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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 다낭 : 호이안·후에 - 최고의 다낭 여행을 위한 한국인 맞춤형 가이드북, 2024~2025년 개정판 ㅣ 프렌즈 Friends 28
안진헌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4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평생을 직장생활을 하다가 은퇴를 하고나니 여행이 나의 삶의 일부분을 차지하게 되었다. 지난해 3월에는 아내와 함께 베트남 다낭여행을 3박 5일 일정의 패키지여행으로 다녀왔다. MZ 세대들은 언어소통도 어느 정도 되고 그들만의 여정을 즐기기 위해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지만 나는 여행 계획을 짜거나 준비하는 것이 귀찮아 패키지여행을 선택했다. 그런데 막상 여행 떠나는 날이 다가오니 다낭에 대한 여행 정보를 전혀 아는 것이 없다는 걸 깨닫고 부랴부랴 인터넷과 유튜브를 통해서 다낭 여행 후기를 읽어보고 동영상으로 알아보고 다낭에 다녀왔다. 다시 한 번 ‘다낭‘여행을 계획하면서 이 책 <프렌즈 다낭>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20여 년 동안 태국, 베트남, 티베트, 캄보디아, 라오스, 중국, 네팔, 인도를 들락거리며 상주 여행자로 생활하고 있는 안진헌 작가가 변화하는 현지의 사정은 물론 한국인들의 입맛과 취향, 여행 패턴까지 철저하게 분석해 최적의 다낭 여행법을 소개하며, 지금 다낭에서 가장 뜨거운 볼거리, 레스토랑, 카페, 펍, 쇼핑, 마사지, 숙소 등의 최신 정보를 누구보다 발 빠르게 취재하여 담고 있다.
이 책은 다낭을 비롯해 인접 관광지인 호이안, 미썬, 후에에 대한 여행 가이드북인데 자세한 여행 정보에 앞서 Must Do List(이것만은 해보자)를 시작으로 맛집, 숙소 베스트 소개, 한눈에 보는 베트남 정보, 여행 코스, 여행예산 짜는 방법, 베트남 동(VND) 원화 환산법 등 여행 노하우까지 하노이 여행의 A부터 Z까지 자세하게 소개하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내가 베트남 하노이와 다낭 여행을 하면서 거리를 가득 메운 무질서한 오토바이 행렬과 소음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또한 신호체계도 잘 되어 있지 않아 어느 타이밍에 길을 건너야 할지 좌우를 살피느라 정신이 없었다. 하지만 베트남 사람들의 일상 속으로 들어가 보면 오토바이와 시클로, 행인이 뒤엉킨 혼란 속에서도 나름의 질서를 발견할 수 있었다.
이 책은 다낭, 호이안, 미썬, 후에 4개 도시의 지역별 세부 볼거리와 그에 얽힌 문화, 역사 이야기, 길거리 맛집, 레스트랑 등 최신 여행 정보와 함께 저자가 추천하는 '추천'마크와 '인기' 마크가 있어서 이용에 편리할 뿐 아니라 베트남어가 이중 병기되어 있어 여행 시 택시 기사에게 목적지를 설명할 때나 현지인에게 길을 물어볼 때 큰 도움이 된다.
이 책을 읽어보니 당장 ‘다낭여행’을 떠나고 싶어진다. 가이드북의 도움을 받아 철저한 계획과 함께 즉흥적으로도 책을 참고하여 올해는 꼭 다시 한 번 떠나보고 싶다. 너무 두껍지도 않고 얇지도 않아서 충분한 정보가 들어있고, 가지고 다니기에 부담스럽지도 않을 적당한 사이즈와 두께인 것 같아 여행을 다니면서도 참고하기에 매우 유용할 것 같다. 무엇보다 인터넷의 지도의 한계를 극복하게 해주는 자세한 위치표시가 있어 이 책 한 권만 들고 가면 걱정 없이 안심이 될 것 같다.
주의할 사항은 ‘오토바이 날치기는 조심하라’는 것이다. 나는 맛사지를 받다가 호주머니를 타 털려버린 경험이 있다. 우리나라만큼 안전한 나라가 없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면서, 이 책 속의 베트남 다낭과 호이안 및 후에로 가족여행을 꿈꾸며, 이 책을 책상 위에 꽂아두고 자주 자주 읽어볼 계획이다.
'이 글은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