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윤석열 탄핵 사건 선고 결정문 읽기와 필사 -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파면 결정문 전문 수록
대한민국.헌법재판소 지음 / 시원북스 / 202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2024123일 오후 11시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비상계엄령 및 대국민호소문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현재의 정치 상황에 대해 “22대 국회 출범 이후 벌써 10차례의 탄핵 시도가 이루어졌으며, 이는 전 세계적으로도 전례를 찾기 어려운 일이며, 우리나라 역사상 유례없는 상황이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민주당의 예산 삭감에 대해 재해대책 예비비 1조 원, 아이돌봄 지원 수당 384억 원, 청년 일자리,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 등 총 41천억 원에 해당하는 예산을 삭감했다, 이러한 조치는 국가 재정을 농락하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가 국회의 의결로 해제된 사건의 위헌·위법성을 야권에서 대통령을 탄핵소추하였고, 20241214일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인 204명이 찬성하면서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였다. 이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되고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절차가 개시되었으며, 결정은 202544111분에 제20대 대통령 윤석열이 파면되었다.

 

나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마음 졸이며 기다리고 지켜보았다. 그리고 드디어 대통령 윤석열 탄핵 사건 결정문이 문형배 헌법재판소 권한대행에 의해 낭독되었다.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 헌법재판소는 단 한 줄의 문장으로 역사를 갈라놓았다.

 

이 책은 대한민국 헌정 사상 3번째 대통령 탄핵이라는 역사적 순간을 시원북스에서 헌법재판소가 내린 결정문 전문을 한 글자도 빠짐없이 수록하여 이를 직접 필사하면서 그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나는 이번 탄핵사건을 통해 비상계엄이 계몽령으로 이해하게 되었다.

 

이 책에서 헌재는 탄핵결정문에서의 국회 예산 감액 관련에 대해 계엄선포 당시에는 국가의 존립이나 헌법질서 사회질서 행정 및 사법 기능의 수행에 현실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고 볼 수 없다.”(p.24)고 했다.

 

또한 '입법권에 대한 논쟁'에 대해 결정문에는 국회의 입법권 행사 및 예산 삭감 등은 헌법과 법률에 근거한 국회의 권한행사이므로 피청구인의 주장에 의하더라도 이 사건 포고령은 사실상 국회의 모든 활동을 금지하는 것과다름이 없다. 따라서 피청구인의 위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p.60)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야당이 추진한 예산 삭감이 정치적 압박의 하나로 이루어졌다고 주장하지만, 헌재는 비상계엄을 선포할 만큼 중대한 상황이 아니었고 국회의 입법권 행사 및 예산 삭감은 국회의 고유 권한 행사이므로 이를 금지할 수는 없다는 판단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울림이 있었던 부분은 피청구인이 수립한 주요 정책들은 야당의 반대로 시행될 수 없었고, 야당은 정부가 반대하는 법률안들을 일방적으로 통과시켜 피청구인의 재의 요구와 국회의 법률안 의결이 반복되기도 하였다. 그 과정에서 피청구인은 야당의 전횡으로 국정이 마비되고 국익이 현저히 저해되어 가고 있다고 인식하여 이를 어떻게든 타개하여야만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게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피청구인이 국회의 권한 행사가 권력 남용이라거나 국정마비를 초래하는 행위라고 판단한 것은 정치적으로 존중되어야 한다.”(p.84)고 했다. 내용 곳곳에 윤석열 대통령의 마음을 이해하려는 재판관들의 노력이 보인다. 아마도 재판관들 사이의 이견과 국민 중의 일부가 가지는 생각을 고려한 것이라고 보여 진다. 불법적인 입법폭주를 일삼으며, 오만불손하고, 안하무인이 되어가고 있는 국회의원들을 바라보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무력감만 들뿐이다.

 

이 책은 각 페이지별로 헌재 선고문과 필사지로 구성되어 있기에 문장을 따라 써보면서 판결문의 논리를 직접 체득할 수 있고, 필사를 하므로 기억력과 이해력을 높일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두 번 다시는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국가 시스템이 정비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 역사가 아니라 부끄러운 역사를 공부해야 하는 꺼리만 남겨주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 - 수면과 꿈의 과학
매슈 워커 지음, 이한음 옮김 / 사람의집 / 2019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요즘 불면증 때문에 잠을 잘 자지 못하여 신경이 예민해진다. 잠이 오지 않아서 최근 몇 달간 괴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잠을 제대로 못 자니 사람이 예민해지고 짜증도 많아지고 일을 할 때 집중도 하지 못한다. 저녁 12시에 누우면 4시에서 5시 사이에 일어나고 그 다음부터는 비몽사몽간에 핸드폰을 보다가 화장실에 갔다가 그러면 아침에 엄청 피곤한 채로 일어나고 하루 종일 이유 없이 짜증이 나고 그러니 삶의 질이 좋지 않다.

 

이 책은 세계적인 신경 과학자이자 수면 전문가로 글로벌 유행병처럼 번지고 있는 수면 부족 현상의 심각성을 진단하고 그에 대한 처방을 내놓으며 자타가 공인하는 <수면 외교관>으로 인정받고 있는 매슈 워커가 수면 의학의 최전선에서 잠과 건강에 대한 상관관계에 대해 잠을 자는 것이 왜 쓸데없는 것이 아닌지 과학적 근거들과 함께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잠의 놀라운 능력을 통해 우리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 방법을 담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수면 부족이야말로 근대화 이후 서구 사회, 나아가 전 세계에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있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면 건강뿐만 아니라 학습 및 업무 효율의 감소, 정신병적 증상의 증가가 일어난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었다고 보고하고 있다. 수면이 부족하면 면역 기능이 떨어져 감염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 실제로, 수면 시간이 7시간 이하인 사람들은 감기 바이러스에 감염될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잠이야말로 건강을 유지하고, 기억을 증진시키고, 바른 정신을 갖도록 하며, 창의적인 사고를 하도록 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는 것을 많은 연구 그룹이 밝혀 왔다.

 

저자는 수면이 부족하면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혈압이 높아지는 것 말고도, 가뜩이나 긴장 상태에 빠진 혈관의 조직까지 손상시킨다.”고 하면서 이 생명의 통로는 심장에 계속 피를 공급하기 위해 깨끗하고 활짝 열려 있어야 한다.”(p.242)고 말했다. 이 통로가 좁아지거나 막히면, 심장은 산소 부족으로 포괄적인 그리고 때로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이를 흔히 심근경색증이라고 한다.

 

생체리듬은 하루 24시간을 주기로 일어나는 생체 내 과정을 의미한다. 24시간 주기의 리듬은 생체시계에 의해 조절되며, 단세포 생물부터 동물 및 식물에 이르기까지 모든 생명체에서에서 발견되는 현상이다. 아침형 인간을 아침 종다리형’, 저녁형 인간을 밤 올빼미형이라고 부르는데 저녁형 인간인 밤 올빼미형은 아침형 인간과 달리 현대 표준 업무 시간에 맞지 않아 만성적인 수면 부족으로 인해 건강 문제에 시달릴 위험이 크다고 진단하고 있다. 현대 사회 시스템에 적응 못하고 있다는 남들의 삐딱한 시선에 혹시 상처 받고 있는 이 시대 모든 밤 올빼미형사람들에게 이 책은 위안을 주는 듯하다.

 

이 책의 뒷부분에 있는 부록에서 저자는 건강한 수면을 위한 열두 가지 비결을 제시하고 있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1) 수면 시간표를 지켜라.

(2) 운동은 좋지만, 너무 늦게 하지는 말라.

(3) 카페인과 니코틴을 피하라.

(4) 잠자러 가기 전에는 알코올 함유 음료를 피하라.

(5) 밤에는 음식을 많이 먹지 말라.

(6) 가능하다면, 잠을 못 이루게 하거나 설치게 하는 약을 피하라.

(7) 오후 3시 이후에는 낮잠을 자지 말자.

(8) 잠자리에 들기 전에 긴장을 풀어라.

(9) 잠자러 가기 전에 뜨거운 물에 목욕하라.

(10) 침실을 어둡게 하고, 차갑게 하고, 침실에서 전자 기기를 치워라.

(11) 적절히 햇빛을 쬐어라 : 30분 동안 실외에서 자연광을 받도록 노력하자.

(12) 말똥말똥하다면 잠자리에 누워 있지 말라.

 

이 책은 우리 몸의 가장 중요한 생체리듬 가운데 하나인 잠에 관한 여러 가지 궁금증을 풀어 준다. ‘잠은 무엇일까?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 우리는 어떻게, 왜 꿈을 꾸는 걸까?’ 등 질문들에 쉽고 정확하게 설명해 준다. , 잠들기가 무섭거나 악몽을 꾸었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 알려 주어 한층 흥미를 더해 준다. 이 책을 통해 성장과 활기찬 생활을 위해 충분한 잠이 꼭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고, 올바른 수면 습관을 기를 수 있게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당신은 이미 충분히 강한 사람입니다 -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은 600억 자산가 이야기
박지형(크리스) 지음 / 체인지업 / 202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소중한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하기 좋은 책 **

국내에서 암을 경험한 환자가 200만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25명당 1명꼴로 암을 극복했거나 치료 중인 것이다. 암 환자 10명 중 6명가량은 암 진단을 받고 5년 넘게 생존했으며, 주요 암 중에서 유방·췌장·전립선암은 10년째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의료 기술의 발달과 첨단 치료법의 확장으로 생존율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나 암은 여전히 현대 의학으로 해결하기 힘든 병이다. 특히 병기가 깊은 3~4기 환자들의 경우 좋은 예후를 기대하기 어려우며, 이는 삶의 많은 부분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환자도 환자지만 더불어 가족 등 보호자들의 삶에도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이 주어진다. 도대체 암, 한 글자만으로 이토록 공포를 불러일으키는 말이 또 있을까?

 

이 책은 골프존창업 멤버로 활동했으며, ‘스마트골프대표이사로 일하다가 현재 크리스월드이사회 의장으로 재직 중인 박지형(크리스) 저자가 위암 4기 복막 전이로 시한부 생명을 진단받고 오랜 항암 치료 후 수술과 함께 완치된 인생의 절망에서 어떻게 다시 일어설 수 있었는지, 건강을 잃으며 깨달은 삶의 지혜와 통찰이 진하게 녹아든 수필이다. 흔히 병으로 고통을 당하거나 큰일을 겪은 사람들의 이야기는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데, 하지만 이 책은 오히려 담백한 문장들로 우리의 일상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면서 공감과 힘을 불어넣어준다.

 

이 책에서 저자는 시한부 판정을 받은 이듬해부터 소모가 크고 격렬한 운동에 속하는 웨이크 서핑을 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10분씩 늘려 나가다가 나중에는 하루에 서너 시간씩은 기본으로 탔다고 한다. 운동신경이 아주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시작한 지 2년 정도가 지난 뒤에는 전국대회에서 우승까지 했다고 한다.

 

이 책은 모두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죽음과의 대면에서는 20143월 우즈베키스탄 출장 중 일행들과 함께 한 술자리에서 기억을 잃고 병원으로 실려가 암 판정을 받은 경험을 이야기 한다. 2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었습니다에서는 살아야 했던 이유로 첫째로 딸이 태어나는 것을 보고 죽어야 했고, 둘째는 아버지와 회사를 빼놓을 수 없다고 이야기 한다.

 

3돈 이상의 돈에서는 돈의 진짜 의미와 돈을 제대로 벌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저자가 이 땅에 남기고 싶은 것들에 대해 이야기 한다. 4당신이 알아야 할 삶의 공식에서는 몸과 마음이 병든 이들을 위한 삶의 공식과 대학병원에 30분만 서 있으면 알게 되는 것, 일반인이 소유한 일반이라는 행복에 대해 이야기 한다. 5안녕, 모든 세상아에서는 신이라는 존재, 다시 태어난다면 어떻게 살 것인지 이야기 한다.

 

이 책에는 바빠도 하루를 소중하게 살아가는 팁들이 많이 있다. 그것은 하루의 중요한 두세 가지를 정해서 집중하라고 말한다. 예를 들면, 잠을 충분히 자는 것을 우선순위로 두고, 여유 시간이 생기면 꼭 하고 싶던 일을 시도해 보라고 권장한다. 중요한 것만 선별해서 몰입하게 되면, 하루가 끝난 뒤에도 내가 가치 있는 일을 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 주변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방식을 배운다는 것도 매우 뜻 깊고 인상적으로 받아들여진다.

이 책은 암을 이겨낸 투병 가이드도, 보호자들의 간호 예행서도 아니다. 다만,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 돌아온 저자의 경험과 그 속에서 깨달은 삶의 의미가 담겨있는 희망과 용기, 도전을 하도록 돕는다.

 

병으로 고통 중에 있는 사람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사람은 건강한 사람이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는 말은 단순한 속담이 아니다. 몸이 아프면 아무리 많은 돈과 시간이 있어도 삶의 행복을 온전히 누릴 수 없다. 건강은 나중에 챙길 것이 아니라 지금 가장 먼저 챙겨야 할 것이다. 작은 운동, 충분한 휴식, 마음의 여유지금의 작은 실천이 가장 중요하다.

 

이 책은 선고를 받고 절망의 끝에서 다시 삶을 마주한 한 인간의 고백이지만, 살아야 하는 이유가 있다고 말한다. 아무리 힘이 들고 고통스러워도 이 책을 읽는다면, 다시 한 번 고개를 번쩍 들고 할 만하고, 살 만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암으로 힘든 고난을 겪고 있는 분들과 보호자 분들이 읽어보면 좋을 에세이 책으로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무엇을 사랑하고 어떻게 행복할 것인가 - 행복을 습관으로 만드는 하버드 명강의
유키 소노마 지음, 정은희 옮김 / 북플레저 / 202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행복이 무엇일까?’라는 물음에 답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행복이라는 말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러나 정작 행복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답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사람마다 제각기 다른 대답을 하게 된다. 행복은 잘 사는 것이라는 데에는 모두가 동의하면서도, 잘 사는 것이 무엇이냐에 대해서는 다양한 견해들이 있다. 어떤 이는 부자로 사는 것, 어떤 이는 즐겁게 사는 것, 어떤 이는 건강하게 사는 것, 어떤 이는 명예롭게 사는 것, 어떤 이는 지혜로운 삶을 행복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행복이라는 것은 결국 자신이 내적으로 만족하고 풍요로운 삶을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은 경력 상담 및 인재 육성을 전문으로 하는 경력 개발 전문가 유키 소노마가 진정한 성공과 행복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하버드의 실증적 연구와 세계적인 석학들의 통찰을 바탕으로 행복은 우연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 책은 하버드대학교에서 최고의 선택 과목으로 손꼽히는 행복 수업을 기반으로, 행복에 관한 철학적 고찰과 실용적인 방법론을 균형 있게 담아냈다. 저자는 하버드 교수진과 졸업생들의 생생한 발언과 연구 자료를 토대로 행복을 어떻게 습관처럼 삶에 녹여낼 수 있을지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을 제시한다.

 

가끔은 돈이나 명예, 성공이 행복을 만들어주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은 일시적인 쾌락에 불과하며 실제로는 마음의 평화와 만족감을 주지 못한다. 오히려 가진 것에 충족하지 못할 때 더욱 고통스러워지기도 한다. 내적인 만족을 느끼고, 주변 사람들과의 소중한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것이 행복에 큰 영향을 준다. 또한 건강한 삶을 유지하고 자기계발에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다. 행복은 그 자체로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과 시간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이 책에서 저자는 당신은 지금 행복한가?”하고 묻고 있다. 사람은 누구나 행복한 삶을 살기 원하고 행복한 사람이 되기를 원한다. 그래서 나름대로 행복하길 꿈꾸고 바라며 또 그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간다. 어떤 사람은 내가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나와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해하고, 어떤 이들은 반대로 사랑을 받음으로 행복해 하는 사람들이 있다.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다는 것에 행복해하는 사람, 내가 원하고 바라는 것들을 함으로 행복해 하는 사람. 사랑 할 때, 결혼 할 때, 일에 대한 만족한 결과를 얻었을 때. 또는 좋은 평판을 얻었을 때. 내가 이루고자 했던 목표를 한 단계씩 이루어 갈 때 등 사람마다 수없이 다양한 행복의 이유와 조건들이 있다. 저자는 결국 중요한 것은 성공의 외형적인 기준이 아니라, 자신에게 진정으로 의미 있는 삶을 사는가 하는 점이라고 말했다.

 

저자는 행복은 단순한 감정이나 순간적인 기분이 아니라, 삶을 지탱하는 힘, 내면의 회복 탄력성, 그리고 의미 있는 삶의 기반이 된다.”고 하면서 지속적인 행복은 특별한 사건이 아닌 일상의 습관에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저자는 매일 감사할 일 세 가지를 기록하고, 누군가에게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하며, 나를 위해 10분간 조용히 호흡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처럼 작고 꾸준한 실천이 쌓이게 되면 마음의 안정과 삶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이러한 행복 습관은 단기적인 기쁨을 넘어 삶의 방향을 바로잡는 나침반이 되기도 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행복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부터 내가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말한다. 삶이란 무거운 짐을 지고 가는 과정인데, 이 책이 삶의 무거운 짐을 지고 있는 독자들에게 삶의 무게를 견디고 더 깊은 삶으로 나아가게 해주는 디딤돌이 되어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성공한 사람들은 HIM 있게 말한다
임붕영 지음 / 미래지식 / 202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말을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 실패한 사람은 언제나 나는 못해’ ‘나는 할 수 없어’ ‘나는 희망이 없어’ ‘나는 무능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성공한 사람의 습관이나 행동을 본보기로 삼아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성공한 사람의 언어 습관을 따라 하는 것이다. 자신의 부정적인 말을 긍정적으로 바꾸어 말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우리의 일상생활은 언어로 구성되어 있다. 말을 바꾸면 현실도 바꿀 수 있다.

 

이 책은 한국유머경영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신안산대학교 특임교수로 재직 중이며, LQP커뮤니케이션 연구소 대표로 있는 임붕영 저자가 ‘HIM’이라는 대화 기술을 통해 효과적인 소통 방법을 제시하며, 어떻게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진정성 있는 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비결을 전한다.

 

이 책은 모두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어떻게 유머(Humor)스럽게 말할까?’에서는 유머스럽게 말하기 5단계 전략, 사람들을 내 편으로 만드는 6가지 유머의 법칙, 직장에서 성공하는 유머의 규칙 15가지를 통해 유머로 분위기를 부드럽게 하는 법을 설명한다. 2어떻게 임팩트(Impact)하게 말할까?’에서는 상대방을 제압하는 임팩트 화법 10가지, 대화에서 무조건 피해야 할 10가지 함정, 기성 세대와 MZ 세대가 공감 대화를 하는 기법을 통해 임팩트 있는 메시지로 관심을 사로잡는 법을 전한다.

 

3어떻게 의미(Meaning) 있게 말할까?’에서는 말을 못 해서 후회하는 사람들의 5가지 공통점, Win-Win 관계를 구축하는 대화법 5가지 규칙, 내 뜻대로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7가지 대화법을 통해 의미 있는 대화로 신뢰를 쌓는 법을 체계적으로 알려준다. 또한 각 원칙이 대화에서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구체적인 사례도 함께 풀어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게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대화가 단순히 정보를 주고받는 행위가 아닌, 서로의 관계를 형성하고, 사람들의 마음을 얻는 중요한 도구라는 점을 강조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상대방에게 비판은 잘해도 긍정적인 칭찬은 잘 못한다. 이는 마음이 부정적으로 기울어져 있기 때문이다. 매일 꾸준히 긍정의 말을 하는 것은 우리를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주는 힘이 있다. 이런 의식을 가지고 긍정적인 말 습관을 실천하면 부정적인 말을 하는 습관을 알아차리고 바꿀 수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상대를 내 편으로 만드는 설득의 기술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상대방의 마음을 여는 대화를 통해 성공적인 인간관계를 맺고, 깊은 신뢰를 얻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상대방은 늘 내 뜻대로 움직여 주는 게 아니다. 상대를 움직이기 위해서는 설득의 기법을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설득하는 기술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당장은 설득해도 나중에 미움을 사거나 의심을 남기는 기술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명쾌하고 뒤탈 없이 설득하는 방법이야말로 적절한 설득의 기술이다.

 

이 책은 HIM 있는 대화법을 통해 더 나은 소통을 배우고, 자신만의 대화법으로 사람들을 내 편으로 만들 수 있게 된다. 대화로 관계를 풀고, 설득력을 얻고, 사람들을 내 편으로 만들고 싶은 모든 분들이 꼭 읽어야 할 가이드로 추천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