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한 인생 vs 역전한 인생 - 인생역전, 이제 당신의 차례
구건서 지음 / 행복에너지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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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거머쥔 영화 ‘피에타’ 김기덕 감독이 SBS ‘강심장’에 출연해 열등감 속에서 살았던 인생을 고백했다. 김기덕 감독은 초등학교 졸업 학력으로 살아야 했던 어린 시절과 청계천에서의 공장생활, 프랑스에서 거리화가로 살았던 인생에서 세계적인 거장으로 다시 태어난 본인의 인생역전 풀스토리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우리 주위에는 내가 원하는 삶이 어떤 모습인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가 무엇인지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 늘 바쁘게 허둥대며 사느라 삶의 의미에 대해 생각할 여유도 없고 당장 해야 하는 일들을 처리하다보면 ‘생각’이란 것이 사치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생이라는 긴 항해에서 자신이 도달하고자 하는 가치 있는 목적을 정하고, 이를 위해 꾸준히 열정을 쏟는다면 당신은 로또 당첨보다 훨씬 강력한 역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이 책은 젊은 시절 택시운전을 하면서 틈틈이 독학으로 공부해 공인노무사시험에 합격하고, 나이 50에 중·고등학교를 검정고시로 패스하고, 독학사 시험으로 대학을 마쳤으며, 현재 고려대 대학원에서 법학박사 과정을 밟고 있으며, 현재 내비게이터십스쿨 교장으로 있는 저자 구건서의 체험을 담은 자기계발서다.

 

저자가 이 책에서 제시하는 인생 역전의 비결은 꿈, 인맥, 도전, 재능, 행동, 기본기, 준비, 열정 등 8가지다. 생생하고 현명한 꿈을 꾸고, 매주 1회 이상 가족과 진심으로 대화하는 시간을 보낼 것, 좋은 습관에 대한 목록을 작성하고 이를 실천하라고 조언한다. 저자가 제시하는 여덟 개의 키워드를 스스로의 인생에 입력한다면 여전한 인생에서 역전한 인생으로 이어지는 자신만의 인생항해도는, 꿈과 희망을 현실로 만들어 줄 것이다.

 

가난은 불편할 뿐 죄가 아니라고 하지만, 지독한 가난은 저자를 전과자로 만들었다. 배고픈 어린애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훔치는 것밖에는 없었다는 것이 서글픈 연극의 시작이었다.저자는 “가난하고 못 배운 것이 나에게 주어진 운명이라면, 그 운명에 그냥 굴복하고 사는 것과 그 운명에 정면으로 부딪히는 것 두 가지 방법이 있었다. 나는 운명에 정면으로 도전하기로 했다.”(p.227)고 고백한다.

 

사람은 살면서 18세까지 부정적인 말을 14만 8천 번이나 듣지만, 긍정적인 말은 수천 번밖에 듣지 못한다고 한다. 이러한 불균형을 해소하려면 자기를 칭찬하고 자신에게 긍정적인 말을 수십 번, 수천 번 반복하여 주문을 걸어야 한다. 긍정적인 태도를 지니는 동시에 현실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려는 자기 주도적인 마음가짐이 바람직하다.

 

성공한 사람들은 긍정적인 사고를 지니고 있는 동시에 행동으로 옮기는 실천력이 뛰어난다. 성공한 사람들은 언제나 긍정적으로 행동한다. 그들은 활동적이며 쾌활하고 낙천적인 행동을 한다. 저자는 “말이 행동을 지배하고 행동이 습관이 된다. 따라서 긍정적인 말을 하고 긍정적인 사고와 태도를 보이면 긍정적인 행동이 나온다. 그런 긍정적인 행동이 결국 습관이 되고성공에 이른다.”고 하면서 “생각은 하루를 바꾸고 실천은 인생을 바꾼다. 나는 우연한 자각을 계기로 오직 나만의 인생 항해도를 그리게 되었고, 그 끝에 꿈과 희망을 품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책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내비게이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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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도, 죽어야 다시 사는 길
그렉 로리 지음, 김진선 옮김 / 토기장이(토기장이주니어)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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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란 사전에서 찾아보니 ‘배우는 사람’, 즉 학생이다. 성서의 시대에 제자는 스승을 무척 존경하며 아버지처럼 받들었다. 예수는 많은 제자들을 거느렸지만 특별히 선발한 열두 명의 제자를 가장 신임했다. 그 제자들은 예수와 함께 여행을 했고, 예수가 기적을 일으키거나 군중에게 가르침을 전할 때 늘 곁에 있었다. 일부 제자들은 집과 가정을 버리고 예수를 따를 정도로 예수와 그의 신앙에 헌신적이었다.

 

나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예수님의 제자인가, 그렇지 않으면 무리인가? 나의 삶을 통해 그리스도의 증거를 보이고 있다면 그리스도의 진정한 제자일 것이고, 평탄할 때만 주님을 따르고 있다면 무리 중 한 사람일 것이다. 주님은 안락한 신앙생활을 하라고 우리를 부르지 않으셨다. 그분은 우리에게 절대적이고 완전한 헌신을 요구하셨다. 포기와 절제라는 개념은 불편하지만 제자가 되는데 반드시 필요하다. 제자에게 허락된 유일한 소유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뿐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열정적이고 설득력 있는 메시지로 美 크리스천들을 사로잡은 캘리포니아 주 리버사이드에 소재한 하비 스트 크리스천 펠로우십의 담임목사인 저자 그렉 로리가 그리스도인들에게 초대교회 성도들처럼 급진적이고 근본적인 신앙으로 돌아가자고 호소한다. 그 방법은 예수를 알아 가며 제자도에 관한 그분의 계획을 실천하고 세상으로 나가 하나님의 진리를 전하는 것이다. 제자도, 죽어야 다시 사는 그 길에서 기쁨으로 충만한 두려움 없는 제자로 살아가라고 말한다.

 

저자는 알코올 중독자인 어머니가 무려 일곱 번이나 결혼과 이혼을 반복하는 불행한 환경 속에서 밑바닥 삶을 전전하면서 혼자서 살아남는 법을 배웠고, 어릴 때부터 술과 향락에 찌든 주위 어른들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향락과 술, 재물과 마약에서도 진정한 행복을 얻을 수 없음을 알게 되었다. 그후 그는 주님을 만나고 극적으로 변화되었기에 복음을 전하는 것은 자신에게 가장 놀라운 축복이라고 말한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지난 날의 삶을 돌아보면서 나는 주 안에서 완전히 새롭게 변화된 삶을 살아 왔는가? 예수님을 만난 이전과 그 이후에 나의 삶에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가? 변화된 나의 모습을 보고 주님께로 돌아온 영혼이 몇이나 있었는지 생각해 봤다.

 

이 책에서 저자는 열매 맺는 제자의 네 가지 특징에 대해서 예수님과 동행하는 제자는 자신의 믿음을 사람들에게 나누며, 예수님과 동행하는 제자는 성경을 알게 되며, 예수님과 동행하는 제자는 기도의 사람이 되며, 예수님과 동행하는 제자는 박해를 당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고 제자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이시대의 모든 크리스천들에게 진정한 제자도에 관한 복음의 진수를 일깨워주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저자 그렉 로리는 빌리 그래함 목사로부터 “오늘날 미국에서 그렉 로리보다 설교를 잘 하는 사람이 있는지 모르겠다”라는 평을 들은 바 있다고 하는 사실이다. 그래서 그런지 책을 읽다보면 가슴이 뛰며 마음이 뜨거워진다. 믿음의 여정에서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된다. 그래서 독자들을 더 이상 안락함 속에 머무르지 않게 한다. 신앙생활이 주일에 교회에 나가 사람들과 악수를 나누며 일주일의 삶을 나누는 정도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며 그를 위해 인생 전체를 걸어야 하는 것임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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셈본 인생경영 - 가감승제 인생지침서
가재산 지음 / 행복에너지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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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삶은 마치 죽음이라는 종착지를 향해 쉼없이 걸어가는 여행자와 같다.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인생의 과정이다.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다”라는 영국 극작가 조지 버나드 쇼의 묘비명처럼 후회의 글을 남기지 않으려면 시간을 아껴 사랑하고 용서하며 있는 그대로에 감사하며 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오동잎 한 잎 두 잎 떨어지는 가을밤에/ 그 어디서 들려오나 귀뚜라미 우는 소리∼.’ ‘오동잎’을 부른 가수 최헌 씨도 갔다.

 

베이비부머세대의 은퇴가 본격화되면서 사회·경제적 파급효과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이때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하고 고령화 사회를 대비하는 진정한 노老테크는, 개개인들이 전문성을 가지고 칠십을 넘어 팔십까지도 크든 작든 일을 하는 것이다. 이른바 20대도 50년 일할 준비를 하고, 50대도 20년 더 일하는 ‘5020’작전이다. 그러나 이러한 ‘5020’도 갑자기 되는 일은 결코 아니다. 미래는 먼곳에 있다가 갑자기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현재에 있기 때문이다. 퇴직 이후의 노후 준비나 장수의 나라로 줄달음 치고 있는 우리 각자의 미래도 현재의 습관이 가져다준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이러한 습관 바꾸기는 나이 먹은 사람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습관 바꾸기는 젊을 때 시작할수록 더욱 빛이 난다. 나이에 관계없이 멋진 인생경영을 위한 시작의 휘슬을 울려야 한다.

 

이 책은 25년 동안 삼성의 여러 계열사에 몸담으면서 경영관리에서부터 인사기획, 경영혁신 주도에 이르기까지 오늘날 삼성신화의 토대가 된 부서들을 두루 섭렵한 저자 가재산 습관을 하나하나 바꾸기 위한 방법과 기술의 설명에 있어 저자 본인의 실제 경험과 현장실천을 예시로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변화, 더하기, 빼기, 곱하기, 나누기, 실행의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중 ‘147/805 실패의 법칙’이라는 내용이 나에게 많은 감동을 준다.

 

미국의 한 조사 기관에서 세일즈맨의 성과를 조사했는데 48% 세일즈맨은 고객을 한 번 방문하고 포기했고, 25%의 세일즈맨은 두 번째 방문에서 포기했고, 15%의 세일즈맨은 세 번째 방문에서 포기했다. 그런데 그 중 12%만이 온갖 장애와 갈등을 극복하며 계속 방문한 결과 소기의 목표를 달성하고 우수 세일즈맨이 되었다는 것이다.(p.208)

 

저자는 “어느 한 분야에서 정상을 달리거나 성공한 사람들은 독특한 성공DNA가 있는데 포기를 모른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고 하면서 “실험이나 연구를 하는 전문가들 사이에는 ‘147/805 실패의 법칙’이란 게 있다. 이는 에디슨이 전구를 발명하기까지 147번의 실패를 거듭하여 불이 켜지기까지는 무려 22년이 걸렸고 라이트 형제가 비행에 성공하기까지 무려 805번의 실패를 했다는 데서 비롯된 법칙이다.”고 말한다.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셈본’으로 삶의 여러 요소를 더하고 빼고 곱하고 나누다 보면 꿈꿔 왔던 인생이 어느덧 눈앞에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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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교회는 행복합니까? - 하나님 나라를 누리고 나누는 행복목회 로드맵
백동조 지음 / 두란노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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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란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고백하며, 성경을 모든 삶의 기준으로 삼는 사람들의 공동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지기를 위해 애쓰는 것이 교회가 존재하는 목적이다.

 

행복한 교회는 어떤 교회일까? 행복한 교회는 나를 버리고 공동체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나를 강조하면 상처를 만들지만, 우리를 강조하면 상처를 줄일 수 있다. 그럴 때 교인들은 하나가 되며 교회는 감동과 은혜가 넘치는 행복한 교회가 될 수 있다.

 

성도들이 교회에서 행복한 신앙생활을 할 때 믿지 않는 사람들은 행복하게 살아가는 성도들을 보면서 매력을 느낄 것이다. 웃으면서 교회로 달려오는 성도들, 기쁨으로 교회 안에서 서로 섬기며 종노릇하는 성도들, 너무나 큰 은혜를 받고 신나게 집으로 돌아가는 성도들, 세상 사람들은 행복한 교회와 행복한 성도들의 모습을 그리워하고 있다.

 

이 책은 목포 사랑의교회 백동조 목사가 목회를 하면서 자신이 깨닫고 생각했던 ‘행복목회’라는 목회철학을 정리한 것이다. 또한 23년 동안 대형교회부터 시작해서 개척교회에 이르기까지 약 1,200개 교회를 방문하여 집회를 인도하면서 다양한 목회를 보고 배운 것들을 그냥 사장시킬 수 없었다.

 

저자는 이 책의 머리말에서 “이 책을 통해 어떻게 하면 가장 효과적으로 진정한 예배를 드리고 설교를 할 수 있는지, 제자 훈련은 어떤 방법으로 해야 하고, 행복한 하나님의 가족 공동체를 느낄 수 있는 교회 행정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이 땅의 목회자들과 나누고 싶다.”고 하면서 “소리, 빛, 정보가 융합하여 스마트폰을 만들어 내듯이 교회의 제자 훈련, 성령 운동, 셀을 통합하여 이 책에 담아 이 시대에 맞는 목회 방법을 제시하고 싶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모두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행복한 사람이 행복한 사람을 만들어 낸다.’에서는 행복목회의 당위성을 논하면서 신학적인 작업을 시도했다. 어떻게 하면 예수님을 닮은 목회, 성령님을 닮은 목회, 바울을 닮은 목회를 할 수 있을까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제시한다.

 

2부 ‘행복목회에 대한 오해’에서는 인본주의 쾌락사상은 아닌가? 번영신학 기복주의는 아닌가? 세속화로 가는 것은 아닌가? 등 행복목회에 대한 다양한 오해들을 변증하는 방법으로 행복목회의 당위성을 깊이 다루고 있다.

 

3부 ‘행복목회 로드맵’에서는 목회 철학, 비전, 사명, 제자상, 전략 등 교회에서 적용하여 풍성한 열매를 거둔 값진 원리들을 상세하게 풀었다. 모든 내용들은 성경과 예수님의 방법, 30년 목회 현장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경험했던 원리를 교회에 적용하여 도출한 결과를 근거로 시스템화한 로드맵이다.

 

이 책의 겉표지에 “하나님은 사람들이 행복하기를 원하신다. 행복의 답은 예수! 행복 매뉴얼은 성경! 세상에서 행복을 줄 기관은 교회밖에 없다. 그래서 교회는 행복해야 한다.”는 글이 있다. 이 책은 행복한 교회, 행복한 목회자, 행복한 교인이 되는 길잡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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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철학하기 - 낯익은 세상을 낯설게 바꾸는 101가지 철학 체험
로제 폴 드르와 지음, 박언주 옮김 / 시공사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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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란 백과사전에 의하면 ‘인간과 세계에 대한 근본 원리와 삶의 본질 따위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그런데 철학은 너무 어렵다. 그게 내가 가지고 있는 선입견이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실체를 연구하는 학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새 철학한다는 것은 각종 이론과 사상을 밑줄 치며 외는 학문을 뜻하게 됐기 때문이다.

 

철학은 새로운 정보를 수집하고 조직하는 ‘과학’도 아니고, 감각에 대한 반응을 표현하는 ‘예술’도 아닌 완전히 독특한 활동이다. 이를 기억하면서, 철학이라는 활동의 본질과 가치에 대한 이해와 함께, 철학자들의 위대한 사유(思惟)를 접한다면, 그들의 사상을 더욱 명확히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 책은 프랑스 출신으로 프랑스 국제철학학교 교수를 역임하고 일간지 르몽드 칼럼니스트로 일한 저자 로제 폴 드르와가 일상생활에서 철학적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101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저자는 철학자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철학적 사유의 세계로 우리를 안내한다. 저자가 제안하는 엉뚱하면서도 깊이가 있는 101가지의 철학 체험은 우리의 갇혀 있던 생각을 해방시키고 단조로운 일상을 다채롭게 변화시켜줄 것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철학 체험은 엉뚱하면서도 이상하고 심지어 웃기기도 하다. 책은 집 안에서, 거리에서, 직장에서 별다른 도구 없이 실행해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들을 소개하는데 먼저 ‘내 이름 불러보기’를 해보자. 큰 소리로 방 안에서 반복적으로 자기의 이름을 부른다. 이름을 부른 소리는 내 목소리임과 동시에 저기 어딘가에 있는 다른 누군가의 목소리이기도 하다. 우리는 이 행위를 통해 ‘나’를 나인 동시에 내가 아닌 것으로 느끼게 된다. 그리고 너무나도 확신하고 있던 ‘나’라는 존재에 대해 백 퍼센트 확신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며 급기야 존재로부터의 괴리감을 경험하게 된다.

 

‘풍경을 그림처럼 접어보기’는 한가로운 풍경을 20~30분 정도 바라보면서 대형 TV화면이라고 상상하다가 이를 그림처럼 느끼게 되면 상상 속에서 반으로 접는 것이다. 이 체험의 목적은 접히는 세상이 얼마든지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실감하는데 있다.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닥칠지 모르는 것이 바로 세상이다.

 

이 책은 딱 20분만 존재하는 세상 살아보기, 오줌 누면서 물 마시기, 상상으로 사과 깎아보기, 나의 죽음을 상상하기, 천까지 숫자 세어보기, 공원묘지에서 달려보기, 기어가는 개미 따라가기, 과식으로 정체성 탐험하기, 머리카락 한 올 뽑기, 혼자서 아무도 모르게 시위하기, 파란색 음식물 찾기, 모든 전화 차단시키기 등 일상에서 실행하기에 조금도 어렵지 않은 체험들을 소개한다. 이 체험들은 어렵고 따분한 철학 이론 없이도 실생활에서 얼마든지 철학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아주 잘 드러내주며, 상상할 수만 있으면 누구나 철학자가 되는 진기한 경험을 선사한다.

 

옮긴이의 글로 책의 마침표를 찍은 역자 박언주 선생은 “이 책은 독자가 마치 과학실험실의 초등학생이나 마술사에게 불려나간 방청객과 같은 입장이 되어 책이 지시하는 대로 몸과 마음과 정신을 조작하게 한다.”고 하면서 “지금까지 한 번도 의심해보지 않았던 익숙한 풍경들과 나 자신에 대해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게 될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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