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가드너를 위한 실내 가드닝 & 플랜테리어 - 그린어스의 꼼꼼한 식물 생활 안내서
그린어스(백일홍) 지음 / 시대인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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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나는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 마산골길 드림힐 빌리지에 전원주택을 짓고 식물을 키우면서 살고 있다. 반려식물이란 말이 있을 만큼, 식물이 사람에게 주는 힐링은 크다. 봄의 아름다운 풍경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즐거운 기분을 느끼게 되는 것도 그런 이유일 것이다. 하지만 식물을 키우는 것은 쉽지 않다.

 

어떤 사람은 식물을 매우 잘 키우기도 하는 반면, 어떤 사람은 식물에 손을 대는 족족 시들어버리는 경우도 있다. 집콕 생활의 힐링 아이템인 식물! 어떻게 하면 더 잘 키울 수 있는지 궁금하던 차 이 책 <방구석 가드너를 위한 실내 가드닝 & 플랜테리어>를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식물과 함께하는 일상을 기록하며, ‘그린어스라는 닉네임으로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그린어스(백일홍) 저자가 제한적인 실내 공간에서 수많은 식물을 키워 온 경험을 바탕으로, 좁은 실내에서도 부담 없이 키울 수 있는 채소와 허브, 새싹채소에 대한 모든 것과 우리 집 환경에 실제로 적용시킬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식물 관리법과 플랜테리어 방법을 소개한다.

 

요즘엔 누구나 집안에서 비교적 작은 채소나 허브, 새싹채소 등을 직접 길러 먹는다. 꼭 먹기 위해서가 아니라도 관상용으로 취미생활로 가드닝이 폭넓게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아파트 같은 공동주택에 살다보면 작은 채소라도 심을 장소가 마땅치 않아 포기하는 분들이 많다. 저자는 실내 가드닝에 적합한 좋은 흙과 씨앗을 고르는 법, 필요한 도구에서부터 씨앗 심는 법, 종류별로 기르는 법, 수확한 채소로 맛있게 요리하는 법까지 모두 차근차근 알려준다. 단기간에 수확할 수 있어 경험이 적은 분들도 가드닝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이 책은 모두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실내 가드닝을 위해 알아야 할 기초 지식에서는 실내 가드닝을 위한 준비물부터 식물을 위한 환경 조성하는 법, 식물 기본 관리법까지 실내 가드닝을 위해 알아 두어야 할 주요 내용을 설명한다. 2다양한 매력의 식물 알아보기에서는 꽃의 유무, 잎의 생김새, 수형 등을 기준으로 총 45가지의 식물을 소개해 나의 취향과 관리 성향에 맞는 식물을 찾아볼 수 있다.

 

3집의 분위기를 만드는 플랜테리어에서는 플랜테리어를 시작할 때 참고하면 좋은 기본 팁과 함께 거실, 주방, 서재 등 집 안 공간별로 어울리는 플랜테리어 방법을 소개한다. 4식집사들이 자주 묻는 Q&A’에서는 식물을 크게 키우는 팁, 많은 식물들에게 물을 쉽게 주는 방법, 집을 비울 때 식물 관리는 어떻게 하는지, 건강한 식물은 어떻게 고르는지, 내 취향에 맞는 식물은 어떻게 찾을 수 있는지에 대해 답해 준다.

 

이 책은 식물을 키워 본 경험이 없어도, 햇빛이 잘 드는 남향 집이 아니어도, 베란다나 마당이 없어도 누구나 할 수 있도록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고난도 기술을 쉽게 가르쳐 준다. 집 구조와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하고, 취향을 보태어 어떤 식물을 어떻게 키울 것인지 마치 이웃집 할머니가 텃밭 가꾸는 방법을 가르쳐 주듯 자상하게 알려준다.

 

작은 텃밭을 이룬다는 것은 나의 마음(정원)을 가꾸며 스트레스와 불안 같은 잡초를 뽑고, 성장과 회복을 기다리는 시간을 주는 마음가꾸기라고 생각한다. 흙을 만지고 물을 주는 작은 행동이 마음의 안정과 힐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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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바꾸는 매일의 안부 - 틀을 깨는 존재 가치에 대한 질문
윤준호 지음 / 북스고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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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최근 글로벌 경제의 블록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전쟁과 정치적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금리, 환율, 유가, 그리고 원자재 가격 등 대내외 요인의 변동 폭이 커졌다. 우리나라는 글로벌 경제의 중요한 주체로서 이러한 요인들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 소규모 개방경제구조 특성상 대내외 요인의 변화를 모니터링하고 그 영향을 분석하는 연구는 지속적으로 수행될 필요가 있으며, 이는 글로벌 경제의 중요한 주체로서 우리나라가 이러한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일 것이다.

 

우리 경제의 대외의존도는 높아지는데, 대내외 환경요인의 불확실성은 확대되면서 이러한 요인들이 산업 내 수급이나 경쟁 상황, 개별기업의 사업 경쟁력 등과 함께 기업의 성과와 경영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로 부각되고 있다. 불확실성이 일상이 된 시대, 사업가와 일하는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질문하게 된다. ‘산업 구조의 방향을 어떻게 바꿔야 할까?’, ‘이제 막 시작하는 사업은 어떤 식으로 진행해야 할까?’, ‘무엇을 위해 일해야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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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현재 ()한국스마트혁신기업가협회 중앙회장이자 스마트 방범창 회장으로서 기술 기반 혁신과 안전 산업 발전에 힘쓰고 있는 윤준호 박사가 28년간 제조업 현장을 누비며 경영의 최전선에서 경험과 성찰을 바탕으로 질문에 대해 담고 있다. 산업 구조의 변화 앞에서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지, 일과 삶의 중심은 무엇인지를 솔직하게 풀어낸다.

 

이 책에는 저자가 지난 3년간 새벽마다 건넨 안부의 기록이 담겨 있다. 1,000일 동안 단 하루도 빠짐없이 이어 온 문장들에는 경영철학뿐 아니라 삶을 관통하는 가치관이 녹아 있어, 우리가 어떤 태도로 인생을 살아가야 하는지 자연스럽게 돌아보게 한다. 인간관계에서 얻은 통찰, 성공과 실패의 갈림길에서 내린 선택, 경영자로서 갖춰야 할 면모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록하여 읽는 이들에게 많은 도움을 준다.

 

경영자로서 갖춰야 할 덕목과 전략은 비전·목표를 명확히 세우고, 실행 계획을 수립해 책임감 있게 실행하며, 소통과 학습을 통해 조직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것이다. 이 책에는 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하게 되는 삶의 방향성에 대한 이야기가 함께 담겨 있다. 변화의 속도 앞에서 흔들리지 않고 자신만의 기준을 세우고 싶은 이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방향을 찾도록 돕는 안내서가 되어 줄 것이다.

 

이 책은 모두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시절인연에는 서로를 바라보는 마음, 용기 있는 자의 언어, 좋은 멘토, 좋은 습관, 복의 비밀, 먼저 다가서는 용기, 최고가 되는 법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2함께라는 의미에는 새의 지혜, 꿀벌을 따라가는 사람, 헤어지고 나서야 알게 되는 것들, 함께라는 의미, 불확실한 시대를 건너는 법에 대해 이야기 한다.

 

3실패와 기회의 기로에서는 속임수의 힘, 기회를 잡는 사람들의 한 가지 차이, 현재를 사는 법, 불타오르는 삶, 어른의 기분 관리법, 스스로 달려가는 용기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4경영자의 새로운 언어에는 인생 경영, 꼰대와 지혜 사이, 새로운 언어를 배울 시간, 기업인이 존중받는 사회, 마법을 펼치는 다섯 가지 열쇠, 보이지 않는 길을 찾는 법, 책을 읽고 깨달은 단 한 가지에 대해 이야기 한다. 매 장마다 저자의 생각을 뒷받침하는 명언과 도서, 속담 등을 함께 정리해 신뢰도를 높였다. 일하는 사람으로서 삶의 방향성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이 책을 읽어보라고 자신 있게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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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자의 쓸모없음에 관하여
지웅배(우주먼지) 지음 / 쌤앤파커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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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어릴 때 누구나 한 번쯤은 별자리를 공부했거나 하다못해 별자리 운세라도 찾아봤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처럼 우리는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를 넘어 저 광활한 우주에는 과연 무엇이 있는지, 우주가 그토록 넓다는데 이 넓은 우주에 우리와 같은 존재가 정말 없을지, 낯선 미지의 존재가 우리의 존재를 알아내지는 않을지 같은 질문들을 하며 성장한다. 물론 그런 질문들이 먹고사는 것과는 살짝 동떨어져 있다 보니 살다 보면 그런 질문을 가졌던 사실도 대부분 잊게 마련이다.

 

인류는 수천 년 전부터 별을 세고, 하늘의 움직임을 기록하며 스스로를 이해해 왔다. 천동설과 지동설의 논쟁, 뉴턴과 아인슈타인의 물리학, 중력파와 암흑 물질, 그리고 인공지능이 참여하는 최신 천문학까지, 천문학의 역사는 곧 밤하늘을 궁금해 했던 인류의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 별과 행성의 움직임을 바라보는 일은 그 어떤 일보다 생존에 밀접한 행위였던 것이다.

 

이 책은 우주와 사랑에 빠진 천문학자이며, 구독자 수 26만 명, 누적 조회 수 4천만 뷰의 우주먼지의 현자타임즈를 운영하며 대중에게 널리 우주를 알리는 데 힘쓰고 있는 과학 크리에이터인 지웅배 저자가 우주를 연구하는 일이 삶에 대한 감각과 태도, 세계관을 어떻게 바꾸는지 집요하게 탐색하고 기록하는 한 천문학자의 뒷모습이 담겨 있다. 천문학이 지금껏 거둔 눈부신 성과에 눈을 빛내고 감탄하면서도 우주적 시간 앞에서 인간의 삶이 덧없다는 사실을 실감하는, 거대한 우주와 양자적 미시세계 사이에서 인간 존재의 모호함을 마주하는 복합적인 순간들이 펼쳐진다.

 

이 책에서 저자는 천문학은 쓸모없는 학문이다.” 실제의 삶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연구 대상을 두고 실험을 진행할 수도 없고, 손에 닿지도 가닿을 수도 없는 거리의 대상을 눈으로 바라봐야 하는 천문학은 이렇듯 무용하고, 자칫 우리의 일상과는 너무 멀게 느껴진다. 하지만 천문학이 없었더라면 우리는 날씨를 예측하고, 과일이 익는 시기를 알고, 별자리로 낭만을 점치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하면서 인간다움이란 이렇듯 언제나 쓸모없는 행위에서 비롯된다. 그리고 당장 고개를 들어 밤하늘을 올려다보는 일은 아인슈타인이나 뉴턴, 갈릴레오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천문학은 인간의 무력함을 깨닫게 하기도 하지만, 저자는 쉽게 절망하지 말라고 말한다. 우리가 우주를 이해하려는 본능, 질문을 멈추지 않는 마음이야말로 인류를 지금까지 지켜온 힘이라고 말이다. 우주를 궁금해하는 한, 인류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천문학은 앞으로도 우주의 수많은 비밀을 우리에게 속삭일 것이다.

 

과학기술과 문명이 크게 발달한 현재, 천문학의 의미는 예전보다 더 크고 많다. 특히, 세계적으로 자국의 경제적인 이익과도 연결되어 있는 것이 천문학이다. 요즘 천문학에서 화두인 여러 사안들이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자원과 관련하여 많은 나라들이 조금이라도 더 이익을 보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이 책은 천문학이 가지고 있는 감성적인 부분도 건드리지만 지극히 현실적인 부분도 자세히 언급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읽기가 수월했다. 그리고 최근에 끝난 국립 민속박물관의 천문도에 대한 전시도 떠올랐다. 모쪼록 이 책을 통해 인간과 하늘, 그리고 천문학에 얽힌 여러 면면들을 일깨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세상의 모든 것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상호 작용 속에서 역사를 만들어 간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하늘은 지금도 우리 머리 위에 드넓게 펼쳐져 있다. 책장을 덮고 나면, 나는 어느새 하늘을 올려다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내가 살고 있는 지구, 나 자신이라는 존재가 얼마나 위대한 결과물인지 깨닫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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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의 거인들 - 우리는 아직도 그들이 만든 세계에 살고 있다
마이클 만델바움 지음, 홍석윤 옮김 / 미래의창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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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뒤 돌아 보면 세기마다 그리고 국가의 처한 상황마다 그 시대를 이끌어간 리더가 있다. 평화의 시대에는 평화를 열어 제친 리더가 있고, 위기의 시대에는 위기를 해결하는 리더가 있다. 그렇다면 우리 시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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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의 거인들 - 우리는 아직도 그들이 만든 세계에 살고 있다
마이클 만델바움 지음, 홍석윤 옮김 / 미래의창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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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한국의 역사에는 많은 영웅들이 있다. 그 가운데 건국과 호국의 지도자이신 이승만대통령은 20세기 최고의 지도자의 한분이자 감히 미국 건국대통령에 비해 수십, 수백 배 위대한 인물이었다. 구한말, 일제시대, 건국, 6.25와 한미동맹, 전후복구를 거쳐 90년이 가히 한국사 뿐 아니라 동북아의 질서 나아가 세계사에 투영된 삶이었다.

 

박정희대통령 또한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20세기의 거인이자 위대한 지도자이다. 그의 18년 재임기간 이룩한 위대한 업적은 남북대치와 자원빈곤이란 최악의 조건 속에 조국근대화의 토대를 놓았으며 한강의 기적을 만든 위대한 거인이다.

 

이 책은 현재 존스홉킨스대학교 고등국제문제연구대학원SAIS에서 미국 외교정책 담당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며, 미국 외교협회 선임연구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마이클 만델바움 박사가 20세기, 세계 질서를 근본적으로 바꾼 8인의 권력자이자 정치 지도자들을 소환하여 한 개인이 역사에 얼마만큼의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역사가 개인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질문하는 책이다.



 

20세기를 지배하고 21세기를 설계한 8인의 권력자들 토머스 우드로 윌슨, 블라디미르 일리치 레닌, 아돌프 히틀러, 윈스턴 레너드 스펜서 처칠, 프랭클린 델라노 루스벨트, 모한다스 카람찬드 간디, 다비드 벤구리온, 마오쩌둥은 각기 다른 이념과 방식으로 권력을 행사했으며 그 결과는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국제정치 질서와 국가의 운영 방식에 깊은 흔적을 남겼다. 민주주의의 설계자와 공산주의 혁명가, 비폭력의 성자와 대량 학살의 책임자가 한 시대에 공존했다는 사실은 당시의 격변이 얼마나 극적이었는지를 보여준다.



 

역사를 뒤 돌아 보면 세기마다 그리고 국가의 처한 상황마다 그 시대를 이끌어간 리더가 있다. 평화의 시대에는 평화를 열어 제친 리더가 있고, 위기의 시대에는 위기를 해결하는 리더가 있다. 그렇다면 우리 시대의 리더는 누구일까? 아니 우리시대는 어떤 시대로 규정할 수 있을까? 우리가 처한 환경과 현실을 볼 때 우리에게는 어떤 리더가 필요한 것인가? 이런 고민을 해 본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 자신에게 질문을 한다. “강력한 리더십이 다시 요구되는 지금, 우리는 어떤 선택을 경계하고 어떤 유산을 계승해야 할 것인가?” 우리는 민주주의와 인권 등 핵심 가치를 훼손하는 리더십을 경계하고, 과거의 긍정적 유산을 계승하는 선택을 신중히 해야 한다. 전쟁, 외교 갈등, 경제 불안, 민주주의 후퇴 등 혼돈의 시기에는 강력한 지도자에 대한 열망이 커지지만, 이는 종종 권력의 남용과 인권 침해로 이어질 수 있다. 20세기 세계 질서를 바꾼 지도자들도 민주주의 확장과 독재라는 양면성을 보여줬다. 최근 부상하는 민족주의와 자국 우선주의는 국제 협력과 평화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다자주의와 인권 존중의 가치를 지키는 리더십이 필요하다. 과거의 지도자들이 이룩한 민주주의 확장, 인권 신장, 국제 협력의 원칙은 오늘날에도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 계승해야 할 가치이다. 결국, 강력한 리더십이 요구되는 시대일수록 권력 남용과 인권 침해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민주주의와 인권, 국제 협력의 가치를 지키는 리더십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영웅과 폭군이 만들어낸 구원과 재앙을, 세계정세를 중심으로 한 정치적역사적 시각에서 풀어낸다. 세계평화를 꿈꾸었으나 현실의 벽에 부딪힌 이상주의자 윌슨, 제정 러시아 제국을 전복시키고 새로운 세상을 꿈꾸었으나 실패한 공산주의 혁명가 레닌, 자기만의 세계에 갇힌 끔찍한 영웅 히틀러, 대영제국의 위기를 막아내려 애쓴 다혈질의 전략가 처칠, 위기를 국가 재편의 기회로 전환한 실용주의 정치가 루스벨트, 비폭력 정신으로 일관한 인도의 독립 영웅 간디, 나라를 잃은 민족에게 국가라는 희망을 준 벤구리온, 국공 내전에서 승리해 중국 대륙을 통일한 영웅이자 인민을 고통으로 몰아넣은 독재자의 두 얼굴을 가진 마오 등 인물을 둘러싼 역사의 우연과 필연을 객관적으로 살펴보고, 시대적 배경과 정치 환경, 리더십과 사상, 그들이 남긴 유산이 이후 세대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를 자세하게 설명한다.

 

역사는 단순하지 않다. 각 나라 사이에서 정체성을 고민하는 이방인처럼, 20세기 거인들도 시대의 경계에서 끊임없이 갈등하며 살았다. 그리고 우리 모두 역시 그런 이중적 존재들이다. 거인들은 완벽하지 않았고, 서로를 이해하지 못했지만, 각자의 시대를 살아냈다. 그 불완전함 속에서 우리는 인간다움을 본다. 그리고 그것이야말로, 역사의 진짜 얼굴 아닐까? 하고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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