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만의 꽃을 피워라 - 법정스님의 무소유 순례길
정찬주 지음 / 열림원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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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의 대표적 승려인 법정스님의 일대기인 <소설 무소유>가 수많은 독자들에게 맑고 향기로운 감동을 선사한바 있다. 법정스님의 죽음 이후에 대통령도 조문을 하며 무소유에 대해 극찬을 했으며, 서점에서 8000원인 무소유 서적이 온라인에서 5만원에 거래가 된적도 있었다. 무소유를 소유하려는 기이한 현상이 나타났다. 그것은 참된 무소유의 개념을 잘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물론 무소유는 소유욕에 집착하며 사는 현대인들에게 이상적이고 환상적인 가치인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가 가르친 무소유대로만 살면 어떻게 되겠는가? 불자이든 불자가 아니든 적삼 하나만 가지고 살 수는 없다. 100% 무소유의 삶을 산다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다.

그래서 에리히 프롬은 ‘소유냐 존재냐’라는 저서에서 진정한 행복을 원한다면 소유적 모드 즉, 해빙 모드로 살 것이 아니라 존재모드 즉, 빙 모드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한다. 진정한 인간의 행복은 소극적인 무소유가 아니라 적극적인 섬김과 나눔의 영향력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무조건 무소유적 삶을 산다고만 해서 그가 윤리적이고 깨끗한 삶을 사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소극적인 은둔과 공허한 메아리로 그칠 수 있다. 그러나 오히려 더 열심히 땀 흘려 일하여 소유한 것을 이웃을 위해서 섬길 때 그 사람은 진정한 무소유의 삶을 사는 것이다. 방 안에 앉아서 무소유를 외친다고 해서 진정한 무소유적 삶을 사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빌 게이츠는 다보스 포럼에서 창조적 자본주의를 주장하며 깨끗한 부, 따뜻한 부를 외친 것이 아닌가.

법정스님의 입적 1주기를 맞아 소설가 정찬주 작가가 법정스님이 머물렀던 사찰을 순례하며 쓴 수필집 <그대만의 꽃을 피워라>를 내놨다. 생전 법정스님과 특별한 인연을 맺어온 작가는 법정스님을 이끌었던 구도의 길을 따라가며, 스님이 몸소 체화했던 무소유 사상의 성립부터 완성까지의 전 과정을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듯이 낱낱이 살펴보고 있다. 스님의 사상이 가장 치열했던 송광사 불일암 순례를 시작으로 고향인 해남 우수영, 시자 생활을 했던 통영 미래사와 쌍계사 탑전 등 스님이 머물며 수행했던 암자와 절을 돌아본다.

‘소설 무소유’를 통해 법정 스님의 전 생애를 망원경으로 드려다 보듯 전했던 작가는 이번에 ‘자기다운 영혼은 무엇인가’라는 화두로 법정 스님의 가르침이 살아 있는 순례기행을 이 책을 통해서 그려내고 있다.

법정스님이 1992년 거처를 옮겨간 강원도 오두막 수류산방, 길상화 보살에게 대원각을 시주받아 1997년 개원한 절인 길상사로 발길을 돌린 정씨는 그 곳에서 법정스님의 가르침을 새롭게 깨닫는다. 법정스님은 생전에 ‘석가모니 부처님도 한 분이면 족하다’고 했다. 상좌든 신도든 자신의 가르침에 갇히지 말고 자기다움을 지키라는 가르침이다.

현대인은 누구나 열심히 돈을 벌어 자녀들을 교육하고 결혼시키고 미래를 준비한다. 무소유로 살면 어떻게 그런 일을 할 수 있는가? 그러나 언제든지 우리의 소유를 바쳐 민족과 사회를 섬겨야 한다. 소극적 무소유를 넘어 실제적인 무소유적 삶을 통해 민족의 가슴에 희망의 등불을 밝혀야 한다. 법정스님은 꽃 피듯 물 흐르듯 사는 것이 무소유의 삶이라고 했다. 어디에도 집착하지 않으므로 진정으로 홀가분해지고 자기다워지는 삶이 무소유의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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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티튜드 -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를 구별하는 1% 차이
김진세 지음 / 웅진윙스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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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 때 세상이 나를 버렸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세상이 내게 등을 돌리고 눈길조차 주지 않을 때, 나 자신 너무 초라함을 느꼈다. 그런 자신을 자각하는 순간 새로운 사람이 되기를 원했다. 그런데 아무리 발부둥 치며 변하려고 해도 쉽게 방법이 떠오르질 않았다. 그렇다면 평생 이렇게 살아야 하는가? 좀 더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을 살 수는 없을까? 지금의 나를 바꿀 수는 없을까? 다행히 우리에게는 ‘애티튜드’라는 것이 있다.

몇 년 전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은 삶의 변화에 있어 애티튜드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인생은 마음먹기다. 애티튜드에 따라 당신의 인생은 100점짜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진 전 장관의 말은, 거꾸로 애티튜드가 좋지 않으면 0점짜리 인생이 될 수도 있다는 뜻이다. 애티튜드는 성공과 실패의 유일한 차이다. 좋은 애티튜드를 가졌다면 삶 전체가 풍요로워진다.

이 책은 ‘심리학 초코릿’을 10만부 이상 판매하며 여자보다 더 여자 마음을 잘 아는 정신과 전문의로 이름이 높은 김진세 박사가 불안한 오늘을 사는 현대인들을 위해 준비한 심리 처방전으로, 행복한 성공의 결정 요소로 잘 알려졌지만 그 실체와 해답을 알 수 없었던'애티튜드'를 심리학으로 접근하여 새로운 자기계발의 키워드로 제시, 지적인 겉모습과 세련된 내면을 갖추고 행복한 삶을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독자들의 마인드 스타일링 테라피가 될 것이다. 그는 이 책에서 좋은 애티튜드란 무엇인지에서부터 종종 혼동하는 좋은 애티튜드와 나쁜 애티튜드의 구별법, 나아가 어떻게 하면 우리를 행복하게 해줄 애티튜드를 겸비할 수 있는지 친절하게 설명한다.

‘애티튜드’란 우리 말로 ‘몸과 마음의 가짐’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애티튜드는 자신의 성격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성격도 받아들여 학습을 통해 변화하는 것을 말한다. 좋은 애티튜드란, 내게 잘 어울리고 남에게도 보기 좋으면서 지나치지 않고 조화로운 것이다. 예를 들어 평소 나는 내 안의 장단점을 잘 보듬어야 하고, 누군가를 반드시 이겨야만 할 때는 미안함과 승리의 기쁨 또한 잘 다스려야만 한다. 내 안이 조화롭고 타인과의 관계가 조화로워야, 진정 좋은 애티튜드인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자기애, 긍정, 열정, 인내, 사랑, 도전, 의리, 대화, 유머, 습관, 실천 등 총 21가지 애티튜드를 제시한다. 예를 들어, 자기애가 없으면 사는 게 재미없고, 삶에 대한 애착이 부족할 뿐 아니라 스스로를 아프게 한다. 인내의 애티튜드는 불안을 이겨내는 힘을 길러주고, 생각을 깊게 해준다. 대화의 애티튜드는 외로움을 덜어줄 단 하나의 치료약이다. 유머의 애티튜드는 삶에 웃음과 즐거움을 줘 우리를 행복하게 하고 아픔과 고통을 치유한다.

‘애티튜드’는 인생의 성공과 행복을 가져다주는 황금열쇠이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변화를 갈망하는 것만큼 변화를 찾아 나서기로 했다. 좋은 애티튜드를 배우고 익히게 되면 나 자신이 원하는 진정한 변화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나이가 들면 학습능력이 떨어지고 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애티튜드’를 하루라도 빨리 배운는 것이 유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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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실버 빈곤실버 - 돈 걱정 없는 노후 준비, 지금 바로 시작하라
장우승 지음 / 넥서스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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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노인인구 비율은 2000년 7%를 넘어 ‘고령화 사회’로 진입했고, 현재 11%까지 높아졌다. 2018년엔 14%를 넘어서 나라 전체가 고령사회로 진입하고, 다시 8년이 지난 2026년이 되면 65세 이상 노인의 비율이 전 인구의 20%가 넘는 초(超)고령사회로 빠르게 진입 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05년 한국인의 평균 수명은 78.5세로 세계 26위로 매년 약 1.5세 정도씩 늘어 세계 평균 증가 속도 0.2세보다 무려 7.5배에 이르고 있다. 2050년이 되면 65세 인구비율은 38.2%로 상승, 세계 최고령 국가 일본(37.7%)을 넘어서게 된다.

빈곤층은 얇아진 지갑과 무섭게 치솟는 물가에 고통을 호소하며 확대 복지를 요구하고 있다. 또 대졸자들은 “일자리를 달라”하고, 베이비 붐 세대는 “수십년에 대한 복지”를 달라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노후준비야말로 한순간에 되는 것이 아니기에 꾸준한 노력이 필요한 법이다.

많은 사람들이 은퇴 후 자금이 충분치 않음을 느끼고 있으며, “은퇴자금 준비가 부족해서 걱정이 많다”고 말하면서도 노후를 위한 설계를 하는 데는 인색하다. 사람들은 “주택자금이나 자녀교육자금 등을 마련하느라 벅찬데 은퇴 준비까지 할 여력이 없다”는 것이 그들의 주된 이유다. 하지만 서둘러 이런 생각을 바로잡지 않으면 돈에 지배당하며 불안한 노후생활을 하게 될 것이 자명하다. 아직도 은퇴 이후의 삶을 준비하는 것이 ‘너무 이르다’거나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이 책을 읽어보면 생각이 바뀌어 지게 될 것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100만원이면 한 달을 살아갈 수 있다 하더라도 100만원을 주는 회사보다는 300만원, 500만원 등 더 많은 급여를 주는 회사에 다니기를 선호한다. 노후 준비도 마찬가지다. 은퇴 후 월 생활비가 100만원이 필요하다고 해서 딱 100만원의 수입만 발생하는 노후 준비를 해서는 안 된다.

기대수명까지는 20년 이상 남았는데 수입이 없는 상태가 지속하면 극심한 빈곤에 시달릴 것이 뻔한데 자신의 부동산과 기타 자산을 따져 이 정도면 충분하다는 식으로 스스로 위안하다가는 충전해놓은 배터리가 방전되듯 어느새 자금이 바닥나면서 ‘빈곤실버’가 될 수가 있기 때문이다. 진정한 노후준비란 확정된 금액을 충전해 놓는 배터리를 마련하는 것이 아니라 죽을 때까지 사용할 수 있는 노후자금 발전소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이렇게 발전소를 만들어서 돈 걱정 없이 사는 것을 ‘슈퍼실버’라고 하면서, 20대, 30대, 40대 나이대별 발전소건설법을 스토리텔링 형식을 통해 알기 쉽게 소개하고 있다.

노후를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기 원하는 자들은 이 책을 읽고 노후를 준비해야 할 것이다. 아직 은퇴를 생각지 않았거나 은퇴를 준비 중인 분들은 이 책을 통해서 모든 사람이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 시간을 잘 활용하고 제대로 된 돈 관리 방법을 습득하면 돈 걱정없는 슈퍼실버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나 자신도 은퇴를 생각해보지 않았으나 이 책을 읽고 부터는 은퇴자금 준비를 위해서 적금을 들고, 경제적 독립을 평생 유지할 수 있도록 더욱 준비하려고 한다. 돈 걱정 없이 평안하고 당당한 노후를 보내고 싶다면 지금 당장 이 책을 읽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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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외롭구나 (Plus Edition) - 김형태의 청춘 카운슬링
김형태 지음 / 예담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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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 가장 무서운 질병은 무엇일까? 에이즈? 암? 백혈병? 등 이러한 병들은 아직까지는 완치가 어려운 병이지만 그래도 치료하려는 의지와 진행과정이 있다. 하지만 인간의 마음을 조여오는 외로움은 어떻게 고칠 방법이 없는 것 같다. 외로움이라는 감정을 갖기 시작하는 때가 인간은 불치의 병에 걸리는 순간이다. 여러 가지 만남으로 인해 잠시나마 잊을 수는 있지만 임시방편일 뿐, 근본적인 치료가 되지 않는다. 사람들을 만나면 만날수록, 사랑을 하면 할수록 더욱도 많이 쌓여만 가는 외로움은 결국 인간을 공허한 존재로 만들고 만다. 인간은 누구나 외롭다. 외롭지 않은 순간이 한순간도 없다. 외로움을 기피하고 외면하는 사람은 아무것도 바라는 게 없는 것이다. 외롭지 않은 사람은 꿈도 없다.

미술, 연극,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저자가 홈페이지 '카운슬링' 코너에 올라 온 청춘들의 고민들과 ‘이태백’(이십대 태반이 백수)을 향해 던진 ‘쓴소리’로 오히려 장안 이태백들의 인기를 끈 인터넷 상담 사례들을 모았다.

저자는 스스로를 ‘무규칙 이종 예술가’라고 부르는 김형태씨다. 김씨는 다섯 장의 앨범을 발표한 ‘황신혜 밴드’의 리더이자 네 번의 개인전을 연 화가, 영화잡지의 칼럼니스트, 그리고 연극 ‘햄릿 프로젝트’에서 햄릿 역으로 백상예술대상 인기상을 수상한 배우이기도 하다.

그는 20대가 취업을 못하는 이유가 “정확히 하고 싶은 일이 없고, 특별히 할 줄 아는 일도 없고, 특별히 하고 싶은 일도 없기 때문”이며 “이들은 직업만 없는 것이 아니라 ‘싸가지’도 없고, 희망도 없고, 미래도 없다”고 비판한다. 가장 혈기왕성해야 할 20대가 그런 식이니까 사회가 무기력해지고 경제가 침체되어 불경기가 오는 것이다. 하지만 그가 쏟아내는 비판 속엔 20대에 대한 애정이 가득하다. 책 제목부터 그렇다. 그는 “요즘 20대는 세상으로부터 ‘왕따’ 당하고 있는 외로운 세대”라고 주장한다.

“더 이상 지혜를 일러 주는 어른도, 듣기 싫은 소리를 해 주는 선배도, 철학을 전수해 주는 은사도, 인성과 감성과 교양을 가르쳐 주는 학교도 없다. 소비문화의 ‘마약’만 맞으며 수경재배된 20대는 그래서 무섭고, 불안하고, 외롭고 답답한 것이다.”

스스로의 간절한 꿈을 이루기 위해 누구보다 치열하게 젊은 시절을 보냈던 김형태는 요즘의 청춘들을 더없이 불행한 세대라고 규정한다. 그들은 기성세대가 이룩해 놓은 안정과 풍요 위에서 온실 속의 화초처럼 나약하게 자라나 할 줄 아는 것은 그저 입시시험의 객관식 문제를 푸는 것뿐인 로봇 같은 존재들이라는 것이다. 그는 돈이나 조건을 탓하며 실망하고 좌절하는 젊은이들을 냉정하게 꾸짖고 따뜻하게 위로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용기를 준다.

카운슬러는 무엇보다 따뜻해야 한다. 상대가 처한 상황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냉철하게 분석하여 해결책을 제시해야 하기 때문이다. 상대의 고민에 공감하는 동시에 따끔한 쓴 소리를 아끼지 않아야 하며, 위로하고 격려하는 동시에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들어야 한다. 한 마디로 ‘병 주고 약 주고’를 잘 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훌륭한 카운슬러의 역할을 꿋꿋이 해나갔다. 그의 따끔한 충고는 어떤 이해관계도 없이 오직 이 시대의 청춘들을 향한 ‘애정 어린 관심’에서 기인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청소년들과 일반인을 위해 상담하는 카운슬러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또한 길을 잃고 헤매는 자들을 인도하는 자들에게 종교지도자들에게도 좋은 참고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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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주식을 사라 - 왜 내가 사면 떨어지고 팔면 오를까?
백관호 지음 / 에디터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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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우연한 기회에 주식에 입문하게 되어 그동안 주식투자로 이런 저런 손실을 본 평범한 개미 투자자에 불과하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젊은 나이부터 주식투자를 시작하지만 아직은 나도 전업투자 하는 사람 중에는 어린 축에 속할지도 모르겠다. 물론 주식에는 나이 따위는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주식을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뭔가를 해야 한다.’라는 병에 걸린 것 같다. 그래서 주식을 할 때도 모니터 앞에 앉아서 하루 종일 수없이 사고판다. 그렇게 해야 ‘주식투자를 하고 있다’라고 생각 하는 것 같다.

이 책은 개인투자자들이 착각하기 쉬운 주식투자의 오해와 진실에 관해 백관호 교수가 명쾌하게 정리한 투자 지침서다. 저자는 서울대 경영학과와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런던 임페리얼 칼리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산업은행과 전자통신연구원 책임 연구원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선문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로 ‘주식 투자론’ 등을 강의하고 있다. 저자는 ‘개미’들이 거의 절대적으로 믿고 있는 ‘투자 상식’에 통렬한 일침을 가하며 투자의 지혜를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주식 시장에서 투자의 3대 세력 가운데 외국인은 항상 승리하고, 기관은 대부분 승리하는 데 비해, 개인은 항상 패배하고 돈을 잃는다고 주장한다. 개인 투자자들은 밤잠 안자고 정보를 수집하고 공부도 열심히 하는데 연전연패라는 것이다.

주가는 예측할 수 있는가? 주식 투자를 하는 사람들 거의 모두가 주식 가격을 예측하려고 한다. 대박 종목 찾고, 내재 가치를 찾고, 파동과 확률이 어쩌고 하는 것도 모두 미래 예측이다. 주식시장의 초점은 미래에 맞춰져 있다. 투자의 기본 구조가 현재의 ‘확실한 자산’을 포기하고 ‘미래의 불확실한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미래에 관심을 갖기 마련이다. 또한 미래를 알려면, 필연적으로 과거의 자료를 써야 하기 때문에 과거의 자료를 수집 보관 분석하는데 열중한다. 그러다 보니 아주 중요한 ‘현재’를 잊고 만다. 우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오로지 ‘현재’뿐이다.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외국영화를 보면 ‘로빈 윌리엄스’가 학생들에게 시를 통해 인생의 본질을 가르친다. “현재를 잡아라! 가장 귀중한 건 현재이니라!” 정곡을 찌르는 표현이 아닐 수 없다. 주식투자도 마찬가지이다. 현재 적절한 이익을 얻었으면 욕심내지 말고, 현재 허용 범위를 넘어서는 손실은 잘라 버려야 한다. 이 간단한 마음가짐이 투자의 운명을 가른다.

저자는 이 책에서 ‘주식은 돈을 따는 게임이 아니라 돈을 잃지 않는 게임’이라고 역설하면서 수십 년에 걸친 연구와 강의 및 실전 경험을 통해 성공투자 원칙을 제시하는데 바로 ‘시장을 그대로 따라간다’ ‘오직 우량주만 거래한다’ ‘분산 투자 한다’ 등 5가지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현대 투자론의 핵심인 ‘위험 관리’로, 약세장에서는 손절매로 버티어 살아남고 강세장에서는 주저하지 않고 상승에 동참해 이익을 놓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주식투자십결’을 말하고 있다. 제1법칙은 ‘투자의 시작은 매우 신중하게’, 제2법칙은 ‘끊임없는 마음 수양과 공부’, 제3법칙은 ‘여유 자금으로 장기 투자’, 제4법칙은 ‘반드시 우량주만 거래’, 제5법칙은 ‘분산 투자 원칙을 목숨처럼’, 제6법칙은 ‘가격이 오르면 따라가며 나누어 사고’, 제7법칙은 ‘가격이 내리면 따라서 팔고’, 제8법칙은 ‘적절한 이익을 얻으면 전량 처분’, 제9법칙은 ‘주식 처분 뒤 잠시 휴식’, 제10법칙은 ‘얻은 이익은 보람 있게 쓰자’고 한다.

이 책을 읽어보면 주식투자의 근본적인 원리를 알기 쉬운 표현으로 담아내고 있다. 부담없이 읽어가며 저절로 투자의 지혜를 깨치도록 문체도 일상 대화체로 하였고, 투자 관련서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주가 차트 하나 없지만 마음에서 우러나는 진솔한 지혜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으므로 개인 투자자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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