승리해 중국 대륙을 통일한 영웅이자 인민을 고통으로 몰아넣은 독재자의 두 얼굴을 가진 마오 등 인물을 둘러싼 역사의 우연과 필연을 객관적으로 살펴보고, 시대적 배경과 정치 환경, 리더십과 사상, 그들이 남긴 유산이 이후 세대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를 자세하게 설명한다.

 

역사는 단순하지 않다. 각 나라 사이에서 정체성을 고민하는 이방인처럼, 20세기 거인들도 시대의 경계에서 끊임없이 갈등하며 살았다. 그리고 우리 모두 역시 그런 이중적 존재들이다. 거인들은 완벽하지 않았고, 서로를 이해하지 못했지만, 각자의 시대를 살아냈다. 그 불완전함 속에서 우리는 인간다움을 본다. 그리고 그것이야말로, 역사의 진짜 얼굴 아닐까? 하고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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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설계 - 100세 시대, 기능의학으로 완성하는 내 몸 경영 로드맵
강신용 지음 / 바른북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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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어한다.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면서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 건강의 기본이다. 과음, 과식, 운동부족, 스트레스 등등의 것이 건강의 적이라는 것은 상식이다. 그런데, 이런저런 이유로 그 상식을 지키기 힘들다. 그냥 편하게 먹거리로 해결하고 싶어진다. 진정한 건강관리는 질병의 씨앗이 싹트기 전에 미리 예방하고, 내 몸의 균형을 되찾아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이 책은 행복의원 강신용 원장이 임상 현장에서 직접 경험한 의학적 통찰을 바탕으로, 독자가 스스로 자신의 신체를 관리하고 최적화할 수 있는 라이프 리모델링의 과정을 제안한다. 저자는 집을 짓기 전 설계도가 필수적이듯, 노년까지 활기찬 에너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금 당장 정교한 건강의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건강을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는 것은 내 몸의 변화에 맞춰 생활습관 조정하고, 부정적 사고를 학습·회복의 과정으로 재해석하는 태도로 정리할 수 있다. 관점을 바꾸면 치유와 회복 탄력성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관점도 제시된다. 검사 결과가 정상이어도 내 몸의 방향성(방향차이)’이 달라지면 기존 관리법이 더 이상 최적화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집을 지을 때 기초부터 구조까지 설계하는 것처럼 건강도 마찬가지로 평생을 위한 튼튼한 기초를 만들고, 필요에 따라 수정하며 건강한 삶의 구조를 완성해 나가는 것이라고 말한다.

 

건강 설계란 단순히 아프지 않게 사는 것이 아니다. 원하는 삶의 방식을 선택하고, 매 순간을 더 가치 있게 만드는 힘을 기르는 것이다. 나는 매일 아침 10분의 운동으로 시작된 변화가 식습관, 수면 패턴, 그리고 더 나아가 삶의 활력까지 바꾸는 경험을 했다. 이것이 바로 건강을 설계하는 힘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4장 무너지지 않는 건강의 설계도에서 만성질환의 회복(재설계) 시스템과 생활의 4대 축(수면·식이·운동·정신건강)을 통합적으로 설계하자고 강조한다. 자율신경 균형, 해독, 체질별 식이요법, 자세, 질환별 영양 가이드 등 숨은 시스템이해로 이어진다.

 

이 책은 몸속을 떠도는 유해물질 독소의 딜레마, 만성 피부질환, 만성피로 증후군, 과민성대장 증후군, 질병을 치료하는 해독요법 등을 알려주며, 건강한 몸으로 돌아가기 위해 해독을 생활화하고, 면역력과 자연치유력을 높이는 해독법을 제시하므로 다양한 독소에 노출되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독소를 해독하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몸을 관리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이 책을 읽고 느낀 점은 식단과 운동, 수면과 멘털 관리라는 건강의 4대 요소를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일상 속에서 누구나 즉각 실천할 수 있는 로드맵을 제시하므로 삶의 모든 순간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동력을 만들어 줄 것이다. 나 자신은 물론, 사랑하는 가족의 내일을 위해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할 필독서라고 생각하며 일독을 권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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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의 심리학
이기동 지음 / 모티브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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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금융 범죄는 기술 조직 구조와 ‘심리적 유혹’이 결합될 때 빠르게 확산되며, 피해자는 공포 권위 위장 합리화로 판단력이 마비되어 결국 가해 구조의 일부가 되는 선택을 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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